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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철학

질문으로 시작하여 사유로 깊어지는 인문학 수업

함돈균 지음| 세종서적 |2015년 03월 10일 (종이책 2015년 0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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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5년 03월 10일 (종이책 2015년 02월 28일 출간)
    포맷용량 ePUB(24.79MB, ISBN 9788984074743)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5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5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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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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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은 당신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놀랍다!

『사물의 철학』은 2013년부터 《매일경제》지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칼럼 '사물의 철학'을 모아 꾸린 것으로, 칼럼에 싣지 못했던 사물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늘 사물에 둘러싸여, 그 사물을 사용하며 살아가지만, ‘사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 있는가? 문학평론가로서 활약하던 함돈균 교수는 이 책에서 시스루에서 포스트잇까지의 88가지 사물을 장자에서 보르헤스까지 시적 직관과 철학적 성찰로 풀어낸다. 저자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사물의 ‘기능적 쓰임새’가 아니라 ‘관계적 차원에서의 의미’다.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사물들을 실용적 차원이 아닌 사회나 인간과의 ‘상호관계’ 속에서 고찰해낸 것.

하지만 이렇게 반문할 수 있다. 도대체 왜 사물을 달리 보아야 하는 것인가. 이유는 명확하다. 일상의 사물을 다르게 볼 때 세상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세상에 대한 관점이 달라질 때 비로소 나의 삶도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유연한 시선으로 사물을 대하고, 그 사물로 채워진 세상을 조금 다르게 살필 수 있도록 돕는다. 낯설게 혼합한 콜라주 기법의 삽화들은 또한 어울리지 않은 사물들이 뒤엉키고 해체되면서 하나의 멋진 사물로 재탄생해, 새로운 시선으로 사물을 읽어내는데 상상력을 더해준다.

상세이미지

사물의 철학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Prologue 사물에 대하여

chapter01 새로운 생각을 시작하기 좋은 시간
〔ㄱ~ㄹ〕
가로등
거울
검은 리본
검은색 가죽부츠
경첩
계산기
고가도로
골대
과도
구둣주걱
남자의 양말

내비게이션
냉장고
넥타이
달력
담배
대야
도로표지판
도마
레고
리어카
립스틱

chapter 02 평범한 물건은 어떻게 철학을 선물하는가
〔ㅁ~ㅂ〕

마스크
마이크
말하는 로봇
망원렌즈
맨홀
면도기
명함

물티슈
반지
배...

저자소개

저자 : 함돈균

저자 함돈균(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문학평론가)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일찌감치 공부와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으나, 국문학자가 되기보다는 ‘인문학자’가 되고 싶었다. 대학원에서 훌륭한 스승 밑에서 공부하고, 2006년 문학평론가의 길에 들어서면서 첨예한 사유의 모험과 표현의 실험, 깊이 있는 인문정신의 종합이 문학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로서 한국문학사의 전위의 계보 탐색과 비평이론 연구를 하고 있으며, 문학평론가로서 한국문학에 관한 문학비평과 다양한 인문적 글쓰기, 강의를 해오고 있다. 한편 ‘책상 위의 인문학’을 사회적 공공성과 시민적 가치를 담보한 인문운동으로 확대하자는 생각에서 선배 인문학자들과 함께 ‘실천적 인문공동체 시민행성’을 만들었다. 시민행성 공동대표로서 학생, 작가, 교사, 인문학자 등 다양한 인문 주체들과 함께 계층, 직업, 지역, 세대, 종교, 민관을 가로지르고 잇는 새로운 인문기획과 사회연대의 모델을 발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책속으로

‘담배’라는 사물이 있다. 많은 이들에게 순간의 파라다이스를 제공해주는 이 사물을 혐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대가 되었다. 아버지가 외국에 갔다 오실 때면 늘 장인어른의 가장 귀한 선물로 면세점에서 양담배를 사오던 시절도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극단적인 ‘가치 추락’이 가능한가. 담배는, 변하는 건 사물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인식이라는 사실을 간단히 보여준다. 개인적 취향과 사물의 향유를 둘러싼 문제에는 그 사물이 유통되는 사회의 억압과 인식론적 허위가 반드시 개입해 있다. _‘담배’ 중에서

