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교보eBook

교보문고eBook 로고가 필요하세요? 다운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형태의 로고를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흰색 배경 로고
    JPG down PNG down
  • 어두운 배경 로고
    JPG down PNG down
닫기
sam베이직

전체메뉴
미리보기

새, 짐승과 꽃 D. H. 로렌스 시선 II

세계문학 영미시선집 11

D. H. 로렌스 지음| 김천봉 옮김| 글과글사이 |2017년 01월 02일

  구매(소장)  
eBook 정가 7,000원
판매가 7,000 (0%↓+5%P)
쿠폰적용가 6,300 (10%↓+5%P) 구매 할인쿠폰 받기
eBook 월정액
sam ?
sam베이직 이용가능 sam무제한 이용가능
  • 상품 정보

    듣기 가능 소득공제

    eBook 듣기 기능 안내

    PDF 파일일 경우 편집 순서에 따라 읽는 위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PDF 파일은 듣기 지원이 불가합니다.
    영어/한자/기타 외국어는 듣기 기능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닫기

    상품 정보
    출간일 2017년 01월 02일
    포맷용량 ePUB(7.88MB, ISBN 9791187788027)

    이용가능 환경

    지원기기

    android / iOS / windows PC / sam

    기기 별 이용 유의사항

    eBook 전용단말기(sam단말기)
    대여eBook / PDF 50MB, ePUB 30MB 이상 / 멀티미디어 PDF(음원, 영상,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eBook) 인 경우 열람불가
    iPad 구형 모델
    PDF 50MB, ePUB 30MB 이상 열람불가

    위와 같은 조건의 eBook은 일반 PC,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지원기기를 사용하셔야 읽을 수 있습니다.

    닫기
  • 이 상품의 이벤트/쿠폰
    이벤트/쿠폰
    쿠폰 구매 쿠폰 받기
    • 본 상품이 시리즈일 경우 전권의 모든 쿠폰이 일괄 다운로드 됩니다.
  • 카드 & 포인트 혜택

    5만원 이상 구매 시 통합포인트 2천원 추가적립

    카드/포인트 안내

    5만원 이상 구매 시 통합포인트 2천원 추가적립

    일반상품을 2천원 이상 포함하여 실 결제금액이 5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됩니다.
    (* 일반상품 : 잡지/외국도서,음반/DVD,기프트/오피스 상품)
    도서정가제에 따라 종이책/eBook 상품은 일반상품에서 제외 됩니다.
    중고장터 주문 건 제외 (온라인/모바일 주문 건에 한하여 적용)
    제공되는 혜택은 주문 건 별로 적용 가능, 2개 이상 주문 건을 합산하여 계산하지 않습니다.

    닫기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 글과글사이 세계문학 영미시선집 시리즈 011 |

외설와 예술의 경계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킨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쓴 작가 데이비드 로렌스. 그의 작품 대부분이 외설 시비를 불러일으키며 동시에 많은 이들을 사랑을 받기도 했다.
소설로 유명한 그이지만 1,000여 편에 이르는 시를 썼을 정도로 시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의 시는 덜 알려진 것이 사실이다.
소설과 마찬가지로 불 같은 사랑을 추구하며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인생을 살았던 그는 세상에 알려진 외설 작가라는 오해와 달리 생명과 자연의 순수한 즐거움을 노래하는 뜨거운 생철학자이자 원시주의자, 사회 비판가였다. 이것은 그가 살았던 시기인 제1차 세계대전의 처참함과도 맞물려 있다.
생명의 에너지, 원초적 에너지를 묘사하며, 육체를 부정하지 않는 그의 시적 태도는 삶이란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구체적 형상이자 오감으로 전해지는 생생한 감각이라는 깨우침을 전해준다.

글과글사이 세계문학 영미시선집 시리즈 제10권부터 제12권까지 3권은 D. H. 로렌스(David Herbert Lawrence) 시선이다.

