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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이론

SciFan156

제임스 맥코넬 지음| TR 클럽 옮김| 위즈덤커넥트 |2019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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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10월 29일
    포맷용량 ePUB(0.33MB, ISBN 9791161148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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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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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며 동물들의 학습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쥐 실험 등을 통해서 연구하는 주인공. 그는 집으로 가던 중 숲속 근처에서 기억을 잃는다. 그리고 다시 깨어난 곳은 사방이 막힌 방 안이다. 방 안에 있는 것은 의자와 탁자처럼 생긴 물체들, 그리고 종이와 연필처럼 쓸 수 있는 도구들이다. 주인공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정신을 보존하기 위해서 일상에 대한 기록을 시작한다. 한동안 주인공에게 주기적으로 음식이 주어지지만, 어느 날부터 음식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뭔가 이상한 것이 벽에서 튀어 나온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32

저자소개

저자 : 제임스 맥코넬

제임스 맥코넬 (James V. McConnell, 1925 - 1990)은 미국의 생물학자이자 동물 심리학자이다. 또한 SF 단편 작가이기도 하다.
주로 미시건 주립 대학에서 활동한 맥코넬은 스스로 창립한 '생물 심리학 저널'을 통해서 여러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이하게도 그 학술 논문들을 풍자하거나 비틀어서 집필한 소논문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의 초창기 연구들은 플라나리아가 서로 잡아먹으면서 기억을 전이한다는 이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는데, 다른 학자들에게서 무시 당했으나, 나중에 RNA 연구가 발전되면서 그의 연구 성과가 재조명을 받았다. 또한 1960년대 중반에는 실명으로 여러 편의 과학소설들을 집필하여 발표기도 했다.

역자 : TR 클럽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책속으로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을 바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나를 위해서 연필과 종이를 남겨두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 라는 말을 강조해서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하는 것만이 적절해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죽어서 지옥에 갇힌 것이라면, 이것이 가장 적절한 행위이다. 하지만 내가 단순히 어딘가에 붙잡혀 있는 것이라면, 이런 작은 아첨이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작은 방에 앉아서 생각하고 있다. 즉 갑자기 일어난 모든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어느 순간 나는 교외의 집 근처 숲속으로 걸어 들어 가고 있었다. 그 다음 내가 기억하는 것은, 내가 평범한 작은 방 안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앉아 있다. 내 이성의 마지막 남은 힘이 나와 광기 사이를 막고 서 있을 뿐이다. 그 '변화' 라는 것이 일어났을 때 - 그것이 무슨 변화였는지는 모르겠지만 -, 숲속과 이 방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순간적인 기억조차 할 수 없었다. 이 일을 저지른 사람이 누구든지 그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아마도 그는 순간적인 마취법을 개발했거나 물질을 순간적으로 공간 이동시키는 데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 것일 테니까. 나는 앞의 추측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뒤의 추측이 맞는다면 너무 걱정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그 '변화'가 일어났을 때, 내 기억으로, 나는 심리학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이론의 난해한 부분을 어떻게 가르칠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대학과 학문이라는 것이 일상적인 삶에서 꽤나 멀게 느껴진다는 것이 고민이었다. 그러니 지금 내가 고민하는 문제가 대학 신입생들에게 헐이나 톨만을 어떻게 이해시킬 것이냐가 아니라, 지금 여기가 어디고 어떻게 빠져나갈 것인가라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든 양해해줄 것이다.
첫 번째 문제. 나는 어디에 있는가?
대답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방을 묘사하는 것뿐이다. 이 방은 5평방미터 정도의 크기이고, 3미터 높이에 창문이 없다. 하지만 벽의 하나의 한가운데에는 문처럼 보이는 것이 있다. 모든 것이 동일한 회색이고, 벽과 천장에서는 상당히 쾌적한 무채색의 불빛이 흘러나오고 있다. 만지면 살짝 차가운 것으로 봐서 벽은 금속 같은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바닥은 그보다는 부드러운, 고무 같은 재질이어서, 내가 걸으면 살짝 눌리는 느낌이다. 게다가 아주 조금 흔들리는 느낌이 있는 것으로 봐서, 어쩌면 이 방에는 지속적인 진동이 가해지고 있는 듯 하다. 바닥은 벽보다는 조금 따듯하고, 내가 바닥에서 자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속에서 그것은 나쁘지 않은 사실이었다.
방 안의 유일한 가구는, 보통 탁자와 의자로 통용될 만한 것들이 전부였다. 완벽히 그런 가구는 아니었지만, 그런 목적에 맞춰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물체들이었다. 탁자 위에는 종이와 연필이 놓여 있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겠다. 내가 '종이' 라고 부르는 것은 보통의 것보다 훨씬 더 거칠고 두꺼웠고, '연필' 이라고 부르는 것은 둥근 흑연 덩어리였다. 나는 그것의 한쪽 끝을 탁자에 갈아서 뾰족하게 만들어야만 했다.
이것이 지금 내가 처한 환경에 대한 묘사이다. '그'가 내 옷을 어떻게 했는지 알고 싶다. 양복은 낡은 것이었지만, 나는 장화에 대해서 신경이 쓰인다. 나는 그 장화를 아주 좋아했다.

출판사서평

<추천평>
"스키너 등에 의해 개척되어온 동물의 학습 이론을 기반으로 한 과학 소설. 다소 엉뚱한 상황 설정이 첫 부분에서 흥미를 끌고, 동물 심리학자로서 유명한 작가의 심리학 지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흥겨운 단편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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