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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박정준 지음| 한빛비즈 |2019년 02월 28일 (종이책 2019년 03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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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2월 28일 (종이책 2019년 03월 07일 출간)
    포맷용량 ePUB(35.72MB, ISBN 9791157843206)
    • 세종도서 교양도서 > 2019년 > 2019년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3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3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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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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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외국기업 # 성공법

나는 아마존에서 12년간 이렇게 일하고, 배우고, 독립했다!

평균 근속 1년 아마존에서 한국인으로서 아마존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박정준의 이야기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아마존에서 12년 동안 근무하며 아마존이 세상에서 가장 미래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저자가 아마존에서 배운 일과 삶의 설계를 담은 책이다. 전공에 맞춰 아마존에 입사한 저자는 치열하기로 악명 높은 업무 환경과 익숙지 않은 언어 및 문화 속에서 과연 계속 버틸 수나 있을지 막막해졌다. 그러던 어느 순간 그는 한 회사에 취업하여 일하는 것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다고, 회사는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생각을 전환하게 됐다. 직장 안의 나에서 세상 속의 나로 줌아웃하여 자신의 직장생활을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좀 더 큰 그림으로 보게 되면서 그의 아마존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점점 좁아지는 피라미드에 목숨을 걸기보다는 회사 그 이후의 삶을 주도적으로 계획하며 아마존에서 다양한 직종에 도전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 저자는 원칙을 지키고, 본질을 보고,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낭비하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고 행동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아마존의 모든 성장 원리들을 고스란히 일과 삶의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에 적용했다. 이처럼 저자가 아마존 12년을 훈련과 배움의 과정, 곧 도제의 시간으로 여기며 깨달은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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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1 여정의 시작
아마존에 들어가다
처음 만난 아마조니언들
뭐 이런 곳이 다 있지?

2 아마존의 문화, 공간 그리고 사람들
건물로 알아보는 아마존
곳곳에 묻어나는 창업주의 절약정신
팝콘을 잘못 튀기면 일어나는 일
사커맘과 워커홀릭
바보 같은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아마존에서 만난 두 명의 천재

3 아마존의 고객 중심주의는 클리셰가 아니다
전 세계 6억 가지 상품의 온라인 주소가 되다
나만을 위한 상품들이 진열되는 쇼윈도
시간을 선물해주는 곳
아웃스마트한 아마존의 고객 서비스
소외된 ...

저자소개

저자 : 박정준

평균 근속 연수가 1년 남짓밖에 되지 않는 아마존의 시애틀 본사에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2년을 근무하며 근속 연수 상위 2퍼센트의 사원이자 아마존에서 가장 오래 일한 한인이 되었다. 그 덕분에 아마존이 하나의 스타트업에서 세계 1위의 기업으로 마법같이 성장하는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하고 경험했다. 세계 각국의 천재들이 득실득실한 틈바구니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다 아마존 정신에 맞는 독립을 꿈꾸게 되었고, ‘디스커버리 QA’ ‘콘텐츠 디스커버리’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킨들 & 디지털 플랫폼’ ‘아마존 로컬 컨슈머 웹사이트’ ‘아마존 로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마존 로컬 마케팅’ ‘아마존 로컬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의 8개 부서와 개발자, 마케팅 경영분석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전문가 등의 5개 직종을 거치며 내부자만이 알 수 있는 아마존의 성공과 성장 비법을 익혔다. 재직 시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아마존에서 보고 배운 원리들과 아마존의 플랫폼을 활용해 2015년에 독립했고, 30대에 경제적·시간적 자유를 이루었다. 현재 Ezion Global, Inc.의 대표이며, 이 회사는 코트라의 북미 온라인 시장 관련 보고서에 우수 기업 사례로 소개되었다.
아버지의 유학 시절인 1981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나 2세에 한국으로 돌아온 후 19세까지 유년과 학창 시절을 한국에서 보냈다. 이후 시애틀의 워싱턴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대학 시절 한인학생회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 현재 시애틀 근교에서 아내 그리고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책속으로

취업을 바랐던 20대의 나와 아마존으로부터 독립한 지금의 나. 아마존은 그 시간 동안 참으로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시간이 지나 증류되고 남은 이 가르침들은 내가 아마존에서 썼던 수만 줄의 코드, 셀 수 없이 많은 프로젝트, 첨단기술, 미래 산업, 취업 비밀, 직장생활 잘하는 법 또는 경영법이 아니다. 오히려 주체적이고 생명력 있으며 비옥한 삶을 살기 위한 아마존의 원리들과 방식들이 정유가 되어 남았다. 그리고 이것들은 우리 각자의 유니크한 삶의 맥락 위에서 다르게 적용될 때 비로소 그 힘을 가진다.
_12쪽, [프롤로그] 중에서

