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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 오두막에서

스티븐 코틀러 지음| 서민아 옮김| 필로소픽 |2014년 05월 21일 (종이책 2013년 09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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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4년 05월 21일 (종이책 2013년 09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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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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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 오두막에서』는 여자 친구를 따라 우연히 뛰어들게 된 유기견 구호에서 시작해 철학적, 과학적 탐구를 거쳐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담은 개에 관한 인문 에세이다. 유기견 보호소에서조차 포기한 시한부 운명의 개들이 모인 뉴멕시코의 ‘치와와 목장’에서 병들고 학대당해 버려진 개들이 다시 사람을 받아들이고, 공동체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목차

서문

1. 치마요
2. 첫 번째 구호
3. 이타적인 개
4. 치와와들의 놀이 시간
5. 안락사
6. 동물도 고통을 느낄까?
7. 신성한 개
8. 거울 신경세포
9. 코요테의 길

감사 인사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 스티븐 코틀러

저자 스티븐 코틀러(Steven Kotler)는 저널리스트이자 유기견 보호소인 ‘란초 데 치와와’의 공동 설립자. 각종 수상 경력이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뉴욕 타임스 매거진》, 《와이어드》, 《GQ》, 《파퓰러 사이언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60여 개 출판 매체에 기고해왔으며, 《포브스》와 《사이콜로지 투데이》의 블로그에도 글을 올리고 있다. 현재 작가인 아내 조이 니콜슨과 함께 뉴멕시코 주에 거주하고 있다. 저서로 논픽션 《어번던스》(공저),, 《예수의 서쪽West of Jesus》과 소설 《비행 최적 각도The Angle Quickest for Flight》 등이 있다.

역자 : 서민아

역자 서민아는 대학에서 경영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나는 재즈광, 히피, 마약중독자 그리고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였다》, 《상호의존성이란 무엇인가》, 《그 여자가 우리 엄마야》,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프로즌 파이어 1, 2》, 《히든 페이스》, 《프랑켄슈타인》,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라라의 눈부신 날들》, 《책 사냥꾼》, 《이브의 사랑 일기》, 《달콤한 잠의 유혹》, 《아르테미스 파울》 등이 있다.

책속으로

큰 보호소들은 약 200마리의 동물을 수용하며, 거의 항상 그 정도 수용력을 유지한다. 이런 보호소에서 공간을 넓히는 방법은 한 가지뿐이다. 개들은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일지 모르지만 대부분 동물보호소들의 살생률은 여전히 90퍼센트에 달한다. 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의 동물보호소들은 매달 천 마리 이상의 개를 안락사시키는데, 조이는 이 수를 반으로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 개 구호 활동이란 마침내 개에게 집을 찾아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사형을 기다리는 개들 가운데 한 마리를 구조하는 작업이다. 이런 동물들 대부분이 처음엔 아주 처참한 몰골로 동물보호소에 도착한다. 몇 달간 힘들게 애를 쓴 후에야 이들의 재활이 가능하다. 보통 병원 치료에 수천 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대부분이 구호자의 주머니에서 나온다. 그렇게 치료를 다 했는데도 간혹 어떤 개들은 병이 너무 심하거나 다루기가 몹시 힘들어 결국 입양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개 구호자들은 이런 개들을 ‘무기수’라고 부른다. (18쪽)

수컷끼리 짝을 바꿔가며 흘레붙는 개가 박살난 주둥이만이 아니었다. 우리는 동성애자 개들을 데리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박살난 주둥이는 미샤를 사랑했고 미샤는 솔티를 사랑했기에, 내가 집에 여유 공간이 줄어들었다고 말했을 때 심리적으로도 그렇게 느꼈지만, 실제로 욕실에 한번 가려면 흘레붙는 이 괴상한 삼각형 주위를 빙 돌아서 가야 했다. 휴고는 남자 친구를 사귀고 싶으면 항문과 고환을 핥는다. 그는 상대의 털을 손질하지 않으며 오직 성감대에만 집중한다. 스쿼트는 ─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 남자 역할을 하는 여자 동성애자다. 다그마도 마찬가지. (143쪽)

우리 집에는 오티스보다 큰 개도 있고 작은 개도 있는데, 오티스는 자기 볼에 기젯을 매달고 주변을 행진함으로써, 이곳에서는 힘이 곧 정의가 아니라는 걸 모든 개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개들에게 모두들 안심해도 좋다고, 우리 모두 한 집단의 구성원이므로 몸집이 크든 작든 힘이 세든 약하든 체력이 강하든 약하든, 각자의 욕구는 공평하게 충족될 거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 베코프는 이것이 동물들이 벌이는 시합의 주요한 기능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저서 《놀이하는 동물들Animals at Play》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린 동물들은 시합을 통해 집단생활의 규칙들 ─ 의사소통 방법이라든지 상대방과 ‘대화하는’ 방법 ─ 을 익힌다. 그들은 협동하는 방법과 공정하게 처신하는 방법을 익힌다. 야생의 삶은 거칠다. 혼자일 땐 더욱 거칠고 힘들기 때문에, 그들은 놀이를 통해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한다.” (159쪽)

