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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 이우일의 단어 인문학. 1

조승연 지음| 이우일 그림| 김영사 |2018년 12월 20일 (종이책 2018년 12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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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12월 20일 (종이책 2018년 12월 07일 출간)
    포맷용량 PDF(13.59MB, ISBN : 9788934984757)
    쪽수 176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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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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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을 언어천재로 만들어준 언어의 지도 대공개. 조승연이 일러스트레이터 이우일을 만나 교양 만화 시리즈를 출간한다. 1권에는 ‘비빔밥 언어’라는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가진 영어의 흥미진진한 형성 과정과 영어 상식을 쑥쑥 키워줄 대표적인 단어들에 관한 이야기 몇 편을 담았다.
단어들은 저마다 ‘지식의 나이테’를 갖고 있다. 나이테를 뚫고 들어가면 단어를 탄생시킨 역사·문화·종교·철학·지리·경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야기를 알면 언어 실력은 물론 교양까지 덤으로 쌓인다. 처음 보는 단어라도 나이테를 살펴 의미를 유추해 쓸 수 있는 ‘어휘 추리력’을 갖추면, 외우지 않고도 쓸 수 있는 단어가 많아져 낯선 언어도 쉽게 익힐 수 있다. 저자도 처음 유학 생활을 시작할 때는 영어를 두려워하고 쉽게 외워지지 않는 단어와 밤새 씨름했지만, 단어 속에서 나이테를 찾고 언어의 형성과 변형 규칙을 발견한 이후로는 ‘언어의 지도’를 머릿속에 그려나가며 단기간에 무려 7개 언어를 정복했다. 이우일의 유쾌한 만화를 통해 조승연을 언어천재로 만들어준 그의 머릿속 언어의 지도를 들여다보자.

목차

0 출발하기 전에 세 가지 개념을 알자 … 008
1 유럽과 프랑크족 … 015
2 고대 그리스의 돌 투표 … 025
3 수도승의 망토와 카푸치노 … 032
4 갈대가 깡통이 되다 … 043
5 영어는 비빔밥 언어 … 058
6 내 가슴(심장)의 영원한 주인 … 071
7 견유학파는 흰 똥개에서 온 말 … 083
8 제우스(신)와 피터(아버지) … 095
9 게르만어 K가 라틴어 G다 … 103
10 넝쿨과 와인 … 116
11 라틴어에는 Y도 없었다 … 134
12 북유럽의 W는 남유럽의 G … 144
13...

저자소개

저자 : 조승연

취미로 언어를 공부하며 새로운 것 탐험하기를 즐기는 독보적인 세계문화전문가.
고교 시절 미국의 ‘전국라틴어경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미국 고등학생 문예지에 시와 단편소설이 실리기도 했다. 뉴욕대 경영학교 졸업 후 프랑스 최고 미술사 학교인 에꼴 드 루브르에서 수학했다. 영어, 불어, 이탈리아어에 능통하고 독일어, 라틴어는 독해가 가능하며, 지금은 한문과 중국어를 배우며 동양 언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영국계 컨설팅회사 UnfroZenMind에서 외부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이야기 인문학》《비즈니스 인문학》《공부기술》《그물망 공부법》 등 20여 종의 책을 썼다.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에 ‘인문학으로 배우는 비즈니스 영어’와 <동아 비즈니스 리뷰>에 ‘문화 DNA’ 칼럼을 연재했고, OtvN <비밀독서단>, JTBC <비정상회담> <차이나는 클라스>, MBC <라디오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에 출연했다.
이우일

그림 : 이우일

까칠하지만 따뜻한 그림을 그려내는, 여행을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직장생활을 잠깐 하고 프리랜서로 독립해 지금까지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수집가로 살고 있다. 근작으로 《?랜,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우린》이 있고, 자비출판 만화집 《빨간 스타킹의 반란》 이래 《콜렉터》《굿바이 알라딘》《옥수수빵파랑》《김영하 이우일의 영화 이야기》《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 등을 발표했다. ‘노빈손’ 시리즈, 《시드니!》《꿈은 토리노를 달리고》《오빠가 돌아왔다》《첫사랑》 등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맡았고, 카페 ‘엔제리너스’ 로고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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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베스트셀러 작가, 인기 강연자, 핫한 방송인
7개 언어를 구사하는 언어천재 조승연
그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언어의 지도를 이제 만화로 읽는다

작가, 방송인, 세계문화전문가로 불리며 쉬운 인문학을 대중에게 전해온 조승연이 인기 만화가 이우일을 만났다. 영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에 능통하고 독일어와 라틴어도 술술 읽어내는 그에게 언어 공부는 취미. 하지만 그에게도 언어가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미국으로 건너가 처음 유학 생활을 시작할 때는 그 또한 영어가 두려웠고 쉽게 외워지지 않는 단어와 밤새 씨름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가지 법칙을 터득했다. 모든 단어에 유래가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단어들은 모두 저마다 품고 있는 나이테가 있다. 나이테를 한 겹씩 뚫고 들어가면 단어를 탄생시킨 역사와 문화, 종교, 철학, 지리, 경제를 만날 수 있고 그 이야기를 알면 언어는 자연히 따라온다. 이 사실을 알고부터 그의 머릿속에는 인문학과 언어가 뒤섞인 지도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인문학을 공부하면 언어가 절로, 언어를 파고들면 문화와 역사와 철학이 절로 풍부해졌다.
깡통(can), 운하(canal), 해협(channel)이라는 단어가 모두 갈대와 관련되어 있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세 단어는 모두 속이 비어 때로는 악기로, 때로는 물을 흘려보내는 통로로 사용되었던 ‘갈대’를 뜻하는 아시리아의 말 ‘까누(canu)’에서 파생되었다. 이 이야기를 알고 나면 이 단어들을 통해 넓은 갈대밭 옆 티그리스 강가에 터를 잡고 살던 아시리아인들의 역사를 떠올릴 수 있게 된다. 역으로 뛰어난 손재주를 발휘해 갈대로 물건을 만들어 쓰던 아시리아인들의 문화를 생각하면 ‘cane(속이 빈 줄기)’, ‘canister(바구니)’ 같은 단어의 생성 과정과 의미를 유추해낼 수 있다.(43~45쪽)
이 책은 이렇게 7개 언어에 통달한 조승연이 가려 뽑은 열네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만화로 표현된 이야기들을 통해 단어의 나이테 속을 관찰해나가다 보면 단어는 물론 낯선 나라의 문화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언어 공부의 핵심은 어휘 추리력
비빔밥 언어 영어의
단어 형성 배경을 알고 변형 규칙을 깨치면 의미는 저절로 따라온다!