동일한 몇 종류의 레고 벽돌들을 결합하고 분리하면서 아이들은 자동차와 집과 우주선과 공룡이 실은 ‘같은 것’들로 이루어진 ‘다른 것’이라는 사실을 저도 모르게 알게 된다. 여기에서 사물들은 다른 것이라기보다는, 비슷한 구성 요소들의 다른 배치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 놀이에서 겪는 가장 내밀한 경험은 사물 세계를 자기 마음대로 창조하는 아이들의 기쁨이 아니다. 세상의 무수한 ‘차이’들은 표면적일 뿐이며, 실은 ‘같은 것’들의 ‘다른 표현’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지 바로 그것이다. _‘레고’ 중에서

‘말하는 입’보다 더 원초적인 입의 기능이 있다. ‘먹는 입’이다. 이때의 입술은 실용적인 입술, 생활인의 입술이다. 생활인의 입술에는 립스틱이 필요 없다. 밥을 먹을 때 립스틱이 묻은 입술은 불편하다. 그래서 여자는 밥을 먹은 후에 립스틱을 바른다. 이것은 립스틱을 바르는 순간 입술에 ‘존재 단절’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실용적인 입술에서 비(非)실용적인 입술로의 변신 같은 것. 이 변신에는 아름다움에 관한 욕구, 심미적 의식이 개입되어 있다. _‘립스틱’ 중에서

마스크는 인간이 아직도 ‘알 수 없는 것들’과의 생존 전쟁에 격렬하게 노출되어 있는 연약한 생물종이라는 사실을 환기하는 사물이다. 이 사물이 드러내는 문명론 차원의 이미지는 간명하다. 당대의 아스텍이나 잉카가 그러했듯이, 현대 문명의 찬란함에 도사리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허약성, 확인되거나 정복되지 않는 실체들에 대한 불안감이다. _‘마스크’ 중에서

만일 다음처럼 말하는 로봇을 만들었다면 새로운 생물을 창조한 것이리라. 주인의 말에 반응(대답)만 하던 로봇이 도리어 주인에게 ‘질문’을 던지는 순간이다. 또 다른 경우는 로봇이 ‘거짓말’을 하는 순간이다. 거짓말은 윤리적으로는 일탈적인 방식이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지성이 능동성을 발휘하여 제 자신의 자유를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질문과 거짓말은 뻔한 대답과 예상 가능한 동선을 넘어선 말의 형식이다. 두 말 모두 인간실존의 영역인 ‘자유’에 속해 있다. 거짓말은 그렇다고 치자. 그럼 지금 당신은 ‘질문하는’, ‘사람’이기는 한 것인가. _‘말하는 로봇’ 중에서

완벽한 만족을 내게 줄 듯 하다가 도로 빼앗는, 얻은 듯했으나 다시 다른 곳으로 도망가는 밀당을 지속하는 희망고문의 영원회귀, 이게 욕망이라는 심리 운동이다. 욕망이 가장 완벽한 자기 스타일의 옷을 입었다면 무엇일까. 시스루가 아닐까. _‘시스루’ 중에서

모든 연등(燃燈)은 연꽃으로 피었다는 의미에서 연등(蓮燈)인 동시에, 이어져 있다는 뜻에서 연등(連燈)이기도 하다. ‘평등한’ 높이에 걸린 하나하나의 연등들이 어둠 속에서 쭉 이어져서 ‘연대’의 아름다움을 피어올리는 것이 바로 연등의 미학이다. _‘연등’ 중에서

여러 개의 공간과 여러 개의 다른 손글씨, 다른 맥락으로 첨가된 전화번호들이 적힌 하나의 메모지, 이것이 바로 포스트잇이다. 이 사물은 하나의 노트가 아니라, 서로 다른 맥락과 관점과 시점에 의해 수정되고 가필된 여러 개의 작은 노트 뭉치이다. (중략) 개인이 아니라 다중(多衆)적 세계를 암시하며, 한곳의 정주가 아니라 유목하는 세계를 암시한다. 그렇다면 포스트잇을 현대의 극단, 현대 이후의 현대, 곧 포스트모던적 세계의 특성을 반영하는 사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_ ‘포스트잇’ 중에서

