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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4: 사유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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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지음| 새움 |2011년 12월 07일 (종이책 2011년 12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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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1년 12월 07일 (종이책 2011년 12월 02일 출간)
    포맷용량 ePUB(7.72MB)  |  PDF(5.92MB)
    ECN 0102-2018-800-00270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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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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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한국역사소설 # 고국원왕

천년 제국 고구려의 역사가 펼쳐진다!

고구려 여섯 왕의 이야기를 그린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 제4권 《사유와 무》.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우리나라 역사의 미스터리들을 다뤄온 작가가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왔다는 필생의 역작이다.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꼽히는 미천왕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일대기와 그들을 둘러싼 역사가 펼쳐진다.

이번 제4권에서는 고국원왕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17년간의 사료 검토와 해석을 바탕으로 당시의 고구려 상황은 물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까지 아우른다. 속도감 있는 문체와 치밀한 구성, 짜임새 있는 줄거리, 개성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들,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 등이 돋보인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는 선비족 우두머리 모용외, 진의 황제를 꿈꿨던 낙랑태수 최비, 지략가 원목중걸과 창조리 등 ‘미천왕’ 편에 등장했던 영웅들에 이어 새 시대, 새 인물들이 등장한다. 낙랑을 정복한 미천왕 을불은 두 아들 중에서 용맹한 무 대신 유약한 사유를 태자로 세운다. 을불이 사유를 태자로 세운 이유는 무엇인지, 태자가 된 사유는 어떻게 고구려를 이끌어 나가는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모용황
아버지와 아들
고구려의 두 왕자
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
동맹제
태자 책봉
왕자의 슬픔
을불의 이유
노장의 귀환
최비의 웅지
동맹군
번개가 가른 성패
눈 위에 서리가 내리고
잘못 뿌린 씨앗
동맹의 끝
모용부의 천하
색다른 태자
모용부의 사유
뜻밖의 구원자
하성 공방
여노
한순간의 분노
창조리의 길
잘못 쏘아진 화살
엇갈린 칼
남자의 사랑
미천왕

저자소개

김진명

저자 : 김진명

저자 김진명은 부산 출생이다. 첫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시대의 첨예한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주고, 일본ㆍ중국의 한반도 역사 왜곡을 치밀하게 지적하는 그의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이다. 그의 소설들이 왜 하나같이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는지, 그의 작품을 읽어본 이들은 알고 있다. 뚜렷한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 김진명. 그의 작품으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철저한 고증으로 대한민국 국호 韓의 유래를 밝힌 <천년의 금서>, 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어떤 역사논리로 이루어졌는가를 명확히 규명한 국보급 대작 <몽유도원>, 충격적인 명성황후 시해의 실체를 그린 <황태자비 납치사건>, 한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 <1026>, 한국인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힘을 그린 밀리언셀러 <하늘이여 땅이여>,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지혜를 다룬 <최후의 경전>,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카지노> 등이 있다. 현재 대하소설 <고구려>를 집필 중인 그는 미천왕편(전3권)을 발표한 바 있다.

책속으로

“나는 중걸을 믿고 목숨을 맡기겠다. 너희들도 나를 따르겠느냐?”
한결같은 외침이 돌아왔다.
“옛!”
“들었나? 중걸, 우리가 무엇을 하면 되겠느냐?”
이 숙연한 광경에 원목중걸은 깊이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차후로는 모든 장수들을 형제같이 여기고 믿겠습니다.”
“아니다. 너는 계속 의심하라. 내 들은 것은 적으나 책사의 덕목은 의심이라 하더라. 믿음은 군주의 덕목이다. 그러니 너는 네 할 일을 하고 나는 내 할 일을 하는 것이다.”
(23쪽)

“어머님.”
문을 등 뒤에 둔 채 무는 아영을 작게 불렀다.
“제가 정효에게 한 말, 그대로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고맙구나.”
“저는 정효를…….”
무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태자비로 맞이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천하의 여걸로 평생을 살아온 아영이건만 그 말에는 동요를 금할 수 없었다. 닫힌 문에 흔들리는 시선을 고정시킨 채 그녀는 아무 답도 하지 못했다. 다만 온갖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드는 가운데 안타까운 마음을 추스르며 한마디를 던졌다.
“내가 아는 정효는…… 욕심이 없는 아이란다.”
“하지만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해 버렸습니다. 정효를 잃을 듯합니다.”
“내가 얘기하마. 모두 네가 태자가 될 것으로 알았기 때문에 네게 잘못은 없다.”
“경솔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말은…… 물릴 수 없는 것입니다.”
흘러든 바람 한 점 없건만 얇은 문은 미미하게 떨렸다. 무의 등이 떨린 것인지 아영의 시선이 떨린 것인지, 혹은 둘 모두인지 모를 일이었다. 두 모자에게 고구려 태자 책봉의 날은 그렇게 저물었고, 이후로 이날의 이야기는 다시 오가는 법이 없었다.
(83~84쪽)

