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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이건혁 , 박지혜 , 이영인 , 김보영 , 김창규 지음| 허블 |2017년 05월 31일 (종이책 2017년 05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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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7년 05월 31일 (종이책 2017년 05월 17일 출간)
    포맷용량 ePUB(13.50MB, ISBN 9791196090210)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7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7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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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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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한국과학소설 # 한국SF소설

이제 우리의 SF를 읽는다!

2016년 제1회 수상자인 이건혁, 박지혜, 이영인과 초청작가 김보영, 김창규의 과학소설 다섯 편을 엮은 『피코(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하드SF부터 과학스릴러까지, 국내 SF의 현재를 비추는 이번 작품집에서 인공지능으로 인한 인류의 1차 종말 그 후,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그린 대상 수상작 이건혁의 《피코》, VR 게임을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돋보이는 우수상 수상작 박지혜의 《코로니스를 구해줘》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0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과학문학상의 신예 작가들과 현재 SF문학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초청작가의 작품들이 한 권에 묶인 만큼 이 책은 한국 과학문학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의미 있는 척도가 될 것이다.

목차

수상작
대상 이건혁 피코
수상 소감
우수상 박지혜 코로니스를 구해줘
가작 이영인 네 번째 세계

초청작
김보영 고요한 시대
김창규 삼사라

심사평
좌담

저자소개

저자 : 이건혁

저자 이건혁은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한 번의 취직과 두 번의 이직 끝에 전업 소설가의 길을 택했다. 어려서부터 걱정이 많아 터무니없는 상상을 계속하던 것이 SF소설을 쓴 계기가 됐다. 스페이스오페라 장르를 좋아하며, SF야말로 이야기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장르라고 믿는다. 대학시절 만난 아내와 함께 고도가 높은 동네에서 살고 있다.
박지혜

저자 : 박지혜

저자 박지혜는 고등학교에서는 만화를, 대학교에서는 문예창작을 전공하며 서브컬처에 푹 빠진 20대를 보냈다. 최근 몇 년간 부상한 1인 미디어와 겜방, 먹방에 흥미를 느껴 이를 소재로 한 「코로니스를 구해줘」를 쓰게 되었다. 과학기술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감성 SF 단편소설로 황금가지 제1회 테이스티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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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영인

저자 이영인은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SF영화를 보던 중 시간여행의 개념에 의문이 들어 관련 서적을 찾다가,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와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 그 내용에 착안해서 「네 번째 세계」를 쓰게 되었다.
김보영

저자 : 김보영

저자 김보영은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 부문에 당선되었다. 소설집 『멀리 가는 이야기』, 『진화신화』, 중편소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장편소설 『7인의 집행관』이 있다. 『이웃집 슈퍼히어로』, 『다행히 졸업』을 기획했다. 2014년 제1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 2015년 제2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김창규

저자 : 김창규

저자 김창규는 2005년 「별상」으로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 부문에 당선되었다. 소설집 『우리가 추방된 세계』, 장편소설 『태왕사신기』가 있다. 옮긴 책으로 『영원의 끝』, 『뉴로맨서』, 『이중 도시』, 『유리감옥』 등이 있다. 2014년 제1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2015년 제2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 2016년 제3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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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직 SF만을 위한 국내 유일 신인문학상!
<한국과학문학상>, 그 첫 번째 작품집
과학의 시대, 이제 우리 SF를 읽을 때다!

SF의, SF에 의한, SF를 위한 ‘한국과학문학상’
―국내 유일 SF 신인문학상, 10년 만에 새로 탄생하다!
국내 유일 SF만을 위한 신인문학상, ‘한국과학문학상’이 첫 번째 수상작품집을 선보인다. 한국과학문학상은 머니투데이 주최로 2016년 첫 공모를 시작했다. 배명훈, 김보영, 김창규 등 국내 대표 SF작가들을 배출해낸 ‘과학기술창작문예’가 2006년 마지막 공모를 한 이후 과학문학만을 대상으로 한 신인문학상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2016년 제1회 수상자인 이건혁, 박지혜, 이영인과 초청작가 김보영, 김창규의 과학소설 다섯 편이 수록되었다. 10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과학문학상의 신예 작가들과 현재 SF문학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초청작가의 작품들이 한 권에 묶인 만큼 이 책은 한국 과학문학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의미 있는 척도가 될 것이다. 2017년 열리는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에는 1,000만 원 고료의 장편 분야가 신설되고, 중·단편 분야에서는 가작이 5편으로 늘어 총 2,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모집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이다.

