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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교사 안광복의

키워드 인문학

안광복 지음| 한겨레에듀 |2013년 08월 09일 (종이책 2011년 03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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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3년 08월 09일 (종이책 2011년 03월 10일 출간)
    포맷용량 ePUB(15.45MB, ISBN 9788984317284)  |  PDF(5.33MB)
    쪽수 283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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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생활 속의 인문학을 만나다!

시대와 호흡을 함께하는 생활인의 인문학 생각의 근육을 키워 주는 50개의 키워드, 100권의 책『철학교사 안광복의 키워드 인문학』. 철학박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철학 교사인 저자는 전문적인 철학ㆍ인문학적 주제를 생활인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구체적 사례로써 제시하고 그와 관련된 인문학적 주제를 자연스럽게 상기시키는 이 책은 ‘생활인을 위한 인문학’ 이다. 경제 프렌들리, 공장식 농장, 행정복합도시, 아파트, 학교 붕괴, 입시 지옥, 왕따, 영어 공용화 등의 키워드를 통해 한국사회의 모습을 살펴보며, 그 ‘현재적 의미’를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의 50개 키워드는 현대사회와 현대인, 그중에서도 한국사회와 한국인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우리 시대의 인문학적 주제들을 좀 더 깊이 파고들고 싶은 독자를 위해, 저자는 생각의 뿌리가 되는 책 100권을 소개한다. 그중에는 인문학의 고전에 해당하는 책, 현대의 고전으로 꼽힐 만한 책이 있는가 하면, 시사적인 쟁점을 다룬 신간들도 있다. 지은이는 이 100권의 책마다 짤막한 소개 글을 붙였다. 소개 글은 일반적인 서평이 아닌, 키워드와 관련하여 각각의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안내문이다.

목차

Prologue ‘2% 물음’, 생활인의 인문학

Chapter 1 생활 속의 'ism'들
Keyword 01 파시즘 나의 투쟁, 파시즘의 유혹
Keyword 02 유토피아니즘 애정 어린 독재가 민주주의보다 낫다?
Keyword 03 경제 프렌들리 민주주의는 ‘경제 프렌들리’한 제도일까?
Keyword 04 토지 공개념 ‘소유’를 넘어 ‘접속’의 시대로
Keyword 05 자본주의 정신 가난한 부자냐 부유한 노예냐, 그것이 문제로다!
Keyword 06 자유주의 강철군화와 올리브 나무-우리에겐 너무 꿈 같은 자유주의
Keyword 07 유러피언 드림 아메리칸 드림 대 유러피언 드림, 성공과 공생의 이중주
Keyword 08 마키아벨리즘 정치적 인간의 생존법
Keyword 09 똘레랑스 관용은 폭력보다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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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선전, 선동, 그리고 진실
Keyword 10 넛지_Nudge 설득의 진화, 민주주의를 지키고 싶다면
Keyword 11 프로파간다 프로파간다, ‘유명함’을 ‘위대함’으로 만드는 기술
Keyword 12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의 비밀, 아리스토텔레스가 영화를 찍는다면
Keyword 13 레토릭_Rhetoric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Keyword 14 인지오류 나는 고발한다, 생각의 함정들을
Keyword 15 스티커 이미지 내 말을 두뇌에 딱 달라붙게 전하려면
Keyword 16 쿼터리즘_Quarterism 정보 과잉의 시대, 우리에게 맞는 독서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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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의ㆍ식ㆍ주_생활의 뿌리
Keyword 17 옷의 철학 패션, 혁명을 이끌다
Keyword 18 한식의 세계화 먹거리에 담긴 인문 정신
Keyword 19 공장식 농장 공짜는 없다! 값싼 음식의 비밀
Keyword 20 행정복합도시 성장과 균형, 도시계획의 이중주
Keyword 21 가족 해체 ‘알파걸’이 우리 미래를 지켜 준다고?
Keyword 22 소셜 네트워크 우리가 외롭지 않으려면
Keyword 23 아파트 대한민국 ‘리모델링’은 ‘아파트 허물기’부터
키워드 엮어 읽기

