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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큰딸로 태어난 여자들의 성장과 치유의 심리학

리세터 스하위테마커르 , 비스 엔트호번 지음| 이상원 옮김| 갈매나무 |2018년 10월 12일 (종이책 2018년 09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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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10월 12일 (종이책 2018년 09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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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9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9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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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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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심리치유

첫째 딸로 태어난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팁과 따뜻한 공감을 건네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맏이 역할을 잘해내온 이들, 그리고 비록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첫째 딸로 태어나길 잘했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믿음직한 장녀들에게 유쾌하고 속 깊은 멘토가 되어줄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첫째 딸로 태어나고 자란 이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점이 있다. 그 특별함은 주로 책임감, 리더십, 세심함 등으로 드러난다. 어린 시절엔 동생을 잘 돌보고 나이가 들어서는 부모를 살뜰하게 보살피는 큰딸들, 학교나 직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장녀들은 과연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집안의 첫째, 그중에서도 특히 첫째 딸이라는 위치에 주목해 맏딸이 태어난 순간부터 유년 시절에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부터 다룸으로써 첫째 딸의 성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녀로 태어난 이들이 전형적으로 나타내는 성격적 특성을 흥미롭게 분석한다.

저자들은 맏딸의 날 행사에 참가한 여러 연령대의 딸들에게 자기 삶을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에 대한 답변을 얻어 유형화 작업을 행했다. 그 결과 책임감, 성실성, 효율적 일처리, 진지함, 보살피는 경향 등 다섯 가지를 맏딸의 대표적인 특성으로 정리해낼 수 있었는데, 이러한 특징 분석과 관련된 설명 및 경험담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자신이 맏딸로서 지니는 성격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상세이미지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맏딸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해
맏딸들이 들려준 이야기 | 맏딸들은 무엇이 비슷할까?
맏딸들, 그리고 맏딸의 어머니들에게 | 첫째 딸의 탄생과 성장에 대하여

1부
맏딸의 심리학
- 맏딸의 성장 과정

+ 한 가족의 기적으로 등장하다
규칙을 정하는 첫째 딸 | 부모의 첫사랑
+ 모든 것은 첫아이를 중심으로
달라지는 부부 | 부모도 세상에 새로 태어나다
| Case : 비스의 경우 | 맏딸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
+ 맏딸의 야망에 대하여
부모의 크나큰 행복
+ 시간은 맏...

저자소개

저자 : 리세터 스하위테마커르

저자 리세터 스하위테마커르는 네 아이 중 맏이로 태어났으며 커뮤니케이션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했다. 작가로 활동하면서 네덜란드 인간 발전 센터(Center for Human Emergence)와 스코틀랜드 핀드혼 재단(Findhorn Foundation)의 대표로도 일하고 있다.
비스 엔트호번은 네덜란드 신문과 잡지의 프리랜서 필자로 활동했다. 질병에 맞서 용기가 필요했던 환자들에 관한 책을 쓰기도 했으며 현재 기업, 개인, 작가들을 위한 글쓰기 코치로 일하고 있다. 맏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맏딸이며 맏딸을 두었다.

저자 : 비스 엔트호번

저자 비스 엔트호번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기초교육원에서 강의교수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으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뇌는 어떻게 당신을 속이는가》,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서로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가 있다.

책속으로

한 가족의 기적으로 등장하다
첫째인 당신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하고 곧 이를 표현하게 된다. 거짓말 따위는 하지 않는다는 말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아기 침대에 혼자 남겨지기라도 하면 큰 소리로 울어대 어른들이 거실로 데려가게 만든다. 부모는 당신 때문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상황에 놓여도 기꺼이 감수한다. (중략)
임신이 되는 순간부터 부모는 새로운 세계에 첫발을 내디딘다. 싱글 부모라 해도 마찬가지다. 전에 없이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다. 이후 아무리 아이를 많이 낳더라도 그 과정은 결코 똑같지 않다. 맏딸인 당신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기대와 흥분이 가득했다. 처음에는 비밀로 하던 임신 소식을 서서히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린다. 임신과 출산은 모두 짜릿한 경험이다. 마침내 아이가 태어난다. 상상해 마지않던 바로 그 순간이다. 아이의 모습은 수없이 상상했던 바로 그 모습과는 전혀 다르겠지만 말이다. (본문 22~23쪽 중에서)

