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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의 여왕

Mystr 컬렉션 10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TR 클럽 옮김| 위즈덤커넥트 |2017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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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7년 08월 07일
    포맷용량 ePUB(0.49MB, ISBN 979116114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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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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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게임이라는 소재 속에서, 탐욕과 갈망, 음모, 범죄 등 인간 욕망의 다양한 층위를 탐구하는 소설.
러시아 기병대 장교, 톰스키에게는 언제나 이기는 카드 조합의 비밀을 아는 할머니가 있다. 신비한 모험가로부터 전수된 그 비밀을 가지고, 그 늙은 백작 부인은 파리에서 유명한 도박꾼들에게서 돈을 따내기도 했다. 그 이야기를 듣게 된, 헤르만이라는 젊은 장교가 카드의 비밀을 알아 내기 위해서, 백작 부인의 시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사이, 마침내 늙은 백작 부인의 침실로 숨어든다.
이 소설을 읽는 당신이라면, 언제나 이기는 카드 3장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비밀을 실행할 의지가 있는지가 관건일 뿐.

목차

표지
목차
I. 언제나 지는 게임
II. 창문 밖 남자
III. 무단 침입
IV. 탈출
V. 카드의 비밀
VI. 언제나 이기는 게임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58 (추정치)

저자소개

저자 :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1799 - 1837)은 러시아의 낭만주의 작가이자, "가장 위대한 러시아 시인", "현대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 등의 평가를 받는 작가이다. 러시아의 방언 등을 그대로 구사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드라마와 로맨스, 풍자 등이 혼합된 스타일을 확립하여 근현대 러시아 문학의 독특한 기풍을 만들어낸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모스크바 출신의 푸시킨은, 15살에 첫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고, 왕립 라이시엄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이미 문단에서 자신만의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후 푸시킨은 사회 개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문학계와 예술계 내의 급진주의자들의 정서와 주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1820년대 초반, 과격한 정치적, 사회적 주장 등으로 인해서, 그는 왕실의 요주의 대상이 되었고, 그 결과, 남부 러시아로 도피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그는 정부의 검열 및 출판 및 여행 금지 대상이 되어 자유로운 작품 활동이 제약되었다. 그 당시의 그의 작품 중 "보리스 고두노프"의 경우, 세계적인 걸작으로 인정받았지만, 출간에 몇 년의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당시 그가 유일하게 출간할 수 있었던 작품은, 연재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이었다. 그 소설은, 1825년부터 1832년까지 잡지를 통해서 연재되었다.
1831년 푸시킨은, 모스크바 사교계에서 인기를 누리던 나탈리아 곤차로바와 결혼했다. 그러나 그녀의 미모와 인기는 오히려 그들의 결혼 생활을 위기에 빠뜨리게 되었다. 러시아 황제인 니콜라스 역시 그녀에게 애정을 보였고, 프랑스 황실 귀족 조지 단테 역시 몇 년 동안 나탈리아에게 구애하고, 그녀 역시 그를 배척하지 않는 등 사교계에서 스캔들을 일으켰다.
1837년, 상황을 견디지 못한 푸시킨은 조지 단테에게 결투를 신청했고, 그 결투에서 중상을 입고, 며칠 후 사망했다. 그가 죽은 후, 폭동을 우려한 정부는, 그의 장례식 규모를 아주 작게 제한했고, 초대장을 가진 사람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모스크바 공립 묘지, 어머니의 묘지 곁에 묻혔다.
푸시킨의 낭만주의적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것들은, 자유와 개인적 해방에 대한 찬양의 노래들이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낭송되고 읽히고 있다. 그의 간결하고 근대적인 집필 스타일은 근현대 러시아 시 문학의 전범으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희곡과 발레, 노래, 영화, 기악곡 등에 영감을 불어 넣었다.

