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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맛이 사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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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국 , 정운현 지음| 비아북 |2015년 03월 04일 (종이책 2015년 02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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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5년 03월 04일 (종이책 2015년 02월 27일 출간)
    포맷용량 ePUB(1.54MB, ISBN 9788993642940)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5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5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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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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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맛이 사는 맛』에서 채현국이라는 ‘어른’의 등장은 청년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기존에 알고 있던 ‘꼰대’의 모습이 아닌,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어른의 자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한때 손꼽히는 부자였지만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방에서 교육사업을 하며 스스로 평범한 ‘할배’라고 자세를 낮추는 점이나, 자신 세대의 과오에 대한 솔직한 반성, 그리고 젊은이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점 등이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이다.

목차

읽기 전에

1부 너희들은 저렇게 되지 마라- 어른에 대한 갈증을 풀다
어른을 만나다
노인, 봐주지 마라
아비들도 처음부터 썩진 않았다
어른에 대한 갈증
정답은 없다. 해답이 있을 뿐
‘쓴맛이 사는 맛’이라니
돈이 신앙이 된 세상
재산은 세상의 것
돈은 누가 벌어다 주는가?
책 쓰는 것은 뻔뻔한 일
진정한 언론인
왜 ‘거리의 철학자’인가?
거짓말이란 ‘거지의 말’
비틀거리며 산 인생
시시하게 살면 행복해진다
세상에 나 정도 어른은 꽤 있다
음지에서 민주 인사들을 뒷바라지하다
하필이면 ...

저자소개

저자 : 채현국

저자 채현국은 1935년 사업가 채기엽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방송국(KBS의 전신) 공채 1기 연출직에 입사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일이 자신의 신념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그만둔 후 아버지의 탄광 운영을 돕게 된다. 그 뒤로 사업은 승승장구, 한때 개인소득세 납부액이 전국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거부가 되었다. 그러나 1973년, 홀연히 직원들에게 재산을 모두 분배하고 사업을 정리했다. ‘돈 쓰는 재미’보다 몇 천 배 강한 ‘돈 버는 재미’에 빠져 돈 버는 것이, 권력이, 명예가, 신앙이 되어버리기 전에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뒤에서는 박정희·전두환 정권 때 핍박받는 민주화 인사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활동자금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1988년부터 효암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효암고등학교와 개운중학교를 뒤에서 돌보며 교육자의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을 내세우기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정체되고 부패하는 것을 경계하며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위해선 거침없이 목소리를 높인다. 지금도 80 노구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들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여러 강연에 참석하고 있다. 좌충우돌, 종횡무진한 선생의 강연은 역사, 정치 예술, 철학까지 아우르며 청중들을 압도한다. 파격적이고 철학적이고 가식 없는 선생을 ‘거리의 철학자’로 부르는 까닭이다.