애완동물의 죽음으로 인해 가장 크게 고통을 받는 사람은 여자들과 노인들, 혼자 살거나 아이가 없는 사람들이라는 식의 오랜 통념들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더불어 애완동물의 죽음은 개개인의 사정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의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영향은 상당히 크다. 심리학자들은 가장 일반적인 사별 형태를 구별하기 위해 비복합적 슬픔uncomplicated grief과 복합적 슬픔complicated grief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비복합적 슬픔은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종류의 슬픔인 데 반해, 복합적 슬픔은 가령 베란다에 놓인 안락의자에서 좀처럼 움직일 수 없는 식의 슬픔에 대한 전문적인 명칭이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연구 결과들 가운데 하나는, 애완동물의 죽음은 비복합적 슬픔보다 복합적 슬픔을 훨씬 더 많이 유발한다는 사실이다. 사실상 애완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은 대개 가까운 가족을 포함해 인간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보다 훨씬 크다. (173~174쪽)

동물들도 우리처럼 죽음을 두려워할까? 그리고 그 두려움을 달랠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할까?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로널드 시걸의 설명이 답이 될 것 같다. 어느 날 그는 몽구스 한 마리가 일상적인 식사로서가 아니라, 자기 짝의 죽음으로 괴로운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팔꽃 씨를 씹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팔꽃 씨는 근대 멕시코 인디언들이 괴로울 때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이용되었다. 아마 동물들도 똑같이 이용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천국의 푸른색heavenly blue’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정도로 나팔꽃 씨는 환각 효과가 매우 강력하며, 따라서 어쩌면 몽구스는 슬픔을 그저 일시적으로 마비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환각제에서 찾는 것과 똑같은 것 ─ 무한 공동집단의 일원이라는 증거,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증거 ─ 을 환각제 안에서 구하면서 슬픔을 완전히 지우려 애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332쪽)

온몸이 흰색인 불테리어를 낳으

출판사서평

개와 인간의 본성에 관한 철학 에세이
여자 친구를 따라 우연히 뛰어들게 된 유기견 구호에서 시작해 철학적, 과학적 탐구를 거쳐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담은 개에 관한 인문 에세이.
유기견 보호소에서조차 포기한 시한부 운명의 개들이 모인 뉴멕시코의 ‘치와와 목장’에서 병들고 학대당해 버려진 개들이 다시 사람을 받아들이고, 공동체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서로 배려하는 이타주의적인 개들, 불치의 장애를 가진 개에게는 예외를 인정해 공동체의 평화를 유지하는 개들, 놀이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혼자 연습을 하는 개, 동성애 개 등 통념을 뒤집는 개의 행동들을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개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시도한다.
동물행동학, 인류학, 신경과학, 생태철학, 윤리학, 심리학 등을 훑는 지적 여행을 통해, 인간과 개가 어떻게 공진화했는지, 신경과학적 측면에서 인간과 개의 우정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인간과 개는 동등한 권리를 갖는지 등을 탐색한다. 시종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이며, 지적 탐구와 정신적 깨달음으로 가득 찬 독특한 애견서.

|출판사 서평|
여자 친구를 따라 개 구호 활동에 뛰어들었다가 개 없이는 못 살게 된 한 남자의 실존적 에세이
저자 스티븐 코틀러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마흔의 중년 남성으로 실직과 병 때문에 실존적 위기에 부딪힌다. 그때 개 구호 활동에 헌신하는 여인 조이를 만난다. 처음엔 그저 여자 친구를 따라 개 구호 활동에 뛰어들지만, 우연히 보호소에서 가장 못생긴 문제견으로 23시간 내에 안락사에 처해질 레오를 입양해 돌보면서 예기치 않게 개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여덟 마리로 시작해 점점 수를 세는 것조차 벅찰 만큼 많아진 개들과 함께 살기 위해, 스티븐과 조이는 뉴멕시코 주 변두리에 작은 농장을 구입해 개 보호소를 연다. 개들이 회복되어 다른 집에 입양되거나 자신의 품 안에서 죽을 때까지 개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아간다. 개와의 우정은 점차 개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과학적 탐구로 확장되고, 개에 대한 이해는 결국 인간과 동물의 삶의 의미에 대한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개의 세계와
그 속에 뛰어든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마약중독률 1위를 자랑하는 뉴멕시코 치마요를 배경으로, 보호소에서조차 포기한 시한부 개들과 동고동락하며 겪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동성애 개 ‘박살난 주둥이 변강쇠’가 소동을 벌이는가 하면, 개들 사이에서 서로 배려하는 이타주의가 피어나기도 한다. 여기에 당나귀, 퓨마, 스라소니, 코요테 등의 야생동물들과 ‘인간 증기삽’ 매트, 인디언 신디, 야생동물학자 ‘박사’ 등의 이웃들까지 등장해 떠들썩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19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집을 찾아온 테리어, 두꺼비를 핥다 환각에 중독된 코커스패니얼, 먼 직장에 있는 주인이 퇴근 준비 하는 것을 감지하는 개들 등 재미있는 일화들과, 불테리어와 치와와의 역사적 기원, 동물학대방지의 역사, 애완동물 소유의 사회경제적 배경 등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이 깨알같이 소개된다.
저자는 학대받고 버려졌던 개들이 마음을 열고 활기를 되찾는 것을 보며 헬퍼스 하이(helper’s high)와 집단 몰입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 개들이 병이나 안락사로 죽음을 맞이할 때는 우울함과 자책감에 시달린다. 웃음과 눈물을 주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동등한 생명체임을 깨닫게 한다.