역자 : TR 클럽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책속으로

근위 기병대 장교, 나룸오프의 방에서 카드 파티가 있었다. 긴 겨울이 시나브로 지나갔고, 사람들이 저녁을 먹기 위해 앉았을 때는 오전 5시였다. 이긴 사람들은 좋은 음식을 먹었고, 나머지는 빈 접시를 앞에 두고 멍하니 바라보아야 했다. 하지만, 샴페인이 나왔을 때는 대화가 조금 더 활기를 띠었고, 모두가 대화에 참여했다.
"그래서, 게임은 잘 했어, 소이린?" 파티의 주최자가 물었다.
"아, 평소대로 졌어. 내가 불행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군. 나는 미란돌 카드 게임을 하고 항상 크게 신경 쓰려 하지도 않고, 잘 흥분하지도 않는데도 항상 진다고!"
"그런데 한번도 카드를 던져버리고 게임을 그만 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는 말이야? 그 요지부동의 결의가 대단하군."
"그런데 헤르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손님 중 한 명이 젊은 엔지니어를 가리키며 물었다.
"그는 평생 카드 한 장을 손에 쥐어 본 적이 없고, 도박을 한 적도 없어. 그런데도 우리 게임을 보며 새벽 5시까지 여기에 앉아 있다니."
"게임을 보는 것이 아주 흥미롭거든." 헤르만이 말했다.
"하지만 이길 수 있다는 기대를 해볼 정도로 잘하는 위치에 있는 건 아니지."
"헤르만은 독일인이고, 아주 경제 관념이 뛰어난 거야. 그게 다라고." 톰스키가 말했다.
"오히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우리 할머니 카운티스 안나 페도로브나야!"
"왜 그렇지?" 손님들이 물었다.
"우리 할머니가 어떻게 도박을 하지 않으실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어." 톰스키가 대답했다.
"그 이유를 몰라?"
"정말, 아예 모르겠어. 하지만 이야기 하나 해 주지. 60여년 전에 우리 할머니가 파리에 가셨을 때 꽤나 큰 돌풍을 일으키셨지. 사람들이 '모스크바의 비너스'를 한번이라도 보기 위해 모두 그녀의 꽁무니를 쫓아다녔거든. 리첼류가 할머니에게 구애했고, 할머니가 냉정하게 반응하자 자살을 했다는 것이 할머니의 주장이야. 그 시절에는 여자들도 카드 게임을 했었다는군. 한번은 궁정에서 오를레앙의 공작과 게임을 하다가 꽤나 큰 돈을 잃으신 모양이야. 집으로 돌아가시는 길에 할머니는 얼굴의 화장을 지우고, 스커트 속 보정용 받침대를 꺼낸 다음에, 할아버지에게 도박 판에서 잃은 돈에 대해서 말씀했대. 그리고 돈을 내달라고 하셨대."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는, 내가 기억하는 한, 할머니를 공주님처럼 받드셨어. 아주 불처럼 할머니를 두려워하기도 하셨는데, 그렇게 큰 돈을 잃으셨다는 소식에 거의 반쯤 정신이 나가셨어.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잃은 돈의 합을 계산해 보시고는, 할머니를 가리키며 6개월 동안 할머니가 50만 프랑을 탕진했다고 나무라셨어. 파리는 모스크바도 아니고, 본인들의 사라토프 영지도 거기에 없는 상태라고 하시면서. 그리고는 결국 빚을 갚지 않겠다고 하셨지.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따귀를 때리고, 분이 풀리지 않으셨는지 잠도 따로 주무셨어. 다음 날 할머니는 그 전날 따귀를 때린 것이 효과가 있었기를 바라며 할아버지에게 사람을 보내셨지만, 할아버지는 요지부동이셨어. 할머니는 생애 처음으로 할아버지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일을 하셨지. 빚이 쌓이고 또 쌓여 상황이 그렇게 되었다는 것과, 왕자와 마차 공예 장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할아버지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하셨나 봐."

출판사서평

<추천평>
"탐욕과 집착에 대한 기이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러시아 소설. 주요 주제는 우리가 삶속에서 선택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친구의 권유로 읽기 시작했고, 그녀를 칭찬하게 된 소설이었다."
- Tadiana, Goodreads 독자

"내가 처음으로 푸시킨을 접했던, 작고 뛰어난 이야기. 너무나도 훌륭하다. 그 이후로 푸시킨에게 푹 빠졌다."
- Peter, Goodreads 독자

"부에 대한, 저항할 수 없는 욕망. 그것이 가족과 친구를 갈라 놓고, 세상을 이상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든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최악의 감정과 의도를 가지도록 만든다. 그 욕망의 끝에는 거대한 공허만이 남을 뿐이다. 가난은 좀 더 많은 것을 원하지만, 탐욕은 모든 것을 원한다. 그러나, 인간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
- Florencia, Goodreads 독자

"이 작품은 탐욕과 음침함이 넘쳐나는 소설이다. 어쩌면 독자들은 푸시킨의 시에서와는 다른 작가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이 작품 속의 탐욕과 욕망, 유령, 음모는 나로 하여금 여러 번 이 소설을 읽도록 만들었다. 연극이나 TV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훌륭할 것 같다."
- Brina, Goodreads 독자

"이 소설을 읽으면서, 당신은 유령을 만나고, 정신 병원을 방문하고, 슬퍼서 우는 여자를 만나고, 장례식에 참석하고, 유명한 도박판을 구경하게 될 것이다. 그것들이 어떤 순서로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다만, 지금 당장 읽지 않으면 당신에게 내일은 없다는 것만 이야기하겠다."
- Moshin Maqbool, Gooreads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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