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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무도

왜 우리는 호러 문화에 열광하는가

스티븐 킹 지음| 조재형 옮김| 황금가지 |2015년 09월 16일 (종이책 2010년 10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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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5년 09월 16일 (종이책 2010년 10월 29일 출간)
    포맷용량 ePUB(10.04MB, ISBN 9788960179899)
    • 교보문고 매일경제 선정도서 > 2010년 베스트 50 > 2010년 베스트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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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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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이 공포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히다!

공포, 판타지, 서스펜스, 그리고 SF 등을 아우르는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죽음의 무도』. 미국 출판계에서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내셔널 북 어워드 등을 받으면서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군림해온 저자가 '매혹적 공포 세계'의 비밀을 밝혀나가고 있다. 영화에서부터 소설과 라디오와 만화, 그리고 TV 드라마 등을 통해 대중적으로 넓고 깊게 소비되는 '공포'를 우리 시대의 주요한 현상으로 바라본다. 공포를 즐기는 사람의 심리뿐 아니라, 빅토리안 시대까지 거슬로 올라가며 공포 문화의 역사와 영향을 심리학, 사회학, 정치학을 통해 분석해나가고 있다. 주로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진 공포 문화를 다룬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공포 장르에서 능력이 최대한 발휘해온 저자가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 공포에 대해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이다. 1950년부터 1980년까지의 공포 문화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흉악한 범죄 사건이 터질 때마다 공포 문화의 영향이라고 우기는 언론 등에 대해 시니컬한 유머로 반박한다. 우리가 공포를 즐기기는 이유 등에 대해서도 파헤쳐가고 있다. 특히 2010년 출간을 맞이하여 '쏘우' 시리즈 등 최근 영화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공포 장르에서 능력이 최대한 발휘해온 저자가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 공포에 대해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이다. 1950년부터 1980년까지의 공포 문화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흉악한 범죄 사건이 터질 때마다 공포 문화의 영향이라고 우기는 언론 등에 대해 시니컬한 유머로 반박한다. 우리가 공포를 즐기기는 이유 등에 대해서도 파헤쳐가고 있다. 특히 2010년 출간을 맞이하여 '쏘우' 시리즈 등 최근 영화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목차

2010년판 출간 기념 머리말│무서움이란 무엇인가 _ 11
머리말 _ 41
문고본 기념 머리말 _ 49

│1장│ 1957년 10월 4일, 그리고 춤으로의 초대 _ 55
│2장│ 갈고리 이야기들 _ 76
│3장│ 타로 카드 이야기들 _ 127
│4장│ 지겨운 자전적 넋두리 _ 176
│5장│ 라디오와 현실감을 추구하는 경향성 _ 215
│6장│ 현대 미국 공포 영화 : 텍스트와 서브텍스트 _ 249
│7장│ 불량 식품으로서의 공포 영화 _ 352
│8장│ 유리 젖꼭지, 이 괴물은 개밥 회사의 협찬으로 제공되었다...

저자소개

스티븐 킹

저자 : 스티븐 킹

저자 스티븐 킹Stephen Edwin king은 공포, 서스펜스, SF, 판타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 그의 책은 전 세계적으로 5억 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캐리』,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샤이닝』 등을 비롯한 많은 수의 작품이 영화화 되었다. 2010년 현재까지 장편 소설, 논픽션, 단편집, 등 총 49권의 책을 출간하였으며, 그중에는 리처드 바크만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7권의 책이 포함되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주로 그의 고향인 메인 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 중 『스탠드』, 『탈리스만』, 『다크 타워』 등의 작품은 만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2003년 미국 출판계에서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내셔널 북 어워드 수상을 비롯하여 총 9회의 브람 스토커 어워드 수상, 브리티시 판타지 어워드 5회, 월드 판타지 어워드 4회 및 미국 도서관 협회가 뽑은 최고의 책 2회 선정, US 매거진 선정 올해의 최고의 소설가 등 그가 받은 수상 기록은 어마어마하다.

역자 : 조재형

책속으로

“왜 사람들이 공포 소설을 읽고 싶어 하거나 무서운 것을 보러 극장에 가고 싶어 하는지에 관해 이제껏 나는 몇 번이고 계속해서 질문을 받아 왔다. ……일견 역설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왜 사람들은 극도로 불편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일에 상당한 돈을 기꺼이 지불하려 드는가?” -본문 중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영화적 공포가 강력한 예술 형식이고, 직접적으로 눈에 띄는 겉 표면보다는 그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그 겉표면 아래에 바로 여러 가지 음산한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다음번에 당신의 부모님이나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그 따위 쓰레기를 보러 다니고 싶어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당신에게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라. 스티븐 킹이 나를 이끌었다. 그가 나에게 좋은 공포 영화를 찾아다니라고 말했다. 그런 것들은 인간의 마음속에 담긴 좋은 것을 이야기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 본문 중

