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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이 모든 것은 인생이 망할 것 같다는 위기감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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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 지음| 마인드빌딩 |2020년 03월 16일 (종이책 2020년 02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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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20년 03월 16일 (종이책 2020년 02월 02일 출간)
    포맷용량 ePUB(7.20MB, ISBN 979119001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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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 습관 # 계획

느리고 덜컹거려도, 잊지 말아야 할 것들

‘게으름을 벗어나는 법’을 주제로 한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지만, 뇌과학ㆍ심리학 등 특정 분야의 권위자가 쓴 이론적인 정보가 많은 자기계발서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반면 이 책은 실제로 게을러 봤던 경험이 있는 평범한 이십대 청년인 저자가 자신을 바꾼 ‘게으름 탈출법’을 꾹꾹 눌러 담았다.

‘내일부턴 정말 달라져야지’라는 끝없는 무리한 기대와 ‘내가 그럼 그렇지’라는 자책감 사이를 무한 반복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은 그러지 않을 수 있게, 천천히 부드럽게 게으름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만성적인 게으름이 단단하게 굳어버려 미래가 불안한 이들에게 단지 휴식이나 보상 차원의 여유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내용 또한 전문적이고 이론적인 정보보다는 체험과 시행착오를 반복해 얻어낸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팁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주변 게으른 친구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에세이로, 게으른 사람도 부담 없이 한 권을 읽을 수 있어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상세이미지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이 모든 것은 인생이 망할 것 같다는 위기감에서 시작됐다

LEVEL 0. 나의 게으름 연대기
2017년 6월 / 그로부터 10년 전/ 다시 7년 후 /다시 그로부터 2년 후

LEVEL 1. 늘 내가 게으른 이유
의지력에 대한 오해
무리한 계획은 아무것도 못 바꾼다
계획, 실행, 포기가 왜 반복될까
변화는 내 의지력 수준을 자각하는 것에서부터

LEVEL 2. 깨어난 후부터 잠들기 전까지, 생활 패턴 바꾸기
겉으로만 멀쩡해 보였던 지이의 삶
...

저자소개

저자 : 지이

유치원 땐, 2년간의 피아노학원 생활을 바이엘 하권으로 끝냈다. 연습 시간에 선생님 몰래 맹꽁이 서당을 읽던 기억이 눈에 선하다. 초등학교 땐, 학습지 풀기가 귀찮아서 답을 베껴 썼다. 중학교 땐, 학습지를 미루다 선생님이 오면 집에 없는 척 했다. 고등학교 땐, 새벽까지 PC게임을 하다가 결국 수업시간 내내 잠만 잤다. 대학교 땐, 새벽까지 스마트폰을 보다 자체 휴강을 여러 번, 시험 전날에 그동안의 시간을 만회하려 밤을 꼴딱 샜다. 백수가 됐을 때, 드디어 완전 엉망진창으로 살았다. 눈 뜨면 새벽 4시. 야식을 먹고, 커뮤니티를 돌아다니고, 밤낮이 바뀌어 늘 피곤했으며, 주변에 자주 짜증을 냈다. 내 인생이 이대로 흘러갈 것만 같아 두려움에 떨었다. 그랬던 내가 이젠 책을 쓰고 더는 스스로에게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는다. 몇 년 사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 시간을 궁금해 할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에 나를 바꾼 ‘게으름 탈출법’을 꾹꾹 눌러 담았다. 정말 게으름과 무기력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된다면 무척 행복할 것이다.

책속으로

‘게으른 사람이 어떻게 게을러지는지, 하루를 어떤 식으로 보내면서 생활 패턴이 망가지는지, 성실하게 살려는 시도를 하다가 왜 실패하는지, 실패했을 때 얼마나 진득거리는 감정을 느끼는지, 주변의 성실한 사람들과 비교할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에 대해서는 잘 압니다. 그런 주제에 관해서라면 몇 십 년간 게을렀던 제 삶을 참고로 해 남들보다 자세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습관화된 게으름에서 벗어나 첫발을 떼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게으르지 않은 사람보다는 더 잘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p.5

