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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토마스 모어 지음| 류경희 옮김| 웅진씽크빅 |2011년 06월 10일 (종이책 2008년 10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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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1년 06월 10일 (종이책 2008년 10월 31일 출간)
    포맷용량 ePUB(8.90MB, ISBN 97889011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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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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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토마스 모어의『유토피아』

르네상스 문학의 고전이자 사회사상의 고전인 토마스 모어의 작품『유토피아』. 16세기 유럽의 인문주의자였던 모어가 오랫동안 꿈꾼 이상적인 나라를 그린 정치적 공상소설이다.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대화체 문장을 그대로 살려 번역하였으며, 영역본 편집자의 서문과 판본 소개, 부록 및 용어 해설, 상세한 주해를 함께 수록하였다.

이 작품은 플랑드르 지방을 방문한 모어가 친구인 페터 힐레스를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모어는 힐레스와 이야기하던 라파엘에게서 이상적인 섬나라인 유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모어와 힐레스는 유토피아에 대해 질문하고, 라파엘은 그들에게 유토피아의 관습과 풍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부는 영국의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 2부는 유토피아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어는 당시 영국 사회의 혼란상과 모순을 지적하면서 새로운 이상사회인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결핍과 착취가 없고 정의와 평등, 이성과 합리적 제도가 국가의 토대가 되는 세계를 통해 인간을 행복에 이르게 하는 진정한 공공성의 실현을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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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고전 문학 시리즈「펭귄클래식」한국어판. 충실한 원본을 토대로 소개하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 및 현대 주요 작가들이 직접 쓴 서문을 함께 실어 전문성을 갖추었다. 또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별하되,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목차

서문
판본에 대하여

유토피아

부록:공산주의에 대한 모어의 입장
용어 해설
주해

저자소개

토마스 모어

저자 : 토마스 모어

저자 토머스 모어 Thomas More
성 토머스 모어라고도 불리는 토머스 모어 경은 1477년 혹은 1478년에 런던에서 태어났다. 모턴 추기경 집안의 시종으로 있다가 추기경의 추천으로 옥스퍼드 대학에 진학했으며, 법조계로 들어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하원의원과 런던 시 부행정사법관이 되었다. 성서와 교부철학, 고전문학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4년 동안 수도회 수도승과 함께 생활하기도 했다. 종교적 신앙심으로 청빈한 생활을 했고 공정한 재판관으로도 존경을 받았다.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와 교우했던 그는 1515년 네덜란드와의 조약을 협상하기 위한 영국 외교사절 일원으로 플랑드르 지방을 방문하였다가 에라스무스의 친구이자 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페터 힐레스를 만난 후 『유토피아』 집필을 시작하였다. 1516년 런던에서 『유토피아』를 완성하고, 12월경 루뱅에서 출판하였다.
부고문관 직책으로 헨리 8세를 위해 일하기 시작하여 1518년에 헨리 8세의 추밀 고문관으로 임명되었다. 1523년에는 하원의장으로 선출되었고, 최초의 평민 출신 대법관이 되었다. 헨리 8세와 루터와의 논쟁에서 『루터에게 보내는 답변』을 써서 헨리 8세를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헨리 8세가 ‘영국 교회와 성직자들에 고하는 수장령’을 선포하고, 이 수장령이 ‘기독교 교회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라는 조건하에 캔터베리 대주교 회의에서 공인되자, 토머스 모어는 이에 반대하며 국왕과 갈등하게 되었고, 결국 1532년 퇴임했다.
그는 영국 국교회 수장으로서의 국왕의 최고 권한을 부정한 죄로 반역죄로 몰려 런던탑에 투옥되었고, 그곳에서 『고난에 맞서는 위안의 대화』를 집필하였다. 계속해서 교황의 권위를 부정하는 서약과 헨리 8세와 캐서린 왕비와의 이혼을 지지하는 서약에 확고부동하게 반대한 모어는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재판을 받아 사형 판결을 받고 1535년 참수형에 처해졌다. 모어의 죽음은 온 유럽을 경악시켰고 에라스무스는 “토머스 모어는 눈보다도 순결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었다. 영국은 과거에도 그리고 이후로도 그와 같은 천재성을 다시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1886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시복(諡福)이 되고, 1935년 교황 피우스 11세에 의해 시성(諡聖)이 되었다.
에라스무스, 콜레트, 릴리 같은 저명한 르네상스 학자들의 친구였고, 리니커와 그로신의 제자였던 모어는, 진정한 인간이자 학자로서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는 『미란돌라 백작 존 피쿠스의 생애』, 『리처드 3세 연대기』도 집필했다.

