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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이반 세르계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편집부 옮김| 범우 |2019년 05월 28일 (종이책 2018년 0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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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5월 28일 (종이책 2018년 06월 10일 출간)
    포맷용량 ePUB(13.27MB, ISBN 978896365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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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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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러시아소설

자전적 색채가 짙은 투르게네프의 대표작 《첫사랑》

투르게네프는 작품을 통해 농노해방 이후 수년에 걸친 러시아의 중요한 문제들을 다룬다. 철학?윤리적 문제, 인생의 의의, 인간의 의무와 권리, 사랑과 죽음 그리고 러시아의 본질적인 역사성이 그의 작품세계를 이룬다.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어조와 우아한 필치, 미에 대한 섬세한 감각은 그가 시인으로서의 날카로운 감각을 아울러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첫사랑》은 미남이지만 무기력한 기병 장교였던 부친과 여섯 살 연상의 정력적이고 교만한 여지주였던 모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친의 결혼 동기는 어머니의 재산을 탐낸 데 있었는데, 부부 사이의 잦은 갈등은 남달리 감수성이 예민했던 투르게네프에게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7
첫사랑 11
연보 101

저자소개

이반 세르계예비치 투르게네프

저자 : 이반 세르계예비치 투르게네프

1818년 11월 9일 중앙 러시아의 오룔 스파츠스코예 마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기병 대령, 어머니는 부유한 여지주였고 형 니콜라이, 아우 세르게이(16세에 사망)가 있다.
1827년 온 가족이 모스크바로 이사한다. 베이덴간멜 기숙학교에 들어가 2년 남짓 지내고
1829년 알메니야 전문학교(뒤의 라자료프 전문학교) 부속 기숙학교에 들어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가정교사에게 배운다.
1833년 9월에 모스크바 대학 문학부에 입학한다.
1834년 가을에 페테르부르크로 이사했으므로, 페테르부르크 대학 철학부 언어학과에 편입한다. 11월에 아버지가 사망한다.
1836년 6월에 페테르부르크 대학을 졸업. 셰익스피어의 〈오셀로〉, 〈리어 왕〉, 바이런의 〈맨프레드〉 등을 번역한다. 이 무렵 바이런, 하이네 등의 영향을 받아 시작에 몰두하며 그리스 고전을 연구한다.
1838년 시 〈해질녘〉을 잡지 《현대인》에 발표한다. 베를린 대학에 유학. 헤겔 철학, 역사학 등을 공부한다.
1839년 가을에 러시아로 귀국한다.
1840년 1월에 외국으로 출발하여 이탈리아, 독일에 체류한다. 스탄케비치, 바쿠닌 등과 알게 된다. 베를린 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하여
1841년 5월에 베를린 대학 과정을 마친다. 잡지 《조국잡지》에 단시를 발표한다.
1842년 4월에 어머니의 침녀에게서 딸을 낳는다(폴리나라고 이름하고 나중에 파리로 데리고 갔다). 5월에 철학박사 시험에 합격하고 그해 말 페테르부르크에 정주한다.
1843년 비평가 벨린스키와 알게 된다. 4월에 서사시 〈파라샤〉를 발표하고 《조국잡지》에 시와 희곡 〈경솔〉을 발표한다.
1844년 11월에 중편소설 〈안드레이 콜로소프〉를 발표하고 네그라소프와 가까이 지낸다.
1845년 페테르부르크에서 도스토예프스키를 알게 된다.
1846년 희곡 〈돈이 궁하다〉를 발표한다.
1847년 1월에 《사냥꾼의 수기》의 첫째 작품 〈호오리와 칼리느이치〉를 잡지 《현대인》에 발표하고 연초에 외국으로 떠나 7월까지 독일에 체류하다가 그후 비아르도 부인을 따라 파리로 가서 《사냥꾼의 수기》 집필을 계속한다. 이 무렵 상드, 메리메, 구노 등과 알게 된다. 비알드 부인의 남편과 함께 러시아 문학(고골리의 작품 등)을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소개한다.
1848년 파리에서 게르첸, 바쿠닌 등과 만난다. 《사냥꾼의 수기》의 여러 편을 계속 《현대인》에 발표한다. 2월, 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난다.
1849년 2월, 〈시치그로프 군의 햄릿〉을 발표한다. 희곡 〈식객〉은 발표 금지 처분을 당한다.
1850년 희곡 〈마을의 한 달〉, 중편 〈쓸모없는 인간의 일기〉를 발표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므로 귀국하여 이듬해 농노 해방과 인두세 제도를 고치는 등 이상주의적 귀족으로서의 신념을 실천으로 옮긴다.
1851년 10월에 모스크바에서 배우 시추프킨과 함께 고골리를 방문한다. 11월에 고골리에 의한 〈검찰관〉의 낭독회에 참석한다.
1852년 2월에 〈세 해후〉를 발표한다. 고골리의 죽음 즈음하여 발표한 추도문이 원인이 되어 스파츠스코예 마을에 연금당한다. 그동안 단편 〈무무〉를 쓴다. 8월에 《사냥꾼의 수기》의 출판을 허가한 검열관 리포프가 면직당한다.
1853년 12월에 스파츠스코예 마을에서의 연금이 해제되어 페테르부르크로 온다.
1854년 《사냥꾼의 수기》가 프랑스어로 번역 출판된다.
1855년 1월에 모스크바 대학 기념 축전에 참석한다. 4월에 중편 〈야코프 파신코프〉를 발표하고, 여름에는 스파츠스코예 마을에서 장편 《루딘》을 집필한다.
1856년 1~2월 《현대인》에 〈루딘〉을 연재, 8월 런던의 게르첸을 방문한다. 10월에 장편 《귀족의 보금자리》를 쓰기 시작한다. 페테르부르크에서 《투르게네프 저작집》 3권 발간한다. 연말 파리에 체류하며 프랑스 작가 루콘 드 리르, 빅토르 위고 등과 알게 된다.
1857년 파리에서 네그라소프, 톨스토이, 페에토, 곤잘로프 등과 만나고 런던에서는 게르첸, 카알라일 등과 만난다. 중편 〈짝사랑〉을 쓴다.
1858년 1월 〈짝사랑〉을 발표한다.
1859년 1월 《현대인》에 《귀족의 보금자리》 발표하고 2월 모스크바 대학 부설 ‘러시아 문학회’ 정회원으로 선출된다. 가을에는 스파츠스코예 마을에 살며 장편 《그 전야》를 완성한다. 문예기금회의위원으로 선출된다.
1860년 1월 문예기금을 위한 독서회에서 〈햄릿과 돈 키호테〉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잡지 《러시아 통보》에 《그 전야》를, 《독서문고》에 중편 〈첫사랑〉을 발표한다. 《그 전야》에 관한 도브로류보프의 논문 〈그날은 언제 오느냐?〉가 《현대인》에 게재된 것을 둘러싸고 발행자 네크라소프와 충돌한다. 표절 문제(《그 전야》 속에 곤잘로프의 미발표 작품 〈벼랑〉의 유명한 대목이 인용되었다고 비난)로 곤잘로프와 절교한다. 5월부터 꼬박 1년 동안 주로 파리에서 지낸다. 11월 과학