대상 이건혁의 「피코」
―인공지능으로 인한 인류의 1차 종말 그 후,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그리다
대상을 수상한 이건혁의 「피코」는 인류의 1차 종말 이후 인공지능이 철저히 관리되고 통제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이 소설의 제목인 ‘피코’는 반려 인공지능을 부르는 말이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공지능법은 인공지능의 지능 발달 수준을 통제하기 위해 7년마다 피코를 교체하도록 강제한다. 피코가 자의식을 가진 인격체로 성장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인류의 1차 종말이 인공지능과 관계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7년을 함께 살아온 피코를 반려동물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인공지능법을 어길 때가 많았다. 주인공 제타는 이런 피코를 수거해 기억을 폐기하고 초기화하는 일을 한다. 그러다 인공지능법에서 철저히 규제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한’ 피코를 수거하게 되면서 제타의 삶은 예기치 못한 일들을 겪게 된다. 이건혁은 수상 소감에서 “SF 작가는 과학자와 마찬가지로 합리적인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이건혁의 ‘합리적 의심’은 우리사회가 지난 해 가장 주목한 과학 이슈인 인공지능을 향해 있다. 이건혁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1차 종말 이후라는 세계를 그리면서, “그래서 인공지능은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성장할지”를 질문한다. SF적 상상력으로 던지는 질문은 재미를 선사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계에 대한 생각을 유도한다. 이건혁의 「피코」는 작품의 주제부터 구성, 문체 등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6년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하드SF부터 과학스릴러까지. 국내 SF의 현재를 비추다!
― VR 게임을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 우수상 수상작 박지혜의 과학스릴러 <코로니스를 구해줘>
― 좌초된 우주에서 발견된 알 수 없는 괴생명체와 블랙필드의 정체는 무엇인가! 가작 수상작 이영인의 하드SF소설 <네 번째 세계>
― 제1회 SF어워드 장편부문 대상 수상작가 김보영의 초청작 <고요한 시대>, ‘마인드넷’이라는 과학적 상상력으로 한국 정치를 겨냥하다!
― 3년 연속 SF어워드 중단편부문을 석권한 김창규의 초청작 <삼사라>, 코어들만이 존재하는 우주 시대, 마지막 남은 인류와 기계의 만남을 그리다!
★ 박지혜의 「코로니스를 구해줘」는 과학스릴러 소설이다. 주인공인 BJ 주노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VR(가상현실) 게임에 출연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사이드 오브 마인드2’라는 VR 게임은 개개인이 가진 기억 속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를 구현해낸다.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던 주노의 기억이 가상현실 게임에서 구현되면서 소설은 판타지적인 요소들과 결합되어 긴장감을 조성한다. 작가는 십대 소녀들 사이의 선망과 질투, 우정을 가장한 폭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박지혜의 「코로니스를 구해줘」는 “끝까지 읽게 만드는 스토리의 힘이 있다”라는 평을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지혜는 황금가지에서 주최하는 제1회 테이스티문학상을 받았으며, 이번 작품으로 두 번째 문학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 이영인의 「네 번째 세계」는 과학이론을 바탕으로 소설을 구성해낸 하드SF소설이다. 우주에서 데브리를 수거하는 일을 하는 함선이 ‘시아’라 불리는 특별한 물체를 발견하고, 좌초를 겪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거대한 종기 덩어리처럼 보이는 괴생명체
섟등장하고, 빛도 반사되지 않고 소리를 질러도 메아리가 없는 검은 벽 ‘블랙필드’가 발견되면서 함선의 선원들은 알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 소설의 묘미는 과학이론을 통해 정체불명의 물체들이 무엇인지 규명하고,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경위를 밝혀가는 과정에 있다. 이영인은 열역학 제2법칙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해 소설의 의문들을 하나씩 해소시켜 나간다. 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한 작가는 SF영화를 보다가 시간여행의 개념에 의문을 품고 관련 서적을 찾아보다가,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와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을 읽게 되었다. 그 내용에 착안해 쓴 소설이 바로 「네 번재 세계」이다. “국내 SF공모전에서는 흔하게 접하기 힘든, 오리지널리티가 있다”라는 평을 받으며, 가작을 수상했다.
