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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루티드

나오미 노빅 지음| 오정아 옮김| 노블마인 |2017년 12월 27일 (종이책 2017년 12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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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7년 12월 27일 (종이책 2017년 12월 21일 출간)
    포맷용량 ePUB(37.51MB, ISBN 978890122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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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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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판타지소설 # 드래곤

멋진 하모니와 같은 아름답고도 장대한 판타지!

멋진 하모니와 같은 아름답고도 장대한 판타지!

나오미 노빅의 판타지 소설 『업루티드』. 폴란드의 민담과 전설을 토대로 16세기 폴니아 왕국을 그려낸 작품이다. 내로라하는 판타지에 필적할 만한 독창성, 그림 형제 동화의 원초적인 세계를 완벽히 녹여낸 이 작품으로 저자는 다시 한번 ‘판타지 소설의 대가‘라는 애칭을 검증해냈다. 인간의 탐욕을 빨아들이며 폴니아 왕국을 잠식해온 ‘우드’. 그 숲에 발을 들이거나 열매를 탐한 자들은 영영 돌아오지 않거나, 미치광이가 되곤 했다. 그런 우드의 저주를 두려워한 인근 마을 사람들은 십 년에 한번씩, 마법사 ‘드래곤’에게 열일곱 살의 앳된 소녀를 제물로 바쳤다.

소녀들은 드래곤의 탑에서 십 년을 지낸 뒤 풀려났고, 드래곤이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지만 그들 중 마을로 돌아온 이는 거의 없었다. 어떤 이는 매춘부가 되었다고 했고, 어떤 이는 도시로 떠나 새로운 인생을 꾸렸다고도 했다. 그러나 그들이 겪었을 끔찍한 일들에 대해 발설하는 것은 오랜 세월 엄격히 금기되었다. 올해로 열일곱이 된 아그니에슈카와 카시아 역시 마을의 전통에 따라 제단에 올랐다. 마을 사람들은 빼어난 외모와 지성을 가진 카시아의 슬픈 운명을 안타까워했지만, 드래곤은 평범한 외모에 왈가닥인 아그니에슈카의 손을 낚아채 허공으로 홀연 사라진다. 그로부터 얼마 후 카시아가 ‘우드’에 납치되고 드베르닉 마을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고 마는데…….
수상내역
- 2016 브리티시 판타지상 수상
- 2016 네뷸러상 수상
- 2016 로커스상 수상

목차

1 … 007
2 … 042
3 … 062
4 … 086
5 … 099
6 … 128
7 … 151
8 … 171
9 … 197
10 … 216
11 … 232
12 … 255
13 … 269
14 … 295
15 … 318
16 … 335
17 … 356
18 … 375
19 … 396
20 … 420
21 … 446
22 … 459
23 … 478
24 … 492
25 … 510
26 … 530
27 … 546
28 … 577
29 … 602
30 … 620
31 … 631
32 … 653
감사의 말 … 674

저자소개

나오미 노빅

저자 : 나오미 노빅

저자 : 나오미 노빅
저자 나오미 노빅은 『테메레르』 시리즈로 전 세계 판타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나오미 노빅은 1973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브라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뒤, ‘네버윈터 나이츠(Neverwinter Nights)’라는 컴퓨터 게임의 디자인 및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 이때의 경험이 데뷔작 『테메레르』를 구상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30개 국가에서 번역 출간된 이 시리즈는 출간 즉시 최고의 SF와 판타지에 수여하는 상인 휴고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같은 해인 2007년에는 존 캠벨 신인상과 콤프턴 크룩상, 로커스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신작 판타지 『업루티드』는 어린 시절 즐겨 읽었던 ‘바바 야가(마귀할멈)’에 관한 폴란드 동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드베르닉 골짜기의 평범한 소녀 아그니에슈카가 마법을 익히며 검은 숲 ‘우드’로부터 폴니아 왕국을 지켜내는 과정을 독창적인 플롯 속에 담아냈다. 출간 즉시 네뷸러상, 로커스상, 브리티시 판타지상 등을 휩쓸었으며, 언론과 문단의 찬사를 받은 이 작품으로 그녀는 ‘판타지 대가’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역자 : 오정아
역자 오정아는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 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섀도우 헌터스』,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파리에서의 점심』, 『더 라스트 레터』, 『원 플러스 원』, 『나는 왜 시간에 쫓기는가』 등이 있다.