출판사서평

“평범한 사물은 어떻게 철학을 선물할까?”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주변 사물을 통해 읽는 철학 인문 에세이!
사물에 대한 고정적 시선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생각의 지도가 펼쳐진다!
이 책은 늘 사물에 둘러싸여, 그 사물을 사용하며 살아가는 우리지만, 한번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근본적인 질문 ‘사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가장 흥미롭고 의미 있는 답변들을 들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사물의 ‘기능적 쓰임새’가 아니라 ‘관계적 (혹은 맥락적) 차원에서의 의미’다.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사물들을 실용적 차원이 아닌 사회나 인간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고찰한 것이다. 이를테면 한때 ‘순간의 파라다이스’를 제공하는 사물이었으나, 이제 혐오스러운 사물로 그 가치가 극단적으로 추락한 ‘담배’에서 저자는 ‘사물이 유통되는 사회의 억압과 인식론적 허위’를 읽는다. 바이러스의 흡입을 막기 위해 쓰는 ‘마스크’에서는 ‘인간이 아직도 알 수 없는 것들과의 생존 전쟁에 격렬하게 노출되어 있는 연약한 생물종’이라는 사실을 환기한다. 속살을 보여줄 듯 말 듯 시선을 기술적으로 끌어당기고 밀어내는 ‘시스루’ 패션에서는 정신분석학에서 말하는 욕망이라는 심리 운동이 물리적으로 실제화되는 것을 본다. 단순한 벽돌의 결합과 분리를 통해 무한한 형체를 만들어내는 장난감 ‘레고’에서 우주와 세상의 본질을 간파하는 저자의 직관도 깊고 새롭다.
이처럼 사물에 대한 기존의 정의를 넘어서는 발상은 단지 저자의 직관적 분석에 의지하여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와 문화의 맥락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한 사고의 결과물이며, 무엇보다 철학적 성찰이 그 기저를 이룬다. 예를 들면, 굴러가는 자전거의 바퀴에서 저자가 알아차린 것은 바퀴와 바퀴 사이의 빈 공간의 운동이며, 여기에서 저자는 노자의 ‘무용지용(無用之用)’을 연상한다. 인간의 의도나 감정과 무관하게 사실을 선별하지 않고 기록하며, 그 내용이 왜곡되거나 사라지지도 않는 장치인 ‘블랙박스’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정신분석학에서 말하는 인간 해석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표현대로 “‘배달통’의 무의식을 프로이트와, ‘백팩’의 효용을 니체와 궁리하는 대목, 혹은 ‘물티슈’에서 ‘나치즘’으로, ‘보자기’에서 ‘카리스마’로 휙 넘어가는 대목들”은 “이 책의 개성”인 동시에, 쉽고 흥미롭게 사물에 대한 지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바탕인 것이다.
이 책은 2013년부터 <매일경제>지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칼럼 ‘사물의 철학’을 모아 꾸리되, 칼럼에 싣지 못했던 사물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들을 추가하여 보다 풍성한 읽을거리를 완성했다.