맏딸의 야망에 대하여
‘앙겔라 메르켈,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크리스틴 라가르드, 오프라 윈프리, 셰릴 샌드버그, J.K. 롤링, 그리고 비욘세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2014년 영국 일간지 〈옵서버〉의 머리기사 제목이다. 트레이시 맥베이가 쓴 기사 본문은 이렇게 이어진다.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가족의 맏아이라는 점이다. 맏아이는 탁월한 존재다.”
이 기사는 이어 중국 출신으로 영국 에식스대학교에서 ‘출생 순위, 학업 열망과 성취의 관계’로 박사 학위를 받은 페이페이 부의 연구를 인용했다. 형제자매 관계 1503건(인원수로는 3552명)에 달하는 영국 가구 패널 조사를 바탕으로 학업 열망과 성취도를 살펴본 결과, 부모의 교육 수준과 직업 지위의 영향을 고려한 상황에서도 맏이들은 동생들에 비해 교육받으려는 열망이 7%나 높았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맏딸들은 맏아들에 비해 열망이 13% 더 높았다는 점이다. 맏딸들은 야망이 있었다. (본문 33~34쪽 중에서)

동생이 등장하다
아이에게 애정은 케이크처럼 느껴진다. 누군가 한 조각을 가져가면 그만큼 자기 몫이 줄어드는 것이다. 동생이라는 훼방꾼은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당신 몫으로 주어지는 시간은 충분치 못하다. 부모는 당신에게 보여야 마땅할 애정을 동생에게 쏟고 있다. 둘째가 태어난 후 첫째에게 조금 더 애정을 주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부모가 노력한다 해도 맏이의 우울한 상황은 좀체 바뀌지 않는다.
맏아이의 경험은 고통스럽다. 버려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부모가 동생에게 쏟는 시간을 헤아려보려 하지는 않는다. 따져본다면 아마 놀라게 될 텐데 말이다. 케빈 리먼은 《첫째 아이 심리백과》에서 브리검영대학교 연구 결과를 인용해 4~13세 동안 맏이는 같은 시기 동생에 비해 부모와 훨씬 더 많이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한두 시간이 아닌 무려 3000시간 이상의 차이라고 한다. (본문 54쪽 중에서)

맏딸들은 왜 책임감이 강할까?
책임감에 대한 학위가 있다면 맏딸들은 분명 아주 어린 나이부터 취득 가능할 것이다. 아이일 때부터 맏딸은 책임감에 익숙하다. 맏딸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셨으니 엄마가 현관문을 열 동안 동생을 잠깐 보고 있을래?” 혹은 “동생이 길을 잘 건너는지 봐줄래? 잘했다. 큰누나답구나.”와 같은 말들을 들으면서 자란다. (중략)
그 결과 맏딸들은 온갖 잡다한 일들에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이 된다. 자녀나 동료들이 남에게 하는 말이든, 남들이 하는 생각이든, 늦은 밤에 베란다에서 나와 우는 이웃집 고양이든, 기후 변화든 다 마찬가지다. 맏딸들은 이 모든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책임감을 느낀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할 때 수많은 맏딸들이 책임감을 언급하는 것도 그래서 놀랍지 않다. 기억도 안 나는 오래전부터 남들의 모범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동생들은 맏딸을 바라보며 그 행동을 모방하거나 혹은 그것에 저항한다. 동생들이 어떻게 나오든 맏딸의 책임감은 무의식 속에서 점점 커져만 간다. (본문 104~105쪽 중에서)

진지함과 따뜻함이라는 무기
맏딸들은 과업이 주어지면 무언가 의견을 내기 전에 일단 모든 것을 다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향은 때로 약점이 된다. 일에는 마감 기한이 있고 어느 시점엔가는 손을 털고 넘겨야 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중략)
누군가 비판의 말을 했다고 해도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당장 알래스카로 도망쳐버리고 싶은 기분이라 해도 말이다. 당신은 이미 그 결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마음이 불편했을 것이다. 이런 경우 더 꼼꼼하게 매달리는 것은 소용이 없다. 진지함이라는 자기 특징을 알면 알수록 더 편안해질 수 있다. 때로는 최선을 다해도 실수하