입사 첫날, 가장 먼저 한 일은 사원증을 발급받는 것이었다. 파란 바탕의 플라스틱 사원증 위에 즉석에서 어정쩡하게 찍힌 내 얼굴이 프린트되어 나왔다. 사원증 테두리는 5년 차가 되면 노란색으로, 그리고 10년이 되면 붉은색으로 바뀔 거라고 했다. 당시에는 아마존이 아직 10년이 채 되지 않은 터라 붉은색 테두리 사원증을 가진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물론 이때는 내가 장차 빨간 테두리를 달게 될 거란 상상도 하지 못했고, 그 색이 점차 얼마나 큰 부담으로 다가올지도 알지 못했다.
_22쪽, [1장 여정의 시작] 중에서

생각해보니 내가 살아온 사회는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경우가 많았다. 원칙은 거창하지만 그걸 진짜 믿고 지키면 바보가 되는 사회였다. 교실에 걸려 있던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자’ 같은 급훈을 친구에게 인용하다가는 시답잖은 취급을 당할 게 뻔했다. 그런데 아마존의 원칙은 진짜였다. 이곳 사람들은 그 원칙을 정말 믿었고 그대로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으며, 그것이 이상하거나 유치한 행동이 아니었다. 내가 지금까지 살던 세계와 이곳 아마존의 차이를 한마디로 설명해야 한다면 그것은 ‘말과 행동의 거리’다. 한마디로 아마존은 말과 행동의 거리가 아주 가까웠다. 군더더기 없이 명료한 곳, 능력과 청렴성이 우선인 곳, 주체적으로 일하는 곳, 그리고 원칙이 정말로 지켜지는 곳. 이것이 내가 받은 아마존의 첫인상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낯설었던 문화는 점점 나의 일부가 되었고, 나는 아마존이란 정글에 나도 모르는 사이 천천히 흘러들어 가기 시작했다.
_43쪽, [1장 여정의 시작] 중에서

아마존 사원들의 책상은 길이가 보통 책상보다 반 정도 긴 두꺼운 원목이다. 도어 데스크라 불리는 이 책상에는 베조스 회장의 유명한 일화가 담겨 있다. 사원 수가 한 자릿수였던 창업 초기에 직원들의 책상을 구입하러 갔다가 책상보다 문짝의 가격이 훨씬 싼 것을 보고 문짝과 각목을 사서 책상으로 만들어 쓰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까지도 인턴부터 회장까지 아마존의 모든 사원은 길쭉한 도어 데스크를 사용한다. 회의실도 예외가 아니어서 도어 데스크를 이어서 회의실 탁자를 만들어놓았다. 회장이 “도어 데스크야말로 검소함의 상징이며, 아마존은 고객에게 중요한 곳에만 돈을 쓴다는 의미에서 도어 데스크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힐 만큼 아마존에게는 특별한 책상이다. 또한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 방법을 찾은 창업주의 정신을 기리는 상징이기도 하며, 모든 사원이 지위의 높고 낮음 없이 같은 책상을 사용함으로써 사원들 간의 계급이나 거리를 없애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 pp.58~59



회사 곳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마존의 사내 슬로건은 ‘Work Hard, Have Fun, Make History’이다. 베조스 회장은 이미 1997년 그가 처음 보낸 주주 서한에 아마존은 일하기 쉬운 곳이 아님을 스스로 밝힌 바 있다. “사람은 오래, 열심히, 영리하게 일할 수 있는데 아마존에서는 이 세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채용 기준은 지독히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그가 열심히 일하는 똑똑한 인재들이야말로 아마존 성공의 일등 요건이라고 믿기 때문 이다. 이런 인재들이 함께 세상에 필요하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창조물들을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내고 또 그것을 뿌듯해하는 회사. 그런 그의 바람이 슬로건에 녹아 있다.
_79~80쪽, [2장 아마존의 문화, 공간 그리고 사람들] 중에서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거꾸로 소비자로부터 시작하라(Start with the customers and work backward)’는 말이다. 손익이나 기술적 한계를 고려하기에 앞서 소비자가 무엇을 좋아할지, 어떤 결정이 더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지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 따라 회사가 할 일을 정하는 것이다. 과연 이 기능은 소비자에게 필요한가?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는가? 소비자 리뷰에 대해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역시 답은 간단했다. 제품에 대한 이전 구매자들의 평가는 소비자에게 큰 도움을 준다. 부풀려진 광고보다 자신과 같은 소비자들의 평가는 한층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_105쪽, [3장 아마존의

출판사서평

한국인 아마조니언 12년의 기록
아마존에서 배운 일과 삶의 설계!

