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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하창수 옮김| 문학동네 |2012년 10월 24일 (종이책 2010년 03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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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2년 10월 24일 (종이책 2010년 03월 03일 출간)
    포맷용량 ePUB(4.27MB, ISBN 9788954630603)  |  PDF(3.1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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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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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은 늑대 소년 모글리의 이야기《정글북》의 작가, 역대 최연소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키플링의 대표작으로 티베트의 라마승과 아일랜드계 혼혈 소년 킴이 라호르에서 히말라야에 이르는 인도의 북서부 지역을 여행하는 이야기로, 모험소설이면서도 명상적 요소가 강한 새로운 형태의 이야기이다.

라마승과 아일랜드계의 혈통을 이어받은 킴이라는 소년은 부모를 일찍 여의고 고아가 되었지만, 백인이라는 특권으로 친구들 사이에 군림하면서 지낸다. 라마승을 알게 된 킴은 그의 제자가 되어 라마승을 보좌하면서 길을 떠난다. 영국 식민지 정부의 첩보활동에도 참여하며, 영국인 성직자의 도움으로 학교 교육을 받기도 한다. 소설의 결말에서 라마승은 킴의 도움으로 깨달음의 강을 찾아내 해탈을 이룬다.

소년 킴과 라마승 우연히 만나 함께 순례여행을 떠난 뒤 갖가지 상황에 말려들면서 정신적으로 교감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일상생활의 가장 사소한 디테일까지도 그대로 되살려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20세기의 대표적인 영문학 작품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킴』을 소설가 하창수의 번역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세계문학의 위대한 성과들을 정선해 선보이는「세계문학전집」의 열두 번째 책이다.「세계문학전집」은 총 5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학계와 문단의 전문가 8인이 엄선한 걸작들을 소개한다. 보편적인 고전은 물론 묻혀 있던 거장의 작품들도 발굴했으며, 지금의 세계문학을 주도하는 현대 고전까지 아우른다.

목차

1장 ~ 15장

해설 | '킴'을 읽는 게임(고부응)
옮긴이의 말
러디어드 키플링 연보

저자소개

러디어드 키플링

저자 : 러디어드 키플링

1865년 인도 뭄바이에서 화가이자 학자인 존 록우드 키플링의 아들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영국으로 건너가 학교를 다닌 그는 대학을 졸업한 뒤 인도의 라호르(현재 파키스탄 영토)로 돌아와 신문사 기자로 일하며 첫 시집과 여러 편의 단편소설들을 발표했다. 1889년에서 그 다음 해까지 동아시아를 거쳐 태평양과 미국, 대서양을 횡단한 뒤 영국 런던에 정착했다. 1890년대에는 여행과 인도에서 생활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단편소설과 시 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대표작으로는 소설 『정글북』 『킴』과 시집 『막사의 담시』 등이 있다. 1907년 영어권 작가로는 최초로, 또한 역대 최연소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34년 Y. B. 예이츠와 공동으로 고든버그 상(시 부문)을 수상했다. 1936년 1월 18일 7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고, 그의 시신은 화장된 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하창수

역자 : 하창수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청산유감」으로 문예중앙 신인상을,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로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중단편 소설집 『지금부터 시작인 이야기』 『수선화를 꺾다』, 장편소설 『젊은 날은 없다』 『차와 동정』, 작가 이외수와 공동작업한 엽편소설집 『껄걸』, 카툰에세이 『가끔 가다 나는 딴생각을 한다』, 영어학습서 『워드테크』 『해석과 번역』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동양점성학』 『열두 살 192센티』 『원더』 등이 있다.