역자 : 오정아

책속으로

왕자가 나를 제압했다. 그러자 정말 겁이 나서 도망치고만 싶었다. 내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외쳤다.
“왕자님, 저는, 제발요, 잠깐만요.”
말이 뚝뚝 끊어지며 외마디 소리처럼 나왔다. 예상치 못한 저항에도 왕자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다만 조금 조급해졌을뿐이다.
“자, 자, 괜찮대도.”
왕자는 말에게 고삐를 씌워 진정시키듯이 내 손을 양옆으로 붙여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내 원피스의 허리끈은 단순한 나비 모양으로 묶여 있었다. 왕자는 이미 끈을 느슨하게 풀었고 이제 치마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나는 치마를 내리고 왕자를 밀치며 빠져나가려고 했다. 소용 없었다. 그는 별로 힘도 들이지 않고 나를 잡고 있었다. 그러고는 자신의 바지로 손을 뻗자 다급해진 내가 저도 모르게 외쳤다.
“바나스탈렘.”
내 몸 밖으로 부르르 힘이 뿜어져 나갔다. 코르셋과 진주 단추가 손아래서 주르륵 닫히고 벨벳 치마가 우리 사이를 벽처럼 가로막았다. 왕자가 급하게 손을 떼고 뒤로 물러났다. 벽에 기대어 몸을 떨며 숨을 고르는 나를 왕자가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완전히 다른 목소리로 말했다. 이해할 수 없는 어조였다.
“넌 마녀로구나.” (70-71쪽)

“진즉에 알아챘어야 하는 건데.”
나는 깜짝 놀라 카시아를 바라보았다.
“너한테는 항상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거든. 넌 숲으로 들어가면 제철도 아닌 과일이나 누구도 본 적이 없는 꽃들을 따오곤 했어. 어렸을 때는 소나무가 들려준 이야기들을 내게 전하기도 했고. 너희 오빠가 상상 놀이를 한다고 비웃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리고 네 옷은 항상 엉망이었잖아…… 아무리 애를 쓴다 해도 그 정도로 더럽힐 순 없거든. 그리고 난 네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어. 한번은 나뭇가지가 네 치마를 잡아채는 걸 본 적도 있어. 정말로 가지를 쭉 뻗어서…….”
내가 움찔하며, 말도 안 된다고 하자 카시아가 말을 멈췄다.
나는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애초부터 내 안에 마법이 흐르고 있었다는 말을, 그러므로 벗어날 수 없다는 말을. (102-103쪽)

“카시아를 놓아줘!”
나무에게 날카롭게 외쳤다. 진흙이 범벅이 된 주먹으로 나무의 몸통을 두드렸다.
“카시아를 놓아줘. 안 그러면 널 쓰러뜨릴 거야! 풀미아!”
분노에 차서 외친 나는 다시 땅으로 몸을 던졌다. 내가 주먹으로 내리치는 곳마다 빗발이 내리치는 강물처럼 솟아오르고 부풀어 올랐다. 마법이 내 안에서 급류처럼 쏟아져 나왔다. (중략)
갈라진 틈새로 손을 넣어 껍질을 옆으로 벌리고 카시아를 잡았다. 팔이 무겁게 축 늘어져 있었다.
내가 카시아의 손목을 잡아당기자 카시아가 헝겊 인형처럼 허리를 접으며 시커먼 틈새 밖으로 빠져나왔다. 나는 무겁게 늘어진 카시아의 손목을 양손으로 잡고 뒤로 끌어당겨 카시아를 눈 위에 눕혔다. 피부가 병적으로 창백했다. 햇빛이라고는 한 번도 쐬어본 적이 없는 사람 같았다. 봄비 냄새가 나는 녹색 수액이 흥건하게 몸을 덮었다. 카시아는 움직이지 않았다. (169-170쪽)

침대 커튼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카펫은 까맣게 탔다. 보초들의 시신이 바닥에 쌓여 있었다. 남자 열 명이 알로샤 주변에 쓰러져 죽어 있었다. 알로샤는 끔찍한 화상을 입었다. 갑옷 절반이 피부로 눌러 붙었는데도 여전히 싸우고 있었다. 그녀 뒤로 왕세자비가 온몸으로 옷장 문을 가로막은 채 죽어 있었다. 시신 옆에서 카시아가 이 빠진 검을 들고 두 남자에게 맹렬하게 휘두르고 있었다. 옷에는 수없이 베인 자국이 있었지만 피부에는 상처가 전혀 없었다. (중략)
“훌바드.” 내가 양손으로 마법을 밀어내며 외쳤다. “훌바드.”
알로샤가 발로의 제자에게서 옅은 구름처럼 오염을 뽑아내던 장면을 떠올렸다. 그러자 군인들에게서 검은 연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칼에 베인 모든 상처에서 흘러나온 연기가 열린 창밖으로 날아가 햇빛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고 나자 그들은 다시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왔다. 살아 있기에는 너무 많은 상처를 입은 인간. 그들이 하나둘씩 바닥으로 쓰러졌다. (506-507쪽)

출판사서평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 전 세계 26개국 번역 출간!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판타지 팬들을 사로잡은 도발적인 화제작!

