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교보eBook

교보문고eBook 로고가 필요하세요? 다운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형태의 로고를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흰색 배경 로고
    JPG down PNG down
  • 어두운 배경 로고
    JPG down PNG down
닫기
sam베이직

전체메뉴
미리보기
시리즈 총 2권

희망을 심다

MD추천

박원순 지음| 알마 |2011년 08월 16일 (종이책 2009년 04월 15일 출간)

  구매(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eBook 정가 7,800원
판매가 7,800 (0%↓+5%P)
쿠폰적용가 7,020 (10%↓+5%P) 구매 할인쿠폰 받기
  • 상품 정보

    듣기 가능 소득공제

    eBook 듣기 기능 안내

    PDF 파일일 경우 편집 순서에 따라 읽는 위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PDF 파일 특성 상 화면에 표기된 내용 전부 읽어 줍니다. (페이지 수 등 포함)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PDF 파일은 듣기 지원이 불가합니다.
    영어/한자/기타 외국어는 듣기 기능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닫기

    상품 정보
    출간일 2011년 08월 16일 (종이책 2009년 04월 15일 출간)
    포맷용량 ePUB(3.13MB)  |  PDF(5.38MB)
    ECN 0102-2018-800-002633831
    쪽수 430쪽(PDF기준)|
    •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 2009년 > 2009년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권장도서 > 2009년 권장도서 > 2009년 권장도서
    • 아침독서 중고등학생 추천도서 > 2010년 추천도서 > 2010년 추천도서
    • 책따세 추천도서 > 2009년 겨울방학 > 2009년 겨울방학

    이용가능 환경

    지원기기

    android / iOS / windows PC / sam

    기기 별 이용 유의사항

    eBook 전용단말기(sam단말기)
    대여eBook / PDF 50MB, ePUB 30MB 이상 / 멀티미디어 PDF(음원, 영상,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eBook) 인 경우 열람불가
    iPad 구형 모델
    PDF 50MB, ePUB 30MB 이상 열람불가

    위와 같은 조건의 eBook은 일반 PC,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지원기기를 사용하셔야 읽을 수 있습니다.

    닫기
  • 이 상품의 이벤트/쿠폰
    이벤트/쿠폰
    쿠폰 구매 쿠폰 받기
    • 본 상품이 시리즈일 경우 전권의 모든 쿠폰이 일괄 다운로드 됩니다.
  • 카드 & 포인트 혜택

    5만원 이상 구매 시 통합포인트 2천원 추가적립

    카드/포인트 안내

    5만원 이상 구매 시 통합포인트 2천원 추가적립

    일반상품을 2천원 이상 포함하여 실 결제금액이 5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됩니다.
    (* 일반상품 : 잡지/외국도서,음반/DVD,기프트/오피스 상품)
    도서정가제에 따라 종이책/eBook 상품은 일반상품에서 제외 됩니다.
    중고장터 주문 건 제외 (온라인/모바일 주문 건에 한하여 적용)
    제공되는 혜택은 주문 건 별로 적용 가능, 2개 이상 주문 건을 합산하여 계산하지 않습니다.

    닫기
시리즈(전 2권)
시리즈명    정렬 미리보기 권별 대여/구매
희망을 심다 미리보기 구매 7,800원
괜찮다 다 괜찮다 미리보기 구매 7,200원 sam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우리 시대 혁명가의 삶을 들여다보다!

성공한 시민운동가 박원순의 인터뷰가 담긴 『희망을 심다』. 이 책은 「동시대인의 소통」시리즈 두 번째 권으로 한국 사회에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젊은이들에게 삶의 모델이 될 만한 인물을 선정했다. 검사로 시작해서 소설 디자이너로 무한한 변신을 펼치고 있는 박원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인터뷰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대적 인물의 삶에 대한 자세와 일에 대한 철학을 들어본다.

논길을 따라 왕복 30리를 걸어 다니며 학교에 다녔던 학교생활. 머리가 아프니 쉬엄쉬엄 공부를 하라던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의 이야기. 검사가 되었지만 범죄자의 상황을 고려하게 되어 결국 검사직을 버리고 변호가 되었던 에피소드. 공동체와 기업사이의 '아름다운가게'에서의 활동 일화. 쉬지 않고 일하는 현재의 모습까지 고난을 즐기며 희망을 나눠온 박원순의 이야기를 총 10장에 걸쳐 수록했다.