출판사서평

우리는 살면서 누구도 선택한 적 없었고 선택할 수도 없었던 것들에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태어나면서 국적, 부모, 성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바로 그것들이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결정짓는다. 출생 순서도 마찬가지다. 누구도 출생 순서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출생 순서는 큰 영향을 미친다. 맏이인지 막내인지, 혹은 중간에 낀 처지인지에 따라 한 집안의 형제들이라도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지 않던가. 비록 한 집에 형제자매가 여러 명이었던 시대에 비해서는 의미가 퇴색했을지 몰라도, 여전히 출생 순서는 한 사람의 특징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 책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의 저자들은 집안의 첫째, 그중에서도 특히 첫째 딸이라는 위치에 주목한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자란 이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점이 있다. 그 특별함은 주로 책임감, 리더십, 세심함 등으로 드러난다. 어린 시절엔 동생을 잘 돌보고 나이가 들어서는 부모를 살뜰하게 보살피는 큰딸들, 학교나 직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장녀들은 과연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당당하고 따뜻한 첫째 딸들, 또 때로는 의무감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는 맏딸들에게 이 책은 흥미롭고도 날카로운 자기 분석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그리고 특별한 공감과 치유의 기회도 함께 선사한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맏이 역할을 잘해내온 이들, 그리고 비록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첫째 딸로 태어나길 잘했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믿음직한 장녀들 모두에게 저자들은 유쾌하고 속 깊은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첫째 딸은 왜 당당하고 따뜻할까?
이끄는 누나, 돌보는 언니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다

스스로도 맏딸인 저자들은 맏딸들을 위한 행사를 조직해 여러 연령대의 참가자들과 친밀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이들이 집안 내 역할은 물론 학업 성취, 직업 선택, 친구나 파트너와의 관계 등 다방면에서 공통적인 특성과 문제를 지닌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첫째 딸들이 성공과 행복에 가까워질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 책은 바로 그 발견과 탐색의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맏딸이 태어난 순간부터 유년 시절에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부터 다룸으로써 우선 첫째 딸의 성장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 가정의 소중한 첫딸로 등장해 부모에게 특별한 기쁨을 선사하는 아이로서, 그리고 어느덧 동생이 등장하면서부터 큰 변화를 겪는 존재로서 어떤 특징을 나타내는지 ‘1부: 맏딸의 심리학 - 맏딸의 성장 과정’에서 살펴볼 수 있다. ‘2부: 첫째 딸은 왜 당당하고 따뜻할까? - 맏딸의 성격’에서는 장녀로 태어난 이들이 전형적으로 나타내는 성격적 특성을 흥미롭게 분석한다. 저자들은 맏딸의 날 행사에 참가한 여러 연령대의 딸들에게 자기 삶을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에 대한 답변을 얻어 유형화 작업을 행했다. 그 결과 책임감, 성실성, 효율적 일처리, 진지함, 보살피는 경향 등 다섯 가지를 맏딸의 대표적인 특성으로 정리해낼 수 있었다. 이러한 특징 분석과 관련된 설명 및 경험담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자신이 맏딸로서 지니는 성격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3부: “첫째 딸로 태어나길 잘했어.”에서는 첫째 딸들이 어린 시절부터 내재했던 자질을 삶에서 어떤 식으로 발현하는지 알아본다. 크게 우정, 일, 사랑, 맏딸 키우기, 가족과의 관계 등의 측면을 다룸으로써 맏딸 독자들에게 따뜻한 공감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맏딸의 특별한 성격을 탐색하다
- 친구로 두고 싶고 선배로 함께하고 싶은 첫째 딸의 본성에 대한 기록

인간은 누구나 고유한 존재다. 한편 이 사실을 잘 아는 사람들조차 때로는 특정 범주 내에서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특징을 종종 궁금해한다. 그리고 그 공통점을 발생시킨 요소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어떤 이들은 유전자의 힘을 맹신하는가 하면 문화권에 따라서는 태어난 해나 계절을 성격과 연관시킨다. 출생 순서 또한 중요한 카테고리다. 즉 개인의 특성으로 보이는 어떤 자질이 사실 출생 순서가 같은 사람들이 지니는 공통점일 수 있다는 생각도 많은 사람들이 해왔던 것이다.

네덜란드 출신인 이 책의 저자들도 출생 순서가 같은 사람들에게서 특별한 공통점을 발견했다. 30년 넘게 친구로 지내면서 두 저자는 자신들이 삶의 방식, 외형적 특징 등이 무척 다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많은 부분이 서로 비슷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둘은 모두 집안에서 첫째 딸이었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자랐다는 정체성을 두드러지게 인식하면서 둘만의 공통점이 아닌 전 세계 맏딸들이 공유하는 특징을 더욱 깊이 파보고 싶어진 이들은 본격적으로 맏딸들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결국 ‘맏딸의 날’이
繭遮행사까지 조직하기에 이른 저자들은 조사 및 분석 결과를 모으는 과정에서 모든 맏딸이 각자 고유하고 특별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서로 매우 비슷하다는 확신을 굳힐 수 있었다. 이들의 역설에 따르면, 맏딸들은 동생들보다 오히려 다른 맏딸들과 닮은 점이 더 많다.

