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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솔로지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토머스 불핀치 지음| 김은실 옮김| 오늘의책 |2011년 08월 27일 (종이책 2011년 07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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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1년 08월 27일 (종이책 2011년 07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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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413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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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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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세상을 공유했던 신들의 이야기!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미솔로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저자 토머스 불핀치가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쓰인 저명한 서사시를 바탕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고대 그리스 인의 세계관과 다양한 신들의 소개부터 아폴론과 다프네, 일리아스, 페르세우스, 오이디푸스 등 인간적 속성과 천상의 신성함을 동시에 지녔던 고대의 신들의 이야기를 풍부한 고전 인용과 함께 들려준다. 특히 신화를 소재로 한 오래된 조각품이나 회화, 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판을 선별적으로 실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화 속 인물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그 변화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목차

Author’'s Preface : 저자의 말

Prologue : 고대 그리스 인의 세계관과 그들의 신

Chapter 1 :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그리스 신화의 천지창조
Chapter 2 : 아폴론과 다프네 심술쟁이 사랑의 신 에로스의 위험한 장난
Chapter 3 : 피라모스와 티스베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형이 된 고대 비극
Chapter 4 :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오해와 사랑은 함께할 수 없느니라
Chapter 5 : 헤라와 이오 그리고 칼리스토 부부의 수호신 헤라의 응징
Chapter 6 : 아...

저자소개

저자 : 토머스 불핀치

저자 토머스 불핀치는 미국의 문학가, 역사가, 신화학자로 잘 알려진 그는 1796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근교에서 당시 유명한 건축가 찰스 불핀치의 아들로 태어났다. 1814년 최고의 명문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잠시 교편을 잡았지만 은행에서 금융에 관계된 일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보스턴 박물관 협회 회장직을 6년 동안 역임하고 가난한 어린이들의 보호자를 자처하기도 했다. 평소 고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50대 후반에 이르러 일반인들에게 서구 문명의 뿌리를 소개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유럽의 고대 신화를 영어로 저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1855년에 완성한 《신화의 시대The Age of Fable》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책으로 출간되자마자 당시 지식계층 독자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또한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어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외의 신화 3부작 시리즈인 《기사도의 시대The Age of Chivalry, 1858》《샤를마뉴 황제의 전설Legends of Charlemagne, 1862)》과 같은 대작을 발표하여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책속으로

[Introduction 고대 그리스 인들의 세계관과 그들의 신] 中에서
태양의 신은 매일 아침 불타는 마차를 타고 하늘을 동에서 서로 일주하는데, 해가 지면 다시 동쪽, 즉 떠오른 곳으로 되돌아온다. 밀턴은 ≪코머스≫라는 가면극 속에서 태양이 지는 것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

이제야 금박 입힌 태양신의 마차는
그 뜨거운 바퀴를
거치른 대양에 담그고
지는 해 어스름한 빛을
북극 하늘에 흩뿌리면서
동쪽에 있는 자기 거처로
서둘러 가려 하도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의하면 어느 날 제우스와 헤라가 부부싸움을 했는데, 헤파이스토스가 헤라 편을 들자 제우스가 그를 발로 차 하늘 밖으로 떨어뜨렸다고 한다. 그가 절름발이인 것도 천상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하루 종일 추락하다가 마침내 렘노스 섬에 떨어졌고, 그 후 렘노스 섬은 헤파이스토스의 성지가 되었다. 밀턴은 이 이야기를 ≪실낙원≫에 이렇게 인용하고 있다.

아침부터 낮까지
낮부터 밤이슬이 내린 새벽까지
그는 어느 여름날 하루 종일 떨어졌다네
지는 해와 더불어 하늘에서 별똥별처럼 떨어졌다네
저 렘노스 에게 해의 섬으로

[Chapter 2 아폴론과 다프네] 中에서
‘벨베데레’라고 불리는 유명한 아폴론 조각상이 있는데, 피톤에게 활을 쏜 직후의 아폴론의 모습을 조각한 것이다. 바이런은 이 조각상을 보고 ≪헤럴드 경의 순유≫에서 다음과 같이 그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보라!
표적을 놓치지 않는 화살의 신을
의술과 노래와 빛의 신을
인간의 모습을 한 태양의 신
승리에 빛나는 저 이마
신의 복수로 번뜩이는 화살이
지금 막 시위를 떠났도다
그 눈빛과 표정에
적을 두려워하지 않는 위엄이 번개치고 있도다
하찮은 인간도 그를 힐끗 보는 것만으로
제왕이 납시었음을 알 수 있도다

[Chapter 77 오디세이아 : 무례한 구혼자들의 최후] 中에서
오디세우스는 마침내 자기의 정체를 밝혔다.
“나는 잠시 자리를 비웠던 이 나라의 왕 오디세우스다. 너희가 침범한 것은 나의 궁전이요, 너희가 탐했던 것은 나의 아내요, 너희가 죽이려고 한 것은 나의 아들이다. 이제 그 벌을 내리겠다.”
결국 모든 구혼자들은 참살되었고 오디세우스는 다시 그의 왕국과 아내와 아들을 되찾게 되었다.
테니슨의 시 ≪오디세우스≫는 황혼기의 오디세우스를 묘사하고 있다. 이 늙은 영웅은 과거의 모험을 떠올리면서 궁전에서의 삶에 무료함을 느끼고 다시금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려고 결심하고 있다.

