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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더디 세계문학3

조지 오웰 지음| 민지현 옮김| 더디퍼런스 |2018년 01월 19일 (종이책 2018년 0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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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01월 19일 (종이책 2018년 01월 10일 출간)
    포맷용량 ePUB(7.17MB, ISBN 9791161250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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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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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세계고전문학 # 풍자소설 # 정치풍자

‘정치적 글쓰기’로 시대를 증언한 작가, 조지 오웰의
20세기 최고의 정치 풍자 소설!

영국 BBC가 실시한 조사에서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과 더불어 ‘지난 1000년 동안 최고의 문학가’로 선정된 조지 오웰. 그의 대표작인 『동물농장』은 손꼽히는 정치적 우화로 1945년 출간된 이래 전 세계 68개국 언어로 출간된 20세기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2005년 『타임』 지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2009년 『뉴스위크』 지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100’에 선정될 만큼 시대를 뛰어넘는 역작이다.
『동물농장』의 출간 당시 영국의 지식계층은 전쟁 동맹국이었던 소련의 스탈린을 숭상하는 분위기였으며, 오웰은 이에 대해 깊은 반감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동물농장』의 원고가 영국과 미국의 출판사들로부터 연이어 거절을 당하자 오웰은 자비 출판까지 생각했다. 이렇게 출간의 어려움을 겪었던 『동물농장』이 1945년 세커 앤드 워버그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자 상업적 성공을 거두게 되었는데, 그 성공의 배경에는 전쟁 동맹국들 간에 냉전의 기류가 감돌면서 급변했던 당시의 국제 정세도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물농장』으로 일약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가 된 오웰은 문학의 사회적 임무를 중심에 둔 정치적 글쓰기를 지향했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다. 그가 정치 소설가로서 길을 걷게 한 결정적인 계기는 그의 개인적 체험이었다. 미얀마와 인도에서 5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영국 제국주의의 모순과 한계를 통감했고, 1937년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였으나 내부의 격심한 당파 싸움에 공산주의자들의 공격을 받고 난 후 이데올로기에 대한 환멸의 느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웰은 『동물농장』에서 ‘혁명의 이상적 사상은 과연 실천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인간의 권력 욕구와 결부시켜 명쾌하게 대답하고 있다.
동물들의 시각에서 보고 느끼는 사회주의의 이론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분투와 희생을 우화의 형식을 빌려 그리고 있는 소설 『동물농장』이 더디퍼런스 출판사에서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는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불멸의 고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스마트한 사이즈에 모든 연령의 독자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작지 않은 본문 글자 크기로 디자인하여, 세계적인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와 행복을 찾아가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상세이미지

동물농장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저자소개

조지 오웰

저자 : 조지 오웰

관심작가 등록
  • 출생 : 1903년 06월 25일
  • 데뷔년도 : 1933년
  • 데뷔내용 : 소설 '파리 런던의 바닥생활'
저자 조지 오웰(George Orwell)은 1903년 인도 벵골 주의 모티하리에서 영국인 식민지 관료의 아들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였다. 오웰의 아버지는 영국령 인도행정부 아편국 소속으로 제국주의의 가장 추악한 일면을 상징하는 인물이었기에, 평생 아들과 관계가 원만치 못했다. 1911년 예비학교인 세인트 시프리언즈에 입학하였지만 억압적인 학교생활은 그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주게 된다. 1917년 이튼스쿨을 졸업하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인도 제국경찰에 지원하여 1922년 미얀마로 떠났다. 5년간 경찰관이 되어 미얀마와 인도에 근무하면서 영국 제국주의의 모순과 한계를 절감하고 1927년 영국으로 귀국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하였고 불황 속의 파리 빈민가와 런던 부랑자들의 극빈생활을 실제로 체험하였다. 파리와 런던에서 밑바닥 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첫 작품 르포르타주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1933)을 발표하였고, 이때부터 필명을 ‘조지 오웰(George Orwell)’이라고 사용하였다. 이어서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의 나날』(1934)로 문학계에서 인정을 받았다.
1936년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자원 입대하였지만 스페인 혁명을 가로막는 세력이 오히려 좌익임을 발견하였고, 내부의 격심한 당파 싸움에 자신이 소속된 통일노동자당이 공산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때 그가 느꼈던 이데올로기에 대한 환멸의 기록을 『카탈로니아 찬가』(1938)로 출간하였다.
1945년 8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에 바탕을 둔 정치 우화 『동물농장』이 출간하면서 그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1946년 스코틀랜드 서해안에 있는 주라 섬에 머물며 집필에만 전념하였고, 그의 최대 걸작인 『1984』(1949)를 완성하였다. 1950년 1월 건강이 악화되어 47세에 세상을 떠났다.