저자는 아마존의 성장과 성공의 원리를 고스란히 체득해 이 한 권의 책에 생생히 담아냈다. 저자는 “원칙을 지키고, 본질을 보고,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낭비하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고 행동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아마존의 모든 성장 원리들”을 고스란히 일과 삶의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에 적용했다. 아마존 12년을 훈련과 배움의 과정, 곧 ‘도제’의 시간으로 여긴 것이다.

이 책은 아마존에서 배운 많은 것을 담고 있지만 아마존과 같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하는 책은 아니다. 결국 우리가 되어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 이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마존에서 배울 것은 각자의 특별함 위에 변하지 않는 성장의 원리를 적용하여 세상에 필요한 새로운 것들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아마존답다’라는 수식어는 변해가는 세상 위에서 자신밖에 할 수 없는 새로운 일을 해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다.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 인생의 궁극적 목표가 될 수는 없다”
직장 안의 나에서 세상 속의 나로 줌아웃하라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전공에 맞춰 소프트웨어 회사에 입사했다. 그 회사는 바로 구글, 페이스북, 애플과 함께 빅 4(The Big Four)로 불리는 아마존.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세계적 기업이었고,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했을 만큼 입사를 원했던 직장이었다. 하지만 곧 치열하기로 악명 높은 업무 환경과 익숙지 않은 언어 및 문화 속에서 과연 계속 버틸 수나 있을지 막막해졌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긴 했지만 학교와 직장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거기에 하버드, 스탠퍼드, MIT, 옥스퍼드, 칭화대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천재들은 실력과 언어 모두 부족한 스스로를 때로 나락까지 떨어뜨렸다. 그토록 간절했던 아마존의 매일매일이 그렇게 무겁고 괴로울 수가 없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이자 한국인으로서 아마존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박정준의 이야기다.
우리네 수많은 직장인들처럼 저자 역시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며 회사를 다녔다. 그러던 어느 순간 그는 한 회사에 취업하여 일하는 것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다고, ‘회사는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생각을 전환하게 된다. ‘직장 안의 나’에서 ‘세상 속의 나’로 줌아웃하여 자신의 직장생활을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인생을 좀 더 큰 그림으로 보게 되면서 그의 아마존 생활은 180도 달라진다.

“어차피 몇 년 뒤 졸업할 회사이니 승진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필요가 없어졌다. 실제로 그때부터는 상사가 5년 뒤의 계획을 물으면 회사를 떠나 독립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좁은 사다리를 올라가기 위해 경쟁하기보다는 다양한 부서와 역할을 최대한 경험하면서 아마존의 여러 부분을 배우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아마존의 척추와 같은 플랫폼팀의 개발자에서 새로운 스타트업 부서의 모바일 앱 개발자, 마케팅 경영분석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엔지니어까지 다양한 역할을 경험할 수 있었다.”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목적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회사의 시간을 바라보자 승진을 위해 박 터지게 경쟁할 필요도 없었고 무리한 요구에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어졌다. 그를 짓누르던 회사 내의 문제들도 점점 작아졌다. 결과적으로 점점 좁아지는 피라미드에 목숨을 걸기보다는 회사 그 이후의 삶을 주도적으로 계획하며 아마존에서 다양한 직종에 도전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아마존에서 이렇게 일하고, 배우고, 독립했다”
평균 근속 1년 아마존에서 12년 일한 한국인 아마조니언

2019년 1월 8일, 아마존은 페이스북과 구글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로 등극했다. 2000년대 초반 핫한 스타트업 중 하나였던 아마존이 세계 1위 기업으로 우뚝 선 것이다. 저자는 무려 12년 동안 근무하며 아마존이 세상에서 가장 미래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했다. 평균 근속 연수가 1년 남짓인 아마존에서 12년 근속이란 감히 무시하기 힘든 세월이다.
저자는 아마존의 성장과 성공의 원리를 고스란히 체득해 이 한 권의 책에 생생히 담아냈다. ‘우리는 인터넷 시대의 첫날에 살고 있다’는 데이원(Day 1) 정신, 아마존의 사업 성장 모델인 플라이휠(flywheel), 생산성의 핵심인 스크럼 프로세스(scrum process), 아마존의 14가지 리더십 원칙 같은 경영철학과 주요 성장원리뿐 아니라 아마존 절약정신의 상징인 도어 데스크, 기업 브랜드 광고를 하지 않고 파워포인트를 쓰지 않는 아마존, 사내 이직이 제도화된 아마존 등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내부자만 아는 아마존의 속살을 제대로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원칙을
지키고, 본질을 보고,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낭비하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고 행동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아마존의 모든 성장 원리들”을 고스란히 일과 삶의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에 적용했다. 아마존 12년을 훈련과 배움의 과정, 곧 ‘도제’의 시간으로 여긴 것이다.