제11권 D. H. 로렌스(David Herbert Lawrence) 시선 II《새, 짐승과 꽃(Birds, Beasts, and Flowers)》은 로렌스의 시집《거북이》(Tortoises, 1921)에 수록된 작품 전부와《새, 짐승과 꽃》(Birds, Beasts, and Flowers, 1923)의 일부를 포함하여 22편의 주요 작품을 선별, 우리말로 번역하여 영어 원문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목차

《거북이》(Tortoises, 1921)

아기 거북
BABY TORTOISE
거북 등딱지
TORTOISE SHELL
거북의 가족관계
TORTOISE FAMILY CONNECTIONS
수컷과 암컷
LUI ET ELLE
거북의 정사(情事)
TORTOISE GALLANTRY
거북의 환성(歡聲)
TORTOISE SHOUT


《새, 짐승과 꽃》(Birds, Beasts, and Flowers, 1923)

석류
POMEGRANATE
무화과
FIGS
포도
GRAPE...

저자소개

저자 : D. H. 로렌스

소설가, 시인, 산문작가, 극작가, 학자였을 뿐 아니라 또한 화가로 활동한 데이비드 허버트 리처즈 로렌스(David Herbert Richards Lawrence)는 1885년 9월 11일에 잉글랜드 중북부 노팅엄셔(Nottinghamshire)의 탄광촌 이스트우드(Eastwood)에서 태어났다. 노팅엄 대학에서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며 글을 썼는데 1909년 그의 시 몇 편이 런던의 유력한 문예지 《잉글리시 리뷰》(The English Review)에 실리면서 일약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또한 이 시기 래드(Joseph Conrad, 1857-1924),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조이스(James Joyce, 1882-1941), 헤밍웨이(Earnest Hemingway, 1899-1961) 등과 같이 숱한 모더니즘 작가들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는 데 앞장선 인물인 포드 매독스 헤퍼(Ford Madox Heuffer, 1873-1939)등의 후원을 받으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던 1912년 3월, 로렌스의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다. 스승의 아내였던 프리다 위클리(Frieda Weekley, 1879-1956)를 만나 사랑에 빠진 것이다. 로렌스는 프리다와 함께 뮌헨(Munich) 남부의 한 작은 마을에서 아주 달콤한 밀월을 즐긴다. 당시 두 불륜 남녀의 밀고 당기는 사랑 얘기들은 1913년에 출간된 《사랑 시와 기타》(Love Poems and Others), 1917년에 출간된 《보라! 우리는 해냈다!》(Look! We Have Come Through!), 두 시집에 고스란히 실감 나게 담겨 있다.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에 성공하지만,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로렌스 부부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정처 없이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다. 그토록 어려운 시절에 로렌스가 써서 세상에 내놓은 책들이 《사랑도 가지가지》(Amores: Poems, 1916), 《보라! 우리는 해냈다!》(1917), 《새로운 시》(New Poems, 1918), 《만(灣)》(Bay: A Book of Poems, 1919) 같은 시집들이다.
1926년 4월부터 부부는 북부 이탈리아 피렌체 근처에서 살게 된다. 이때 로렌스가 쓴 작품 중 장편소설인 《채털리 부인의 연인》(Lady Chatterley’s Lover, 1928)에 얽힌 이야기는 아주 유명하다. 영국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노골적인 성애 묘사 때문에 판금처분과 법정 공방으로까지 치닫는다.
로렌스의 문학 생애에서 《아들들과 여인들》, 《무지개》, 《사랑하는 여인들》과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그에게 질타와 치욕을 안긴 작품들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바로 이 작품들이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대표 소설들로 간주되고 있으니 참으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 소설들에서 로렌스는 산업사회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인간 관계를 탐색하면서 그만의 독특한 관계모형들을 줄기차게 제시하였다. 인간의 내밀한 심리와 감정, 무의식의 심층을 매우 시적이고 상징적인 언어로 표현한 로렌스. 그의 소설들은 바로 그의 사상, 인간 관계론이다. 특히 언급한 소설들에서, 로렌스는 오랫동안 정신을 강조해온 서구사회에서 억압되고 금기시되어온 몸, 남녀 간의 성애, 더 나아가서는 동성 간의 관계까지 아주 솔직하고 깊이 있게 탐구한 작가로 한편으로는 고리타분한 서구문명에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몸과 생명력에 바탕을 둔 새로운 인간관계의 대안 혹은 가능성을 찾으려 부단히 노력하였다.
그런 그의 소설들에 비해, 시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많이 부족했다. 로렌스 시의 정수 역시 ‘사랑’이요, 그의 직접적, 사실적, 감각적인 표현 방식과 그 결과물들이 후대의 시인들에게 미친 영향 또한 소설 못지않게 지대했다. 로렌스는 인간의 과학기술이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의 찬란한 문명, 대자연과 자연의 숱한 생명까지 무자비하게 파괴해버린 1차 세계대전을 몸으로 살았던 작가다. 그의 소설들과 시들에 편재해있는 생철학, 원시주의, 자연에 대한 관심과 관점, 사회 비판적인 요소들은 불가불 그런 역사의 무섭고도 끔찍한 흐름에 대한 작가의 반응이자 대처였다. 특히 1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온 시집 《거북이》(Tortoises, 1921)와 《새, 짐승과 꽃》(1923)은 그 자체가 거의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생태계의 보고이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하나의 의미심장한 메시지라고 하겠다.