개에 관한 거의 모든 역사적, 철학적, 과학적 탐구
저자는 개들의 특이한 행동을 보며 그 이유를 밝히고 의미를 이해하려 시도한다. 동물의 동성애에 관해서는 진화생물학자 러프가든의 이론에서, 이타주의에 관해서는 생물학자 마크 베코프의 이론에서 설명을 찾는다.
또한 역사 속에서 인간과 개가 어떻게 공진화했고 어떻게 서로 우정을 발전시켰는지 고찰한다. 우리가 인간적이라고 부르는 특징들, 즉 인내심, 충성심, 협동, 사회를 향한 헌신 같은 도덕적 특징들은 침팬지 같은 영장류가 아니라 늑대에게서 발견되는데, 10만 년 전 유라시아 스텝 지대에 도착한 인류는 개의 조상인 늑대를 처음 만나 동거를 시작하면서 이러한 특성을 배웠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인류애’라고 부르는 본성의 원형은 실은 영장류가 아닌 늑대들로부터 빌려온 미덕이고, 이것이 인류가 친족을 넘어선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구호 활동에서 비롯된 개에 대한 관심은 동물행동학, 인류학, 신경과학, 생태철학, 윤리학, 심리학 분야의 지적 여행을 통해 생명의 의미에 대한 성찰로 확장된다. 나아가 동물을 생각도 감정도 영혼도 없는 자동 기계로 본 데카르트를 비판하고, 피터 싱어로 대표되는 동물 권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논의를 펼치면서, 인간과 동물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이유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개 구하기에서 시작해 철학적, 과학적 탐구를 거쳐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여정을 담은,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이고, 지적 탐구와 정신적 깨달음으로 가득 찬 독특한 인문 애견서.

|추천사|
애견인뿐 아니라 회고록, 생물학, 인류학 독자들, 그리고 인생의 의미를 찾는 모든 이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라이브러리 저널

멋진 책이다. 독자를 사방으로 데리고 다니며 인생 전반, 개를 비롯한 멋진 동물들, 영성, 종교, 몰입, 거대한 세계 안에 존재하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다.
-마크 베코프(《동물의 감정》, 《동물권리선언》의 저자)

유머, 감사, 세련된 문체로 가득 찬, 커다란 즐거움을 안겨주는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개에 관한 책이 워낙 많다 보니, 이 책처럼 독창적인 생각과 새로운 정보로 가득한 책을 찾은 것은 놀랍고도 신 나는 일이었다. 그걸로 부족해 이 책은 손에서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개와 함께 사는 사람 혹은 그저 좋은 책을 읽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인간들이 모르는 개의 삶》의 저자)

‘개로 이루어진 세계’로의 결의에 찬 여정이 담긴 이 책은 당신이 읽었던 어떠한 개 이야기와도 다르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코틀러는 성 프란치스코, 르네 데카르트,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엘리자베스 헤스 같은 다양한 신비주의자, 철학자, 동물과학자 들의 글을 숙고하며 개 구하기에 관한 이야기를 인생의 관리에 관한 이야기로 끌어올린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찬 코틀러의 책은 많은 동물 애호가에게 큰 기쁨을 줄 것이다.
-북리스트

이 강렬한 책을 몇 시간 읽고 나는 완전히 매료되었다. 개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나처럼 되리라고 확신한다. 스티븐 코틀러는 지금껏 어느 누구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개와 인간에 관한 본질적인 것을 정확히 포착했다. 재치와 격정이 담긴 이 책은 독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제프리 메이슨(《코끼리가 울고 있을 때》, 《개의 사랑에는 거짓이 없다Dogs Never Lie About Love》의 저자)

신경과학, 인류학, 영성의 영역을 넘나들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준다.
-크로노그램

이 책은 실천하는 인도주의의 진정한 예시다.
-커커스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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