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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감정학

How to Break Up Like a WInner K-픽션 시리즈 24

백영옥 지음| 제이미챙 , 신혜빈 옮김| 아시아 |2020년 03월 17일 (종이책 2019년 0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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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20년 03월 17일 (종이책 2019년 02월 15일 출간)
    포맷용량 ePUB(9.39MB, ISBN 979115662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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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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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한국현대소설 # 연인 # 사랑

‘이별의 이별’, 헤어지고 싶어도 헤어지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2019년 2월, K-픽션 스물네 번째 작품으로 백영옥의 「연애의 감정학」이 출간되었다.

백영옥은 단편소설 「고양이 샨티」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 첫 장편소설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다양한 소설과 산문들을 통해 현 시대의 ‘연애들’을 대변하며 독자들에게 자리매김한 작가다. 백영옥은 「연애의 감정학」을 통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로 연결되어 헤어져도 헤어질 수 없는 초연결 사회의 연인들에 대해 고찰한다.

태희는 애인인 종수와 헤어진 후 이별을 극복하기 위해 수영을 시작하고, 일본어 공부를 하고 사내 스터디모임에 가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하지만 태희의 바쁜 일상 가운데 어김없이 치고 들어오는 종수의 소식들과 더불어, 종수의 SNS를 통해 그의 근황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태희의 욕망이 충돌하고 그 사이에서 태희는 고민과 갈등을 반복한다.

안서현 문학평론가는 「연애의 감정학」의 해설에서, 백영옥 작가가 그려내는 이 이야기는 이 시대의 사랑과 풍속은 물론, ‘삶’을 일깨우는 ‘사랑’이라는 단어의 영원한 본질도 짚고 있다고 평한다. ‘전 남자친구 증후군’이라는 해석의 병에 걸린 태희가 그를 털고 일어나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차분히 읽어 내려갈 수 있을 때 마주하는 사랑의 해석, 그것이 ‘감정학’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평한다.

목차

연애의 감정학 How To Break Up Like A Winner
창작노트 Writer’s Note
해설 Commentary
비평의 목소리 Critical Acclaim

저자소개

백영옥

저자 : 백영옥

2006년 단편 「고양이 샨티」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2008년 첫 장편소설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 시 조찬모임』, 『다이어트의 여왕』, 『애인의 애인에게』, 소설집 『아주 보통의 연애』를 출간했으며, 산문집으로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다른 남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를 펴냈다.

역자 : 제이미챙

TBS eFM 라디오 진행자,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강사. 역서로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등이 있다.

역자 : 신혜빈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번역을 공부했다. 현재 문학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책속으로

고장 나지 않는 제품이 아니라, 고쳐 쓰고 싶은 제품을 만들 필요가 있었다. 완벽한 사람을 만나는 게 아니라, 노력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상대가 바뀌길 바라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의 생각을 바꿀 만큼 가치 있는 상대를 만나는 일 말이다. 태희에게는 종수가 그런 사람이었는지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
This called for products that made you want to go to the trouble of fixing it, not one so hardy it never broke. What people needed wasn’t the perfect someone, but someone who made them want to change; it wasn’t about waiting for the partner to change, but finding someone who was worth changing your attitude for. But Tae-hee wasn’t sure if Jong-su was that certain someone.
-「연애의 감정학」 32쪽

우리 시대의 이별에 대한 얘길 해보고 싶었다. 과거, 사람을 찾는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로 이별은 단절을 의미했다. 입학이 있으면 졸업이 있었던 셈. 하지만 지금 과거의 사람들이라는 말은 시대착오적이다. 24시간 연결된 SNS 세상에서 우리는 이제 친구, 친구의 친구, 아는 사람, 알 수도 있는 사람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별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구조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I wanted to write about breakups of our time. In the past, breaking up meant complete severing of ties?so much so that there were TV shows devoted to helping people find their past lovers, out of touch for years. Beginning a relationship naturally entailed the end of it. But nowadays, the phrase “past lover” sounds somewhat anachronistic. In the world of social media, we are connected 24 hours with our friends, friends’ friends, people we know, and people we may know. These days, breaking up is not about our willpower, but about social institutions.
-「연애의 감정학」 80쪽 (창작 노트 중에서 From Writer’s Note)

태희의 사랑은 물론 모든 사랑과 이별은 읽기의 행위와도 닮아 있는지 모른다. 사랑과 이별은 자신과 상대에 대한 책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연애는 인생의 독서와도 같다는 비유가 가능해진다.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과도 같이 모든 것을 다 읽고 났을 때, 비로소 우리는 인생의 한 장을 또 넘길 수 있다. 백영옥 작가가 그려내는 ‘읽기의 사랑’과 ‘사랑의 읽기’, 거기에는 이 시대 사랑의 풍속은 물론, 우리에게 삶을 가르치는 사랑의 영원한 본질도 포착되어 있는 것이다.
For Tae-hee, and every other contemporary lover, falling in love and breaking up encompass the act of reading. The beginning and the end of a relationship give us an opportunity to open the “cover” of ourselves and ones we love and loved. In this sense, all romantic love is a form of reading. Only after we finish reading all the materials within the relationship can we start a new chapter in our own lives. Or like the sky after clouds of fine dust particles have cleared up. Baek’s portrayal of how we love like a reader, and how we read our love, captures not only the latest trends in dating but also the lasting effect of love as a life lesson.
-「연애의 감정학」 106쪽 (해설 중에서 From Commentary)

출판사서평

전 세계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한국문학의 최첨단, K-픽션

박민규의 「버핏과의 저녁 식사」로 문을 연 은 최근에 발표된 가장 우수하고 흥미로운 작품을 엄선해 한영대역으로 소개하는 시리즈로, 한국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국내외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매 계절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총 24권이 출간되었다.

세계 각국의 한국문학 전문 번역진이 참여한 수준 높은 번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 코리아타임즈 현대문학번역상 수상 번역가 등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에 참여한 바 있는 여러 명의 한국문학 번역 전문가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번역의 질적 차원을 더욱 높이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번역은 제2의 창작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일은 지난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작품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서도 해외 영어권 독자들이 읽을 때에 유려하게 번역된 글을 읽을 수 있게 하여 작품에 대한 감동을 그대로 전했다. 영어 번역에는 세계 각국의 한국문학 전문 번역진이 참여했으며, 번역과 감수, 그리고 원 번역자의 최종 검토에 이르는 꼼꼼한 검수 작업을 통해 영어 번역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은 아마존을 통해서 세계에 보급되고 있으며, 아시아 출판사는 시리즈를 활용하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작가들과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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