역자 : 김천봉

편역자 김천봉은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1969년), 안타깝게도, 몇 년 전에 폐교된 소안고등학교를 졸업하고(1988), 숭실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1994)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1996),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셸리 시의 생태학적 전망』이라는 논문으로 영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2005년).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아주대학교와 가천대학교에 출강하였고 지금은 주로 숭실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영문과에 출강하고 있다. 프리랜서 번역가로서 주로 영미 시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데, 그동안 『겨울이 오면 봄이 저 멀리 있을까?』, 『서정민요, 그리고 몇 편의 다른 시』, 19세기 영국 명시 시리즈 6권, 19세기 미국 명시 시리즈 7권, 20세기 영국 명시 시리즈 8권, 『이미지스트』와 『이미지스트 시인들』, 『왜, 누가 수많은 기적을 이루나?』, 『희망의 식탁은 행복밥상』, 『오직 앓는 가슴만이 불변의 예술작품을 마음에 품는다』, 『사랑도 가지가지』, 『외로운 마음밭에 꽃詩를』, 『쓸쓸한 마음밭에 꽃詩를』, 『허전한 마음밭에 꽃詩를』, 『19세기 영미名詩 120』, 『사랑에게 다 주어라』, 『봄여름가을겨울 바깥풍경마음풍경』, 『여름의 보들보들한 징후, 빛과 공기의 은밀한 정사』, 『슬픈 마음밭에 꽃詩를』, 『새벽처럼 차갑고 열정적인 詩』 등을 출간하였다.

책속으로

거북의 정사(情事)


돌진하는 수컷은
암컷을 보지 않는다, 코를 킁킁대지도 않는다,
절대, 코 한번 킁킁대지 않는 그의 코는 있으나 마나.

수컷은 오로지 볼품없는 속도로 엉금엉금
기어가는 암컷의 몸 밑에서 술렁거리는 살갗의
연약한 주름을 감지할 뿐이다,
암컷이 지고 나가는 흙 묻은 누옥 밑에서
술렁술렁 젓는 살갗의 주름만을.

하여 수컷은 암컷의 집 담 밑동을 꽉 죄고
주둥이로 암컷의 바지-가랑이,
아니 앙상한 다리를 와락 붙들어 물고는,
마치 개처럼,
스스럽게 완강하게 질질 끌려간다.
파충류의 무서운 끈기로, 영원히 침묵하는

냉혹하고, 섬뜩한 정사(情事), 그것이 수컷의 숙명이다.
영원히 고요한 고독으로부터 질질 끌려나와
숙명적으로 편애, 편파적인 존재,
아픔과, 존재의 결핍,
욕구,
자기노출, 괴로운 굴욕을 겪을 운명을 타고났으니, 기어이 제 몸을 암컷의 몸에 포갤 수밖에.

홀로 걸어갈 운명을 타고난
선구자,
이제 막 느닷없이 이 미로(迷路) 같은 곁길로 빠져들었다,
이 거북하고, 비참한 추격,
심중(心中)에서 비롯된 이 냉혹한 숙명으로.

영원토록 느릿느릿 떠나가는
암컷은 알까?
아니 그냥 수컷이 암컷 몸에 쾅 부딪치는 걸까, 어둠 속에서 날아가다 창문을 들이받는 새처럼,
아무것도 모른 채?

무시무시한 격동,
그보다 훨씬 무서운 욕구, 끈질기게 쫓고, 쫓고, 계속 쫓는 욕구에

이끌려, 수백억 년이나 원시의 선조-신(神)처럼 혈혈단신으로 살다가,
어떤 신비로운, 붉게 달아오른 철의 끄트머리에 닿아,
제 길에서 이탈, 암컷 행로로 접어들었으니,
암컷의 몸에 충돌할 수밖에.