모국어를 공부할 때 우리는 단어를 외운 적이 없다. 신조어를 접하거나 처음 보는 어려운 한자어를 접해도 굳이 사전을 들추지 않는다. 듣기만 해도 무슨 뜻인지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게 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모국어를 잘할 수 있는 이유를 우리에게 ‘어휘 추리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버드대 교수이자 유명한 언어심리학자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아주 기초적인 단어만 외우고 있어도 그 단어가 변형되는 규칙을 알면 수십만 개, 수백만 개의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단어의 규칙’ 시스템이라고 명명했다.
‘아버지’를 뜻하는 선사시대 인도유럽인들의 단어 ‘phater’. 이 단어는 북유럽으로 전해지며 ‘father’, 남유럽으로 전해지며 ‘pater’가 되었다. 가장인 아버지에게 막강한 권력을 보장했던 로마의 제도에서 ‘patriarch(가부장제)’라는 단어가 나왔고, 사회에서 가장처럼 행동하는 사회지도층에게도 ‘아버지 같은 권력을 쥔 사람’, ‘patrician’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patron(후원자), patronage(후원), patriot(애국자), compatriot(동포), expatriate(이주민). 같은 어근을 공유하는 이 모든 단어의 의미를 그는 ‘phater’라는 한 단어만 기억해 유추해낸다.(97~102쪽)
영어에는 몇 천 년 전부터 수많은 언어들이 뒤섞여 들어왔다. 그리스어나 라틴어가 프랑스어를 거쳐 들어온 것, 라틴어가 직접 들어온 것, 바이킹어가 독일어를 거치거나 라틴어가 독일어로 변형되어 들어온 것, 독일어가 변형되어 직접 들어온 것 등이 엉켜 있으며, 족보가 같더라도 들어온 경로가 달라 발음이 달라진 단어도 많다. 그래서 단어가 생기고 이동한 경로만 잘 파악하면 글자를 보는 순간, 굳이 외우지 않아도 의미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즉 영어를 잘하려면 단어가 어디서 어떤 의미로 쓰이다가 어떤 경로를 거쳐 영어로 들어왔는지 알아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영어 단어를 구성하는 다양한 언어와 그에 얽힌 역사·철학·문화 지식을 만화와 함께 풀어내 독자 스스로 어휘 추리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1권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어질 2~3권까지 섭렵하면, 영어 울렁증을 물리치고 설레고 재미있는 마음으로 영어를 마주할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만화와 단어로 인문학 한다!
깔깔거리며 읽다보면 영어 실력은 물론 세계의 역사, 문화, 철학이 쏙쏙

흰 돌과 검은 돌을 던져 지도자를 뽑던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에서 기원한 말인 ‘election(선거)’의 나이테를 살
피다 보면, 유럽 문명의 뿌리를 이룬 그리스 로마 문명에서부터 Elysium(극락, 이상향)과 Champs Elysees(샹젤리제) 같은 단어의 뿌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뽑아내다’는 뜻의 라틴어 접두어 ‘ex-’와 ‘읽다’는 뜻의 ‘legere’가 합쳐져서 ‘선거하다’라는 단어 ‘eligere’가 되었고, 이 말이 다시 ‘election(선거)’과 ‘elite(엘리트)’, ‘elitism(엘리트주의)’으로 파생되었다. 직접 민주주의에서 유래한 단어가 오랜 변화 과정을 거쳐 사회적 불평등을 드러내는 말로도 쓰이고 있는 것이다.(26~29쪽)
비엔나커피, 즉 카푸치노(cappuccino)의 나이테에도 여러 개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 커피를 남겨두고 퇴각한 오스만 군대 이야기에서부터 커피크림색과 똑같은 ‘caput(망토)’을 입고 다니던 중세 가톨릭 수도승의 이야기까지. 쭉 따라 읽다 보면 어원이 같은 ‘cap(모자)’, ‘captain(우두머리)’, ‘capital(수도)’, ‘chef(주방장)’까지 모두 덤으로 얻을 수 있다.(33~34쪽)생김새가 다른 ‘frater’와 ‘brother’는 어떻게 같은 뜻(동포, 형제)으로 쓰이게 되었을까? 지금은 이렇게 다르지만 나이테를 타고 어원 쪽으로 한 겹 들어가보면 4세기 유럽에서의 민족 대이동과 르네상스기 학자들의 현학적 습관까지 한꺼번에 엿볼 수 있다.(64쪽)

영어를 쉽게 잘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물론, 가볍게 만화를 읽으면서 인문학 상식을 쌓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어디서든 좋으니 펼쳐 놓고 깔깔거리며 만화 속 이야기에 녹아들다 보면, 어느새 저자처럼 어휘의 뜻을 추리해 영어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과 세계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교양을 두루 갖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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