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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Mindbend)

로빈 쿡 지음| 진웅기 옮김| 오늘 |2019년 07월 02일 (종이책 2017년 0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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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7월 02일 (종이책 2017년 01월 20일 출간)
    포맷용량 ePUB(6.09MB)  |  PDF(5.25MB, ISBN : 9788935505432)
    쪽수 0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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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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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메디컬서스펜스 # 영미추리소설 # 의학소설


로빈 쿡 소설 『세뇌(Mindbend)』. 자신의 아기가 기형아라는 판정을 받고 아내의 임신중절 수술을 앞둔 예비의사 아담은, 자신들의 태아가 기형이 아니라는 생각에 의문의 실타래를 풀어나간다. 병원과 피 말리는 전쟁에 돌입하는 건 병원과 제약회사와의 모종의 거래와 여기에 얽힌 엄청난 음모가 있음을 알고부터다. 파헤칠수록 기괴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상상초월의 세뇌 현장, 의사들은 하나둘 무너져간다. 목숨을 걸고 적진을 향해 뛰어든 아담은 과연 어떤 결과를 얻을 것인가. 태아까지 이용하는 의료계의 실태, 세뇌된 의사들에게 환자는 어떤 의미가 될 것인가.

천국 같은 병원으로 알려진 줄리언 클리닉, 그곳은 비밀리에 환자들의 정신을 파괴하고 죽음의 제물이 되게 한다. 장래가 촉망되는 아담 숀 버그, 그는 당장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거대한 제약회사 아롤렌에 입사한다. 그의 아내 제니퍼는 임산부로서 줄리언 클리닉에서 최상의 도움을 받기 원하는데, 이곳이 아롤렌에 의해 운영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아담은 아내가 줄리언 클리닉에 의해 저질러지는 무서운 범죄, 일련의 엄청난 커넥션에 얽힌 그녀를 구해내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다.

목차

프롤로그
혼돈
원치 않은 임신
분쟁
쫓기는 자
치열한 싸움
이상한 쇼크
의사들의 세계
그는 어디에 있는가
음모 속으로
의혹을 파헤치다
잘못된 결과
위험한 선상 세미나
세뇌의 현장
급박해진 상황 속에서
푸에르토리코에서 검증하다
증명되는 진실
에필로그
저자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로빈 쿡

저자 : 로빈 쿡

저자 로빈 쿡은 194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컬럼비아 의과대학과 하버드 의과대학원을 졸업했다. 안과의사로 일하며 1972년 『인턴시절(The Year of the Intern)』을 발표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뇌사와 장기이식 거래를 다룬 두 번째 작품 『코마』가 메디컬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20년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게 되었다. 잇달아 펴낸 『감염(Outbreak)』, 『열병(Fever)』, 『돌연변이(Mutation)』, 『암센터(Terminal)』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환경오염을 소재로 한 『죽음의 신』, 인공수정과 대리임신을 다룬 『돌연변이』, 유전자 조작의 문제성을 짚어낸 『6번 염색체』 등에 이어 『벡터』에서는 실제 몇 차례 일어나기도 했던 생물학 테러리즘의 가능성과 그 심각성을 고발하고 있다. 특히 『코마』와 『세뇌』는 국내에서 50만 부 이상 팔려 로빈 쿡의 인기를 실감케 했는데, 국내에서 출간된 그의 소설들은 모두 다양한 소재와 최신 의학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많은 작품이 영화로도 제작되어 할리우드에 끊임없이 소재를 공급하는 몇 안 되는 스토리텔러로서 신뢰감을 주고 있다.
인공 지능, 인간 복제, 유전자 조작, 시험관 아기, 낙태, 생물학 무기 등 현대의학의 묵직한 쟁점들을 소재로 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치밀하고도 긴박한 구성으로 메디컬 스릴러의 완벽한 장르를 만들었다. 로빈 쿡의 작품들은 무려 30여 년 동안 의학소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왔을 뿐만 아니라 그가 메디컬스릴러의 최고 작가임을 확인시켜 준다.
로빈 쿡은 최근 출간작에서도 날렵한 문체와 풍부한 의학지식으로 읽는 이를 사로잡는 그만의 장기를 변함없이 뽐내고 있다. 또 있을 수 있는 재앙을 최대한 부풀리는 뛰어난 구성력을 통해 생명존중과 우리가 지켜야 할 도덕성에 대한 호소를 설득력 있게 형상화하고 있다.