뻣뻣하고, 용감하고, 성마른, 굽은 다리의 파충류,
자그마한 신사,
슬픈 약혼,
우린 마땅히 못 본 척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너희와 함께해온,
우리도 끝까지 계속할밖에.


TORTOISE GALLANTRY

MAKING his advances
He does not look at her, nor sniff at her,
No, not even sniff at her, his nose is blank.

Only he senses the vulnerable folds of skin
That work beneath her while she sprawls along
In her ungainly pace,
Her folds of skin that work and row
Beneath the earth-soiled hovel in which she moves.

And so he strains beneath her housey walls
And catches her trouser-legs in his beak
Suddenly, or her skinny limb,
And strange and grimly drags at her
Like a dog,
Only agelessly silent, with a reptile's awful persistency

Grim, gruesome gallantry, to which he is doomed.
Dragged out of an eternity of silent isolation
And doomed to partiality, partial being,
Ache, and want of being,
Want,
Self-exposure, hard humiliation, need to add himself on to her.

Born to walk alone,
Fore-runner,
Now suddenly distracted into this mazy side-track,
This awkward, harrowing pursuit,
This grim necessity from within.

Does she know
As she moves eternally slowly away?
Or is he driven against her with a bang, like a bird flying in the dark against a window,
All knowledgeless?

The awful concussion,
And the still more awful need to persist, to follow, follow, continue,

Driven, after aeons of pristine, fore-god-like singleness and oneness,
At the end of some mysterious, red-hot iron,
Driven away from himself into her tracks,
Forced to crash against her.

Stiff, gallant, irascible, crook-legged reptile,
Little gentleman,
Sorry plight,
We ought to look the other way.

Save that, having come with you so far,
We will go on to the end.

출판사서평

“살아 있음에 대한 기쁨, 생명의 활력을 노래하다.
사랑과 욕망이야말로 원초적인 생명력의 근원이다”



퓨마(MOUNTAIN LION)

일월의 눈밭을 헤치고 올라 로보 협곡에 들어서니,
가문비나무들이 거뭇하게 자라고, 발삼나무는 푸릇하고, 얼지 않은 물소리도 아직 들려오고, 오솔길도 여전히 또렷하다.

사람들!
두 사람!
사람들! 세상에서 두려운 유일한 동물!

그들이 머뭇거린다.
우리도 머뭇거린다.
그들에겐 총이 있다.
우리에겐 총이 없다.

그럼 우리 모두 나가서, 맞이할밖에.

두 멕시코인, 낯선 사내들이 로보 협곡 안쪽 어두운 눈밭에서 나타난다.
흐릿하게 사라지고 있는 이 오솔길에서 뭘 하고 있지?

한 남자가 뭘 들어 나르고 있나?
노란 물체인데.
사슴인가?

그게 뭔가, 친구?
사자네―

사내가 바보처럼 미소한다, 마치 나쁜 짓 하다가 들킨 양.
우리도 바보처럼 미소한다, 마치 모르는 척하는 양.
사내는 아주 살짝 검은 얼굴이다.

그 물체는 퓨마,
기다라니, 기다라니 홀쭉한 고양이, 암사자처럼 노랗다.
죽었다.

사내가 바보처럼 미소하며, 오늘 아침 덫으로 잡았다고 그런다.

녀석의 얼굴을 쳐들어 보라,
둥긋한 밝은 얼굴, 서리처럼 밝은 얼굴.
죽은 두 귀가 달려 있는 둥글둥글 멋들어지게 생긴 머리,
반짝이는 서리 같은 얼굴에 밴 줄무늬, 날카롭고 섬세한 검은 광선들,
반짝이는 서리 같은 얼굴에 밴 검고 예리하고 섬세한 광선들.
아름다운 죽은 두 눈.

아름답군!

그들은 탁 트인 노지(露地)로 나가고,
우리는 로보의 어둠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나무숲 위쪽에서 나는 녀석의 굴을 발견했다,
핏빛-주황색의 찬란한 바위틈에 불쑥 튀어나온 한 구멍, 조그마한 굴.
그리고 뼈들과 잔가지들과 위험천만한 오르막.

