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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음

정약용 산문 선집 우리고전 100선11

정약용 지음| 박혜숙 옮김| 돌베개 |2013년 10월 10일 (종이책 2008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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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3년 10월 10일 (종이책 2008년 06월 30일 출간)
    포맷용량 ePUB(0.60MB, ISBN 9788971998632)
    • 문화체육관광부 교양추천 2008 > 문학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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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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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전 100선 시리즈의 11권으로서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의 산문 선집이다. 다산 정약용은 우리 역사상 가장 광범한 영역에 걸쳐 가장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저술의 범위는 문학, 철학, 정치, 경제, 역사, 지리, 과학, 의학 등에 걸쳐 있고, 그 양은 5백 권이 훨씬 넘는다.

이 선집은 이러한 다산의 인간됨과 사유를 좀 더 전면적으로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사상의 비판성과 혁신성에 주목하되, 그의 내면성과 감수성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글들을 뽑았다. 학자나 사상가로서의 다산만이 아니라 자기성찰적 존재로서의 다산에 주목했으며, 비판적 지식인으로서의 다산만이 아니라 진지하고 다정다감하며 고뇌하는 한 인간으로서의 다산에 주목했다.

목차

나를 찾아서

‘나’를 지키는 집
좌천의 즐거움과 괴로움
퇴계 선생을 우러르며
관아(官衙)를 새로 짓고
‘여유당’(與猶堂)이라 이름 붙인 뜻
네 가지의 마땅함
떠 있는 삶
유배 생활 12년
괴로움은 즐거움의 뿌리다
가진 것은 덧없다
어떻게 살 것인가
바로 ‘이’〔斯〕

파리를 조문(弔問)한다

목민관은 누구를 위해 있는가?
토지는 균등하게 분배되어야 한다
토지의 공동 소유를 제안함
선비도 생산적인 노동을 해야 한다
신하가 임금을 몰아낼 수 있는가?
고구려는 왜 멸망했을까?
음악은 왜 필요...

저자소개

저자 : 정약용

다산(茶山)
조선 말기의 실학자. 정조 때의 문신이며, 정치가이자 철학자, 공학자이기도 했다. 본관은 나주, 자는 미용(美庸), 호는 사암·탁옹·태수·자하도인(紫霞道人)·철마산인(鐵馬山人)·다산(茶山), 당호는 여유(與猶)이며, 천주교 교명은 요안, 시호는 문도(文度)이다.

1776년(정조 즉위) 호조좌랑에 임명된 아버지를 따라 상경, 이듬해 이익의 유고를 얻어보고 그 학문에 감동 받았다. 1783년 회시에 합격, 경의진사가 되어 어전에서 『중용』을 강의하였다. 1784년 이벽에게서 서학(西學)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책자를 본 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1789년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고 가주서를 거쳐 검열이 되었으나, 가톨릭교인이라 하여 탄핵을 받고 해미에 유배되었다. 10일 만에 풀려나와 지평으로 등용되고 1792년 수찬으로 있으면서 서양식 축성법을 기초로 한 성제(城制)와 기중가설(起重架說)을 지어 올려 축조 중인 수원성 수축에 기여하였다.

1794년 경기도 암행어사로 나가 연천현감 서용보를 파직시키는 등 크게 활약하였다. 이듬해 병조참의로 있을 때 주문모 사건에 둘째 형 약전과 함께 연루되어 금정도찰방으로 좌천되었다가 규장각의 부사직을 맡고 97년 승지에 올랐으나 모함을 받자 자명소를 올려 사의를 표명하였다. 그 후 곡산부사로 있으면서 치적을 올렸고, 1799년 병조참의가 되었으나 다시 모함을 받아 사직하였다. 정조가 세상을 떠나자 1801년 신유교난 때 장기에 유배, 뒤에 황사영 백서사건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이배되었다.

다산 기슭에 있는 윤박의 산정을 중심으로 유배에서 풀려날 때까지 18년간 학문에 몰두, 정치기구의 전면적 개혁과 지방행정의 쇄신, 농민의 토지균점과 노동력에 의거한 수확의 공평한 분배, 노비제의 폐기 등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학문체계는 유형원과 이익을 잇는 실학의 중농주의적 학풍을 계승한 것이며, 또한 박지원을 대표로 하는 북학파의 기술도입론을 받아들여 실학을 집대성한 것이었다.

