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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과 한국인 사이

고철종 지음| 다산라이프 |2008년 05월 07일 (종이책 2008년 03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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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08년 05월 07일 (종이책 2008년 03월 12일 출간)
    포맷용량 ePUB(1.01MB, ISBN 9788963703541)  |  PDF(4.7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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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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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가 분석한 '한국인 사이에서만 통하는 상식'과 '세계에서 통하는 일반적인 상식' 사이의 간극!

이 책은 세계인과 한국인 사이에 있는 '품격'의 간극을 살펴보고, 세계인의 기준을 지키기 위해 갖추어야 할 고품격 한국인의 조건을 제시한다. 현직 기자인 저자는 실용적인 대안들을 제시하며 세계인과 한국인 사이에 있는 간극을 메우고 세상을 되도록 정확하게 보는 안목을 갖추도록 돕는다.

본문은 먼저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달리고 있지만, 이에 걸맞는 품격을 갖추지 못한 애매모호한 현실을 진단한다. 그런 다음 고품격 한국인으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리자고 제안한다. 대한민국이 지닌 갖가지 문제점, 즉 '과잉'의 모습 뒤에 감춰진 우리의 맨몸에서 치료할 곳과 키워야 할 근육을 찾아낸다.

그리고 '부자와 영웅을 인정하라, 중심국 마인드를 가져라' 등 고품격 한국인의 조건 10가지를 제시한다. 또한 시장경제 하에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공생의 이념'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세계인이 되고자 한다면 어떤 마인드와 행동을 보여야 하는지 때로는 날카롭게 꼬집고, 때로는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글로 우리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한다.

<font color="1e90ff">☞</font> 이 책의 독서 포인트!
크고 작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무뎌져 있는 우리의 감성과 지성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한다. 우리 사회를 깊이 들여다보고 우리가 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특히 우리 국민과 '세계인'으로 대변되는 선진시민의 차이, 선진국과 우리의 차이를 따져보고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한 방안을 발견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한국인을 넘어 세계를 준비하라

PART Ⅰ. 과잉의 늪에서 벗어나라
01 나라 밖에서 한국을 보는 눈은 다르다
한류 현상을 뜯어보면 자기평가의 거품이 보인다|세계 문물 전시관에 한국관이 없다|‘동방의 등불’은 몰라도 ‘동방의 핵’은 안다|해외 동포는 ‘달라진 한국’이 거북하다
02 절제의 미가 부족한 극과 극의 한국인
한국인은 ‘성질 급한 생선’|절제 없는 감정은 사태를 왜곡시킨다|열등감은 성과 없는 공격으로 이어진다
03 점점 더 강한 것을 찾다
경계하라, 한국 시위대는 세계 최강이다|과격성...

저자소개

저자 : 고철종

고철종

연합뉴스를 거쳐 SBS에서 18년째 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그동안 시화호 오염사태, 생활용기 환경호르몬, 연천땅굴, 자동차급발진 원인분석, 국가통계 오류 등 수많은 특종으로 한국기자상 대상, 한국기자상 기획보도상, 한국언론대상, YWCA 올해의 프로그램상, JJ클럽 언론상, 이달의 기자상 등 수많은 기자상을 휩쓸었다. 그는 2006~2007년까지 미국 듀크대에 방문연구원을 지냈다. 그 기간은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미국 속에서 팍팍한 삶을 살아내야 하는 교포들이나 학위를 따내야 하는 절박한 목표를 지닌 유학생들과 달리,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한국과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삶을 객관적으로 지켜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한국인이 갖춰야 할 품격이 세계인으로서 갖춰야 할 품격과 간극이 있음을 절실히 깨닫고, 자식만큼은 세계인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한 권의 책으로 써냈다. 그는 전작인 『사람과 사람 사이』를 출간하고 작은 소재에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재주를 지녔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받았으며, 이 책 또한 사람을 계몽하는 책이기보다 누구나 공감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이야기로 읽히기를 바란다.