결국, 노란 번개처럼 훌쩍 길게 도약하는 퓨마로 다시는 그 길을 뛰어오르지 못하리라!

녀석의 밝은 줄무늬 서리 같은 얼굴도 핏빛-주황색 바위 속 동굴의 그림자 밖으로,
로보의 어둑한 협곡 입구의 나무들 너머로 다시는 지켜보지 못하리라!

대신, 내가 내다본다.
마치 꿈처럼 믿기지 않게 어렴풋한 황무지 멀리,
생그레 데 크리스토 산맥에 덮여있는 눈,22) 피코리스 산맥의 빙하,
그리고 그 반대편 눈 절벽 건너편의 녹색 나무들이 마치 성탄절 장난감처럼 눈밭에 꼼짝없이 서 있는 모습.

그래도 이 텅 빈 세상에 나와 한 퓨마를 위한 공간이 있었나 보다.
세상 저편에서는, 정말 편안하게 우리끼리 지내련만, 일백만 아니 이백만의 사람들을
그리워하지 않고 지내련만.
하지만 그 호리호리하니 노란 퓨마의 그리운 하얀 서리 얼굴, 세상에 나 있는 큰 틈바구니!


현재 지구는 온실효과, 오존층 감소, 열대우림 파괴와 해양오염, 사막화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동안 인간의 제도와 산업중심주의 문화가 지구환경과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순환에 인위적이고 기계적인 형식들을 억지로 부과하여 자연계 고유의 생체리듬을 막아온 결과, 끝내 자정능력을 상실한 거대생명체 지구가 지금 곳곳에서 곪아 터지고 있는 것이다. 로렌스는 인간의 과학기술이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의 찬란한 문명, 대자연과 자연의 숱한 생명까지 무자비하게 파괴해버린 1차 세계대전을 몸으로 살았던 작가다. 하여 그의 소설들과 시들에 편재해있는 생철학, 원시주의, 자연에 대한 관심과 관점, 사회 비판적인 요소들은 불가불 그런 역사의 무섭고도 끔찍한 흐름에 대한 작가의 반응이자 대처였다. 특히 1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온 시집 《거북이》(Tortoises, 1921)와 《새, 짐승과 꽃》(1923)은 그 자체가 거의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생태계의 보물창고다! 바로 지금, 이 위기의 지구를 떠올릴 때 로렌스의 문학, 그의 시들에 더더욱 눈길이 가는 또 하나의 이유라고 하겠다.

- 옮겨 엮은이의 「D. H. 로렌스의 삶과 문학 이야기」 중에서

Klover리뷰

구매하신 책에 Klover 평점/리뷰를 남겨주시면 통합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안내

평가/리뷰쓰기

북로그 리뷰

0

*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회원리뷰를 작성해주세요.

책속 한문장

0

* 현재 책속 한문장이 없습니다. 책속 한문장을 작성해주세요.

eBook 구매/이용 안내

  • 본 상품은 별도로 배송되지 않는 전자책 서비스입니다.
  • 본 상품은 인쇄/저장/편집 기능이 불가합니다.
  • 2014년 11월 21일부터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에 따라 신구간 구분 없이 기본 이벤트 할인과 적립을 포함하여 최대 15%까지만 제공됩니다.

단말기 안내

  • 구매하신 eBook은 저작권 보호를 위한 불법복제방지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교보eBook을 지원하는 PC 전용 프로그램 [교보e서재]및 모바일 iOS/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의 [교보eBook]전용 앱 , 교보 eBook 서비스를 지원하는 sam 전용 단말기에서만 열람이 가능합니다.
    단, 코믹스 상품의 경우 2018년 7월 1일 이후 등록된 상품은 sam 전용 단말기에서는 더 이상 서비스 지원 되지 않습니다.
  • 모바일 앱은 OS별 각 앱 스토어를 통해 전용[교보eBook]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 후 이용 가능합니다.
    단, 코믹스 상품의 경우 2018년 7월 1일 이후 등록된 상품은 교보eBook앱 특정 버전 이상(Android v3.0.26, iOS v3.0.09, PC v1.4 버전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며 sam 전용 단말기에서는 더 이상 서비스 지원 되지 않습니다.
  • eBook 전용 단말기는 타사 안드로이드 OS 기반 단말기에 [교보eBook] apk파일을 별도 설치한 경우 서비스 이용 불가합니다.
  • eBook 전용 단말기인 경우, 대여eBook은 열람하실 수 없습니다. (sam단말기 등)
  • 한 번의 구매로 교보eBook을 지원하는 단말기 최대 5대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일부 해외에서 접속 시 IP 차단으로 서비스 이용 불가)
  • PC기기는 별도 기기 해지/설정관리가 아닌 전용 [교보e서재] 로그인을 통해 접근 가능합니다.
  • 이용 가능한 모바일 단말기의 변경을 원할 경우 [교보eBook모바일앱→설정→기기관리] 메뉴를 통해 기존 단말기 등록해지 후 신규 단말기 등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컨텐츠 다운로드 열람 시 용량 제한 안내