역자 : 진웅기

책속으로

비상계단으로 나가는 열린 창문이 보였다. 커튼이 바람에 천천히 흔들리고 있었다. 1초쯤이면 방을 가로질러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겠구나 하고 그는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예상은 틀렸다. 아담이 창문을 향해 뛰기 시작했을 때 쏜살같이 사람의 그림자 하나가 옷장 옆에서 나타났다. 그는 아담이 미처 응수하기도 전에 배를 주먹으로 한 대 먹여 그를 바닥에 쓰러뜨렸다. --P. 171

짜증스러울 만큼 아담의 팔을 꼭 움켜잡은 승선원은 그를 중앙통로를 따라 데리고 갔다. 의사들은 모두 발가벗겨져 있었으며 가죽 끈으로 좌석에 꽁꽁 묶여 있었다. 그것을 보자 아담은 너무 놀랐다. 저마다 이어폰이 달린 헬멧이 씌워져 있고 헬멧의 겉면에는 전기 자극을 주기 위한 전극이 붙어 있었다. 모두 앨런처럼 다량의 약을 먹였는지 꿈속을 헤매고 있는 것 같았다. 또 몸에는 전깃줄이 뱀처럼 감겨 있고 여러 신경에 꽂힌 바늘이 전극으로 이어져 있었다. --P. 269

기계는 환자의 머리 주위를 회전하기 시작했다. 회전이 끝나자 기계는 멈추고 대신 로봇과 같은 기계의 팔이 뻗어와 전에 보았던 밴더머 머리의 흉터가 있던 똑같은 자리를 절개하기 시작했다. 머리에서 피가 약간 흘러나와 아래로 고였다. 그러자 다른 팔이 뻗어 와서 환자의 두개골에 구멍을 뚫기 시작했는데 그 드릴 소리가 채광창을 통해 아담의 귀에까지 들렸다. 이윽고 단층촬영기의 기계가 또 움직이자 이번에는 세 번째 팔이 뻗어와 환자의 뇌에 뭔가를 밀어 넣었다. 아마 단층촬영기로 장소를 확인하면서 제어용 전극을 뇌 속에 넣는 작업을 하는 것 같았다. --PP. 339~340

2층을 지날 무렵 보조원은 그들이 누군지를 알아챘는지 천천히 돌아보았다. 그의 왼손에는 플라스틱의 안전 캡을 벗긴 주사기가 들려 있었다. 아담은 자신도 놀랄 만큼 재빠르게 움직여 상대방의 팔을 비틀고 주사기를 빼앗아 앨런 쪽으로 떠밀었다. 두 사람이 부딪힌 사이에 그 남자 등의 척추 옆에 바늘을 찔러 넣어 손바닥으로 주사기를 눌렀다. 그 바람에 세 사람은 동시에 넘어졌다. 앨런이 제일 밑에 깔리고 그들은 한 덩어리가 되어 엉켰다. 보조원은 등을 젖히며 옆으로 몸을 굴리더니 큰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아담은 그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렸다. --PP. 353~354

출판사서평

병원의 음모와 횡포는 과연 어디까지인가!
의사의 그릇된 양심과 맞서 싸우는 한 초보 의사의 치열한 사투

병원 의료사고의 여러 형태를 그동안 우리는 많이 보고 들어왔다.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단순히 의사의 실수였겠구나 생각하고 지나치곤 했다. 그러나 만일 의사의 단순한 착오나 실수가 아닌 어떤 모종의 각본에 의한 것이라면, 아니 계획적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거대 조직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라면 어떻겠는가. 로빈 쿡은 의사이자 작가로서 있을 수 있는, 아니 충분히 현재 자행되고도 남는 일에 천착해 글을 쓰고 있다.
“제약회사가 영리 제일주의로 나간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들이 자기 회사 제품을 선전하기 위해 쏟아 붓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연간 몇십 억 달러)을 봐도 뻔한 일이다. 그 선전은 유감스럽게도 먹이가 되기 쉬운 의사를 향해 먼저 전개된다. 제약회사로부터 약간의 선물이나 서비스를 받지 않은 의사는 별로 없을 것이다. 나 자신도 의과대학 3학년 때 제약회사로부터 가방을 받은 일이 있고, 제약회사 주체의 심포지엄에 몇 번인가 참석한 일이 있었다.”라고 그는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태아를 감별하고 기형아를 구별해내는 일에까지 검은 마수의 손길이 뻗쳐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의료사고야 가끔 일어날 수도 있지만, 태아를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며 의사들을 집단 세뇌시켜 환자를 피폐하게 만들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일을 자행하리라고 그 누가 의심을 한단 말인가.
거대한 제약회사가 의사들을 세뇌시켜 자신의 제약회사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의사들의 약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화려한 선상세미나를 통해 그들을 유혹하는데……. 마약 성분의 마취제와 더 나아가 시술을 통해 기계적인 세뇌까지 감행하는 비인간적인 일까지 서슴지 않는 그들, 그들은 병원으로 돌아와 세뇌된 두뇌로 진료를 한다. 기업과 병원, 병원과 의사, 의사와 환자를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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