책속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가면 영국 BBC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소로 꼽은 디즈니월드가 있다. 엄청난 규모와 다양한 콘텐츠들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4개의 테마공원 중 하나로 에프콧EPCOT이란 곳이 있다. 4개 공원 모두 제각기 밤에는 불꽃축제가 벌어지는데, 에프콧은 그 중 가장 화려한 불꽃놀이로 유명한 곳이다. 또 그곳에는 세계 각각의 문물을 소개하는 전시관이 있다. 그러나 그곳에 한국관은 없다. 연간 세계 각국에서 3,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며 그 중 상당수가 한국인이지만, 한국인은 그곳에서 자존심이 무척 상하는 걸 느끼게 된다.
한국관이 있어도 자존심 상함을 느끼는 곳도 있다. 뉴욕의 명소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다. 거기에는 다행스럽게도 한국관이 있지만 너무나 초라한 모습이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거대한 중국관 옆에 셋방살이 방처럼 놓여 있는 옹색한 공간에는 자기 몇 점과 민화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엄청난 규모에 질린 한국 사람들은 반대로 한국관의 초라한 모습에 또 한 번 질리고 만다.
세계 속에 있는 한국의 국력은 분명 세계 10위권이라지만 한국문화가 아직 그에 걸맞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하다. 인정하기 싫어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관 크기가 세계인이 느끼는 한국문화의 크기인 것이다.
(19쪽 세계 문물 전시관에 한국관이 없다)

우리가 앞섰다고 자랑하지만 일본인의 완벽성은 아직 우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얼마 전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완전 철수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자동차도 가전의 선례를 따르지 않을까 우려된다.
우리가 일본을 여전히 따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미세조정’의 부분이다. 그리고 명품과 비명품의 차이는 미세조정에 달려있다. 오쿠다 회장의 말처럼 일본인의 완벽주의는 병적일지 모르지만, 그것이 가장 무서운 일본의 저력이다.
우리가 경쟁해야 할 대상은 동남아나 남미 혹은 중국처럼 개도국의 기술과 상품은 아니다. 고부가가치 고급상품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중저가 상품은 진작 경쟁력을 잃었다. 그리고 설사 경쟁력이 있다 하더라도 부가가치가 낮은 중저가 제품으로 경쟁하는 것은 우리의 수준에 맞지 않다. 고부가가치 상품의 경쟁 상대는 단연 일본이다. “그만하면 되었다”는 손 맵시로는 미세조정에 강한 일본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끝마무리, 기술적인 작은 배려, 좋은 부품, 친절한 애프터서비스 등에서 그것이 경쟁 상대가 일본, 나아가 다른 선진국들이라면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게 없다.
(185쪽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철수한 이유)

양극화가 심한 미국에서 양극화 해소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자원 봉사 문화이다. 미국은 정치나 교육, 문화 등에서 자원 봉사 활동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미국에는 수많은 이민자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영어 학원들이 지역마다 많이 설립되어 있다. 그런데 이 학원들 중 상당수가 무료로 운영된다. 무료 운영이 가능한데는 자원 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 가정주부나 대학생 등 다양한 인적 구성원들이 여유시간대에 영어교사로 자원 봉사를 한다. 그들 덕분에 가난한 이민자들과 노동자들이 무료로 영어 강습을 받는 것이다.
또한 각급 학교나 YMCA같은 시민단체도 자원 봉사자들 덕분에 적은 비용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결과 소득이 적은 학부모는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미국은 양극화 해소의 측면에서 결코 모범 국가가 아니다. 오히려 시장경제의 냉엄한 경쟁원칙을 가장 원론적으로 적용하는 국가다. 어떻게 보면 빈부격차로 인해 가장 많은 갈등과 불안정을 가질 수 있는 미국이, 그런대로 안정 속에 유지되는 바탕에는 바로 막대한 기부와 생활화된 봉사문화가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이 양극화의 완충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복지정책을 미국식을 따를 것이냐 아니면 유럽식을 따를 것이냐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 역시 끊임없이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면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민 않고 쉽게 말한다면 ‘절충’이 해법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의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 한 가지 있다.
(244쪽 기부와 봉사를 생활화한다)

출판사서평

세계에서 통하는 상식과 안목을 키우는 고품격 한국인 연습노트
글로벌 시대, 우물 안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국민 교양서!

