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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미술관이다

최상운 지음| 생각을담는집 |2015년 06월 16일 (종이책 2015년 02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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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5년 06월 16일 (종이책 2015년 02월 11일 출간)
    포맷용량 ePUB(37.26MB)  |  PDF(19.80MB, ISBN : 9788994981307)
    쪽수 328쪽(PDF기준)|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5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5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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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로마, 바티칸,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예술여행을 위한 지침서

이탈리아는 나라 전체가 미술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예술의 도시이다. 특히 로마, 바티칸,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도시는 곳곳이 예술이다. 『이탈리아는 미술관이다』는 예술전문작가 최상운이 시선이 머문 이 다섯 도시에서 꼭 볼만한 것들을 선별하여 담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도시를 찾아가지만 다녀온 후 작품을 보지 못해 후회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꼭 보면 좋은 작품들을 특별히 안내한다.

먼저 로마에서 바로크 시대 두 거장 베르니니와 카라바조를 만난다. 바티칸에서는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 밀라노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베네치아에서는 티치아노, 틴토레토, 꽃의 도시 피렌체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예술가들을 도시 곳곳에서 만난다. 더불어 저자의 서양예술에 대한 새롭고 쉬운 접근과 설명은 저절로 서양예술을 꿰뚫게 한다. 실제 가서 보고 느낀 것을 이탈리아 여행과 견주어 전해주는 이 책이 새로운 예술여행의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로마
도시가 곧 미술관, 베르니니와 카라바조를 통해
또 다른 영광을 뽐내다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 … 12
나보나 광장… 16
바르베르니 궁전… 24
바르베리니 광장 … 34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 … 36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 40
보르게세 미술관… 48
카피톨리노 언덕과 미술관 … 64
판테온… 74
스페인 광장… 78
트레비 분수… 80

PART 2 바티칸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를 통해 지상의 영적인 공간, 세속의 경계를 ...

저자소개


저자 :
저자 최상운은 예술과 여행에 관한 책을 쓰고 강연을 한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지만 사진의 매력에 빠져서 늦은 나이에 사진학과에 들어갔다. 그 후 프랑스로 가서 조형예술과 미학을 전공하며 예술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저서로 <고흐 그림여행>, <파리 미술관 산책>, <언젠가 한 번은 뉴욕 미술관>, <인상파 그림여행>, <플랑드르 미술여행>. <유럽의 변방을 걷다>, <지중해 마을 느리게 걷기>, <프랑스의 작은 마을>...

책속으로

바티칸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보나 광장에서 걸어서 가는 방법을 택하기로 한다. 광장에서 테베레 강쪽으로 가다보면 커다란 성이 나오는데 바로 산탄젤로 성이다. 국경 표시도 없어서 아직 로마 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바티칸의 영토에 속하는 곳으로 들어온 것이다. 천사의 성이란 뜻을 가진 이 성은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튼튼해 보인다. 아마 성 주위의 수많은 천사들이 호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성은 역사적으로도 전쟁이나 환란이 닥쳤을 때 교황이 안전하게 피신한 곳이기도 하다. 나중에 감옥으로도 쓰였지만 지금은 국립박물관으로 바뀌었다.성 앞으로 탁한 강물이 흐르고 그 위에 다리가 나타난다. 여러 천사들의 조각상이 난간 위에 올라서 있다. 베르니니와 그 제자들의 솜씨다. 천사들은 바티칸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이 성스러운 도시를 지키는 셈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그들이 손에 들고 있는 것들은 예수를 고문했던 기구들이다. 이 다리에는 앞의 로마에서 본 스탕달 신드롬의 주인공 베아트리체 첸치의 전설도 전해져 온다. 아버지의 악행을 참다못해 가족과 함께 살인을 저지른 그녀가 사형당한 장소가 바로 이 다리 위다. 그리고 매년 처형일이 돌아오면 그 전날 밤에 그녀가 자신의 잘린 목을 들고 다리를 돌아다닌다는섬뜩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성을 지나 길을 더 걷다 보면 다양한 피부색의 수녀들이나 신부, 중세의 탁발승의 모습을 한 사람도 만나게 된다. 그러면 성 베드로 광장에 거의 다 온 것이다. 드디어 긴 도로의 끝에 멀리 바티칸 성당이 아련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로마에서 지하철을 타고 바티칸 성벽을 따라 가는 길보다 더 박진감이 있다.

출판사서평

이탈리아는 미술관이다

로마, 바티칸,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미술관 순례

이탈리아는 나라 전체가 미술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탈리아 어떤 도시에 가도 오래된 도시의 흔적이 남아 있고, 그곳에 예술이 살아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오래된 큰 도시들 즉, 로마, 바티칸,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들의 도시는 도시 곳곳이 예술이다.

