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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맵, 새로운 세계의 탄생

지도는 어떻게 인류를 변화시키는가

마쓰오카 게이스케 지음| 홍성민 옮김| 위즈덤하우스 |2017년 06월 16일 (종이책 2017년 05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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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7년 06월 16일 (종이책 2017년 05월 31일 출간)
    포맷용량 ePUB(10.02MB, ISBN 9788960863873)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7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7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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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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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전 세계에서 매일 30억 건의 정보 검색이 이루어지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엔진이다. 특이한 점은 이렇게 이루어지는 정보 검색 중 3분의 1이 장소와 관련된 검색일 정도로 구글은 지도로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구글이 운영하는 지도 사이트인 구글 맵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인간이 공간을 인식하고 경험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구글맵, 세로운 세계의 탄생』은 구글 맵이 인류의 세계관을 어떻게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는지 설명하고, 인간이 지도라는 표현을 통해 어떻게 세계를 재구성하는지 보여준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지도의 사회학
지도란 무엇인가 | 사회가 지도를 만든다 | 지도가 사회를 만든다 | 구글 맵으로 현대사회를 읽다

2장 구글 맵 이전의 지도
지도의 대중화와 정밀화 | 도시화와 교외화의 상징 - 도시 지도 | 도시의 익명화를 해소 - 주택 지도 | 이동을 위한 지도 ? 철도 노선도와 도로 지도 | 이미지의 연출 - 관광 지도 | 도시 정보지와 지도의 매뉴얼화 | ‘지도’에서 ‘맵’으로

3장 구글 맵의 현재
1 지도의 디지털화
‘종이’에서 ‘디스플레이’로 | 지도의 데이터베이스화와 지리정보시스...

저자소개

저자 : 마쓰오카 게이스케

저자 마쓰오카 게이스케(松岡慧祐)는 1982년생. 간사이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나라현립대학 지역창조학부 전임강사다. 전공은 문화사회학, 도시표상론이다. 현대 도시와 지역사회를 표현하는 미디어로서 지도에 대한 사회학적 조사와 연구를 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지역 미디어로서 지도와 사회적 실천으로서 지도 작성], [포럼 현대사회학] 등이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첫 저작이다.

역자 : 홍성민

역자 홍성민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토 국제외국어센터에서 일본어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이자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나를 사랑할 용기》,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 《아들러에게 배우는 대화의 심리학》, 《2020 하류노인이 온다》, 《철학 읽는 힘》, 《위험한 자본주의》, 《과학의 미해결문제들》, 《나를 미치게 만드는 사람들》, 《고전 시작》, 《나의 클래식카메라 탐닉》, 《감동 예찬》 등이 있다.

책속으로

지도의 모습은 그 사회의 문화와 제도를 반영한다. 단적으로 말하면, 시대와 사회가 바뀌면 지도의 표현과 그것이 수용되는 방식도 달라진다. 지도는 자의적으로 그려지지만, 가령 개인인 제작자도 사회적 영향을 적잖이 받게 된다. 말하자면 제작자는 그 사회의 문화에 적합한 지도를 ‘그리도록 만들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지도는 단순히 개인의 자의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만든다. 지도의 사회학은 우선 그런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 _ 22~23쪽, 〈사회가 지도를 만든다〉 중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로 지도를 볼 때에는 어느 특정 지도를 손으로 ‘펼칠’ 때와는 다른 감각이 있다. 그것은 ‘지도’를 펼친다기보다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정보를 검색하는 감각에 가깝다. 그리고 이미 종이로 된 세계 지도를 펼치며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우리는 디지털화된 지도의 등장과 함께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지도를 읽고 사용한다. _ 63~64쪽, 〈‘종이’에서 ‘디스플레이’로〉 중에서

사회학자 오사와 마사치(大澤?幸)는 인터넷 서핑에 대해 “가능성으로서는 모든 정보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국소적인 정보밖에 접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구글 맵을 사용하면 원리적으로는 (데이터베이스 범위 내에서) 온갖 장소의 지도에 접속할 수 있고, 세계 곳곳을 자유자재로 조망할 수 있는 ‘신의 눈’을 손에 넣은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로 한 사람의 사용자가 접속하게 되는 것은 국소적인 지도 정보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_81쪽, 〈구글로 지도를 검색하다〉 중에서

사용자는 기존의 경계와 관계없이 자신이 보고 싶은 장소를 임의적, 단편적으로 잘라낸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경계선으로 지역이 나뉘어 있거나 특정 장소와 경로가 강조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필요한 정보를 화면에 드러내기 위해서는 경계선은 배경으로 물러나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목적지의 위치와 그곳에 도착하기 위한 경로를 확인하는 것뿐이라면 지역의 경계선이나 전체상에 관한 정보는 필요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방해가 될 수 있다. _ 136~137쪽, 〈‘지역’이 사라지고 ‘경계’를 초월하다〉 중에서

출판사서평

가장 완벽한 지도는 인간을 어디로 이끄는가
구글 맵으로 현대사회를 읽는다
지도는 우리들에게 생활인의 시각으로는 볼 수 없는 거대한 세계를 눈앞에 드러내는 강력한 수단이었다. 이 책은 구글 맵의 등장이 가져온 세계관의 혁명을 사회학적 분석을 통해 상세하게 밝힌다. 저자는 구글 맵이 기존의 경계와 공간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을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세계를 인지하는 인간의 경험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 이 책은
구글은 전 세계에서 매일 30억 건의 정보 검색이 이루어지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엔진이다. 특이한 점은 이렇게 이루어지는 정보 검색 중 3분의 1이 장소와 관련된 검색일 정도로 구글은 지도로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구글이 운영하는 지도 사이트인 구글 맵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인간이 공간을 인식하고 경험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 책은 구글 맵이 인류의 세계관을 어떻게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는지 설명하고, 인간이 지도라는 표현을 통해 어떻게 세계를 재구성하는지 보여준다.