“일상 사물에 대한 가장 은밀한, 가장 발칙한 체험”
시스루에서 포스트잇까지 88가지 사물이
장자에서 보르헤스까지 시적 직관과 철학적 성찰을 만나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강점은 사물에 대한 인식이 점차적으로 발전해가는 ‘사고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데 있다. 평소 ‘철학자는 어떻게 사고하는가’, ‘문학가는 어떤 과정으로 사색하는가’ 등의 의문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어느 정도는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평범한 사물인 ‘우산’에서 저자가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은 이 사물에 얽힌 개인적 체험이다. 그 생각은 꼬리를 물고 이어져, “최초로 우산을 만든 사람은 왜 우산을 만들었을까?”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궁리로 깊어지고, 이는 다시 마르크스의 ‘교환가치(give and take)’와 현대적 세태의 본질로까지 생각이 확장된다. 그리고 이 사고 과정의 끝에서 저자는 “우산은 교환가치가 본질이 된 오늘의 세계에 조건 없는 증여로 기쁨을 선사하는 드문 사물”이라는 인식에 가닿는다. 이와 같이 저자는 사물에서 촉발된 하나의 영감을 그냥 흘려버리지 않는다. 사물과 관련된 인문학적 지식까지 집요하게 파고들어 사물에서 또 다른 사물의 가치를 끄집어낸다. 그렇다고 그 사고 과정이 복잡하고 어렵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저자는 이 글을 쓰기 전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웠다.

“이론을 동원하는 글을 쓰지 않을 것. 쉽고 구체적일 것. 지역·세대·계층을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보편적 이야기를 할 것. 지식과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생각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사고의 성장을 돕는 글일 것.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점검되지 않고 통용되는 뻔한 생각, 기계적으로 진행되는 사고의 관성을 중단시키는 ‘낯선 글’일 것.”

이러한 원칙은 신문 칼럼의 형식으로 구체화되어 이미 많은 대중에게 큰 공감을 샀고, 이제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보다 많은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아직 해결되지 않은 한 가지 질문이 남아 있다. 도대체 왜 사물
걋달리 보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그것이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일상의 사물을 다르게 볼 때 세상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세상에 대한 관점이 달라질 때 비로소 나의 삶도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자동문’은 너무나 흔한 사물이어서 대부분의 사람에게 특별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아도르노의 철학적 맥락을 기초로 풀어간 저자의 사유를 좇아가다보면, 이런 편리한 문명의 이기가 현대인의 지각 능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지각 능력의 변화가 세상과 나의 삶에도 많은 차이를 만들어낸다.
이 책은 지금까지 문학평론가로서 활약하던 함돈균 교수가 폭넓은 독자와 만나는 첫 번째 대중적 글쓰기다. 시(詩)를 문학적으로 분석하고 철학적으로 해석하던 작업의 연장선에서, 저자는 ‘사물’과 깊이 있게 조우했다. 언뜻 보면, 책에 실린 88가지 사물들 사이에 일관된 경향이나 방향은 찾아지지 않는다(그래서 책의 차례도 88가지 사물을 가나다순의 사전식으로 구성하여 독자들이 호기심에 따라 찾아보기 쉽도록 구성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대부분의 독자는 사물에 대해 갖고 있던 자신의 상식이 흔들리면서 조금은 유연해진 시선으로 사물을, 그리고 그 사물로 채워진 세상을 달리 바라보게 되는 경험만은 공통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 책에는 사물을 관성적 시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으로 보고자 한 글쓰기의 목적에 걸맞게, 사물을 곧이곧대로 모방하지 않고 낯설게 혼합한 콜라주 기법의 삽화들을 곁들였다. 삽화를 꼼꼼히 뜯어보면, 어울리지 않을 법한 사물들이 뒤엉키고 해체되면서 하나의 멋진 사물로 재탄생한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나저러나 이 책의 결론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라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게 최선일 듯하다.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사물은 더 놀랍다!”

추천사
가끔 비평가는 자신이 ‘세계’라고 말할 때 그 어감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공허하다는 느낌에 짓눌릴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사물’들의 실감 속으로 하강하고 싶어진다. 이 책에서 함돈균은 마치 처음인 듯 사물 하나하나를 다시 사용하면서 세계를 근원적으로 경험해보려 노력한다. 이런 책을 쓰는 데 응당 필요한 꼼꼼함과 기발함도 그는 갖고 있지만, 그보다 더 도드라지는 것은 과감함이며, 그것이 이 책의 개성을 이룬다. 과감한 사유는 고만고만한 동의를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어리둥절한 자극을 준다. 무뚝뚝하게 예리한, 함돈균다운 책이다. - 신형철(조선대 교수,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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