역자 : 편집부

책속으로

“이 작품은 지금까지 내가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유일한 소설이다. 왜냐하면 이 소설은 내 생활 자체이고,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소년의 섬세한 영혼과 순수한 리리시즘(lyricism)의 미묘한 짜임이 한편의 시와 노래가 되어 작품을 이룬다. 또한 이 점이 작가의 전기적 측면에 남다른 친숙과 흥미를 일으킨다. (이 책을 읽는 분에게)

“그 무렵 나는 여러 가지 일에 익숙해졌다. 자세키나의 집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들었기 때문이다. 무질서한 생활, 값싼 촛불, 부러진 나이프나 포크, 침울한 하인 보니파치, 몰골이 엉망인 하녀들, 공작부인의 언행…… 그 모든 기묘한 생활에도 그다지 놀라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어렴풋이 느껴지는 지나이다의 변화에는 아무래도 익숙해질 수 없었다.”

“마음에 드는 곳은 반쯤 허물어진 온실이었다. 담에 올라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고독한 슬픔에 잠긴 청년처럼 앉아 있노라면 스스로 불행하게 여겨졌다.
하루는 담장 위에 앉아 물끄러미 먼 산을 바라보며 종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뭔가 내 몸을 스치고 지나갔다. 약하게 부는 바람 같은 숨결, 누군가 다가오는 데 대한 직감이랄까.
눈을 내리떴다. 발 아래로 연회색 옷을 입고 장밋빛 양산을 쓴 지나이다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발걸음을 멈추고 밀짚모자의 챙을 올리면서 벨벳 같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나는 내가 사랑받고 있는지 알려고 하지 않고 단정 짓지 않았다. 아버지와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 있었지만 지나이다와 마주치는 것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 그녀 앞에 서면 온몸이 불타오르는 것 같았다. 나를 불사르고 녹여버리는 불꽃이 무엇인지 알 필요는 없었다. 나로서는 불에 타서 녹는 것이 말할 수 없이 달콤한 일이었다. 다만 인상에 몸을 맡기고 간사한 꾀를 부려 추억을 외면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눈감았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서평

분량이 많거나 어려운 책을 읽으면 소화가 되지 않아 체하기도 한다. 그럴 때면 어느 시인의 문장처럼 “펼쳤다가 내려놓는 형편없는 독서”를 하게 된다. 범우다이제스트는 독자들이 문학의 향취를 물큰 느끼면서 또한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다이제스트(Digest)는 ‘요약’ ‘소화하다’라는 뜻을 갖는다. 요약은 자신이 소화한 내용으로 자기만의 이해의 속도를 정리하는 일이다. 다이제스트를 통해 속도와 깊이를 갖는 독서의 방식을 고민했다. 독자들과 나눌 수 있는 고민이기를 고대하며 다이제스트를 통해 작지만 단단한 독서가 가능하길. 새로운 독서와 독자의 자리를 고민했다. 조금 다르고 특별한 읽기를 통해 부정적 긍정성으로서 읽기의 효용을 생각했다.
범우다이제스트를 통한 세계문학의 복기. (편집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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