Chapter 4 과학, 종교, 교육_인류를 떠받치는 세 기둥
Keyword 24 사회진화론 다윈은 ‘경쟁’도, ‘진보’도 말하지 않았다
Keyword 25 통섭 주관적인 과학과 객관적인 예술은 가능할까?
Keyword 26 시민종교 붉은 악마는 종교가 될 수 있을까?
Keyword 27 자유 세상이 감옥이 된다면
Keyword 28 학교 붕괴 훌륭한 교사는 ‘희망’을, 평범한 교사는 ‘규칙’을 말한다
Keyword 29 교정(校訂) 학교, 군대, 교도소는 왜 닮은꼴일까?
Keyword 30 입시 지옥 3D 시대에서 3A의 시대로
Keyword 31 1만 시간의 법칙 천재의 조건은 노력일까, 재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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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 왕따, 갈등, 그리고 전쟁_세상의 '참 평화'를 지키려면
Keyword 32 상무(尙武) 정신 ‘전쟁 문화’를 생각하다
Keyword 33 전략ㆍ전술 병법(兵法)의 대가들은 무엇이 다를까?
Keyword 34 십자군 전쟁 프랑크족의 침입에서 이슬람 인들이 배운 것은?
Keyword 35 아힘사(ahimsa) 과연 가슴은 주먹보다 힘이 셀까?
Keyword 36 왕따 어떤 차이가 차별을 낳을까, 왕따의 사회학
Keyword 37 우분투(Ubuntu) 아프리카, 보고 싶지 않아도 보아야 할 세상의 역사
Keyword 38 지정학 내가 이 땅에서 고생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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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6 자본주의 생존학_정글에서 살아남기
Keyword 39 공짜(Free) 원자 경제에서 비트 경제로
Keyword 40 과시적 소비 엣지, 된장녀, 자본주의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Keyword 41 쇼핑 중독 절약은 왜 ‘경제의 적’이 되었을까?
Keyword 42 욕망 왕자와 거지, 욕망의 두 얼굴
Keyword 43 감정노동 기계의 일과 인간의 일, 감정노동의 딜레마
Keyword 44 일중독 “나는 왜 나쁜 습관을 못 버릴까?” 프로이트에게 묻는다면
Keyword 45 사추기(思秋期) 늘어진 인생 진도표
Keyword 46 노예노동 악이 우리의 운명이 되지 않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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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Miscellaneous_'기타' 생각거리들
Keyword 47 호모 루덴스 왜 사람들은 축구에 열광할까?
Keyword 48 시뮬라크르 이미지는 어떻게 현실을 이길까?
Keyword 49 괴물 프랑켄슈타인과 한국 도깨비, 우리 안의 괴물 찾기
Keyword 50 영어 공용화 정글 속 언어들의 생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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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젊은 인문학을 꿈꾸며

저자소개

  • 출생 : 1970

저자 :
저자 안광복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소크라테스 대화법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중동고등학교 철학교사로 학생들에게 철학과 논술을 지도해 왔다. 일상에서 철학하는 즐거움을 전해 주려 애쓰는 인문학 필자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아마추어 철학자로 살아가는 방법을 소개한 <철학의 진리나무>, 철학적 상담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정리한 <인생 고수>, <열일곱 살의 인생론>, 철학 사상을 역사와 엮어 풀어 낸 <철학, 역사를 만나다>, 지리학에서 철학적 탐구를 시도하는...

책속으로

원고를 쓰는 동안, 나는 뒤통수에 “내 글이 주는 2% 색다른 재미가 무엇일까?”라는 물음을 달고 살았다. ‘2% 물음’은 책을 읽을 때도 이어진다. “이 책에서 2% 색다른 내용은 뭘까?” 이 두 가지 질문에 딱 떨어지는 답을 얻어 내야 한다. 가치 있는 글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인문학에서 글쓰기란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일’이다. 세상에는 숱한 고전(古典)이 있다. 이 책들이야말로 ‘사상의 거인’들이다. 인문학자란 이들의 어깨에 올라타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인류가 쌓아 온 지혜 위에 티끌만한 깨달음을 더하는 작업, 이것이 ‘인문학적 글쓰기’가 아닐가?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은 가슴에 새기고 또 새겨야 할 진리다. 나는 그런 자세로 이 책에 실린 100권의 서적을 읽었다.
- p.5, <Prologue> 중에서

1930년, 경제학자 케인스는 100년 뒤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진다고 했다. 확실히, 우리는 점점 부자가 되어 가는 중이다. 하지만 부자들이 누리던 여유로움은 어디로 가 버렸을까? 우리는 로버트 라이시의 책 제목처럼 ‘부유한 노예’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가장 싼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가장 부자다.” 미국의 시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말이다. 역사에서 현명했던 자들은 가난하고 검소한 삶을 끊임없이 강조하곤 했다. 우리가 정말 행복하려면, 소박한 생활을 아름답게 여기던 ‘잊혀진 지혜’들을 떠올려야 하지 않을까?
- p.33 <가난한 부자냐 부유한 노예냐, 그것이 문제로다!> 중에서

민주주의는 상업과 손을 잡고 발전한다. 둘 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 성공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점점 더 위대함보다 유명함을 좇는 모양새로 바뀌고 있다. 그럴수록 판단력은 점점 흐려진다. 민주주의는 현명하게 깨어 있는 시민들에게 어울리는 제도다. 하지만 상업과 민주주의가 꽃핀 뒤에는 여지없이 강한 독재가 찾아들곤 했다. 선전은 생각이 좁고 감정에 휩쓸리는 사람들에게 더 잘 먹힌다. 선전 기법의 발달은 뜻하지 않게 민중을 우매하게 만든다. 화려한 선전이 우리를 어리석음과 독재로 이끌지는 않는지, 경계하고 또 경계할 일이다.
- p.69, <프로파간다, ‘유명함’을 ‘위대함’으로 만드는 기술> 중에서