출판사서평

스티븐 킹은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등 드라마가 강한 영화의 원작으로도 증명했듯이 공포 소설만을 쓰는 작가는 아니다. 하지만 그의 능력은 역시 공포 분야에 있어서 가장 잘 발휘되는데, 이는 그가 사람의 심리와 사회적인 여러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죽음의 무도』는 바로 그가 자신의 홈그라운드에 대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모두 풀어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 킹은 자신의 글쓰기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요소들과 함께 이 장르의 19세기와 20세기에 걸친 중요한 텍스트들을 분석하고 있다. 『죽음의 무도』는 빅토리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공포 장르의 역사를 탐험하지만, 대개는 1950년부터 1980년까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킹은 책에서 원형, 중요 작가들, 일반적인 내러티브 장치 및 ‘디오니소스 적인 공포’에 대한 자신의 이론 등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책의 머리말에서 스티븐 킹이 언급했듯이, 이 책은 스티븐 킹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사용했던 강의 노트에 뼈대를 두고 있다. 심리학/사회학/정치학을 통해 공포를 쪼개어 분석하는 점에서는 학술적이지만, 동시에 킹의 어투는 매우 캐쥬얼하며 텍스트의 구조 역시 비선형적이다.

책의 앞부분에서, 그는 타로 카드에 빗대어 공포의 원형에 대해 논의한다. 킹이 현대적인 모든 공포의 원류가 되었다고 판단한 그 세 가지 원형은 세 편의 영국 소설들의 주인공들로, 각각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의 주인공 뱀파이어,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의 주인공인 ‘이름 없는 괴물’ 그리고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주인공인 지킬/하이드(킹은 모습이 변하면서 폭력적인 본성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지킬/하이드는 ‘늑대 인간’의 원형이라고 분석한다.)이다. 이 세 가지 원형들은 현대에까지 이어지며 때로는 무서운 모습으로, 때로는 코믹한 모습으로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다.

(하이드는) 인간의 겉모습 속에서 이제껏 퇴화되지 않았던 악덕한 면이 드러난 것이라고 스티븐슨은 암시한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늑대 인간 신화에서 진정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아니던가? ……스티븐슨은 늑대 인간의 얼굴이 우리의 얼굴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그 암시는 영화 「애보트와 코스텔로, 프랑켄슈타인을 만나다」에서 일정 부분 드러난다. 박해받는 피부 변신 능력자 래리 탤보트를 연기하는 채니가 코스텔로에게 한탄한다. “넌 이해 못해. 달이 뜨면, 나는 늑대로 변할 거야.” 코스텔로가 이렇게 대답한다. “모르긴 왜 몰라…… 너뿐만 아니라 약 500만 명의 나머지 남자들도 다 마찬가진데 뭐.”

‘지겨운 자전적 넋두리’ 챕터에서 킹은 어린 시절 자신에게 영향을 준 여러 사건들을 언급한다. 여러 가지 어릴 적 사건들을 통해 호러의 제왕으로까지 자리 잡은 대 작가의 에피소드들을 지켜보는 것은 쏠쏠한 재미를 준다.
이어서 킹은 라디오부터 시작해서, 텔레비전의 공포 작품들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검토를 거친 후에, 공포 영화를 두 챕터에 나눠서 언급한 후에 마지막으로 공포 소설에 대해 이야기한다. 킹은 라디오를 공포 매체로서 무척 효과적이라고 언급하는데, 이는 공포의 요소의 특성상 라디오는 매우 많은 상상의 여지를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히려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좀 덜 공포를 느끼고, 그를 극복할 수 있다. 진정 무서운 존재는 문 뒤에 존재하는 것이다.

놀란이 말하길, 닫힌 문 뒤편에 도사린 존재만큼 무서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당신은 낡고 버려진 집 속의 문에 다가간다. 뭔가가 그 문을 긁어 대는 소리가 들린다. 관객은 주인공인 그/그녀(대개 그녀인 경우가 많지.)가 그 문에 다가갈수록 주인공과 함께 숨을 죽인다. 주인공이 문을 벌컥 연다. 그곳에는 3미터 높이의 벌레가 있다. 관객은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긴장이 풀어진 비명 소리가 나온다. “3미터 높이의 벌레는 몹시 무서워.” 관객은 생각한다. “하지만 3미터 높이의 벌레는 감당할 만한걸. ‘30’미터 높이였으면 정말 무서웠겠지만.”