맏딸들은 누구나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했던 시절을 거친다. 첫째로 태어난 딸이 보여주는 귀엽고 경이로운 행동 하나하나에 부모는 감동하며 애정을 퍼붓는다. 그런데 부모가 처음으로 부모 노릇을 하면서 맏이에게 쏟는 온전한 관심은 아이의 지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저자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맏딸들은 학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얻는 편이다. 이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아이를 처음 키워보는 부모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고 싶어 하는 맏딸들의 마음과도 관련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물론 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역시 학구열을 자극할 수 있다. 학업에 대한 맏딸들의 열망은 연구 결과로도 드러났는데, 중국 출신의 학자인 페이페이 부가 영국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는 맏이들이 동생들에 비해 교육에 대한 열망이 7% 높게 나타났으며, 그 열망의 정도는 특히 맏아들에 비해 맏딸들이 13%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동기부여가 가장 잘된 집단 역시 맏딸들이었다. 책임감과 성실성을 함양한 첫째 딸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맡은 일을 잘해내 믿음직한 존재가 되는 데서 만족감을 느낀다. 그리고 전체를 보는 혜안으로 멀티태스킹 능력을 발휘해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곤 한다.

저자들은 첫째 딸들이 맺는 관계에서도 인상적인 공통점을 발견해낸다. 저자들이 맏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첫째 딸들의 가장 친한 친구 역시 첫째 딸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편이나 파트너의 출생 서열에 대해 질문했을 때에는 상대가 자신처럼 맏이가 아닌 중간이나 막내라는 응답이 비교적 많이 나왔다. 특히 이성애자인 첫째 딸은 누나가 한둘 있는 막내아들과 잘 맞는다고 한다. 또한 저자들은 어린 시절에 가족 관계에서 맡았던 역할이 성인 이후의 관계에 복제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힌 학술 연구 결과도 소개한다. 이로써 성장 과정에서 익숙해진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와, 특히 출생 순위 면에서는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상대와 사랑에 빠지기 쉬운 이유를 귀띔해준다. 한편 저자들은 첫째 딸들과 아버지의 사이에 대해서도 일리 있는 분석을 내놓는다. 맏이가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시절을 지나 동생이 등장하면 아기를 보느라 바쁜 엄마는 아빠에게 첫째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빠는 엄마와 좀 다르게 첫째 딸이 다소 위험해 보이는 놀이를 해도 놔두고 독려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아빠와 시간을 보내며 첫째 딸들은 더 용감해질 뿐 아니라 아빠와 특별한 정을 나누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러한 설명을 접하며 독자들은 다른 맏딸과 공유하는 자신의 특별한 힘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우정과 사랑, 나아가 아버지와의 관계를 돌아볼 기회까지 가지게 될 것이다.

첫째 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 맏딸들을 위한 따뜻한 공감과 치유의 심리학

네덜란드라는 타 문화권에서 성장한 저자들이 만나온 맏딸들도 우리 주변의 많은 첫째 딸들과 그리 다르지 않은 듯하다. 이 책의 저자들이 다양한 연령대의 첫째 딸들과 나눈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그리고 다양한 문헌 연구를 거쳐 추려낸 맏딸의 대표적 특성은 책임감, 성실성, 효율적 일처리, 진지함, 그리고 보살피는 경향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책임감은 나이를 막론하고 다수의 첫째 딸들에게서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첫째 딸들은 어려서부터 더 어린 동생을 돌보느라 바쁜 엄마를 위해 집안일을 돕거나, 혹은 아예 엄마를 대신해 직접 동생을 돌보면서 자란다. 이렇게 좀 더 의젓한 역할을 언니나 누나에게 기대하는 부모들은 예나 지금이나 많이 있다. 또 첫째 딸이 책임감을 드러내는 행동을 할 때 부모는 행복해하며 동생들은 그 행동을 따라 하거나 저항한다. 이런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첫째 딸들의 책임감은 무의식 속에서 점점 커져만 간다는 것이 저자들의 진단이다.

유달리 돋보이는 책임감이 모든 첫째 딸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책임감을 당연시한 나머지 집안에서 자기가 맡은 역할에 의문조차 갖지 않으며 지내다가 어느덧 지쳐버리는가 하면, 진로를 택할 때 자신의 원하는 길보다 아버지가 권하는 바를 따르는 경향도 있다. 또 책임감은 종종 갖가지 일에 대한 걱정으로도 이어진다. 첫째 딸들은 동생들의 미래, 부모의 관계, 나아가 집 밖에서 벌어지는 잡다한 일에 대해서까지 곧잘 근심한다. 한편 이들은 책임감을 갖고 모든 일을 잘해내려고 애쓰다 완벽주의에 사로잡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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