저자 : 정운현

저자 정운현은 1959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1984년 중앙일보 입사를 시작으로 서울신문, 오마이뉴스 등 여러 매체에서 기자와 편집책임자를 지냈다. 1980년대 말 친일연구가 임종국을 알게 된 이후 친일파 연구에 매료돼 그간 친일파 관련 저서를 10여 권 출간했으며,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친일파는 살아 있다》, 《임종국 평전》, 《어느 날 백수》 등이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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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지금 채현국인가!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작년 1월 한 일간지에 실린 도발적인 제목의 인터뷰 기사로 채현국 선생은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그 자신도 노인이면서 책임감 없는 노인들을 봐주지 말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모습에 사람들은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사실 그는 이미 알 만한 사람들 사이에선 ‘거리의 철학자’(남재희, 전 노동부장관), ‘파격의 인간(임재경, 언론인), ‘현대판 임꺽정’(이규섭, 시인) 등으로 불리며 존경을 받아왔다. 한때 개인소득세 납부액이 전국 2위일 정도의 사업을 일군 거부(巨富)였으며, 민주화운동가들을 뒤에서 후원했으며, 현재는 효암학원이라는 사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자이다. 다만 선생 스스로 지금까지 초야에 묻혀 살았던 탓에 대중들에게 그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을 따름이다.
선생의 인터뷰가 소개된 후 각종 포털과 블로그에 달린 반응은 실로 뜨거웠다.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늙음’과 ‘낡음’이 어떻게 다른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인생”, “우리 사회에 이런 어르신이 있다는 것이 축복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존경할 만한 부자”, “‘어른의 부재’에 대한 갈증이 큰 시대에 이런 할배가 계셔서 다행”, “젊은 사람들이 꼭 한번은 읽어봤으면 한다”, “연세가 드신 분인데도 눈이 저렇게 맑은 사람을 일찍이 본 적이 없다” 등 선생의 인품과 열린 생각에 감명받고 존경심을 표현한 글들이었다. 우리 사회에 존경하고 본받을 만한 ‘어른’의 부재를 실감할 수 있는 반응들이었다.
그중에서도 단연 20~30대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세대 간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고 어른들을 ‘꼰대’로 여기는 젊은이들에게 채현국 선생이 던진 메시지는 신선함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스펙 쌓기, 취업 전쟁 등으로 지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힐링’이라는 휘황찬란한 말로 포장된 위로가 넘쳐나는 오늘날, 채현국 선생의 진심 어린 조언과 충고는 젊은이들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간다. 그가 몸으로 직접 겪고 증명한 삶에서 우러나온 조언은 제대로 된 어른을 만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 점점 노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앞에 펼쳐진 기나긴 삶을 지탱해줄, 본받고 배울 만한 ‘롤모델’이 없다는 사실에 갈증을 느끼던 청년들에게 선생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제대로 늙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소 증명하는 어른의 등장. 선생에 대한 다양한 반응 중에서 유독 청년들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이다.

‘위대한’ 아버지들이 ‘꼰대’가 된 사회

최근 영화〈국제시장〉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철저히 한 가족의 가장으로 일생을 살아간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은 한국전쟁부터 시작해 현대사의 굴곡을 온몸으로 직접 겪으면서 “이 고생을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는, 전형적인 그 시절의 아버지로서 영화는 오랫동안 사회에서 잊혀져 있던 산업화세대를 다시금 현재로 호출한다.
그러나 이렇게 가족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한 산업화세대는 오늘날의 청년들에게 존경받지 못한다. 존경받기는커녕 오히려 ‘꼰대’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 도대체 왜 그 위대한 ‘아버지’들은 ‘꼰대’가 되었는가. 한 평생을 열심히 살아왔고 자식들에게 고생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지만 일부는 그러한 자신들의 가치관을 후손들에게 강요하기도 했다. 그리고 권리는 누리면서 책임과 의무는 소홀히 하고, 독선과 아집으로 뭉친 일부 어른들의 본받고 싶지 않은 행동들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염증을 느끼게 했고 결국 그러한 결과 노인들은 ‘꼰대’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지 못하는 사회지도층에 대한 반감도 이런 적대감에 한몫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채현국이라는 ‘어른’의 등장은 청년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기존에 알고 있던 ‘꼰대’의 모습이 아닌,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어른의 자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한때 손꼽히는 부자였지만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방에서 교육사업을 하며 스스로 평범한 ‘할배’라고 자세를 낮추는 점이나, 자신 세대의 과오에 대한 솔직한 반성, 그리고 젊은이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점 등이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이다.
1부(너희들은 저렇게 되지 마라)는 이렇듯 채현국 선생이 대중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 즉 ‘왜 지금 채현국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한때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거부였던 그의 돈과 재산에 대한 신념은 확고하다. 그는 재산이란 사회의 것이지 개인의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이 세상의 것을 자신이 잠시 맡은 것일 뿐, 애초에 재산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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