“아마존에서의 시간을 도제의 시간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안정을 담보로 삶을 저당 잡히는 농노와 마스터로의 과정에 있는 도제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평생 있어야 한다면 괴로운 곳이지만 과정으로 보기 시작하니 이보다 감사한 곳일 수 없었다. 과분한 월급뿐 아니라 눈을 들어 살펴보니 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었다. 운 좋게도 나의 마스터인 아마존은 그 기간 동안 4차산업을 선도하는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되어 있었다. 돈을 받으며 가장 혁신적인 회사에서 그 성장과 성공의 원리를 보고 배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수지맞는 장사가 없었다.”

저자는 아마존에 근무하며 초기부터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한 경험을 살려 한국에서 수입한 제품을 아마존 FBA를 통해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월급봉투뿐 아니라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과 가르침을 아마존에서 얻었고, 현재는 자기 사업의 플랫폼으로 아마존을 활용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궁극적으로 아마존에게 받은 선물은 다름 아닌 ‘자유’라고 강조한다. 아마존 덕분에 시간과 돈에 구속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삶에서 더 본질적인 것들을 추구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꿈꾸는 바로 그런 삶이 아닐까.

“남들과 비교할 필요 없다”
‘지금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을 좇아라

습관적으로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한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천재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아니 버티기 위해 그들보다 더 노력했지만 남은 건 ‘내가 왜 여기서 이 일을 계속해야 하지?’라는 고민뿐이었다. 하지만 힘든 직장생활을 훈련과 배움의 기회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그의 미래는 완전히 바뀌었다. 즉, 다른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지금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을 찾기로 한 것이다.
이 책은 아마존에서 배운 많은 것을 담고 있지만 아마존과 같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하는 책은 아니다. 결국 우리가 되어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 이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마존에서 배울 것은 각자의 특별함 위에 변하지 않는 성장의 원리를 적용하여 세상에 필요한 새로운 것들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아마존답다’라는 수식어는 변해가는 세상 위에서 자신밖에 할 수 없는 새로운 일을 해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다.

[책속으로 이어서]

아마존을 다니면서 많은 이들을 만났지만 진정으로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은 없었다. 직급과 직종에 상관없이 아마존에서 일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거나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한 보지 못했다. 오히려 삼삼오오 모이면 자신의 삶이 얼마나 피곤한지 이야기하느라 바빴다. 당시 팀에는 빌이라는 동료가 있었다. 일도 너무 잘할 뿐더러 누구보다 먼저 출근하고 늦게까지 일하는 그는 내가 보기에 정말로 천직을 찾은 사람같이 보였다. 그런데 하루는 그가 개인적으로 나를 찾아와서 지금 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 다른 길을 찾고 싶다고 털어놓았을 때 무척 놀랐던 기억이 있다. 게다가 회사를 옮긴 동료들도 몇 년이 지나면 또다시 같은 사이클에 빠지는 것을 많이 보면서 단순히 회사를 옮기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여기게 되었다. 나의 몸과 마음은 주기적으로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조차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당시에 개인적으로 베조스 회장을 만나게 되면 묻고 싶은 것이 딱 하나 있었다. “당신은 진정 행복하신가요?”라고.
_290~291쪽, [8장 아마존의 가장 큰 가르침, 나로 서기] 중에서

뼈아프지만 내가 대체 불가능한 사원이 아님을 절감한 이상 아마존의 테두리를 벗어나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을 찾아야 했다. 이미 서른에 접어든 시점이라 무던한 노력으로 새로운 패를 만들기보다는 내가 가진 패들을 활용하여 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난 30년간 나도 뭐라도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아마존의 수많은 천재들보다 잘하는 것이 분명 있을 터였다. 영어가 부족했다면 그만큼 최소한 부족한 정보로 때려 맞히는 눈치라도 늘었을 것 아닌가?
_300쪽, [8장 아마존의 가장 큰 가르침, 나로 서기] 중에서

아마존은 절대 관대한 스승이 아니었다. 아마존을 떠난 지 3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가끔 저녁이 되면 문득 내일 아마존에 출근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후유증을 겪는다. 이내 가지 않아도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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