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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찾은 노년의 행복

김열규 지음| 이숲 |2010년 09월 03일 (종이책 2010년 05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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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0년 09월 03일 (종이책 2010년 05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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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270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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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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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자연에서 찾은 노년의 행복』은 은퇴 후 고향인 경남 고성으로 돌아간 김열규 교수가 15년 동안 산과 바다를 벗해 살면서 깨닫게 된 자연의 의미와 생태적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위기에 처한 자연을 회복하고, 몸만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마음도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자고 애타게 호소하는 저자는 초록빛 산과 푸른빛 바다 사이에서 살아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에서 얻은 보석 같은 지혜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친환경 재생지로 제작된 이 책에는 그가 산과 들에서 만난 아름다운 꽃과 나무, 짐승들의 사진이 다수 실려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고성 앞바다 자란만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좌이산 자락에서 사는 저자의 일과는 바람 사이로 산을 산책하고 바다를 드나들며 채마밭을 가꾸고 글을 쓰는 것이다. 0.6이었던 시력이 1.5, 2.0으로 좋아졌고, 몸도 건강해졌다고 한다. 또한 사고의 깊이도 더해가, 이 책에서 그간 천착했던 주제들, 그가 읽었던 책들에 대한 심오한 성찰의 결과를 소개한다.

상세이미지

자연에서 찾은 노년의 행복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Ⅰ 첫째 대목 | 그린-에코 시대 새로운 삶
1. 돌아온 탕아, 자연을 되돌아보라
2. 이젠 그린-에코다
3. 인간의 영원한 어머니, 자연을 그리다
4. 녹색 지수, 녹색 보존

Ⅱ 둘째 대목 | 녹색 지수의 고수들
1. 시경, 푸른 님 만나러 가는 길
2. 윤선도, 자연을 벗 삼아
3. 데이비드 소로, 숲 속 호숫가에 둥지 틀기
4. 로버트 프로스트, 숲길 인생길

Ⅲ 셋째 대목 | 낙향하니 심심치 않소? 외롭지 않소?
1. 낙향이 아니라 상향이다
2....

저자소개

김열규

저자 : 김열규

1932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국문학 및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의 석학이자 지식의 거장인 그의 반백 년 연구인생의 중심은 ‘한국인’이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두루 섭렵한 그는 고향으로 돌아온 후에 더욱 왕성한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독서』, 『한국인의 자서전』,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욕』, 『한국인의 화』, 『한국인의 신화』, 『한국의 문화코드 열다섯 가지』, 『고독한 호모디지털』, 『기호로 읽는 한국 문화』, 『한국인의 돈』 등이 있다.

책속으로

사람만 벗하고, 사람만 사귀는 게 삶의 전부일 뻔했다.
차마 억울하고 원통한 삶을 살 뻔했다. 다른 목숨, 다른 생명은 미처 알아보지도 못했다. 도시에서만 반세기 넘게 사는 동안 그 지경이 되었다. 아찔하다. 나 자신이 불쌍해지기도 한다. 스스로 소외된 삶을 산 셈이다. 산은 보기만 하라고 있는 것도 아니고, 강이며 개울도 스쳐 지나가기만 하라고 흐르는 것도 아닐 터이다. 들은 바람이나 쐬다 가라고 그렇게 펼쳐져 있는 것도 아닐 게다. 한데도 줄곧 그 모양 그 꼴로 산을 대하고 강을 바라보고 들을 내다보는 게 고작이었다. 두 눈 뜨고 자연을 보면서도 그게 뭔지 몰랐다.
하긴, 그럴 수밖에 딴 도리는 없었는지도 모른다.
어릴 적에는 부산에서 자랐다. 대학 공부 시작하면서 이순의 나이 다 되도록 줄곧 서울에서 살아왔다. 그렇게 셈해 보면 나는 갈 데 없는 ‘도시 놈’이다.
한데 그 대도시의 하늘에는 새도 드물다. 어쩌다가 길가의 가로수에서 까치 서너 마리가 답답하다 못해 소란을 떨어도 아무도 마음은커녕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공원 둘레에서 어쩌다가 참새 떼가 지저귀어 봐야 자동차 소음에 묻히고 만다.
사람이 고립된 도시 공간! 그러기에 사람에게 도시는 고립의 공간, 외톨이의 공간이다.
- 셋째 대목 가운데

