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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장기려

손홍규 장편소설

손홍규 지음| 다산책방 |2012년 06월 19일 (종이책 2012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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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2년 06월 19일 (종이책 2012년 05월 30일 출간)
    포맷용량 ePUB(6.06MB, ISBN 9788963703961)  |  PDF(1.68MB)
    쪽수 380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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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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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마지막 성자『청년의사 장기려』. 차세대 입담꾼으로 불리는 손홍규의 장편소설. 작은 예수, 살아 있는 성자, 바보 의사, 한국의 슈바이처 등 다양한 별칭으로 불리는 실존인물 ‘장기려’의 삶을 입체적으로 다룬 소설이다. 그 많은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장기려는 한 사람의 천재적인 의사로서, 그리고 평생 낮은 곳에 임했던 성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이러한 삶은 청년시절 ‘의사를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는 기도에서 출발한다. 그 후 그의 모든 인생은 이 하나의 서원을 지켜내기 위한 순간순간의 집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기려는 이념을 떠나, 정치를 떠나, 오직 ‘생명’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고 길 없는 길을 간 사람 우리 곁을 살다 간 성자, 당신이 그립습니다!

목차

대담해야 외과의사다
무엇을 할 것인가
뜨거운 사람
꿈꾸는 사람들
의사가 될 수 있다면
형제를 미워하면 살인을 하게 된다
바보 의사
피아니스트
사람 살리는 의사를 넘어
마음에 거리낌이 없게 하라
강물을 거슬러 떠먹는 사람들
전멸은 면했구나
무식한 외과의사
해방조선, 그 깊은 사강
조선의 얼굴
혼돈의 시대
오로지 하나의 생명으로
전선으로 떠나는 사람들
폐허가 된 평양
부활하는 부산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손홍규

저자 : 손홍규

저자 손홍규는 197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04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사람의 신화』『봉섭이 가라사대』와 장편소설 『귀신의 시대』『이슬람 정육점』 등이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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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는 아픈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했다.
가난하고 약한 이들이 아프면 더 힘들다.
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다.”

예수처럼 살다 간 한 천재의사의 뜨거운 삶
진정한 의사의 길, 생명의 길을 다시 묻는다.

차세대 입담꾼으로 불리는 손홍규의 장편소설. 작은 예수, 살아 있는 성자, 바보 의사, 한국의 슈바이처 등 다양한 별칭으로 불리는 실존인물 ‘장기려’의 삶을 입체적으로 다룬 소설이다. 그 많은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장기려는 한 사람의 천재적인 의사로서, 그리고 평생 낮은 곳에 임했던 성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이러한 삶은 청년시절 ‘의사를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는 기도에서 출발한다. 그 후 그의 모든 인생은 이 하나의 서원을 지켜내기 위한 순간순간의 집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기려는 이념을 떠나, 정치를 떠나, 오직 ‘생명’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나는 의사를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실존인물이었던 장기려는 일제시대 일본과 조선을 통틀어 간 설상절제수술을 처음으로 성공해내는가 하면, 1959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간 대량절제수술에 성공했을 만큼 실력 있는 의사였다. 또한 우리나라 의료보험의 효시인 청십자 의료보합조합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존경받는 이유는 이러한 의사로서의 성공적 업적 때문만은 아니다. 송도고보 시절 ‘의사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는 서원을 한 이후 순간순간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진료하는 데 열과 성을 다했으며, 성공을 보장받는 자리보다는 낮은 곳에서 병든 사람과 함께 하기를 자처했다. 1995년 12월, 86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부산 복음병원 원장으로, 복음 간호대학 학장으로 20년을 근무했지만 그의 옥탑방에는 낡은 의사가운과 부인과 함께 찍은 액자 속 사진뿐이었다. 미답의 길을 걸으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았던 장기려. 점점 소신이나 소명의식이 사라져가고 있는 이 시대, 그의 삶과 정신을 읽는 것은 그래서 더 뜻 깊은 일이라 하겠다.

의사의 길, 생명의 길, 뜨거운 진심을 담은 소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하나의 생명이었다!

장기려는 이념을 떠나, 복잡한 정치상황을 떠나 언제나 오직 ‘생명’에 충실했다. 돈이나 명예에도 연연하지 않았고,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정치적 압력에도 굴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가난한 자나 부자나, 신분이 낮은 사람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모두 평등한 하나의 ‘생명’이었다. 소설 속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김일성을 수술하고 나서 그 공로를 치하하자 “저는 특별히 신경 쓴 게 없습니다. 저는 그저 제 환자에게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그 환자가 돈이 있나 없나, 지위가 높은가 낮은가 따위는 상관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또 김일성이 “만약 지금 여기 누워 있는 사람이 내가 아닌 이승만이라 해도 그랬을 거냐”고 묻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고 대답한다. 장기려가 생명을 대하는 태도, 자기 일을 대하는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에게 가장 최우선하는 것은 ‘생명’이었고 젊은 시절 자신의 서원이었다. 이러한 확고부동한 자기 신념과 기준이 있었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이다. 편안하고 안정된 길을 갈 수 있었음에도 언제나 마음속에 하나의 서원을 품고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꿋꿋이 걸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사람. 소설 속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남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신을 속일 수는 없는 법이다.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와도, 세상의 그 무엇이 유혹해도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그의 뜨거운 진심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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