“왕후, 백성이란 무엇이오?”
“…….”
“군주란 또 무엇이오?”
“…….”
“전쟁에 이기면 왕실과 조정은 부유하고 행복하지만 싸우면 싸울수록 백성은 목숨을 잃고 불구가 되며 가정은 망가지지 않소. 전쟁을 피하여 더 이상 싸움이 없다면 왕실은 궁색하고 고관대작들은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들겠지만, 오히려 백성은 가정에서 식구들과 살 수 있지 않겠소? 나는 그때 확신을 얻게 되었소. 항상 전쟁에 이기고 그리하여 모든 백성들을 싸움터로 몰아내는 용맹한 군주에 비해 전쟁에 지더라도 백성을 전쟁에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애쓰는 옹졸한 군주가 못하지 않다는 걸 말이오.”
“…….”
“무는 너무 전쟁을 잘할 아이요. 백성의 수효도 얼마 되지 않는 이 고구려의 장정들은 그 아이를 따라다니며 끝도 없이 목숨을 잃고 팔을 잃고 다리를 잃을 거요. 군주는 백성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신의 영광을 이루는 자가 되어서는 아니 되오. 태자로는 사유가 맞소!”
(116~117쪽)

“백성 모인 것이 나라인데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렇듯 내면의 힘을 기른다면 나라가 강성해지지 않을 리 있소? 앞으로 고구려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오. 바로 태자에 의해.”
“…….”
“또한 이제껏 이루지 못했던 대제국을 건설할 것이오. 그 또한 태자로 인해.”
(295쪽)

출판사서평

김진명의 <고구려>는?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손꼽히는 미천왕 때부터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인 김진명의 <고구려>는 현재 1~3권의 출간으로 미천왕편이 완성된 상황이다. 상반기 출간된 미천왕편은 독자들의 찬사 속에서 지금까지 50만 부가량 판매되었다. 작가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로 자칫 대하 역사소설이 가져올 수 있는 지루함을 말끔히 걷어냈다는 평가다.
우리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나라 ‘고구려’에 대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삼국지>와 <초한지>, <수호지>를 번역하여 필독서로 제정하여 읽게 하는 현실에 반해, 지금까지 고구려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문학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현실에 비추어볼 때, 김진명의 <고구려> 출간은 참으로 반갑고 귀한 일이다.
‘삼국지를 읽기에 앞서 고구려 역사를 먼저 알기 바란다’는 작가의 바람에 ‘삼국지보다 재미있게 쓸 것’이라는 각오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재밌는 역사소설이 탄생했다. 오늘날 요하 문명을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우리 역사 고구려’를 바로 세우기 위한 김진명의 <고구려>를 통해, 자신의 역사를 찾고 뿌리를 정확히 알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힘이 생긴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고구려-고국원왕편> 소개
역사상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고구려 태왕기
낙랑을 정복한 미천왕 을불의 두 아들, 사유와 무. 형 사유는 성격이 온순하고 동생 무는 활달하여 둘의 성격은 크게 달랐다. 어미를 잃은 새끼가 가엾어 어린 노루에게 활을 겨누지 못하는 사유에 비해 무는 뛰어난 무예와 왕재로 여노의 사사를 받는다.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의 고구려를 이끌어 갈 왕은 강한 무여야 한다고, 그가 태자가 될 거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을불의 선택은 사유였다. 을불이 굳세고 용맹한 무가 아닌 유약하기만 했던 사유를 태자로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태자가 된 사유는 어떤 방법으로 고구려를 이끌어 나갈 것인가?
고구려 역사상 위기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고국원왕 시절, 가장 비참했던 왕으로 손꼽히는 고국원왕. 그러나 그는 다른 어떤 왕보다 백성들을 생각했던 왕이었다. 김진명에 의해 복원되는 고국원왕의 새로운 모습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칼을 이기는 게 어찌 칼뿐이겠습니까?
진정으로 강한 것은 부드러움으로 이기는 것입니다.”
천하에 무서울 것 없었던 선비족 우두머리 모용외, 진의 황제를 꿈꿨던 낙랑태수 최비, 일세의 지략가 원목중걸과 창조리까지…… 지난 미천왕편에 등장했던 영웅들에 이어 새 시대,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해졌다. 아버지인 모용외를 능가하는 불세출의 영웅 모용황, 무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달휼의 딸 아달정효, 새롭게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 이들 속에서 고구려는 영토 확장을 잘 해나갈 수 있을까?
흔히 역사를 일컬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들 한다. 진정으로 백성을 생각하는 자만이 군주의 자격이 있다는 고구려 태왕들의 굳은 믿음은 오늘날의 시대상황을 돌아보게 만들어,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도 뜨거운 감동을 새긴다.

기존의 고루한 역사소설은 잊어라!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새로운 역사소설의 탄생!
‘역사소설은 어딘지 지루하고 갑갑하다’고 느껴 멀리했다면 김진명의 <고구려>를 읽어보는 순간 그 고정관념이 깨끗이 사라질 것이다. 기존의 고루한 역사소설과는 달리 속도감 있는 문체, 치밀한 구성, 짜임새 있는 줄거리, 저마다의 개성을 갖춘 매력적인 등장인물, 영화처럼 스펙터클하게 그려지는 전투 장면까지……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새로운 형식의 역사소설이기 때문이다. 첫 페이지부터 독자들을 사로잡는 중독성 강한 이 작품을 통해 왜 고구려인지, 왜 김진명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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