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 환경보호
# 쓰레기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10%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1950년대 초반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플라스틱은 값싸고 가볍고 튼튼하고 어떤 모양으로나 만들 수 있어서 사람들로부터 ‘20세기의 선물’이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끌어 이제는 플라스틱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는 플라스틱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20세기의 선물인 이 플라스틱은 썩지도 분해되지도 않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데,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편리함 때문에 플라스틱을 마구 쓰고 버리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되풀이하여 해마다 수십억 톤의 플라스틱이 자연환경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태평양에서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발견되었는데, 그 크기가 서울시 면적의 2500배에 이르며 1조 8000억 개의 플라스틱이 모여 있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으로 바다가 이렇게 병들어 가고, 바다거북과 바닷새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 피해는 비단 바다 생물에만 그치지 않고 먹이사슬의 끝에 있는 우리 인간에게로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이 책은 바다에 플라스틱이 어떻게 버려지고 얼마나 버려지는지, 플라스틱에 어떤 독성 물질이 있는지, 그로 인해 바다 동물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보여 줌으로써 우리 어린이들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깨닫게 해 줍니다. 아울러 플라스틱 문제를 더 이상 어른이나 정부에만 맡기지 말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여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시르스티 블롬
저자 시르스티 블롬
여러 권의 책을 쓴 노르웨이의 작가이며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3년에 『북극여우』, 2005년에 『바다코끼리』, 2007년에는 노르웨이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브라게 상 수상작 후보군에 오른 『북극곰』, 『눈』, 2008년에 『빙하와 기후』, 2009년에 『스발바르 제도의 들꿩』, 2011년에 『북극의 바닷새들』, 2015년에는 『흑기러기』 등 극지방에 관한 책을 과학자들과 공동으로 펴내었습니다.
저자 : 예이르 빙 가브리엘센
저자 예이르 빙 가브리엘센
생물학자이며, 트롬쇠 시에 위치한 노르웨이 극지 연구소의 환경 오염 분과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유엔환경계획의 해양 오염 분야에 노르웨이 대표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역자 : 한소영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생명과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학교병원 근무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아동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서평
아름답고 우아한 북방풀머갈매기 부부의 슬픈 이야기!
이 책은 북극해 스발바르 제도에서 사는 북방풀머갈매기 부부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처음 플라스틱이 생산되던 1950년대에 태어나서 자기 짝을 만나 어떻게 새끼를 키우고 살아왔는지를 한 편의 이야기처럼 풀어 나갑니다. 평생을 같은 짝과 사는 북방풀머갈매기 부부는 겨울에는 헤어졌다가 봄이 오면 다시 만나 새끼를 낳기를 벌써 20년을 되풀이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봄에는 암컷이 돌아오지 못하였습니다. 인간이 바다에 버린 플라스틱 때문입니다.
극지방 동물에 관한 책을 여러 편 써 온 저자는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죽은 알바트로스, 묶음 비닐에 몸이 끼어 등딱지가 땅콩처럼 변해 버린 바다거북, 뒤엉킨 낚싯줄에 목이 감겨 버린 바다표범, 밧줄에 몸이 칭칭 감긴 고래의 생생한 사진을 보여 주면서 우리 인간이 바다 동물들한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줍니다.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파도와 햇빛과 비바람으로 점점 잘게 나뉘어 미세 플라스틱이 됩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육지에서도 만들어져 바다로 흘러듭니다. 자동차 타이어, 세탁 세제, 세안용 스크럽, 세탁 시 나오는 합성섬유 찌꺼기 등등, 바다에서 만들어졌거나 바다로 흘러든 미세 플라스틱은 플랑크톤부터 왕게, 대게, 그리고 바닷새에 이르기까지 바다에 사는 모든 생물들이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다 생물을 먹는 우리 인간도 먹고 있습니다.
저자는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더 이상 내버려 두지 말고 우리가 직접 실천하여 해결하자고 합니다. 남이 버린 쓰레기를 줍는 일부터 바닷가 청소에 참여하기까지 그 일들은 우리 모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 작은 실천들이 모여 조금이라도 바다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면 고통받고 있는 바다 동물들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암컷을 잃고 혼자 외로이 스발바르 제도 위를 나는 늙은 수컷 북방풀머갈매기의 아름다운 비행을 우리가 지켜 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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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를 병들게 하는 플라스틱ㅣ시르스티 블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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