출판사서평

우리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은퇴 후 고향인 경남 고성으로 돌아간 김열규 교수. 15년째 산과 바다를 벗해 살면서 새삼 깨닫게 된 자연의 의미와 생태적 삶의 지혜를 글로 옮겼다. OECD 30개 국가 중에서 환경성과지수 최하위를 차지한 한국. 유독가스 배출로 생태환경이 세계 150위 안팎을 맴도는 우리나라. 김 교수는 위기에 처한 자연을 회복하고, 우리도 몸만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마음도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자고 애타게 호소한다. 아울러 그는 초록빛 산과 푸른빛 바다 사이에서 살아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에서 얻은 보석 같은 지혜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친환경 재생지로 제작된 책에는 그가 산과 들에서 만난 아름다운 꽃과 나무, 짐승들의 사진이 다수 실려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인간이 바로 자연이다
어쩌다 한번, 잿빛 도시를 벗어나 마치 면회라도 가듯이 만나고 오는 산이나 바다를 자연이라고 생각하는 현대인들. 그러나 저자는 자연이 곧 우리 자신임을 역설한다. 지구가 산업화와 도시화의 열풍으로 그 모습을 바꾸기 이전, 자연은 인간 곁에 있었고 인간은 자연 안에 있었다. 저자는 여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묘사한 조르조네와 다빈치의 그림을 소개하면서 대조적으로 오늘날 인간이 얼마나 자신을 해쳤고 어머니 자연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또한, ‘산 절로 수 절로 녹수 간에 나도 절로…’ 조선시대 하서 김인후의 시에서 자연에 대한 동양의 철학을 읽고, 서양의 nature란 단어가 물리적 자연과 본성, 나아가 신을 뜻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자연이 이 세상 모든 존재의 천리(天理)이자 본질임을 확인한다.

초록빛, 푸른빛 귀거래사
고희(古稀)를 훌쩍 넘어 팔순이 지척인 노(老)학자가 회고하는 어린 시절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바닷가에서 살았던 어린 저자가 외가에 갔을 때 외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달걀밥의 추억. 사촌누이 목에 걸어주고 싶을 만큼 예뻤던 침시(동이감으로 만든 절임)의 맛, 서울에서 살던 학창 시절 언덕에 올라 까치발을 해도 바다가 보이지 않았을 때 느꼈던 당혹감 등은 오랜 세월 도시를 헤매다가 늘그막에 고향으로 돌아간 저자가 얼마나 큰 행복을 느끼며 사는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고성 앞바다 자란만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좌이산 자락에서 사는 저자의 일과는 바람 사이로 산을 산책하고 바다를 드나들며 채마밭을 가꾸고 글을 쓰는 것. 그 건강한 삶 덕분인지 0.6이었던 시력이 1.5, 2.0으로 좋아졌고, 몸은 하늘을 날 듯이 가볍다. 사고의 깊이도 더해가, 저자는 이 책에서 그간 천착했던 주제들, 그가 읽었던 책들에 대한 심오한 성찰의 결과를 소개한다. 그에게는 고향의 산과 바다와 개울과 그곳에서 사는 모든 생명이 사유의 대상이며 지혜의 스승이다.

이제 다시 자연이다
오늘날 자연은 인간에게 다급한 질문이자, 요긴한 해답이다. 그리고 이 물음과 해답이 바로 인간이 생명을 보전하며 살아가는 현실 자체이다. 자연은 학문과 문화활동의 대상일 뿐 아니라, 잃어버린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데 필요한 키워드이며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문화론의 가장 절실한 한 주제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연의 중요성이 단순히 환경과 생태의 문제에서만 국한되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 자연은 인간이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당위의 물음과 직결되어 있다. 특히 유전자 공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오늘날 인간 생체 내부의 미시적 자연이 내포한 막대한 비중 역시 학문적, 문화적 탐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환경에서부터 유전자 공학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자연의 문제는 오늘날 인간의 생명과 생존 그 자체와 맞물린 시급한 문제이다.
저자는 최종적으로 말한다. ‘자연으로 돌아가라.’ 무리를 해서라도 자연으로 복귀하라는 것이다. 왜냐면 그것은 인간에게 생존과 생명이 걸린 문제이며, 세상에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간 자연에 등 돌리고 살았던 인간은 이 점을 똑똑히 기억하라고 촉구한다. 자, 이제 다시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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