출판사서평

ㆍ철학교사 안광복의 생활인을 위한 인문학
지은이 안광복은 철학 박사이다. 그리고 철학 박사로서는 드물게도, 고등학교에서 철학과 논술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이다. 이 두 가지 존재 규정이 그를, 전문적인 철학ㆍ인문학적 주제를 생활인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낼 수 있는 저자로 만들어 주었다. 이 책, <철학교사 안광복의 키워드 인문학>이 꼭 그렇다. 이 책에서 다루는 키워드(주제)들은 사람과 세상을 고민한다는 인문학의 본연에 충실하다. 그런데 주제를 풀어 가는 방식은 사람과 세상을 몸으로 겪으며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 생활인의 눈높이에 딱 맞춰져 있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구체적 사례로써 제시하고 그와 관련된 인문학적 주제를 자연스럽게 상기시키는 이 책은, 그래서 ‘생활인을 위한 인문학’ 책이다.

ㆍ우리 시대의 화두(話頭)를 망라한 50개의 키워드
지은이는 문학ㆍ역사ㆍ철학이라는, 이른바 ‘문사철(文史哲)’의 울타리 안에 갇힌 인문학을 거부한다. 인문학이 사람과 세상을 고민하는 학문이라면, 시대에 따라 다양한 분야를 끌어들이고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은이는 경영학이나 심리학 등, 새로운 분야의 책들을 ‘인문서’로 소개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인문학이 시대와 호흡을 함께해야 한다는 믿음은 지은이가 뽑아 든 키워드와 그것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잘 드러난다. 키워드는 대부분이 오늘의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관한 것이다. 경제 프렌들리, 공장식 농장, 행정복합도시, 아파트, 학교 붕괴, 입시 지옥, 왕따, 영어 공용화, ……. 만화경 같은 한국사회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파시즘, 자유주의, 자본주의 정신, 사회진화론, 지정학 같은 조금 ‘고전적’인 주제들도 있지만, 역시 관심의 초점은 그 ‘현재적 의미’를 탐색하는 데 맞춰져 있다. 이 책의 50개 키워드는 현대사회와 현대인, 그중에서도 한국사회와 한국인을 들여다보는 창이다.

ㆍ생각의 근육을 키워 주는 100권의 책
우리 시대의 인문학적 주제들을 좀 더 깊이 파고들고 싶은 독자를 위해, 지은이는 생각의 ‘뿌리가 되는 책’들을 소개한다. 한 키워드에 두 권씩, 총 100권의 인문서다. 그중에는 인문학의 고전에 해당하는 책, 현대의 고전으로 꼽힐 만한 책이 있는가 하면, 시사적인 쟁점을 다룬 신간들도 있다. 지은이는 이 100권의 책마다 짤막한 소개 글을 붙였다. 소개 글은 일반적인 서평이 아니다. 키워드와 관련하여 각각의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독법(讀法) 안내문이다.
50개의 키워드로 인간과 사회를 보는 안목을 벼리고, 100권의 책으로 생각의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끄는 책, 이 책은 ‘지금, 여기’의 문제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펼쳐들 만한 상큼한 인문서이다.

<책속으로 추가>
코알라 같은 채식 동물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유칼립투스 잎처럼 생긴 것만 먹기 때문이다. 육식동물들도 사냥한 짐승을 먹으면 된다. 하지만 인간 같은 잡식동물은 다르다. 먹을 수 있는 것이 많으면 무엇을 먹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늘어난다. 이른바 ‘잡식동물의 딜레마’다.
우리가 무엇을 먹을지를 선택할 때마다 농촌의 풍경은 달라질 테다. 지금처럼 싼 가격만 좇아 대규모 농장에서 나는 먹거리를 고르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언젠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값싼 가격은 언제나 그보다 중요한 것들을 감추고 있다.
- p.111, <공짜는 없다! 값싼 음식의 비밀> 중에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서 적어도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어른은 교사이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어른이 될 만한 교사’를 길러 내고 있을까? “훌륭한 교사는 ‘희망’에 초점을 맞춘다. 평범한 교사는 ‘규칙’에 매달린다. 가장 무능한 교사는 규칙을 어겼을 때 어떤 ‘벌칙’을 줄지에만 신경을 쓴다.” 토트 휘태커의 말이다.
학업 성취도에 목매는 분위기는 세계적인 추세가 되었다. 교육 시스템을 고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요즘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교육 매뉴얼과 확실한 성과 관리는 ‘가장 무능한 교사’의 방법에 가깝다. 사람이 하는 일의 핵심 문제는 결국 ‘사람’이다. 인간소외란 사람을 잊어버린 채 성과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다.
- p.157, <훌륭한 교사는 ‘희망’을, 평범한 교사는 ‘규칙’을 말한다> 중에서
삶의 목적을 스스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독재자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확신에 찬 목소리로 “너는,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외치는 독재자들의 모습에 외로웠던 가슴은 뭉클해진다. 이렇게 내 삶은 남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송두리째 넘어가 버린다.
한나 아렌트에 따르면, 인생의 가장 큰 죄란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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