?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 고품격 한국인으로 사는 법
당신의 자녀 또는 조카가 “우리나라는 선진국이야?”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특히나 40대 이상의 연령층이라면 선진국이란 실현한 목표라기보다 희망하는 목표라고 말하는 편이 훨씬 편안하게 느껴질 것이다. 억만장자가 즐비한 중동의 석유국가를 우리가 선뜻 선진국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것이다. 그들은 돈이 많지만 그에 맞는 품격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류국가로 보지 않는다. 우리가 스스로 선진시민이라고 선뜻 말하지 못하는 이유도 그에 걸맞는 품격을 갖췄다 자신있게 말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애매모호한 우리의 현실을 진단하고 고품격 한국인으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리자고 제안하는 책 《세계인과 한국인 사이》가 다산라이프에서 출간되었다. 현재 SBS에서 기자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는 미국의 듀크대에서 연수하는 동안, 현지인도 아니고 절박한 목적이 있는 유학생도 아니고 한국 내에 거주하는 국민도 아닌 상태에서,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과 한국 내의 사회적 환경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객관적으로 사물을 통찰하는 습관을 가진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결과 한국인 사이에서만 통하는 상식과 세계에서 통하는 일반적인 상식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한국인들이 평소에 실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콤플렉스와 자만이 공존하는 한국병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세계인과 한국인 사이에 있는 간극을 메우고 진정 세상을 정확하게 보는 안목을 갖추기 위해, 그는 이 책에서 공중파에서는 다루지 못한,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는 문제들을 신랄하게 노출시키며 진정성 있는 실용적인 대안들을 제안한다.

? 한국인의 품격을 1% 높이면 한국이 달라진다
기생충 알이 검출된 중국산 김치 파동이 일어났을 때, 언론, 정부, 국민들의 반응이 어땠었는지 생각해 보라. ‘말라카이트 그린’이 함유된 중국산 생선 파동이 터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온 나라가 마치 전쟁이라도 난 듯 중국을 깎아내렸다. 그러나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나오자 모두가 머쓱해하며 들끓던 이야기들을 거둬들였다. 게다가 문제를 일으킨 김치는 한국인이 중국에서 만들어 한국에 수출한 저질품이었고, 결과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김치 공장들을 초토화시키고 통상 분쟁까지 일으켰지만, 중국의 으름장에 바짝 긴장하며 국가적 망신만 당하고 말았다.
열등감이나 우월감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만 그것을 절제하며 감정을 다스릴 수 있어야만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있다. 감정의 힘에 휘둘려 판단력이 흐려지면 개인이든 국가든 손실은 자명한 것이다. 공직자들이여, 제발 이 책을 읽고 한국을 위해 중심을 잡고 진정 이득이 되는 정책 방향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기 바란다.
-세계인은 한국인이 불편하다?
최근 국내의 한 금융회사 인사 담당 임원은 싱가포르에서 미국인 A씨와 만나 연봉 등 협상을 거쳐 “오케이”라는 답을 얻어냈다. 그러나 1주일 뒤 그 미국인은 가족의 반대로 한국에 갈 수 없다며 이메일로 의견을 번복했다. 물류 허브, 금융 허브가 되겠다고 정부는 외치지만 외국인이 살기에 한국은 아직 너무나 불편한 나라이다.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교 설립을 검토했다가 갖가지 규제에 얽혀 수익성이 없다며 포기하고 두바이와 상하이로 발길을 돌렸다. 외국에서 인재를 끌어오기는커녕 국내 인재가 오히려 해외로 유출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나라가 한국이다.
한국을 살기 팍팍한 사회로 만드는 윗분들을 그렇다 치고, 21세기 선진 사회를 지향하는 한국의 국민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국내 한 언론사와 LG경제연구원이 실시한 한국의 프로들에 대한 역량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프로들은 전문성과 지식수준에서는 100점 만점에 95점을 받아 글로벌 인재에 근접한 점수를 받았지만 글로벌 감각은 51점으로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는 단순한 어학 능력만이 아니라 다문화에 대한 적응력과 포용력, 글로벌 마인드 등이 포함된다. 이 조사 과정에서 GE코리아의 모 이사는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과 유럽에 대해서는 상대적인 열등의식을, 동남아와 중동에 대해서는 비현실적인 우월의식을 드러내 인간관계와 조직관리에서 문제를 일으킨다고 비판했다 한다. 서울 근무를 시작한 외국인이 처음에는 한국인의 성실성에 입이 벌어졌다가 사고능력이 부재한 것을 보고는 이내 실망하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한국인이 세계인과 친구가 되지 못하는 16가지 이유
한국인은 스스로 정이 많다고 생각하며 이를 자
랑스러워하고, 한국인을 만난 외국인들은 그 ‘정’에 감동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우리는 어릴 적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찬양한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를 들으며 뿌듯함을 느끼곤 했다. 외국인들도 그 시에 감화받을까? ‘삼천리 금수강산’이 세계 최고라는 말은 절대적인 사실일까? 히딩크는 조금만 맘에 들지 않으면 격한 분노로 난도질하는 한국인들에게 한때 ‘5대 0’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각종 인종들이 모여사는 세계의 축소판이라는 미국에서 코리아는 ‘동방의 등불’보다 ‘동방의 핵’으로 통한다. 또 아무리 ‘관광 한국’을 외쳐도 외국인 관광객은 늘지 않으며 한국에 방문하는 많은 수의 중국인들은 볼거리, 살거리가 없다며 불만이다.
우리가 해외 여행을 갔을 때 현지인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관광만 하다 오게 되는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영어 실력이 짧아서? 과연 그게 전부일까? 대화 상대가 되지 못하는 한국인에게 그들이 불편을 느끼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볼 일이다. 또 우리의 안을 들여다보자. 대한민국은 단일민족 국가일까?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00만 명, 결혼 이민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는 시대다. 결혼 이민자와 한국인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까지 합하면 우리는 더 이상 단일민족이라 주장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며, 심각한 사회문제화하기 전에 더불어 살며 이들을 자원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세계인과 한국인 사이》는 우리의 현재 처한 문제들을 자기평가의 과잉, 감정의 과잉, 표현의 과잉, 평등의 과잉, 쏠림의 과잉 등으로 진단하고, 글로벌 감각을 갖춘 세계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고품격 한국인의 조건으로 10가지를 제시한다. 우리는 흔히 선진국들은 모든 사회 시스템이 완벽하며, 선진국민들은 비리나 부정을 저지르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완벽에 대한 환상도 과잉의 정서를 낳고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한다며 저자는 절제의 시선을 갖출 것을 주문한다.