사실적이며 애국적인 많은 작품을 남겼고, 한국의 역사 · 지리 등에도 특별한 관심을 보여 주체적 사관을 제시했으며, 합리주의적 과학 정신은 서학을 통해 서양의 과학 지식을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저서로 『목민심서』 『경세유표』 『정다산전서』 『아방강역고』 『마과회통』 『자찬묘지명』 『맹자요의』 『논어고금주』 『춘추고징』 『역학제언』 『상서지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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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의 산문 선집이다. 다산 정약용은 우리 역사상 가장 광범한 영역에 걸쳐 가장 방대한 저술을 남긴 분이다. 저술의 범위는 문학, 철학, 정치, 경제, 역사, 지리, 과학, 의학 등에 걸쳐 있고, 그 양은 5백 권이 훨씬 넘는다. 이 선집은 다산의 인간됨과 사유를 좀 더 전면적으로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사상의 비판성과 혁신성에 주목하되, 그의 내면성과 감수성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글들을 뽑았다. 학자나 사상가로서의 다산만이 아니라 자기성찰적 존재로서의 다산에 주목했으며, 비판적 지식인으로서의 다산만이 아니라 진지하고 다정다감하며 고뇌하는 한 인간으로서의 다산에 주목했다.

이 책은 우리고전 100선 시리즈의 11권이다. 12권은 조선의 천재 시인 이언진의 장편시 「호동거실」을 완역한 ‘골목길 나의 집’이다.

다산의 저술을 마주하면 우리는 흡사 장님이 되어 코끼리를 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다산에 관한 오늘날의 선집이나 논저들을 보아도 다산의 겉모습을 두루 보여주기는 하지만 정작 그 본질은 놓친 경우도 있고, 그 본질을 주목했지만 일면만을 다룬 경우도 있으며, 비판성과 혁신성을 중시하다 보니 내면성은 간과한 경우도 있고, 인간적 측면을 부각하다 보니 사회적 측면은 소홀히 한 경우도 있다. 그런 만큼 오늘날 독자들이 다산의 전모를 짐작이라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다산의 산문 선집이다. 이 선집은 또 하나의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서 문제는, 스스로가 장님이라는 사실에 대한 무자각(無自覺)과 자기가 본 것만이 진리라고 여기는 아만(我慢)에 있다. 스스로 인식의 주관성과 부분성을 자각하고 타인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자기 견해를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다면, 비록 장님일지라도 코끼리의 전모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터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다산의 글을 통해 그의 마음을 들여다보다!

다산 정약용은 18년간의 유배 생활 동안 불굴의 의지로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이러한 다산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하여 참된 지식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런데 참된 지식인으로서의 다산의 모습은 ‘밖’으로 드러난 그의 모습이다. 한 인물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안’과 ‘밖’을 두루 볼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내면적 존재이고, 개인적 존재, 가족내적 존재이기도 하다. 한 인물의 안과 밖, 내면과 외면, 사적인 측면과 공적인 측면, 지적인 측면과 정서적 측면, 말과 삶을 두루 살핌으로써 그 사람을 보다 깊이 있고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다산의 글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면의 다산을 들여다보았다.

“나는 ‘나’를 허투루 간수하였다가 ‘나’를 잃은 사람이다.” _나를 찾아서

다산은 스스로에 대해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 평생 자기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유학자라면 누구나 성찰과 수양을 강조하지만, 다산의 자기성찰은 매우 진지하고 투철했다. 28세에 관직에 진출한 이래로 40세에 유배를 떠나기까지 정적들의 끊임없는 비방과 공격을 받았고, 그래서 그의 관직생활은 상당히 험난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하여 그의 내적 성찰은 더욱 깊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세상을 우습게 여기고 남을 깔보는 것이 한 가지 허물이고, 재주와 능력을 뽐내는 것이 한 가지 허물이고, 영예를 탐내고 이익을 좋아하는 것이 한 가지 허물이고, 남에게 베푼 것을 잊지 못하고 원한을 떨치지 못하는 것이 한 가지 허물이고, 생각이 같은 사람과는 한 패거리가 되고 생각이 다른 사람은 공격하는 것이 한 가지 허물이고, 잡스런 책 보기를 좋아하는 것이 한 가지 허물이고, 함부로 남다른 견해만 내놓으려고 애쓰는 것이 한 가지 허물이니, 가지가지 온갖 병통들을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다. 여기에 딱 맞는 처방이 하나 있으니 ‘고칠 개(改)’자가 그것이다.
─ 「퇴계선생을 우러르며」에서

젊은 시절 다산의 성찰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글이다. 다산은 퇴계선생의 글을 읽으며 퇴계의 마음을 읽고 자신의 마음을 읽고, 자신의 언행을 반성하였다.
다산의 자기성찰은 모호하거나 피상적이지 않고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다. 지방의 말직으로 좌천되어서도 마음가짐은 어떻게 하고 공무수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따져보고(「좌천의 즐거움과 괴로움」), 깐깐하게 자기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지만 때로는 잠시 소신을 굽히고 현실과 지혜롭게 타협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기도 한다(「관아를 새로 짓고」). 꼭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인가, 온 세상에 떳떳한 일인가를 생각하며 매사에 신중하게 처신하려고 노력한다(「‘여유당’이라 이름 붙인 뜻」).
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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