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중국 백만 독자가 인정한 가장 현대적인 『사기』 해설서 ‘장자화의 사기’ 마지막 권. 수천 년 전에 이미 사라졌으나, 그 이름이 역사에 새겨져 현대인들에게 거울이 되고 있는 한나라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만나본다. 『사기』「열전」을 바탕으로 숙손통, 장석지, 유비, 조조, 원앙, 두영, 전분, 관부, 이광, 위청, 곽거병을 소개한다. 공정한 법 집행관 장석지는 두 명의 황제를 모셨는데, 오직 한 시대에만 능력을 발휘했다. 사법권의 독립은 왜 어려운 것일까? 급암은 황제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아 외직을 전전했다.올곧은 실무자가 일할 수 없다면 그것은 개인의 불행일까, 국가의 불행일까? 사마천은 비단길을 개척한 장건의 쾌거를 왜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을까? 당대의 평가와 사마천의 기록, 그리고 장자화의 해석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주어진 삶을 치열하게 살아간 인물들을 다각도에서 바라보고 이해한다면, 역사에 현재를 비춰보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사마천 (원작)
저자 : 장자화
1963년 대만에서 태어났다. 대만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정대학교 중문과에서 석사 학위를, 북경사범대학교에서 중국아동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잡지 『영문한성』 편집위원, 신문 민생보 편집위원, 저장사범대학교 강사, 국립항공대학교 교재 편찬위원, 제10회 홍콩 중문문학상 해외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중국문학 연구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편,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로도 사랑받고 있다. ‘장자화의 사기’ 시리즈는 중국문학 연구자이자 소설가로서 장자화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으로 2014년 대만 문화부 금정상 우수추천도서, 2015년 중국 문화부 우수도서 10선,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선정하는 첫 번째 중화 우수전통문화 보급도서에 선정되었으며 2016년 제6회 중화우수출판물상을 받았다.
역자 : 전수정
고려대학교 중국현대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북경어언대학교 외국인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글샘 중국문학 기획번역팀 대표이자 중국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 작가 최초로 국제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차오원쉬엔을 비롯해 뛰어난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옮긴 책으로 장자화의 『하라바라 괴물의 날』, 차오원쉬엔의 『빨간 기와』『빨간 대문』 『청동 해바라기』 『안녕, 싱싱』, 창신강의 『열혈 수탉 분투기』 『열혈 돼지 전설』과 『한 권으로 읽는 중국 7대 고전』 시리즈 등이 있다.
출판사서평
페이스북, ‘썰전’, ‘알쓸신잡’에 이르기까지 『사기』의 인물과 명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인용된다. 최근 ‘고전 완독 모임’이 성인 독자들 사이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눈에 띄는 것은 장자화 작가가 지적하는 『사기』의 오류다. 장자화 작가는 다양한 역사서를 근거로 『사기』의 오류를 바로잡으며, 책을 읽는 사람은 언제나 그 내용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사마천은 역사적인 사실보다 인물의 전형을 만들어 내는 데에 큰 의미를 두었으므로, 사소한 오류로 『사기』의 가치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사기』 원문은 당시로서는 명문장으로 칭송받았지만 현대에는 전문가들조차 읽기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고전 읽기에 도전했다가, 많은 완역본의 ‘어려운 언어와 직역’에 부딪혀 실패하고 만다. ‘원문 그대로’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장자화의 사기’는 이제 고전 완독의 개념이 달라져야 함을 보여 주는 책이다. ‘흥미로운 인물 이야기’와 ‘3분 역사 키워드’, ‘고전 어휘 익히기’로 구성된 ‘장자화의 사기’는 『사기』를 쉽게 풀이하는 동시에 독자들이 무엇을 읽어야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되묻게 한다. 이 시리즈가 출간 1년 만에 중국을 대표하는 판본이 된 까닭은,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하되 불필요한 격식을 버리고, 현대 독자들을 위한 언어로 신선하게 접근했기 때문일 것이다.
▶ 편견을 뛰어넘은 작가, 장자화
한국에는 『하라바라 괴물의 날』, 『내 사랑, 파란 나무숲』과 같은 환상적인 어린이문학 작품으로 먼저 알려진 장자화 작가는 평생 중국문학을 연구해 온 연구자다. 대만 출생으로 대만과 중국에서 중국문학 연구에 몰두했으나, 학계의 편견으로 연구자로서 나아갈 길이 가로막히는 어려움에 부딪혔다. 거기에 굴하지 않고 고전 연구와 집필 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한 장자화 작가는 ‘대만에서 사기를 새로 쓸 수 있는 사람은 장자화뿐이다’라는 출판사의 간곡한 제안으로 『사기』 새로 쓰기에 매달리게 되었다. 작가는 동시대에 인정받지 못하면서도 궁형의 치욕을 감내하고 집필에 매달린 사마천에게 누구보다 공감하며 필생의 저작 『사기』 작업에 몰두했다고 회고했다.
그렇게 탄생한 ‘장자화의 사기’는 2014년 대만에서 호응을 얻어 20
*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회원리뷰를 작성해주세요.



< 장자화의 사기. 5: 역사에 이름을 새기다ㅣ사마천 (원작) >

* 현재 책속 한문장이 없습니다. 책속 한문장을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