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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지하공간

김재성 지음| 글항아리 |2016년 05월 16일 (종이책 2015년 01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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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6년 05월 16일 (종이책 2015년 01월 07일 출간)
    포맷용량 ePUB(15.25MB, ISBN 9788967353230)
    • 세종도서 교양도서 > 2015년 >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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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인간 문명과 함께 변화되어 온 지하공간!

땅을 파는 지혜가 고도화 되면서 천연동굴이나 조악한 손도구로 만든 지하 동굴이 아닌 생활공간으로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오늘날의 지하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나아가 미래에는 지하의 온도나 습도를 정밀하게 통제함으로써 지상과 지하가 나란히 한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지하공간은 계속되는 발전을 이룩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연구 자료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문명과 지하공간』은 인간 문명의 역사와 발맞추어 변화되어 온 지하공간에 대한 연구를 엮은 책이다. 생활문화공간, 소통,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지하공간의 의미를 다양한 예시와 사진자료를 통해 담아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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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재성

저자 : 김재성
저자 김재성 金在星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일대와 서울시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동일기술공사 부사장으로 지반공학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공학 분야의 융복합은 물론 인문학 제반 분야와의 통섭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 국제기술사(APEC engineer/IPEA-IntPE, 건설공학), 토질 및 기초 기술사, 국제공인 VE 전문가(미국SAVE협회), 한국감리협회 국제위원회 위원, 한국기술사회 제도개선위원, 건설안전자문 및 신기술 평가위원(서울시 외) 등을 지내고 있다. 지은이는 지난 수십 년간 연중 한 달을 독서를 위한 안식월로 정해 인문사회과학 도서를 독파해온 이 시대의 숨겨진 장서가이자 독서가이기도 하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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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緞�음침하며 알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는 공간일 뿐이다. 도시가 처음 형성되고 왕궁과 신전이 만들어지던 고대 문명기에 권력을 가진 자들은 자신의 힘에 걸맞은 거대한 미궁을 짓기 시작했다. 플리니우스Plinius가 그의 저서 『박물지Naturalis Historia』에서 전하는 고대 문명의 미궁을 보면 우선 규모의 거대함에 놀라게 되며 설계의 정밀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여기에 나오는 4대 미궁은 이집트의 아메넴헤트 3세14가 만든 장제신전葬祭神殿, Mortuary temple,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가두기 위해 다이달로스가 만들었다는 크레타 섬의 라비린토스Labyrinthos, 그리스 동쪽 화산섬에 있는 림노스Limnos 그리고 이탈리아의 클루시움Clusium이다.
인간은 세상 만물을 주관하는 이 순환의 법칙을 온몸으로 체득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자연의 순환을 거부해왔다. 힘에 기반한 남성 중심적인 사회와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하는 세 종교21가 수천 년간 직선적인 세계관을 형성해오는 동안 인간은 자연에 대한 겸손을 잃었다. 순리, 부드러움, 여성성, 동굴, 지하공간, 겨울, 죽음, 낮은 것을 멸시했다. 동물과 식물을 인간을 위한 자원으로 격하시켰으며 자연세계를 함부로 짓밟았다. 그렇게 자연의 한 축이 떨어져나가는 동안 순환의 고리는 낱낱이 분해되었다.

지하공간의 간략한 역사

자연적인 동굴만 이용하던 인간은 언제부터인가 굴을 만들기 시작했다. 주거공간을 얻기 위해서이거나 광물을 얻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현재 인간의 채굴 흔적이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동굴은 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 있는 라이언 케이브lion cave다. 인간이 한층 더 진보된 동굴 생활을 하게 된 것은 부족의 수가 늘어나고 타 부족과의 갈등으로 인해 피신처를 찾아 나서면서부터였다. 예컨대 중세 시대 로마의 종교 탄압을 피해 기독교인들이 숨어 지내던 카파도키아의 데린쿠유Derinkuyu 지하 유적은 당시 기독교인들이 정교하게 다듬고 확장하기는 했지만 처음 만들어진 것은 신석기시대였다. 인간은 동굴에서 주거와 광물 채취라는 용도 외에 새로운 쓰임을 발견해냈다.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수로 또는 지하 통로를 뚫기 시작한 것이다. 약 7000년 전 고대 도시가 형성될 무렵 신전이나 피라미드 등의 석물을 이용한 대규모 시설이 축조되었는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적들을 살펴보면 당시 지하공간 축조 기술의 우수성을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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