역자 : 민지현

역자 민지현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화 컬러링북』 『별을 따라서』 『세계의 신화』 『동성애, 온전한 변화를 위한 시작』 『놀면서 떠나는 세계 문화 여행』 『세상에서 가장 느린 책』 등이 있다.

책속으로

그렇다면 동지들, 우리 삶의 모든 악은 인간의 독재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겠소? 인간을 몰아내고 나면 우리 노동의 열매는 오로지 우리의 것이 될 것이오. 하룻밤 사이에 우리는 부와 자유를 얻게 되는 거지. 그러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을 몰아내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밤낮으로 노력하는 거요! 내가 동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이오. 반란! 실천에 옮기게 되는 날이 일주일 후가 될지, 아니면 백 년 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발밑에 있는 이 짚단을 보듯이 분명하게 예견할 수 있는 것은 정의는 언제고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사실이오. 그러니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살아가면서 늘 그 사실을 주시하기 바라오! 무엇보다도 내 말을 후세에 전하여 승리의 그날까지 대대로 우리의 투쟁을 이어가도록 해주시오.
― 12p.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는 클로버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었다면, 수 년 전 인간을 타도하기로 결정했을 때 자기들이 원했던 것은 이런 게 아니었다고 했을 것이다. 메이저 영감이 처음 그들에게 반란을 부추겼을 때 그들이 기대했던 미래는 오늘과 같은 공포와 살생의 현장이 아니었다. 클로버가 꿈꾸는 미래가 있었다면, 그것은 배고픔과 채찍에서 해방된 동물의 나라, 모든 동물이 평등하며 각자 자기 능력에 맞추어 일을 하는 곳이었다. 메이저 영감의 연설이 있던 날 밤 자신이 앞발로 보호벽을 만들어 아기 오리들을 보호했던 것처럼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보호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런 미래를 맞기보다는, 클로버 자신도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누구도 감히 솔직한 생각을 말할 수 없는 시절이 와버렸다. 도처에서 무시무시한 개들의 으르렁거림이 들려오고, 동지들이 충격적인 죄를 자백한 뒤 갈가리 찢겨지는 것을 지켜보아야 하는 시절을 살게 되었다.
― 93p.

돼지 한 마리가 두 개의 뒷다리로 걷고 있었다. 그렇다. 스퀼러였다. 살이 찐 몸뚱이를 그 자세로 지탱하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듯 좀 어색하기는 했지만 완벽하게 균형을 잡고 마당을 걸어 다니고 있었다. 잠시 후 저택 문이 열리고 돼지들이 줄줄이 나왔다. 모두 뒷다리로 걸으면서. 좀 더 익숙하게 걷는 돼지도 있었고, 아직 서툴게 보이는 돼지도 있었다. 그중 한둘은 너무 불안해 보여서 지팡이를 짚어야 할 듯 보이기도 했지만, 모두 성공적으로 마당을 한 바퀴 돌았다. 드디어 무시무시한 개들의 으르렁거림에 이어 검은 수탉이 하늘을 찌를 듯 울어대고 나서 나폴레옹이 등장했다. 위풍도 당당하게 두 다리로 서서 거만한 눈빛으로 양쪽을 둘러보면서. 개들이 그를 에워싸고 거칠게 뛰어다녔다.
― 139p.

출판사서평

권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 탐구를 보여준
최고의 우화 『동물농장』
매너 농장의 동물들은 인간의 수탈을 참지 못해 반란을 일으켜 인간의 착취가 없는 이상 사회를 건설한다. 반란이 일어나고 얼마 동안 동물들은 계급 차별이 없는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 ‘동물주의’의 이상이 실현되어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곧 돼지들 사이에 권력 다툼이 일어나 스노볼이 추방되고 나폴레옹이 정권을 잡으면서 농장에는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이 생겨난다. 나폴레옹을 중심으로 한 동물농장의 돼지들은 권력을 장악해가는 과정에서 전체주의적 특권계급으로 변모하여 독재 체제가 강화되면서 혁명 이전보다 더 심각한 전체주의적 공포사회로 바뀐다. 지배 계급인 돼지들이 인간의 모든 악습을 흉내 내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고 있다.
이러한 암울한 결말은 당시 소련 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었다. 이 소설에서 혁명을 예언하는 지혜로운 메이저 영감은 ‘마르크스’를 뜻하며, 독재가 돼지 나폴레옹은 ‘스탈린’을, 나폴레옹에 의해 추방된 돼지 스노볼은 스탈린에게 축출된 ‘트로츠키’를 빗댄 것이었다. 오웰은 이 소설을 통해 혁명이 성공을 거둔 후에는 어떻게 변질되는지, 권력자들과 정치가들이 어떤 식으로 국민들을 속이고 억압하는가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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