★ 김보영의 「고요한 시대」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터넷을 대체하는 ‘마인드넷’을 이용하게 된 가까운 미래에,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국의 상황을 그린다. 마인드넷은 생각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시각화해 보여주고, 감각을 느끼는 대로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공간이다. ‘대선’을 앞두고, 언어학자인 주인공 신영희는 언어를 통해 대선 프레임을 짜는 일에 고용된다. 하지만 뜻밖의 대선주자가 ‘마인드넷’을 통해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소설에서는 국내 정치의 이면을 비판적으로 그려내는 한편 SF적 상상력으로 ‘마인드넷’이라는 가상공간을 창조해내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 김창규의 「삼사라」는 인류가 사라진 이후 기계인 ‘코어’들이 살아가는 우주를 그린다. 코어인 유리와 넨버는 우주선 ‘삼사라’에 살면서 우주를 탐색하고, ‘은하 중심’의 지시를 수행한다. 은하 중심은 유리와 넨버에게 타원형 인공물을 관찰하고 청소하라고 명령한다. ‘청소’하라는 것은 인공물을 없애라는 의미이다. 두 코어는 ‘섬-21’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인공물에서 인간이라는 개체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전염병인 ‘주마병’ 보균자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학대와 차별을 받아왔고, 다른 세계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3,0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면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첫 전쟁의 지평선 이후 인류는 사라졌고, 그들은 마지막 남은 인간들이었다. 유리는 그들을 ‘청소’하라는 명령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김창규의 「삼사라」는 정부의 강제 조치로 소록도에 격리 수용되었던 환센병 환자들을 떠올리게 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코어들의 삶과 세계를 그려내면서 SF적 즐거움을 전달함과 동시에 인류애적인 메시지를 담아내 우리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과학의 시대, 이제 ‘한국 과학문학’을 읽을 때다!
우리는 과학의 시대를 산다. 지난 해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과학의 발전 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인공지능뿐만이 아니다. 유전자 가위, 나노 분자 등 과학은 인류의 선봉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과학의 시대, 우리에겐 변화무쌍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눈이 필요하다. 과학은 세계를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전제한다. 과학자들은 합리적인 의심을 품고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SF작가들 또한 그렇다. 합리적인 의심에서 과학적 상상력은 출발하며, 이성적인 사고 과정을 통해 세계를 창조하고 이야기를 만든다. 어슐러 르귄이 SF를 ‘사고 실험’이라고 했던 말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SF작가들은 합리적 질문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현실을 비추고, 미래를 구상하며 질문을 던진다. 독자들에게 사고실험을 권한다. 이러한 합리적 의심과 사고 실험이 우리사회를 향했을 때 그 의미는 더욱 클 것이다. 영미권 과학소설이 중심이 되는 현 상황에서, 국내 SF작가를 발굴하고 과학문학의 토양을 만드는 ‘한국과학문학상’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에는 30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세 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으로 박상준, 이정모, 정지훈, 김창규, 김홍민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예심과 본심 모두 치열한 고민의 현장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상준 심사위원장은 “치기 어린 습작이 거의 없던 것이 20여 년 간 경험한 여러 공모전과 달랐던 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심사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어디까지 SF문학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 SF란 무엇인지, 장르의 경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 과학의 최신 트렌드가 장르 문학에 미치는 영향 등 과학문학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만한 내용들이 논의되었고, 이번 책에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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