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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컨스피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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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지음| 새움 |2012년 11월 02일 (종이책 2012년 10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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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2년 11월 02일 (종이책 2012년 10월 22일 출간)
    포맷용량 ePUB(1.15MB, ISBN 9791186340479)  |  PDF(6.93MB)
    쪽수 480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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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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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현대소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대한민국의 과학자들!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음모를 그린 김진명의 소설 『삼성 컨스피러시』. 《바이 코리아》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으로, 거대하고도 촘촘한 음모를 밝히려는 끈질긴 추리가 펼쳐진다. 한국의 우수한 두뇌를 빼돌리려는 거대 자본 국가의 공격과, 이를 막기 위한 과학도들의 노력과 한계를 그리고 있다.

거액의 장학금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공부에만 매진하던 대한민국 영재들이 갑자기, 자취도 없이 사라진다. 세계수학경시대회와 세계과학경시대회를 휩쓸던 그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사라진 과학자들을 찾아 나선 한 기자와, 이들을 찾기 위한 단서가 되는 박정희의 비자금, 비자금을 찾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가 긴박감 넘치게 펼쳐진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제 기업은 기술 개발과 제품 판매에서 더 나아가 외국의 투기 자본이나 기업 탈취 음모와도 전쟁을 치러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소설에서 김진명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부터 파헤쳐온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원천을 이야기한다. 치밀한 구성, 대형 작가만의 관록과 여유,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허무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특종
기자의 죽음
남겨진 낙서
스위스 은행
박정희의 비자금
풀리는 의혹들
대통령의 유럽 방문
폐허 위의 대화
보이지 않는 전쟁
밀로의 비너스
제라르 소장
장군의 죽음
바이스로이 재단
소피아
여자의 정체
거위 간
《성서》와 《격암유록》
나영준 박사
바이러스 배열
제3의 시각
나노 반도체의 탄생
위험한 투자자들
드러나는 음모
검은 재회
지도교수의 제안
M램
M&A
유체 이탈
기습
주주들의 배신
삼성전자의 운명
비밀 기술회의
친절한 음모
요코하마의 승부...

저자소개

김진명

저자 : 김진명

저자 김진명은 부산 출생이며 첫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시대의 첨예한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주고, 일본ㆍ중국의 한반도 역사 왜곡을 치밀하게 지적하는 그의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이다. 그의 소설들이 왜 하나같이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는지, 그의 작품을 읽어본 이들은 알고 있다. 뚜렷한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 김진명. 그의 작품으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철저한 고증으로 대한민국 국호 韓의 유래를 밝힌 〈천년의 금서〉, 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어떤 역사논리로 이루어졌는가를 명확히 규명한 국보급 대작 〈몽유도원〉, 충격적인 명성황후 시해의 실체를 그린 〈황태자비 납치사건〉, 한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 〈1026〉, 한국인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힘을 그린 밀리언셀러 〈하늘이여 땅이여〉,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지혜를 다룬 〈최후의 경전〉,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카지노〉, 북한 지도자 죽음의 미스터리를 담아낸 문제작 〈신의 죽음〉 등이 있다. 현재 대하소설 〈고구려〉를 집필 중인 그는 미천왕편(전3권), 고국원왕편(전2권 중 1권)을 발표했다.

책속으로

“건희야.”
“네, 아버님.”
“언젠가 〈타임〉지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조국이 해방되지 않았으면 친일파로 남아 있었을 거라고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굳이 그런 말을 할 필요도 없고 아무도 그런 말은 안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말했다.”
“네, 아버님.”
“기업가는 결코 애국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기업가는 나라는 망해도 자신의 기업을 살려야 한다. 나는 그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알겠느냐?” (22쪽)

“등수가 뭐가 그리 중요하오? 나는 창의성을 보는 거요. 이십대에 법조문이나 달달 외워 고시에 합격하면 평생 권력이 보장되는 그런 사회가 정 기자에게는 그리도 좋소?”
“음.”
“18등 아니라 꼴찌라도 1등보다 나은 사람이 있소. 아인슈타인이 그랬고, 내가 그랬소.”
의림은 한 방 먹은 기분이었다.
“가장 웃기는 건 당신네 사회는 과학자에 대한 대접이 세계에서 제일 엉망이란 거요. 수학, 과학은 미래를 이끄는 요체요. 하지만 당신네 사회는 수학, 과학 선생님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적인 과학자조차 푸대접하는 사회요. 영어에만 미쳐 있지. 나는 한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난한 과학도들을 도와준 거요. 그들을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시킨 내가 그들로 인해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 당신네 사회는 뭐라 말할 자격이 없소.”
“…….” (238쪽)