그 뒤로 나는 행주만은 제대로 꽉꽉 짜게 되었지만, 그 일은 이상하게도 잊히지 않았다. 어쩌면 별거 아닐 수 있는 이 기억이 이렇게 선명한 이유는 뭘까?아마 그 사건으로부터, 나의 ‘게으름 패턴’을 처음으로 자각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각종 집안일부터 공부, 문서 처리에 이르기까지 나는 늘 행주를 설겅설겅 짜는 것처럼 일했다.--- p.25

이 책은 위와 같이 단기간에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외부 요인도 없고, 그렇다고 주변에서 나를 관리하거나 잡아줄 사람도 없는, 오로지 혼자서 스스로를 바꿔나가고 가꿔야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 p.36

우리는 처음부터 24시간을 생산적으로 살려고 하면 안 됩니다. 24시간 전체를 잘 운용하기 위해 매 순간을 신경 쓰는 일은 아직 벅찹니다. 아래의 네 가지 구간만 신경 써서 관리해주는 걸 1차 목표로 삼으면 됩니다. 나머지 시간대들은 그럭저럭 잘 흘러가게 됩니다. --- p.51

간혹 오늘 계획을 못 끝냈다고 욕심내서 새벽까지 계속 하는 분들이 있는데 ‘오늘’이란 뜻은 자정, 밤 12시까지입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오늘’은 밤 12시까지입니다! 이때까지 하지 못한 일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음날 일어나서 새로운 기분으로 새로운 계획을 짜세요. --- p.66

제가 생각할 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열심히 살 수 있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어쩌다 보니(유년기·성장기의 주변 환경 or 유전) 성실히 사는 게 습관이 되어서 점점 강한 빈도의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졌거나(관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혹은 여러 번 성공의 경험을 겪으며 성취감이라는 내적인 동기를 찬찬히 쌓아왔거나. 우리가 어쩌다 보니 성실히 살게 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니, 그나마 할 수 있을 것 같은 성취감 쪽을 공략해 보아요. --- p.85

한 가지 팁은, 목표를 세울 때 ‘완성, 끝내기, 마스터하기, 완벽하게, 잘하기’ 이런 표현들을 지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심약한 마음에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대신 ‘대충, 일단, 조금이라도’ 등의 헐렁헐렁한 단어들을 애용해주세요.--- p.106

설거지를 지금 바로 하는 것은 이력서를 지금 당장 쓰는 것과 아무런 연관이 없을 것 같죠. 행주를 야무지게 빨아서 물을 꾹 짜는 것과 리포트를 잘 끝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 같아 보이구요. 하지만 삶의 태도는 생각보다 넓은 부분에서 일관되게 적용됩니다. --- p.107

제가 겪어본 바에 의하면, 게으르고 부지런함은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몸과 습관의 문제에 더 가까운 것 같았어요. 오늘 수영 이론서에서 팔을 돌리고 발장구를 치는 법을 자세히 읽고, 내일부터 수영을 잘 해보자고 마음먹어도 몸이 절대 한 번에 잘 움직이지 않잖아요. 계속 물 먹어가면서 어설프게 깔판 잡고 발장구라도 계속 쳐보고, 그렇게 몇날 며칠 반복해서 움직이는 폼이 점점 익숙해지다 보면 어느새 몸이 뜨는 거죠.--- p.161

제 주변의 열심히 사는 친구들도 컨디션이 안 좋거나, 마음이 너무 안 내키거나 하면 가끔 모든 걸 툭 놓아버리는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사는 친구들도 매일 성실히 살지는 못하는데, 오랜 게으름이 몸에 밴 우리가 자주 덜컹거리는 건 당연한 일 아닐까요? --- p.169

“타고난 천성이란 게 분명히 있고, 그걸 아예 버릴 순 없어요. 오른손잡이가 당장 왼손잡이가 될 수 없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하지만, 내가 아무리 오른손잡이래도 왼손 쓰는 법을 어느 정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만큼은 익힐 순 있겠죠. 아주 잘하진 못하더라도 말이에요.”--- p.173

출판사서평

게을러서 인생이 망할 것 같다는 생각, 해본 적 있나요?
저는 태생적으로 불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유치원 땐 피아노학원 연습시간에 동그라미만 먼저 칠해두고 그 시간에 〈맹꽁이 서당〉을 읽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네요. 게으른 저는 2년간의 학원생활을 바이엘 하권으로 씁쓸히 끝내야 했습니다. 초등학교 땐 학습지 영어가 듣기 싫어 테이프만 빨리 감고 답을 베껴 쓰고, 중학교 땐 학습지 숙제를 미루다 못해 선생님이 와도 집에 없는 척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새벽까지 컴퓨터를 하다가 매일 학교에 지각했습니다. 대학교 땐 스마트폰을 보다 새벽에 잠들어 오후 수업을 자체 휴강한 적도 여러 번, 시험 전날엔 그 전의 불성실을 만회하느라 동아리방에서 밤을 꼴딱 새야 했습니다.