서문ㆍ판본 편집ㆍ주해 폴 터너 Paul Turner
1917년에 태어나 윈체스터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에서 수학했다. 1964년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가 될 때까지 런던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앙카라 대학교 영문과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옥스퍼드 대학교 리니커 칼리지 명예교수이다. 『옥스퍼드 영국 문학사』 중 빅토리아 시대에 관한 책을 집필했다. 그가 번역한 그리스어, 라틴어, 독일어 작품들로는 롱고스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루키아노스의 『풍자 스케치』,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 호프만의 『왕의 신부』, 푸케의 『운디네』 등이 있다. 2002년에는 대영제국 훈위를 서훈했다.

옮긴이 류경희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고려대, 동국대, 홍익대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 고려대 세종캠퍼스 초빙교수이다. 옮긴 책으로는 『통 이야기』, 『걸리버 여행기』, 『책들의 전쟁』, 『하인들에게 주는 지침』, 『톰 존스』, 『오만과 편견』 등이 있다.

역자 : 류경희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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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6세기 르네상스 문학의 고전이자 사회사상의 고전
유토피아 문학 장르의 시초 『유토피아』


16세기 유럽의 뛰어난 지식인이자 인문주의자였던 토머스 모어. 그가 오랫동안 꿈꾸었던 이상향,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러나 누구나 꿈꾸는 나라, 결핍과 착취가 없으며 정의와 평등, 이성과 합리적 제도가 국가의 토대가 되는 가상의 세계를 그린 정치적 공상소설 『유토피아』가 펭귄클래식시리즈로 출간됐다. 1516년 토머스 모어가 라틴어로 런던에서 글을 써 그해 12월 루뱅에서 출간한 『유토피아』는 1551년 영국에서 첫 영역본이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유토피아』는 대화체 문장을 그대로 살려낸 유려하고 현대적인 번역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고, 영역본 편집자의 자세한 서문과 판본 소개, 부록 및 용어 해설을 담고, 상세한 주해를 달아 이해를 도왔다.

▣ 날카로운 현실 비판 인식을 토대로 제시하는 이상향,
사회사상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다

"지금 당장은 유토피아라는 섬나라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극소수일 테지만, 아마 앞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 나라는 플라톤의 <국가>에 나오는 이상향과 닮은 곳이고, 아마 그보다 더 훌륭한 나라일지도 모르니까요."

『유토피아』는 토머스 모어가 1515년 네덜란드와의 조약을 협상하기 위한 영국 외교사절 일원으로 플랑드르 지방을 방문하였다가 에라스무스의 친구이자 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페터 힐레스를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모어는 친구인 페터 힐레스가 수염이 길고 햇볕에 검게 탄, 마치 선원 같은 인상을 주는 어떤 낯선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인사를 나눈 뒤 그 사람(라파엘)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는 이상적인 섬나라인 유토피아에서 5년 동안 살다가 돌아왔으며, 그리하여 이 작품은 토머스 모어와 페터 힐레스가 유토피아라는 나라에 대하여 질문하고 라파엘이 대답하는 대화체로 쓰였다. 그러나 이러한 대화가 시작하기 전에, 유토피아 어 알파벳, 유토피아라는 나라에 바치는 유머러스한 시, 토머스 모어가 페터 힐레스에게 보내는 편지, 페터 힐레스가 부스라이덴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서두에 붙어 있어, 마치 유토피아라는 나라가 실재하는 것처럼 꾸며 있고, 『유토피아』의 본문 1부는 라파엘의 입을 통해 영국의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 2부는 라파엘이 보고 온, 불로소득도 빈부격차도 없고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아가는 이상적인 섬나라 <유토피아>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 모어는『유토피아』가 쓰인 당시 사회의 불안정을 지적하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팽배하며, 도둑이 들끓고 기아에 허덕이는 영국의 현실을 비판하면서 단적으로 <양 문제>, 즉 <인클로저 정책>을 지적한다. 당시의 귀족과 지주들은 보다 많은 이윤 획득을 위해 농사를 짓는 소작인들 즉, 농부들을 농토에서 내쫓고, 양 목장으로 만들어 양모를 대량 생산하게 되었다. 길거리로 쫓겨난 농부들은 거지 신세로 먹을 것을 찾아 객지를 떠돌거나 굶어 죽거나 도둑질을 하다가 사형을 당하는 절박한 처지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다. 모어는 라파엘의 입을 통해 걸핏하면 사형에 처하는 영국의 법률은 ‘학생들을 타이르며 교육하는 대신 매질을 더 선호하는 무능한 교사들을 상기시킨다’고 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모든 사람들에게 먹고살 방편을 마련해 주고, 그래서 어느 누구도 끔찍한 빈곤 때문에 부득이하게 도둑이 됐다 결국 시체가 돼버리지 않게 하는 일이 훨씬 더 적절한 방법일 것’이라고 역설한다. 물론 양모 산업은 부자들에게는 노동하지 않고도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기회가 되었지만, 농촌 사회는 붕괴하고, 곡물 값은 폭등하였으며, 실업자 수는 늘어만 갔다.