책속으로

“희망을 갖고 떠나라, 어린 형제여. 절대자에게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그곳으로 가야 하는 것.” (p. 375)

“어디로 가실 건가요?”
“어디든 무슨 상관이겠느냐, 세상 모든 이의 친구야. 강을 찾아낼 텐데. 원하기만 한다면, 지금 이 바닥에서 강이 솟아오를 거다. 널 배움의 문으로 보내놓고 나는 많은 공덕을 쌓았다. 그 공덕이 네게 지혜라는 보석을 선사했다. 그리하여 네가 돌아왔고, 나는 지금 석가모니를 따르는 한 사람의 의사인 너를, 보티얄의 수많은 제단을 보는 듯 분명히 보고 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우리는 함께 있고, 모든 게 예전과 같아졌구나. 세상 모든 이의 친구, 우주 별들의 친구, 나의 제자야!” (p. 387)

‘나는 킴이다. 나는 킴이다. 그런데, 킴이 누구야?’
그의 영혼이 그렇게 물었고, 다시 물었고, 또다시 물었다.
그는 울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 그의 삶에서 울어야겠다는 감정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느닷없이, 너무 쉽게, 바보같이,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 순간 귓속으로 찰칵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자기 존재의 수레바퀴가 외부의 세계와 새롭게 연결되는 것을 느꼈다. 조금 전만 해도 자신의 눈에 전혀 의미 없어 보이던 사물들이 자신의 크기를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길들은 걸어다니는 존재로, 집들은 살아가는 존재로, 들판은 경작하는 존재로, 남자와 여자는 대화를 나누는 존재로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들은 모두 실재했으며 참된 것이었다. 그들은 땅을 디디고 서 있었다.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맨발에 묻어 있는 그 흙, 바로 그것이었다. 그는 귀에 벌레가 들어간 강아지처럼 온몸을 흔들어댔다. 그러고는 대문 밖으로 나가 걷기 시작했다. (pp. 554~555)

출판사서평

“키플링의 작품은 19세기 앵글로-인디아에 대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문학적 그림이다. 그 일을 해낼 수 있었던 사람은 오직 키플링뿐이었다.”
_조지 오웰

『킴』은 1907년 영어권 작가로는 최초로, 또한 역대 최연소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키플링의 대표작이다. 러디어드 키플링이 1901년 발표한 이 작품은, 티베트의 라마승과 아일랜드계 혼혈 소년 킴이 라호르에서 히말라야에 이르는 인도의 북서부 지역을 여행하는 이야기로, 모험소설이면서도 명상적 요소가 강한 새로운 형태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E. M. 포스터의 『인도로 가는 길』이나 살만 루슈디의 『한밤의 아이들』같이 인도를 소재로 한 현대 영국 소설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작품 속 제국주의적인 요소로 인해 과도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 작품의 문학성을 복권 받아 20세기의 대표적인 영문학 작품으로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100’
2005년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1999년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2003년 업저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
2009년 북 선정 ‘20세기 소설 속 최고 캐릭터 100인’

◈ 작품 소개

영어권 최초, 역대 최연소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대표작

1907년 영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러디어드 키플링은 늑대 소년 모글리의 이야기로 더 잘 알려진 『정글북』의 작가이다. 20세기 초 폭넓은 인기를 지닌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키플링이었지만 20세기에 들어 제국주의를 찬양하고 오리엔탈리즘의 편견에 사로잡힌 작가로 낙인이 찍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갔다. 영어권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라는 영예도 그 흐름을 돌려놓지는 못했다. 그러나 문학과 현실의 관계에 관한 관점이 다시 바뀌며 키플링은 새로운 조명을 받게 되었고 이제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영문학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키플링은 내가 아는 한 가장 완벽한 천재 작가이다. _ 헨리 제임스

『킴』은 티베트에서 인도로 순례여행을 온 라마승과 아일랜드계의 혈통을 이어받은 킴이라는 소년이 인도의 북서부 지역을 여행하는 이야기로 이루어진 모험소설이다. 인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백인 소년 킴은 부모를 일찍 여의고 고아가 되었지만, 백인이라는 특권으로 친구들 사이에 군림하면서 지낸다. 어느 날, 그 지역을 찾아온 라마승을 알게 된 킴은 그의 제자가 되어 라마승을 보좌하면서 길을 떠난다. 이 여정 중 킴은 ‘큰 게임’이라고 이름 붙은 영국 식민지 정부의 첩보활동에도 참여하며, 또한 한 영국인 성직자의 도움으로 학교 교육을 받기도 한다. 킴이 여행 중에 만나는 인도인들과 그 인도인들의 생각, 그리고 인도의 풍물 등은 이 작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소설의 결말에서 라마승은 킴의 도움으로 깨달음의 강을 찾아내 해탈을 이룬다.