물론 바뀌려고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바뀌고픈 마음만은 누구보다 더 절실했습니다.
예쁜 플래너를 마련해서 번듯한 계획을 짜고, 다양한 자기계발서를 읽고, 메모하고, 뒤쳐진 것을 만회하겠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무리한 목표를 스스로에게 부과했습니다. 그 결과는 예상하다시피 작심삼일. 말 그대로 새로운 결심들은 삼 일 이상을 간 적이 없었습니다. 속은 상했지만 대학교 졸업 전까지는 괜찮다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나를 성장시키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엉망진창으로 살아도 유일한 결과물인 성적만은 괜찮게 나왔으니까요.

졸업 이후 백수가 되자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가야 할 수업도, 의무도 없이 24시간을 오로지 내가 주관해야 하는 하루. 고정 일과가 있을 때도 엉망진창으로 살던 제가 갑작스레 주어진 완전한 자유를 잘 활용할 리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 눈을 떠보니, 새벽 4시까지 야식을 먹고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덧없는 글을 읽고, 24시간이 통으로 주어졌는데도 생산적인 일은 하나도 하지 않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뒤바뀐 수면패턴으로 늘 피곤해하고 주변 사람에게 짜증내는 제 모습과, 쓸모없는 물건들이 엉망진창으로 널려있는 제 방이 보였습니다. 미래에 대해 상상하면 두려움 마음뿐이고, 이젠 정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불안해하는 제 마음이 보였습니다. 게을러서 인생이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은 꽤 여러 번 했지만 이렇게까지 절실하게 들었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지금 나를 일으켜 세우지 않으면, 내 인생은 계속 이 모양 이대로 흘러갈 것 같다는 두려움이 뒤따랐습니다.

유치원생을 키우는 마음으로 나 자신 구워삶기
대학교 때 겪었던 시행착오와 어렴풋이 느낀 개선점을 종합해 하나하나 바꿔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쓸모없는 물건들을 대대적으로 버렸습니다. 이왕 늦은 거 더 이상 남들과 비교하며 자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유치원생을 키우는 마음으로 잘 달래고 구워삶기로 했습니다. 무리한 계획을 짜는 대신, 이불 개기 같은 작은 일을 기록했습니다. 큰 일 앞에서 부담을 느끼며 미루기보다, 잘게 쪼개서 일단 시작부터 했습니다.

그래서 새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게으른 사람이 어떻게 게을러지는지, 하루를 어떤 식으로 보내면서 생활 패턴이 망가지는지, 성실하게 살려는 시도를 하다가 왜 실패하는지, 실패했을 때 얼마나 진득거리는 감정을 느끼는지, 주변의 성실한 사람들과 비교할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에 대해서는 잘 압니다. 그런 주제에 관해서라면 몇 십 년간 게을렀던 제 삶을 참고로 해 남들보다 자세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습관화된 게으름에서 벗어나 첫발을 떼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를 게으르지 않은 사람보다는 더 잘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느리고 덜컹거려도, 잊지 말아야 할 것들
이 책을 통해 예전의 저처럼 스스로의 게으름을, 쉽게 변화하지 않는 자신을 자책하고 있을 독자들에게 이 책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우리는 절대 고쳐질 수 없을 만큼 천성적으로 게으른 게 아니라, 그저 잘못된 습관과 패턴이 너무 오래 몸에 쌓여왔을 뿐이라고, 그 오랜 세월 단단히 굳어진 껍질이 한 번에 걷어 내지지 않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니 하룻밤 만에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고 싶은 조급한 마음을 지우고,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서 과도기의 자신을 받아들일 여유를 가지면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게으름 때문에 스스로를 싫어하지 않을 상태에 도달할 것입니다. 그에 관련된 구체적인 방법론과 제가 겪어왔던 자세한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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