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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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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키 콜린스 지음| TR 클럽 옮김| 위즈덤커넥트 |2017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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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7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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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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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여인과 불길한 예언, 상반된 행복의 예언. 이 세 가지 모티브가 서로 다른 화자들에 의해서 전개된다.
극중 화자 역할을 하는 '나'는 프랜시스라는 마부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다. 프랜시스는 어린 시절부터, 생일날 새벽 2시가 되면 신비한 여인의 방문을 받는다. 그 여인은 날카로운 칼을 들고 그를 찌르려고 하고, 그는 매번 몸을 피한다. 그러나 그는 언젠가는 그녀에게 죽을 것이라는 직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꿈속의 여인과 행복한 삶을 누릴 것이라는 예언 또한 받은 적이 있다.
상황과 인물 묘사를 통해서 고딕적이면서 기이한 분위기를 만들고, 계속되는 사건을 통해서 서스펜스를 쌓아가는 작가의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목차

표지
목차
첫 번째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
마지막 첨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16 (추정치)

저자소개

저자 : 윌키 콜린스

윌리엄 윌키 콜린스 (William Wilkie Collins, 1824 - 1889)는 영국의 소설가, 극작가이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하얀 옷의 여자 The Woman in Whilte' (1862), '이름 없음 No Name' (1862), 아마데일 Armadale' (1866), '월장석 The Moonstone' (1868) 등이 있다.
1824년 런던에서 태어난 콜린스는 11살 무렵부터 가족과 함께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2년의 시간을 보냈고, 정규 교육 이전에 이뤄진 이 여행은 그의 지적 상상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영국으로 돌아 온 후 그는 기숙사 학교에 입학하고, 1841년 모든 정규 교육을 마쳤다. 졸업 후는 차를 만들어 파는 장인 밑에 들어가서 도제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좀더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그는 1846년 법학대학에 진학하고, 1851년 법정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그는 평생 동안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죽은 지 1년이 지난 1848년, 그는 첫 소설을 발표하고 출판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계속한 결과, 1860년대가 되면서 전성기를 맞이한다. 바로 이 시기에 주요한 작품 4개를 발표하면서, 그는 명성과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성취하게 되었다. 이 작품들은 그가 당시의 소설적 관습을 충실하게 지키면서도 새로운 혁신과 실험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하얀 옷의 여자'는 1859년부터 1860년까지 잡지에 연재된 소설로, 연재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결과, 연재가 완료된 후 바로 단행본 형태로 만들어진 이 소설은 3개월만에 8쇄를 찍는 성과를 보였다. 그리고 이 소설 덕분에 잡지 편집자의 직업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름 없음'의 경우, 그가 통풍이 악화됨에 따라서 시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쓰여진 걸작이라는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이 작품은 1862년부터 1863년까지 잡지에 연재되었는데, 통풍 그 자체와 그를 위해서 장기 복용한 약이 문제를 일으키는 등 악화된 건강 속에서 집필되었다.
이 작품을 완성한 1863년, 콜린스는 휴양 등을 위해서 독일과 이탈리아를 여행하는데, 이 당시 '아마데일'의 초고 집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작품은 1864년 연재가 시작되어 1866년 연재 완료되었다. 동시에 그는 디킨스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서 '도로 없음'이라는 희곡을 완성하기도 했다. 그 해 크리스마스에 처음 상연된 이 연극은 전국 순회 공연 이전에 이미 200회 이상 연속 공연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마데일'을 위한 배경 조사를 하던 콜린스는 특이한 문화의 지역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배경은 1868년부터 연재된 '월장석'의 극중 배경이 되었다.
콜린스와 찰스 디킨스는 1851년 처음 만난 이후, 1870년 디킨스가 죽을 때까지 매우 친한 친구로 지냈다. 콜린스는 당대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사랑 받았으며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영국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콜린스의 죽음 이후, 그의 평판은 쇠락한 반면, 디킨스의 명성은 오히려 커져만 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콜린스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그의 작품이 재출간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에 대한 연구도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의 작품에 기반한 영화와 드라마, 라디오 시리즈 등 역시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다. 하지만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문화적 전성기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그의 작품 세계는 아직 더 탐구될 여지가 무긍무진하다.