“생각해보시오. 북한이나 중국 놈들이 미사일에 슈퍼컴퓨터를 붙여 뉴욕을 공격한다면 미국의 운명은 끝장이오. 슈퍼컴퓨터를 장착한 핵미사일을 생각해보시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이 회의장 전체를 다 차지하던 크기의 슈퍼컴퓨터가 이젠 손목시계만 해진단 말이오. 당연히 값도 엄청나게 싸지는 거요. 그놈들은 모든 미사일에 슈퍼컴을 붙이고 핵탄두든 백색가루든 실어서 미국으로 보낸단 말이오.”
“삼성전자를 북한이나 중국이 장악할 리는 없지 않습니까?”
“물론이오.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지. 하지만 불안하기 짝이 없소. 남한과 북한이, 아니면 남한과 중국이 또 어떤 거래를 할지 모르는 일 아니오. 지금 한국의 대통령이 펼치는 햇볕정책이란 건 결국 북한이나 중국과 가깝게 지내자는 얘기 아니오? 우리는 절대로 삼성전자를 그냥 둘 수 없소.”
대통령 수석고문은 잠시 말을 끊었다. 사람들은 이제야 그가 결론을 내놓는다고 생각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결과 우리는 완벽한 방법을 생각해냈소. 그래서 여러분들을 이 자리에 모신 거요.”
사람들이 모두 심각한 표정으로 수석고문의 입술을 주시했다.
“삼성전자를 우리가 장악해버리는 거요. 바로 M&A를 통해서 말이오.” (310~311쪽)

“사실 우리는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구입 사업에 약간 관여하고 있었네.”
“그래? 어떤 연유로?“
동우는 다시 한 번 놀랐다.
“그것은 결국 엄청나게 비싼 기계를 고르는 사업이 아닌가? 우리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말일세. 나는 기계를 고르는 일에는 과학기술자가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거야 그렇지만…….”
“군인이나 행정관리들이 개입하면 그들이 말하는 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과학기술자가 참여하면 그들은 모든 걸 다 내놔야 하네. 적당히 넘어갈 수 없지 않은가. 우리는 이 나라에 그런 전통을 세우려고 했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기술평가단이 낸 정확한 평가보고서가 그런 일들의 기본이 되도록 말이야.”
“음.”
동우는 민서의 말을 들으며 뭔가 깨달아지는 게 있었다. 사회가 과학기술자를 홀대한다고만 생각해왔지 과학기술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적이 없었다. 찾아보면 사회를 위해 과학기술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는데도 그조차 인문계 출신들이 좌지우지하는 걸 보고만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 자신조차 그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405쪽)

“삼성이 반도체를 하면 안 되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삼성은 돈이 없습니다. 다음으로 한국에는 반도체를 같이할 수 있는 멤버들이 없습니다. 즉, 주변기술의 수준이 너무도 낮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보다 훨씬 무서운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반도체는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견제를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반도체에 대한 거의 모든 기술은 미국에서 나옵니다. 이 친구들은 매년 수백 건씩 특허를 내고 있습니다. 공장을 짓고 생산 라인을 다 마련해놓으면 이들이 시비를 걸어옵니다. 특허 도용이라는 구실로 말입니다. 재판에 시달리는 중에 또 새로운 제품이 나옵니다. 결국 로열티를 물어가면서 사업을 해야 한다는 얘긴데, 그러다 보면 남는 게 없습니다. 재판이나 로열티뿐이면 그래도 해보겠는데, 문제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부담입니다. 이 분야는 워낙 기술 개발이 빨라 공장 하나 다 지어놓으면 금방 다른 기

출판사서평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거대하고도 촘촘한 음모…
이를 밝히는 작가 김진명의 처절하도록 끈질긴 추리!

대한민국은 기적의 나라다. 굳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대한민국의 성장은 눈부시도록 놀랍다. 대한민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종합 5위라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싸이의 빌보드 입성과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 수상을 비롯한 한류는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대한민국 성장의 토대가 된 과학기술이 무너지고 있다. 현 정권이 출범하면서 과학기술부는 너무나 쉽게 폐지되었고, 2007년 3위이던 대한민국 세계 IT 순위는 2011년 19위로 추락했다. 그리고 우수한 인재들은 과학자를 꿈꾸기보다는 고시와 의대에 몰리고 있다.
그 사이 세계 유수 대학과 기업은 대한민국의 인재를 스카우트해갔고, 국내 1위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한 기업들은 각종 공세에 맞서고 있다. 굳이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전 세계 법원에서 한국 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십 년간, 집요하게 대한민국에 의문을 던져온 작가 김진명이 다시 묻고 있다.
“2012년의 대한민국, 누가 이 나라를 집어삼키려 하는가?”

과학자들이 사라졌다.
대한민국 영재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거액의 장학금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공부에만 매진하던 그들이 왜, 갑자기, 자취도 없이 사라지는 걸까? 세계수학경시대회와 세계과학경시대회를 휩쓸던 그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박정희 비자금이 사라졌다.
사라진 과학자들을 찾아 나선 정의림 기자. 이들을 되찾기 위해서는 박정희 비자금이 필요하다. 박정희 시해사건 이후 스위스 은행에 고스란히 묻혀 있던 거액의 비자금. 그런데 이 비자금의 행방 역시 오리무중이다.

김진명이 나섰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부터 파헤쳐온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원천. 과학기술 전쟁은 인간의 역사가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이다. 기술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과학자들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을 찾으려면 비자금이 필요하고, 비자금을 찾으려면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다시 수수께끼를 풀려면 과학자들의 두뇌가 필요하다. 그들을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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