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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날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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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웅 지음| 보리출판사 |2019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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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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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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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 전쟁이 남긴 처참한 여름날의 기억 이 책은 정은용이 쓴 실화 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를 원작으로 한 만화이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그해 여름, 정은용은 미군이 쏜 총에 어린 아들과 딸을 잃었다. 분신과도 같던 자 식을 잃은 아버지의 감당하지 못할 슬픔에서 피어난 이야기이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기록이 다. 사건이 일어난 지 40년이 지난 1990년이 되어서야 소설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 뒤 20여 년이 더 지난 지금, 소설이 만화로 다시 나와 잊혀서는 안 될 역사를 새롭게 알리게 되었다. 책에는 미군이 저지른 끔찍한 학살이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낱낱이 담겨 있다. 미군들이 피난민 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학살이 시작될 때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모습, 쌍굴 안에서 처참하게 죽어 간 사람들의 모습과 목숨을 지키려는 처절한 몸부림, 극한 상황에서 버려진 어린 생명들의 죽음과 스 스로 제 아이의 숨을 끊는 부모의 모습……. 이야기를 읽다 보면 희생자들의 죽음이 한 사람 한 사람 마다 살아 있는 목소리가 되어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전쟁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죄 없는 사람들의 삶에까지 영향을 끼치는지 사실 그대 로 보여 준다. 피난민들이 강을 건너는 도중에 다리를 폭파해 버려 수많은 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모습이나, 미군들이 흘리고 간 수류탄을 주워 와 그게 뭔지도 모르고 깨 보려 방망이로 두들기다 식 구 모두가 죽음을 당하는 모습, 전쟁이 오래될수록 메말라 가는 인심과 미군 노역장에서 벌어지는 일 들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이야기가 직접 보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실화라는 점에서 그 비 극은 더 처참하게 느껴진다.
- 3
?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반전과 평화의 가치를 담아냈다 미군은 철길에서 폭격과 기총소사로 피난민들을 죽인다. 그 뒤 살아남은 사람들을 쌍굴에 몰아넣고 그이들을 치료해 주러 위생병을 들여보낸다. 치료를 마친 뒤에는 또다시 폭격을 가한다. 또 주인공의 아내는 자기 아들을 죽인 미군 병사에게 구조되어 목숨을 건진다. 이런 모습들을 책에서는 한쪽에서 는 죽이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치료를 해 주는 ‘두 얼굴을 한 이방인’이라고 표현했다. 전쟁의 위선 적인 면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더불어 상부 명령에 따라 움직인 미군 병사들 또한 전쟁 피해자임을 나타낸다. 작가는 노근리 이야기를 통해 ‘반미’가 아닌 ‘반전’과 ‘평화’의 가치를 담고자 한 것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반 세기가 넘었지만, 전쟁의 슬픔과 분노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다. 전 쟁을 겪은 세대들이 아직도 고통스런 삶을 이어 가고 있고, 분단국가에 사는 우리들은 늘 북녘이 침 공해 올지 모른다는 협박에 시달린다. 휴전 상황 속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군대에 끌려가 총을 들고 전쟁 연습을 하며, 의문의 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또 지구 반대편에서는 아직도 전쟁으로 목숨을 잃 는 사람들이 있다. 노근리를 기억하는 것에는 우리 사회와 세계 어디에선가 벌어지는 학살을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는 평화의 가치가 담겨 있다. 누구도 들어 주지 않던 일들을 세상에 알리고,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끔찍하고 불편한 일들을 곱씹으며 기억하는 것은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목차

1 전쟁, 1950년 6월 25일 ? 7 2 피난 ? 35 3 교향 ? 57 4 남쪽으로 가야 산다 ? 117 5 재회 ? 139 6 학살 ? 213 7월 24일 ? 214 7월 25일 ? 221
7월 26일 ? 257 7월 27일 ? 454 7월 28일 ? 517 7월 29일 ? 529 7 망향가 ? 567 1955년 가을 ? 614
부록 노근리 학살 사건 상황도

저자소개

저자 : 박건웅

"박건웅 만화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으며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대학 시절을 거치며 한국 근현대사의 숨겨진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해 왔다. 빨치산 이야기 를 다룬 《꽃》과 제주 4?3 항쟁을 그린 《홍이 이야기》, 김근태 전 의원이 남영동에서 받은 고문을 기록한 《짐승의 시간》을 만화로 그렸다. 작품마다 주제에 맞는 여러 가지 기법을 써서 어려운 소재 들과 역사의식을 풀어내고 있다. 경향신문 블로그(http://ppuu21.khan.kr)에 ‘칸과 칸 사이’를 연재하 고 있으며 지금은 부천에서 그릇되거나 잊힌 이야기들을 만화로 그려 내는 작업에 푹 빠져 있다. 2003년 대한민국만화대상 신인상, 2010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14년 부천만화대상 대상을 받았 다. 정은용 원작1923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무차별한 학살로 노근리에서 어린 아 들과 딸을 비롯한 식구들을 잃었다. 1960년부터 평생 동안 노근리 사건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았다. 1994년에 드러나지 않았던 노근리 사건의 실체를 다룬 실화 소설 《그대, 우리의 아 픔을 아는가》를 펴냈다. 노근리 사건 대책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 직속 노근리 희생자 심사 및 명 예 회복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과 미국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고 진상을 밝히는 데 앞장섰 다. 정부에서 진상을 밝혀 내, 2004년 ‘노근리사건 희생자 심사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하고, 2011년에 사건 현장 부근에 노근리평화공원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14년 향년 91세 로 별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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