  • eBook전용 sam 단말기의 경우 멀티eBook(ePUB3.0 ,멀티PDF), 용량 50MB이상의 파일은 정상 열람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iOS, 안드로이드의 OS 버전이 최소 지원 가능 OS 버전보다 낮을 경우,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용 안내

  • PC 교보e서재는 windows OS를 권장하며, 이외 가상머신 환경에 설치한 windows OS 및 Mac OS, 크롬북 OS에서는 컨텐츠 보안 문제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합니다.
    (※ [e서재 처음만나기 → 시스템 권장사양]에서 상세 사양 확인가능 -바로가기-)
    (※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삼성 ATIV Tab, LG 탭북 계열 등 일부 제품 군에서는 교보e서재 동작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상품에 부록이 있을 경우, 구매 후 [PC웹→마이룸→디지털콘텐츠] 메뉴를 통해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출판사 사정에 따라, 해당 출판사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서만 부록을 제공받을 수 있거나, 이용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매 전 상세페이지에서 부록 제공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ePUB이란?
eBook 파일과 단말기 간의 호환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정된 국제 표준 파일입니다.
글자크기, 글꼴, 줄간격 조정이 가능하여 최적의 독서환경을 제공합니다.
PDF란?
종이책의 판형과 편집 디자인을 그대로 디지털화 한 eBook 파일입니다.
글자크기, 글꼴, 줄간격 조정 대신 페이지 축소/확대로 이용 가능합니다.
* 참고 : PDF는 주석 기능(형광펜,메모 등)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ZIP이란?
만화 컨텐츠에 최적화하여 다수의 이미지를 압축한 만화 전용 서비스 파일입니다.
이미지 축소/확대로 이용이 가능하며 책갈피 기능이 제공됩니다.

반품/교환/환불 안내

  • eBook 상품은 구매 후 다운로드를 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구매일로부터 7일 이내 주문 취소가 가능합니다.
  • 디지털 교보문고의 전산오류를 제외한 고객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환불 및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정액권과 이용권 사용기간 연장은 불가능합니다.
  • 고객센터 > 1:1상담 > 반품/교환/환불 을 통해 신청가능하고 마이룸 > 교환/반품 내역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eBook 상품은 구매 후 다운로드 받은 경우 주문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
  • 오 등록된 상품인 경우 별도의 고지 없이 상품판매 중단/회수 등의 작업이 진행됩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sam일반 이용안내

사용 안내

  • ① 본 상품은 『eBook 월정액제』 상품 및 연관 상품으로, 구매 후 바로 사용가능합니다.
  • ② 본 상품의 사용단위는 구매 일로부터 30일이며 이 기간을 『회차』라고 부릅니다.
  • ③ 본 상품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인 『열람권』을 기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열람권 1개를 사용해 콘텐츠 1개를 볼 수 있습니다.
  • ④ 열람권을 사용하여 다운로드한 콘텐츠는 sam베이직의 경우 이용권 구매일(또는 회차 개시일)로부터 180일간, sam무제한의 경우 이용권구매일(또는 회차 개시일)로부터 30일간 열람할 수 있습니다.
  • ⑤ 이용하지 않은 유료 열람권(미사용열람권)은 1회에 한항 다음 회차로 자동이월되며, 다음 회차를 구매하지 않으며 미사용열람권은 소멸됩니다.(추가이용권상품, PIN번호 등록으로 생성된 이용권은 미사용열람권이 이월되지 않고 소멸됩니다.)
  • ⑥ 일시불상품(12개월/24개월 등) 및 자동결제상품은 서비스 중지가 불가능합니다. 단, 약정상품(12/24개월 등)은 최대 2번, 1회 30일동안 서비스를 중지할 수 있습니다.