“공공미술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조각품과 분수, 강과 운하의 아름다운 다리들만 보아도 쉽게 수긍하게 될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오래된 건물과 골목, 그 위에 깔린 포석의 돌들은 살아있는 작품들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 도시 전체가 미술관으로 보이는 마법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예술전문작가 최상운의 시선이 머문 곳은 이탈리아의 로마, 바티칸,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등 5개 도시. 이탈리아의 많은 도시 중 이 다섯 도시를 택한 이유는 이곳들이 모두 큰 도시이고,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도시 중 한 곳만으로도 책이 한 권 나올 분량이 된다. 그러나 수많은 예술품을 간직하고 있는 이 도시에서 작가 최상운은 꼭 볼 만한 것들을 선별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도시들을 찾아가지만 다녀온 후에야 그 작품을 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먼 곳까지 여행을 갔으면 꼭 보면 좋은 작품들을 특별히 안내한다.
먼저 로마에서 만나는 작가는 바로크 시대의 두 거장 베르니니와 카라바조다. 바티칸에서는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 밀라노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베네치아에서는 티치아노, 틴토레토. 이뿐 아니다. 꽃의 도시 피렌체에서 만나는 것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쟁쟁한 이름들마저 빛이 바랠 정도로 도시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이름만 들어도 황홀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는 곳은 반드시 미술관만이 아니다. 미술관 밖 공공의 장소 즉, 성당과 분수, 광장의 조각품으로도 빛나고 있다. 그러니 이탈리아를 걷는 일은 곧 순간순간 예술작품들과의 만남이 된다. 알지 않고 걸으면 그냥 길일 뿐인 그 고색창연한 길들이 알고 걸으면 예술이 숨 쉬는 아름다운 길이 되는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도, 누구의 안내를 받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술전문작가 최상운의 시선에서 가장 반가운 것은 우리가 익히 아는 작품을 보다 새롭게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피렌체 카스텔로 스포르체스코 시립미술관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 피에타를 만나러 가는 그의 여정을 보자.

카스텔로 스포르체스코 시립미술관은 무엇보다 미켈란젤로를 만나러 가는 미술관이다. 오로지 그것만 보러 가도 아깝지 않은 곳이다.(중략)
성모는 뒤에서 예수를 안고 있어서 죽음을 거부하거나, 죽음에서 끌어올리려는 몸짓처럼 보인다. 말년으로 갈수록 종교에 심취했던 미켈란젤로의 성향을 생각하면 이는 자신의 죽음 뒤의 구원을 염원하는 몸짓으로도 보인다. 또한 당대의 일반적인 양식에서 벗어나려는 노대가의 치열한 실험정신도 보여준다.
작품은 예수의 다리만 제대로 형체를 갖추고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을 뿐, 다른 부분은 형태조차 불분명하다. 예수는 눈은 윤곽만 겨우 생기고 입이 있어야 할 곳은 아직 뭉툭하다. 죽음의 순간이 아닌 탄생의 순간처럼 보인다. 마리아의 얼굴 모양도 희미하긴 마찬가지인데 이것이 그녀의 슬픔을 더욱 강조한다.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그 불완전하고 거친 모습이다. 그들 옆에는 만들다 만 팔까지 있다. 누구의 팔인지도 모르는 잘려진 팔을 두고 어색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지만 막상 작품 앞에 서면 그 팔은 휘청거리는 듯 두 사람이 기대어 선 나무처럼, 혹은 예수를 하늘로 올려 보내는 사다리처럼 자연스럽다.
뒤로 돌아가면 앞부분보다 더 미완성이다. 거칠게 튀어나온 돌덩이일 뿐이다. 그렇지만 앞부분보다 슬픔의 감정은 덜하지 않고 오히려 강조되는 듯하다. 이들은 선택받은 자 예수와 성모가 아닌 모든 어머니와 아들의 평범한 인간의 모습이 된다. 그 모습으로 우리의 모든 슬픔을 지고 가려고 한다.
미완성의 작품이 완성작보다 더 ‘완성되고’ 위대해진다. 그들은 우리 눈앞에서 스스로 형체를 만들어가는 놀라운 기적을 보여준다. 화가 마티스가 말년에 남 프랑스 방스의 로자리오 성당 벽에 지극히 단순한 둥근 선으로, 이목구비도 없이 그려 넣었던 신을 보는 것 같다. (본문 234~237쪽)

론다니니의 피에타. 비록 이 작품 앞에 서지 못했지만 최상운의 글을 읽고 론다니니의 피에타를 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성모와 예수,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미켈란젤로의 거친 손까지 모든 것이 한꺼번에 와락 와 닿는다.

저자 최상운은 서양예술에 대한 보다 새롭고 쉬운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큰 미덕을 갖고 있다. 베르니니, 카라바조, 라파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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