‘현대 미국 공포 영화: 텍스트와 서브텍스트’ 챕터에서 스티븐 킹은 지금은 ‘고전’이 된 공포 영화들을 분석하고, 그들을 공포의 경향성에 따라 사회적/정치적/과학 기술적 등으로 나눈다. ‘불량 식품으로서의 공포 영화’에서는 덜 유명한 B급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킹이 가장 비판적으로 대한 매체는 TV 호러물들인데 그는 TV가 전혀 무섭지 않은 방식으로 공포 문화를 제공했다고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공포 소설 챕터에서 그는 피터 스트라우브의 『고스트 스토리』를 포함하여 앤 리버스 시돈스의 『옆집』, 리처드 매드슨의 『줄어드는 남자』 등의 여러 소설들
湧언급한다. 각각의 소설은 다양한 주제(유령, 흉가, 도시 편집증, 몰개성화, 무능력 등등)을 대표하고 있다. 그는 그들 작가들이 공포 장르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들이 대중문화에 얼마나 광범위하게 재생산되고 있는지를 정의한다. 각 책의 작가들이 스티븐 킹에게 보낸 편지나 작가 본인과 스티븐 킹이 했던 대화, 작가들이 했던 인터뷰 등을 통해서 책의 집필 과정에 대한 작가 본인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줄어드는 남자』 속에 나오는 과학은 순전히 전문 용어로 횡설수설하는 거나 다름없다네. 글쎄, ‘어느 정도’ 문의도 해 보고 자료도 읽어 봤지만 스콧 케리의 신체 축소 현상에 대한 탁월한 이론적 근거를 별로 얻지 못했다네. 그리고 나는 매일같이 가슴이 철렁거린다네. 왜냐하면…… 스콧 케리에게 기하학적으로 입체적인 설정을 하는 대신 단순히 키만 하루에 1센티미터의 3분의 1씩 줄어들게 했고, 중력의 영향을 덜 받아 별로 타격이 없을 텐데도 스콧 케리에게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두려움만 심어 주었으니까. 뭐 괜한 자격지심이지. 너무나 비논리적이라는 이유 때문이라면 나는 몇 년 뒤에 「남자와 여자에게서 태어나다」 역시도 집필하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내가 논리적인 것을 따지느라 절필할 만한 사람은 아니잖은가?

책 전체를 통해서 스티븐 킹은 흉악한 범죄 사건이 터질 때마다 공포 문화의 영향이라고 화살을 돌리는 언론이나, 공포 문화에 대한 폄하와 편견부터 갖고 보는 비평가들, 공포 소설을 쓰는 작가는 어딘가 이상하거나 비비 꼬인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는 시각에 대해서 날카로운 유머로 반박하고 있다. 사이사이 묻어 나오는 시니컬한 유머를 통해 “당신은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었길래 그렇게 무서운 소설을 씁니까?”와 같은 질문에 시달려온 베스트셀러 작가의 단면을 맛보는 것은 매우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이봐요.” 나는 먹던 샌드위치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대도시에서 진료하는 정신과 의사를 아무나 골라서 살펴봅시다. 그는 도시 근교에 굉장히 멋진 집을 갖고 있는데 최소한 10만 달러 정도 나가는 집이죠. 그는 연갈색이나 은회색의 메르세데스 벤츠를 자가용으로 씁니다. 그 사람 아내 차는 컨트리 스콰이어 왜건이고요. 자식들은 학기 중에 사립 학교를 다니고 매년 여름에는 뉴잉글랜드라든가 북서 지방에서 열리는 멋진 여름 캠프에 갑니다. 자식이 아들이면 공부 열심히 해서 하버드 대학 가겠죠. 등록금 정도야 껌값이죠, 뭐. 그리고 딸이면 학교 동아리 표어가 ‘우리는 교미하지 않는다, 우리는 정중히 사절한다’인 어느 깔끔 완벽한 여대로 진학할 테고요. 그런데 그 의사는 이 모든 경이로운 일을 일으키는 돈을 어떻게 벌어들이는 걸까요? 그는 불감증에 걸린 여자들이 울먹이는 소리를 경청합니다. 그는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남자들의 말을 경청합니다. 그는 증세가 심하든 경미하든 편집증을 상대합니다. 그는 어쩌면 이따금씩은 극단적인 정신 분열증과 마주칠 수도 있겠지요. 그는 무엇보다도 인생이 어쩐 일인지 통제 불가능이 되어서 일상이 파탄 나고 있다는 것 때문에 똥도 못 쌀 만큼 겁먹은 사람들을 상대합니다……. 바로 그런 게 사람들의 두려움을 이용해서 생계를 꾸려나가는 것이 아니라면 뭐란 말입니까?”

이 모든 이야기와 별개로, 스티븐 킹이 얘기하는 모든 것은 결국 하나로 통한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을 즐기라는 메시지다.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당신이 이 책으로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바란다. 틈나는 대로 찔끔찔끔 음미하든 한 번에 쭉 읽든, 즐기시라. 그것이 대다수 장편 소설들처럼 이 책이 지향하는 바이다. 어쩌면 이 책에는 당신을 생각에 잠기게 하거나 웃게 하거나 몹시 성나게 하는 요소가 있을 것이다. 그러한 반응들 중 어느 것이든 나를 기쁘게 할 것이다. 그렇지만 지루하다는 반응은 나에게 낙심을 안겨 줄 것이다.
나로서는, 이 책을 쓰는 것이 격앙과 동시에 깊은 쾌락이었으며, 어떤 날에는 의무이고 또 어떤 날에는 사랑의 노동이기도 했다. 그 결과로 당신은 자신이 따라가고자 하는 길이 울퉁불퉁하고 평탄치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리라 나는 추측한다. 나는 그저 내가 그러했듯이, 당신도 또한 이 여행이 아무런 보람도 없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느끼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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