지도를 보며 세계를 상상해온 인류
지도가 변하는 순간, 당신의 세계도 변한다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지도를 그려왔다. 지도는 우리들에게 생활인의 시각으로는 볼 수 없는 거대한 세계를 눈앞에 드러내는 강력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고대 바빌로니아인의 지도에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육지와 그 중심에 메소포타미아를 그려서 자신들을 세계의 중심이라 설명했다. 중세 기독교인의 지도에는 성경 속에 등장한 동물들과 민족들을 경계 안에 그리고, 경계 바깥에는 이를 주관하는 예수를 그려 신의 질서가 현실을 정의한다고 설명했다. 근대에 들어서면 과학을 바탕으로 거리, 방향, 면적 등을 정밀하고 객관적으로 표현하는 지도가 등장했다. 하지만 종교와 신화를 거둬냈다고 여겨진 근대의 지도 역시 세계를 수많은 국민국가들로 그려냄으로써,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지도 사용자에게 부여했다. 이처럼 지도는 역사 내내 인간과 세계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규정하는 행위와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이제 지도는 다시 한 번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지도는 고정된 좌표와 축적을 손가락 동작 한 번으로 해체시키고, 한 화면 안에 수천 장의 지도 정보를 불러낸다. 건물 안을 투시하는 것은 물론, 인공위성의 움직임과 지구 행성까지 조망한다. 심지어 이 지도에서는 정보를 선별하고 판단하는 역할을 인간이 아닌 기계가 담당한다. 이 책은 구글 맵의 등장이 가져온 세계관의 혁명을 사회학적 분석을 통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우리의 일상에 깊이 침투한 구글 맵의 각종 기능들이 인류가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고찰한다.

장소도, 경계도 없는 무한한 자유의 지도
구글 맵, 인류의 세계관을 혁신하다
이전까지 지도는 제작자의 의도대로 일방적인 공간 정보를 전달하는 미디어였다. 반면 구글 맵은 공간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다시 공유하는 방식의 디지털 미디어로, 지도 사용자는 이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자신이 원하는 지도 정보를 선택하고 편집할 수 있다. 이처럼 구글 맵은 모든 사용자를 지도 제작자로 만든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사용자가 서 있는 ‘지금-이곳’에만 초점을 맞추는 구글 맵은 사용자가 지도의 경계 밖을 상상하기 어렵게 만든다.
구글 맵은 지도를 통해 인류가 세계를 상상해온 방식도 변화시킨다. 지도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특정한 방식으로 가시화하고 조망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구글 맵에서는 사용자는 각자 원하는 대로 지도의 경계나 공간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세계’나 ‘사회’ 같은 하나의 통합된 상이 존재하기 어렵다. 지도를 보며 이성적으로 세계를 조망하고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욕구에 따라 적당하게 결합된 단편적인 정보들이 지도를 구성하고, 욕구가 충족되면 곧바로 해체될 뿐이다.
구글 맵은 ‘지도를 읽는다’는 인간의 고유한 행위마저 대신하고 있다. 구글 맵의 인공지능은 어떤 인간보다도 경로와 목적지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 안내한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을 예측해 공간을 추천해주기까지 한다. 인간이 지도를 보며 정보를 찾고 선별하는 과정 자체가 이 지도에서는 비효율적인 것이다. 이제 세계를 인지하고 구성하는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지도다. 이처럼 저자는 구글 맵이 기존의 경계와 공간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을 설명하면서 세계를 인지하는 인간의 경험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지도
구글 맵으로 현대사회를 읽는다
저자는 구글 맵이 바꾸어놓은 세계를 두고 긍정적인 부정적인지 판단하지 않는다. 구글 맵은 어떤 지도보다 사용자의 조작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지도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한다. 모든 공간을 마치 엑스레이처럼 투사하는 구글 맵은 사용자가 미지의 공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동하게 해준다. 이 지도는 우리가 고정적인 시점으로만 파악하던 장소를 수많은 정보와 관계망들로 구성된 움직이는 공간으로 묘사한다. 최근에는 ‘포켓몬 고’, ‘인그레스’ 같은 게임과 결합해 평소라면 찾아갈 일이 없는 다양한 장소로 지도 사용자를 안내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결국 구글 맵을 좁은 시야에 갇힌 채 원하는 정보만 취사선택해서 사용할지, 아니면 세계를 새롭게 상상하고 조망하는 도구로 삼을지는 지도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독자들은 구글 맵의 진화과정을 쫓아가면서 이 지도가 어떻게 현대인의 일상과 사회를 바꿨는지 확인할 것이다. 또한 구글 맵과 인류의 상호작용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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