역자 : TR 클럽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책속으로

마을에 도착해서 여관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마을에는 황량한 거리만 보였고, 거리 중간 즈음에 여관이 있었다. 손을 대지도 않은 낡은 석조 건물이었다. 간판의 페인트도 거의 지워진 상태였다. 앞쪽 창문은 모두 닫혀 있었다. 수탉 한 마리와 암탉들이 문 앞에 보이는 유일한 생명체였다. 역마차 시절의 오래된 여관이 기찻길 때문에 퇴락한 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열린 아치형 문을 지나 아무도 우리를 환영해주지 않는 그곳으로 들어간다. 뒤편의 마구간 정원으로 들어가 아내가 말에서 내리는 것을 도왔다. 그리고 드디어 내가 이 글을 시작한 그곳에 도착한 것이다. 초인종도 없었다. 초인종이 울려도 나올 사람도 없었다. 나는 말 고삐를 잡은 채 무기력하게 서 있다. 페어뱅크 부인은 우아하게 정원을 한가로이 걸으며, 여자들이 낯선 곳에 가면 꼭 하는 행동을 똑같이 한다. 모든 문을 지나갈 때마다 열어보고, 안을 들여다본다. 나는 이제 겨우 한숨 돌리고 마지막으로 여관 주인이나 하인을 외쳐 불러보려고 하는데, 페어뱅크 부인이 갑자기 나를 부른다.
"퍼시, 이쪽으로 와 보세요!"
그녀의 간절한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정원 끝 쪽의 마지막 문까지 열어보고는 그녀의 눈에 갑자기 뭔가 들어온 쪽으로 가서 다시 문을 연다. 나는 말의 고삐를 옆쪽 벽에 박힌 녹슨 못에 매고 아내와 함께 살피기 시작한다. 그녀의 얼굴이 창백해졌고, 긴장하여 내 팔을 잡는다.
"어머나, 세상에!" 그녀가 외친다. "저것 좀 봐요!"
내가 뭘 보았을까? 두 칸으로 나눠진 작고 거무죽죽한 마구간이었다. 한쪽에는 말 한 마리가 옥수수를 우적우적 먹고 있었다. 다른 한 칸에는 한 남자가 쓰레기 더미 위에 잠들어 있었다.
지치고 수심에 가득 찬 늙은 얼굴을 한 그는 마부의 옷을 입고 있었다. 그의 볼은 푹 꺼져 주름져 있었고, 숱이 얼마 없는 머리는 희끗희끗하게 새어 있었다. 그의 건조하고 누런 피부가 지난 날의 슬픔과 고통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는 눈썹을 불행하게 찡그리고 있었고, 입가는 고통스럽게 주름져 있었다. 내가 들여다보자 그가 갑자기 숨을 쉬기 시작했고, 몸서리를 치더니 한숨을 쉬며 다시 잠들었다.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었고, 나는 본능적으로 정원의 밝은 햇살이 비추는 쪽으로 몸을 돌렸다. 아내가 나를 다시 마구간 문 쪽으로 돌려 세웠다.
"잠깐만요." 그녀가 말한다. "잠깐만요. 그가 다시 그 말을 할 수도 있어요."
"다시 무슨 말을 한다고요?"
"퍼시, 내가 처음 그를 보았을 때 그는 잠결에 말을 하고 있었어요. 어떤 끔찍한 꿈을 꾸는 것 같았죠. 쉿! 다시 시작했어요."
나는 그를 보며 귀를 기울였다. 그가 남루한 침대에서 몸을 뒤척인다. 그가 이를 악물고 재빠르고 날카롭게 속삭인다. "일어나. 일어나, 거기 살인자!"
잠시 침묵이 흐른다. 그는 팔을 천천히 목에 기댄다. 몸서리를 치며 지푸라기 위에 몸을 놓더니, 팔을 천천히 들더니 한쪽 손으로는 지푸라기를 한 움큼 쥐어잡았다. 무언가의 가장자리를 잡고 있으면 안정이 되는 듯 했다. 그의 입술이 다시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나는 부드럽게 마구간 안쪽으로 들어가고, 아내도 내 손을 꼭 잡은 채 나를 따라 들어온다. 우리는 그를 향해 몸을 굽힌다. 그는 다시 한번 잠결에 말을 한다. 이번에는 이상하고 화가 난 듯한 말들을 했다.
"옅은 회색 눈...." 그가 넋이 나간 목소리를 냈다.

출판사서평

<추천평>
"윌키 콜린스는 플롯과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한다."
- T. S. Eliot, 영국의 모더니즘 시인

"유령과 팜므 파탈, 서스펜스, 믿을 수 없는 우연들. 최고의 빅토리아 대중 문학 작품 중 하나이다."
- Alex, Goodreads 독자

"으스스한 분위기에 소름끼치는 사건들. 콜린스의 다른 작품을 읽고 싶도록 만들었다."
- Carolyn Nguyen, Goodreads 독자

"빅토리안 시대의 베스트셀러 작가, 콜린스의 단편 소설.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크게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고, 각각 서로 다른 캐릭터가 화자로 등장한다. 아주 현대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알프레드 히치콕의 작품집에 넣어도 자연스러울 정도다. 일독을 권한다."
- Hal Brodsky, Goodreads 독자

"윌키 콜린스라는 작가를 발견하게 해준 소설. 이 작가를 발견하는 데 이토록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슬펐다. 작품 내내 그는 서스펜스를 고조시키고, 장소와 사람들에 대한 묘사를 통해서 음울한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을 계속해서 읽으면서, 주인공의 운명이 무엇인가를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콜린스의 다음 작품이 내 책장을 차지하고 있다."
- Carol's Notebook, 서평 전문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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