토머스 모어는 당시 유럽 사회의 혼란상과 모순과 부조리함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이상사회인 유토피아를 꿈꾸었으며, 즉, 그는 영국 사회의 폐단과 모순, 가톨릭교회의 타락과 귀족들의 부패와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고 비판하면서 동시에 인간을 행복하게 이르게 만드는 진정한 공공성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 주고자 했던 것이다.

▣ 르네상스 문학의 새로운 지평, 유토피아 문학의 세계를 열다

"인간의 행복은 어떤 요인에 달려 있는가. 가능한 최고로 안락하고 명랑하게 인생을 살아나가며 다른 모든 인간들도 그렇게 살도록 도우라."

모어의 『유토피아』는 ‘유토피아’(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어디에도 없는 곳’을 뜻함)란 이름을 새로이 창조해 냈으며, 그 이름을 딴 별개의 문학 장르인 ‘유토피아 문학’을 만들어냈다. 물론, 이러한 장르는 호메로스까지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가지만, 모어의 『유토피아』는 “낙원적 요소, 정치적 요소, 여행기적 요소의 혼합물 형식에다 지역적 사실주의를 가미하여(「서문」
참조)” 풍자적 유토피아 소설을 가능케 한 것이다.

2부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이상적인 섬나라 유토피아는 농업을 주요 산업기반으로 하여 자급자족적인 경제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모어가 그리는 유토피아는 사적 소유 재산이 없고, 굶주림과 결핍의 공포도 없으며, 도살과 사냥과 전쟁을 싫어하고, 불로소득이나 빈부격차도 없고, 모든 시민들이 교육과 독서를 중시하며 살아가는 아름답고 평등한 이상 사회이다. 국민은 모두 노동에 종사하되, 건강한 사람으로서 노동을 면제받고 있는 사람은 공무원과 선택받은 지식인 계급뿐이다. 노동 시간은 6시간으로 정해져 있고, 여가엔 교양을 쌓는다. 유토피아에서는 (영국과는 달리) 인구의 반을 차지하는 여자, 성직자, 귀족, 지주들까지도 모두 노동을 하므로 풍요로운 생산이 보장된다. 유토피아에서는 금과 은으로는 요강이나 노예의 쇠사슬, 죄인의 귀고리 등을 만드는 데에나 쓰며, 보석은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쓰인다. 교육은 어렸을 때부터 받으며 어른이 된 뒤에는 여가를 이용해서 공부한다. 그들은 라틴어는 배우지 않고, 자기 나라 말로 공부하며 논리학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있다. (라파엘은 그들에게 그리스어를 가르친다. 그들의 언어는 그리스어와 매우 닮아 있다.) 천문 기상에 대해서는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미신에 속하는 점성술도 모른다. 유토피아에서는 금전 화폐가 없기 때문에 더러운 범죄가 없다. 사기, 도둑질, 강탈, 싸움, 살인, 배신 등은 돈이 없어지면 동시에 사라진다. 두려움과 슬픔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행복이 무엇에 의해서 성립되느냐 하는 데 더 관심을 기울이는 윤리관을 지니고 있으며, 종교에 있어서는, 인간의 영혼은 불멸하며, 신의 은총에 의해서 선천적으로 행복할 수 있는 성질을 가진 인간은 내세에서도 선행에 대한 보상이 있고, 악행에 대해서는 형벌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참다운 쾌락을 선행 속에서 찾으며, 다른 나라와 같은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쾌락을 추구하지 않는다. 결국, 모어는 사유 재산의 부정, 계획적인 생산과 소비, 인구 배분의 합리화, 사회적 노동의 계획화, 노동 조건의 개선, 소비의 사회화가 실현되는 새로운 사회가 도래하기를 염원하고 있다.

다만,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에는 노예가 존재하고, 다른 나라를 식민지로 삼는 데 거리낌이 없으며,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만약 일어나면 용병을 동원하여 전쟁을 하는 제국주의적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는 토마스 모어 개인의 한계일 뿐 아니라, 당시 유럽 중심적 세계관과 사고에서 비롯되는 인식론적 한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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