구매 안내

  • ① 구매한 이용권은 『My이용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② 이용권은 구매 시간을 기준으로 자동재결제 또는 만료됩니다.
    예: 2월 18일 15시 결제 시 3월 14일 14시 59분 재결제 또는 만료
  • ③ 본 상품은 교보문고의 제휴카드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구매 시 제휴카드별 혜택여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④ 다음 회차를 구매하지 않으면 서비스가 자동으로 정지됩니다. 정지 후, sam베이직은 최종 회차 구매일로부터 180일간 콘텐츠 열람이 가능하며, sam무제한의 경우 서비스 중지와 함께 열람도 중지됩니다.

콘텐츠 상품의 취소 및 환불 안내

  • ① 이용권은 콘텐츠를 열람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매일로부터 7일내 MY페이지의 My이용권에서 즉시 구매취소가 가능합니다.
  • ② 환불은 결제업체의 기준에 따라 처리되며, 보통은 2~3일, 길게는 7일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
  • ③ 이용권을 사용하였거나, 또는 이용권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구매일로부터 7일이 경과된 경우 즉시 구매취소가 불가합니다. 이 경우 서비스 해지 예약으로 처리되며, 해당 회차의 종료일에 자동으로 서비스해지됩니다.
  • ④ 다음 회차의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서비스는 즉각 중지되며, 3회에 걸쳐 서비스중지와 결제 안내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약정 해지됩니다.

단말기 결합형 상품의 취소 및 환불 안내

  • ① 콘텐츠를 열람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매일로부터 7일 이내 교보문고 고객센터를 통해서 즉시 구매 취소가 가능합니다.
  • ② 주문이 완료되면 sam 콘텐츠 상품은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 ③ 구매 취소는 교보문고 고객센터(1544-1900)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 ④ 구매 취소 후에는 제공된 상품과 그 구성품 그리고 함께 제공된 혜택과 상품 등이 모두 회수 확인이 되어야 환불처리 되며, 결제업체의 환불규정을 준수합니다. 이 경우 상품의 반품에 소요되는 비용은 고객이 부담해야 합니다.
  • ⑤ 다음의 경우 구매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 콘텐츠를 열람하였거나, 구매일로부터 7일이 경과한 경우
    - 고객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예. 별도 페키지 포장의 훼손, 상품의 파손 등)
    -. 고객의 사용으로 상품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예) 보호필름의 부착 등
    -. 패키지 상품의 경우 구성상품 일부의 개봉/설치/사용으로 상품가치가 현저히 감소 된 경우 예) 함께 제공된 케이스의 장착, 설치 등으로 인한 개봉/훼손 등
    -. 시간이 경과되어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경우 그 원본인 상품의 포장이 훼손된 경우
    -. 상품 등의 내용이 표시ㆍ광고 내용 및 계약내용과 같고, 별도의 하자가 없음에도단순변심으로 인한 교환을 요구하는 경우
    -. 기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령이 정하는 교환/반품 제한사유에 해당되는 경우

단말상품의 A/S 및 교환 등 안내

  • ① 단말기 상품의 A/S 및 교환은 단말기 제조사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서만 처리되며, A/S 및교환의 결정과 그 처리 또한 제조사의 서비스 기준을 따릅니다.

기타

  • ① sam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저작권자의 요청에 따라 별도의 공지 없이 서비스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② 그 외 문의사항은 sam서비스 이용약관 및 교보문고 고객센터(1544-1900)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분야의 신상품

  • [한국에세이]
    코스모스 홀홀히 떨어지는 날
    11,000

  • [한국에세이]
    행복한 이기주의자
    10,000

  • [한국시]
    윤동주의 문장
    15,000

  • [한국에세이]
    인생미학
    13,000

  • [한국에세이]
    다시 겨울이 오면
    11,000

더보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 [국외 시]
    길가메시 서사시
    14,240

  • [국외 시]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
    11,200

  • [국외 시]
    폴 발레리 시집
    5,000

  • [국외 시]
    오늘처럼 인생이 싫었던 날…
    9,800

  • [국외 시]
    긴 호흡
    9,100

더보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