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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인간의 삶을 바꾸다

교통 혁신, 사회 평등, 여성 해방을 선사한 200년간의 자전거 문화사

한스-에르하르트 레싱 지음| 장혜경 옮김| 아날로그(글담) |2019년 07월 05일 (종이책 2019년 07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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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7월 05일 (종이책 2019년 07월 05일 출간)
    포맷용량 ePUB(21.80MB, ISBN 9791187147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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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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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생활사 # 자전거역사 # 자전거이야기

“페달을 밟을 때마다 인간의 삶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갔다!”

2017년, ‘자전거 탄생 200주년’ 기념 출간
자전거가 바꿔놓은 사회 ? 문화에 관한 가장 독창적인 기록
독일의 물리학자이자 자전거 전문가인 저자가 자전거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자전거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정리했다. 당시 신문과 잡지 기사는 물론 풍부한 사진과 삽화를 활용해 생생하게 재구성했다. 기본적으로 자전거 기술 발전의 흐름을 따르지만, 자전거가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에 미친 영향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이야기한다. 새로운 자전거가 등장할 때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고, 그것이 사회와 문화를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사람들의 요구가 어떻게 자전거에 투영되었으며, 자전거는 사람들의 어떤 욕망을 자극했는지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자전거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리적 경계뿐 아니라,
갇혀 있던 상상력과 사회?문화의 한계마저 뛰어넘게 만들었다
자전거 등장 이전까지 인간의 이동 방법은 고작 자기 발로 걷거나 말과 마차를 이용하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1815년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자 전 세계에 기근이 들었고, 더 이상 말을 기르기 어려워졌다. 이에 사람들은 먹일 필요도 없고 관리도 쉬운 최초의 자전거 ‘달리는 기계(드라이지네)’에 주목했고, 그 후 200년간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사람들의 수요와 요구에 따른 끊임없는 개량은 기술 발전을 이끌었고, 남성과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교통과 운송 수단이 대중화됨으로써 사회 평등을 앞당기는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또한 19세기 여성들이 ‘자유의 기계’라 불렀을 만큼 자전거는 여성에게 자유와 해방감을 선사하며 그들 삶에 혁명을 일으켰다. 온갖 사회 제약은 물론 의복에 이르기까지 자전거 등장 전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던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기차와 자동차에 밀려 자전거는 오랫동안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놀랍고도 흥미로운 자전거의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며, 인간의 삶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발전하고 역사를 만들어온 자전거를 다시 돌아보게 될 것이다.

상세이미지

자전거, 인간의 삶을 바꾸다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사람들이 페달을 밟을 때마다 세상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갔다
Chapter 1. 새로운 이동 수단의 탄생 ― “두 발을 모두 땅에서 떼고 균형을 잡으라고요?”
Chapter 2. 페달을 달고 붐을 일으키다 ― “이제 땅을 구르는 대신 편하게 페달을 돌리세요.”
Chapter 3. 자전거 바퀴 발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 “젊은이는 하이휠, 노인은 세 바퀴!”
Chapter 4. 더 안전하게, 조금 더 편안하게 ― “아직도 자전거를 타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
Chapter 5. 자전거가 불러일으킨 경제 변화 ― ...

저자소개

저자 : 한스-에르하르트 레싱

저자 : 한스-에르하르트 레싱
물리학자이자 역사학자로, 저명한 자전거 전문가다. 슈투트가르트 공과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1970년 베를린 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부터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던 기술 발전의 선구자 자리를 자전거에 되돌려주기 위해 애써왔다. 자전거 애호가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자전거 디자인: 그림으로 그려진 역사(Bicycle Design: An Illustrated History)》를 비롯해 《나의 자전거 여행(Meine Radreise um die Erde)》, 《나는 사이클링을 좋아한다(Ich fahr’ so gerne Rad)》 등을 출간했다.

역자 : 장혜경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나무 수업》, 《숲 사용 설명서》, 《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 《피의 문화사》, 《권력의 언어》,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등이 있다.

역자 : 장혜경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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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는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ㆍ운송 수단이 생겼다는 것이다. 둘째는 자전거를 움직이려면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노인이든 젊은이는 누구나 공평하게 온전히 자기 힘을 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자전거 마니아로 알려진 세계적인 부호 존 록펠러조차 스스로 페달을 밟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미국의 잡지 《사이언티픽 어메리칸》의 한 기자는 이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말로 자전거에 환호했다.

“자전거에 견줄 만한 사회 혁명은 없다. 바퀴 위에 앉은 인간은 기존의 수많은 공정과 사회생활의 형태를 바꾸었다. 모든 미국인이 자전거를 타게 된 이후 마침내 만인 평등의 위대한 원칙이 실현되었다.”_ 136쪽

자전거, 여성에게 자유를 선사하다
제롬 K. 제롬은 1900년에 발표한 소설 《자전거를 탄 세 남자》에서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여성들이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말 그대로 진보 중이다. 10년 전만 해도 명예를 중요하게 여기고 남편감을 찾고 싶은 독일 여성이라면, 절대로 자전거에 올라탈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요즘은 떼를 지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그 모습을 보고 노인들은 기가 차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지만, 젊은 남성들은 오히려 그녀들과 나란히 달리기 위해 서둘러 따라잡는다. _168~169쪽

아무리 대중화되었다고 해도 여성이 자전거를 타는 일은 쉽지 않았다. 부도덕한 행실로 간주되어 비난을 받았다. 19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젊은 여성은 반드시 보살펴줄 사람을 대동해야 외출할 수 있었고, 자전거를 타기 위해 바지를 입는다든가, 몸가짐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몇몇 용감한 여성이 먼저 자전거에 올라탔고, 그 뒤를 이어 수많은 여성들이 자전거가 안겨주는 해방감을 만끽했다. 그것은 단순히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것 이상의 의미였다. 여성을 얽어매고 있던 법과 사회의 제약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상징적인 행위였던 것이다.


자전거가 바꿔놓은 사회ㆍ경제 변화

ㆍ 여성 의복 개혁: 바지를 입는 여자들

당시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여성이 바지를 입게 되면 여성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베를린 여성 사이클 회장 아말리에 로터는 그런 생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다리가 두 개다. 그리고 그 다리를―특히 자전거를 탈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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