-내 아이만큼은 글로벌 인재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필독서!
현재 아이비리그에 재학 중인 한국인이 4천 명, 뉴 아이비리그라 부르는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인이 또 4천 명에 달한다고 한다. 서울대보다는 아이비리그를 선망하며 초등학생 때부터 방학마다 어학연수생도 넘쳐난다. 못 다녀온 아이는 소외될 지경인 학교도 있다고 한다. 부모들은 자신은 세계인의 소양을 갖추지 못했어도 자식만큼은 세계인으로 키우고 싶어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아이들은 부모가 역할모델이 돼주지 못하면 따라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 세대들이다. 내 아이만큼은 글로벌 인재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은 막상 세계에서 통하는 교양을 갖추기 위해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 책은 중고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는 전국민 교양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저자의 편안한 글쓰기가 부모들에게는 지침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해 줄 것이다.

-세계에서 통하는 상식과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라!
진정 ‘상식’이라면 세계에서도 통해야 옳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인끼리만 통하는 상식을 보편적인 진리로 착각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볼 일이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을 보며 우리는 조승희가 한국인이라서 미안하다며 안절부절 못했지만, 미국인들은 정작 미국 사회의 문제에 한국인들이 어째서 과잉 반응을 보이는지 어리둥절해한다. 흥분하지 않고 세상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만큼 나를 강하게 만드는 무기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미래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어차피 미래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세계에서 통하는 상식과 소양을 갖추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갖춘다면 우리는 미래를 좀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갖추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항상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며 미래를 맞이하는 쪽이었다. IMF 구제금융으로 나라가 망할 것 같았지만, 과잉의 정서가 ‘금 모으기 운동’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해서 위기를 극복했다. 태안반도의 생명력을 앗아간 기름유출 사고 때는 기름띠의 밀물에 인간띠의 힘으로 맞서 회복의 희망을 보았다.
포퓰리즘의 단맛에 물들지 않고 기꺼이 책임지는 리더와 그런 리더에게 힘을 모아주고 협력해서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안목을 갖춘 국민이라면, ‘불사조의 나라 한국’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저자는 희망한다. 올해 새로이 출범하는 정부는, 단지 앞선 정부와 다른 정책으로 쇼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 사회를 좀더 발전된 방향으로 이끌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은 공직자 사회가 반드시 읽고 실행할 만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또 아래로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단순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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