★ 2016 브리티시 판타지상 ★ 2016 휴고상 노미네이트 ★ 2016 네뷸러상
★ 2016 로커스상 ★ 2016 세계판타지상 노미네이트

『테메레르』 시리즈로 전 세계 30개국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나오미 노빅이 전작과는 사뭇 다른 또 하나의 판타지 소설 『업루티드』를 탄생시켰다. 폴란드의 민담과 전설을 토대로 16세기 폴니아 왕국을 그려낸 이 작품은 드베르닉 마을의 소녀들이 제단에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십 년에 한 번, 드래곤이 열일곱 살의 소녀를 성으로 데려간 지 백 년이 넘었지만, 오염된 숲 ‘우드’의 재앙을 막아온 드래곤에게 어느 누구도 반기를 들지 못한다. 올해로 열일곱이 된 천방지축 소녀 아그니에슈카와 마을 사람들 모두가 빼어난 미모와 지성을 갖춘 카시아의 슬픈 운명을 안타까워하지만, 드래곤은 카시아가 아닌 아그니에슈카의 손을 낚아채 허공으로 사라지고, 온 마을은 아수라장이 되고야 만다.
영화 [말레피센트],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빼어난 영상미에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등 내로라하는 판타지에 필적할 만한 독창성, 그림 형제 동화의 원초적인 세계를 완벽히 녹여낸 이 작품으로 나오미 노빅은 다시 한번 ‘판타지 소설의 대가‘라는 애칭을 검증해냈다. 이 책을 펼쳐든 누구라도 “당돌한 주인공, 매혹적인 전설, 누구도 예상치 못할 강력한 반전까지… 내가 사랑하는 모든 요소들을 품어버렸다”라고 이야기하는 카산드라 클레어(『섀도우 헌터스』 작가)의 호평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인간의 탐욕을 흡수하는 오염된 숲 ‘우드’.
마을 사람들은 숲의 재앙을 막아내기 위해
십 년에 한 번씩, 열일곱의 소녀를 제물로 바쳤다.”

동화 속에 뿌리내린 황홀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나오미 노빅이 창조해낸 비밀의 숲 '우드'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단숨에 허물어버렸다. _뉴욕타임스

폴란드 동화의 감성, 독창적인 플롯, 강력한 반전 포인트,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새로운 걸작의 탄생!

2016 브리티시 판타지상, 2016 네뷸러상, 2016 로커스상, 2016 휴고상 노미네이트, 2016 세계판타지상 노미네이트 등 판타지와 SF 소설 분야 최고의 상을 휩쓸며 다시 한번 문단과 언론의 찬사를 받은 나오미 노빅의 신작 판타지 『업루티드』. 작가는 이 작품이 어린 시절 즐겨 읽었던 폴란드 동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테메레르』 8권을 쓰던 중에 한 문장이 뇌리를 스쳤다. “우리 용은 데려간 소녀를 잡아먹지 않는다…” 처음엔 이 문장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알아채지 못했지만, 작품을 쓰면서 점차 깨달았다. 아그니에슈카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읽어준 폴란드 동화 속의 당찬 소녀였음을. 어머니에게서 딸에게로, 뿌리에서 꽃으로, 딸이 자라서 할머니가 들려준 소녀의 이야기를 다시 떠올릴 수 있기를. _나오미 노빅

이러한 탄생 비화 덕분인지, 주인공 아그니에슈카는 그 어느 작품 속의 여주인공보다 활기차고 당돌하며 자신의 운명에 굴하지 않는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져 있다. 특히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청소와 요리 등의 마법을 가르치는 드래곤에게 번번이 저항하는 장면이나, 납치된 카시아를 구하기 위해 저주의 숲 ‘우드’로 쳐들어가는 장면에서는 작가의 호흡에 맞춰 문장을 읽어가는 누구나가 손에 땀을 쥐거나 실소를 터트리며 맞장구를 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융통성 없고 고집 센 마법사 드래곤, 우드에 납치된 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게 되었음에도 친구와의 우정을 지켜가는 카시아, 형이 물려받은 왕권을 호시탐탐 노리는 폴니아의 둘째 왕자 마렉, 왕실의 제1마법사가 되기 위해 간신 노릇을 일삼는 마법사 팔콘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제 역할을 200% 발휘한다는 점은 무척 인상적이다. 이처럼 동화적인 감수성과 독창적인 플롯, 반전 포인트, 개성 넘치는 캐릭터 등 여러 가지 매력요소들이 장대한 서사구조 안에서 씨실과 날실처럼 탄탄하게 직조되어 있기에, 멋진 하모니와 같은 아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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