나의 벗이여!
신세계를 찾아 떠나자. 아직 늦지 않았다
나란히 갑판에 앉아 힘차게 노를 젓자
넘실거리는 물결을 헤치고 가자
해 지는 곳보다 더욱 멀리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앞으로 나아가자
소용돌이가 우리를 삼킬지도 모르리라
하지만 행복의 섬에 닿아
그리운 아킬레우스를 만날지도 모르리라

출판사서평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이자 최고의 명작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 표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는 너무나도 방대하여 모든 내용을 빼놓지 않고 자세히 다루려면 책 한 권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고대인들의 종교와 신화,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한 지식을 축적하는 목적이라면 이 책은 매우 훌륭한 그리스 신화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지금 우리가 읽는 것처럼 처음부터 한 권의 이야기책으로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또한 고대의 방랑시인이 노래한 신들의 이야기는 오랜 기간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면서 말하는 이의 상상력과 오해가 더해져 상당 부분 변형되기도 했다. 1855년, 이렇게 중구난방이던 그리스 로마 신화를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쓰인 저명한 서사시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집대성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토머스 불핀치이다. 토머스 불핀치의 ‘미솔로지 : 신화의 시대’는 출간되자마자 당시 지식 계층의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지식 계층이 널리 읽던 기품 있는 고전 문학에는 신화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은유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많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했는데 그때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용의 이해를 돕는 총 100여 컷에 달하는 일러스트 및 회화
풍부한 고전 인용과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아이네이스 등 다양한 읽을거리
소위 고전 명작이라 불리는 예술품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와 따로 데어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위대한 작품들은 거의 신화의 한 장면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신화를 소재로 한 오래된 조각품이나 회화, 시는 물론 해외 여러 나라에서 발행되었던 책 중에서 신화와 관련된 도판이 선별되어 실려 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화 속 인물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그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고혹적인 노래로 뱃사람들을 유혹하는 바다의 님프 ‘세이렌’은 원래 새의 몸통에 여자의 얼굴이 달린 흉측한 괴물로 묘사되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름다운 인어의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이미지는 처음엔 어린 미소년이었지만 술의 해악을 경계하는 차원에서 술에 취한 중년의 아저씨나 병색이 완연한 허약한 남자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한 수많은 고전 문학작품을 인용한 부분은 신화의 장대한 내용을 몇 줄로 요약해서 머릿속에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속으로 추가]
[Chapter 90 아이네이스 : 팔라스와 투르누스] 中에서
마침내 지중해의 운명을 건 최후의 대결이 벌어졌다. 투르누스는 이 싸움을 될 수 있는 한 피하려고 하였으나, 불리한 전세와 부하들의 원성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마음을 굳혔다. 그러나 결과는 불을 보듯 뻔했다. 아이네이아스는 이길 운명을 타고났던 것이다. 또한 아이네이아스에게는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어 준 뚫을 수 없는 갑옷도 있었다. 이와 반대로 투르누스는 더 이상 신의 가호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제우스가 헤라를 비롯한 모든 신들에게 더 이상 인간이 일으킨 전쟁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엄명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투르누스는 힘차게 창을 던졌다. 하지만 아이네이아스의 방패는 그것을 가볍게 튕겨버렸다.
이번에는 트로이의 영웅 아이네이아스가 창을 던질 차례였다. 창은 투르누스의 방패를 뚫고 그의 넓적다리를 찔렀다. 그러자 고통으로 일그러진 투르누스의 얼굴에서 드높은 용맹함 대신 그저 관대한 처분을 애걸하는 패배자의 표정이 떠올랐다. 아이네이아스는 그를 살려주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트루누스의 갑옷에 두른 팔라스의 띠가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투르누스가 팔라스를 죽이고 빼앗은 전리품이었다. 아이네이아스는 분노로 치를 떨며 외쳤다.
“팔라스의 이름으로 투르누스를 참하노라!”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하지만 우리들은 아이네이아스가 투르누스를 정복한 후 라비니아와 결혼했다고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 전설에 따르면 아이네이아스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그 나라의 이름을 아내의 이름을 따서 ‘라비니움’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아들 이울루스는 알바롱가라는 도시를 건설하였는데, 이곳에서 훗날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태어나게 된다.
세계를 호령한 대제국 로마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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