동양의 예지와 서양의 힘이 마음을 열고 나누는 조화로운 대화

『킴』은 혼혈 소년 킴과 라마승 우연히 만나 함께 순례여행을 떠난 뒤 갖가지 상황에 말려들면서 정신적으로 교감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원숙한 동양의 정신세계를 상징하는 라마승(노인)과 생기발랄한 서양의 물질적 역동성을 상징하는 백인(소년)이라는 인물 설정은 대단히 상징적이다. 킴은 처음에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혼란을 겪기도 하지만 점차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된다.

“그래서 말인데, 너는 하나의 상황에 처했을 때도 두 개의 얼굴로 그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백인들 사이에선 넌 백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고, 인도인들 사이에서라면 넌 ......”
그는 거기서 말을 끊고는, 묘한 미소를 비어 보였다.
“제가 누구죠? 무슬림인가요? 힌두교도? 자이나교도? 불교도? 이건 정말 풀기 힘든 문제죠.” (p. 291)

“너와 같은 제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 성의를 다하여 존자를 모셨던 아난다가 너보다 더했을까 싶기도 하구나. 더구나 넌 백인이 아니더냐. 내가 늙지 않았던 오래전, 나는 인종에 대한 분별심이 없었다. 그런데 오히려 이제 나는 너를 보며 이따금, 아니 매번, 네가 백인이라는 사실을 떠올린단다. 이상한 일이지.”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검둥이도 흰둥이도 없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저를 혼란스럽게 하시는 겁니까? 다른쪽 발을 주물러드리겠습니다. 스님의 말씀은 저를 아프게 합니다. 저는 백인이 아닙니다. 저는 스님의 제자일 뿐입니다. 어깨 위에 얹힌 제 머리가 무겁습니다.”
“조금만 참아라! 우리는 함께 자유에 이를 거다. 그러면 너와 나는, 긴 강둑 위에 앉아, 히말라야에서 우리가 행복한 날들을 보냈듯이 우리 삶을 회상하게 되겠지. 어쩌면 나도 어느 생에선가는 백
인이었을지 모른다.” (pp. 532~533)

또한 위대한 작품이 으레 그렇듯 『킴』 안에는 여러 차원의 문학적 매력이 녹아들어가 있다. 출간 당시에는 그저 재미있는 스파이소설 혹은 스릴러소설로 인기를 끌었고, 문학비평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는 치밀한 정치소설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서구사회에서 동양적 가치의 재발견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드디어 ‘시대를 앞서간 작품’으로, 나아가 동양의 매력을 꿰뚫어본 작품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 해외 서평

수많은 키플링의 작품들 가운데 『킴』은 특별한 주목을 받을 가치가 있다. 아무리 미숙한 관찰자라 하더라도 그의 절대적으로 독특한 관찰의 힘, 즉 놀라운 정확성을 가지고 일상생활의 가장 사소한 디테일까지도 그대로 되살려낼 수 있는 능력을 즉시 알아볼 수 있다. 그의 놀라운 상상력의 힘은 우리에게 자연의 모사뿐 아니라 그 자신의 내적 의식에서 나오는 비전까지도 전한다. 그는 이제 찰스 디킨스에까지 비견된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독창적이어서 그의 상상력의 힘은 고갈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_ 노벨상위원회, 키플링의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키플링은 내가 아는 한 가장 완벽한 천재 작가이다. _ 헨리 제임스

진정한 의미의 ‘사랑’에 관한 탁월한 작품. _ 아웅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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