박원순은 '21세기 실학운동'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문을 연 희망제작소의 상임이사이다. 자신을 실증주의자라고 말하는 그는 절제와 성찰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새로운 사회적, 정치적 실험을 하고 있다. 검사,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모금전문가, 아름다운가게라는 사회적 기업의 창업자. 그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신의 늘 오만해질까봐 스스로 경계하는 사람인 박원순의 작은 혁명이야기를 들어본다.

목차

1장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깡촌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박원순

2장 석 달 동안 양말 한 번 안 벗었어요
- 서울대생이 된 촌놈 박원순의 공부법

3장 검사 그만두고 공부하고 싶었어요
- 6개월 만에 사표 쓴 청년 검사 박원순


4장 구석구석에서 할 일이 쏟아지는 원순 씨
- 인권변호사, 시대의 영웅들을 변론하다

5장 앞으로 나아간 2보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 밖에서 본 한국, 밖에서 한 궁리

6장 맥주 구걸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 대한민국 안 걸리는 데가 없는 '박변 주소록'과 참여연대

7장 나눔과 봉사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 아름다운재단의 아름다운 사람들

8장 한국 사회의 업그레이드를 꿈꾸며
- 희망을 나누는 희망제작소

9장 세상은 버린 만큼 얻는다
- 시민운동은 블루오션이다

10장 일하다 과로사하는 게 꿈입니다
- 즐겁게, 신나게 일하는 사회

저자소개

저자 : 박원순

박원순은,
1956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마치고 1975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으나 김상진열사추모사건에 연루되어 수감되었다. 1980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82년 대구지검 검사로 근무했으며, 1983년 검사직을 버리고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망원동수재사건, 구로동맹파업사건, 부천서성고문사건 들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영국 런던정경대학과 하버드대학 법대에서 공부했으며, 귀국한 뒤 참여연대를 창립하고 이끌었다. 이후 아름다운가게와 아름다운재단을 설립하였으며, 2006년에는 희망제작소에서 ‘소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국가보안법연구 1, 2, 3》《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야만시대의 기록 1, 2, 3》외에 십 수권이 있으며 한국여성운동상, 심산상,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익봉사사상, 만해상(실천 부문), 막사이사이 상(공공 봉사 부문), 단재상 들을 받았다.

인터뷰어 지승호는,
전문 인터뷰어로 활동하면서 ‘인터뷰’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있다. <인물과사상>의 인터뷰를 맡고 있으며, <인터넷 한겨레>의 하니리포터, 여성 주간 신문 <우먼타임즈>, 월간 <아웃사이더>, <서프라이즈> 들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 엮은 책으로《김수행, 자본론으로 한국경제를 말하다》《괜찮다, 다 괜찮다》《아! 대한민국, 저들의 공화국》《신해철의 쾌변독설》《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비판적 지성인은 무엇으로 사는가》《영화, 감독을 말하다》《禁止를 금지하라》《감독, 열정을 말하다》《7인 7색》《유시민을 만나다》《마주치다 눈뜨다》《다시 아웃사이더를 위하여》들이 있다.

책속으로

<b>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b>
농사일을 해서 보내주는 돈으로 공부만 했으니까 부모님과 누이들의 노고를 모르면 사람이 아니죠. 사실은 그래서 미안함이 많은데요. 공개유언장을 통해 유언에도 그런 내용을 썼지만, 변호사 해서 돈 좀 많이 벌었으면 누님이나 동생한테 집이라도 한 채 사주고, 그럴 만하잖아요. 다만 제가 그러지 않아도 지금 그런 대로 살고 있고, 집은 못 사줬지만 저를 조금은 자랑스러워하지 않겠어요. 그렇게 생각해야 제 마음이 편할 거고요.(웃음) 제 유언장에 저 때문에 공부도 못하고 농사만 뼈 빠지게 지은 동생에게 이렇게 썼습니다. 신라 향가, 제망매가祭亡妹歌에 가을 단풍이 낙엽이 되어 서로 흩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같은 가지에 태어나 가는 곳 모르겠구나”라고 했는데, 우리 남매도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나면 오빠 노릇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것입니다. 그 약속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생에서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빌었어요.

<b>석 달 동안 양말 한 번 안 벗었어요</b>
“1년 재수를 했는데요. 그때 서울 올라와서 작은 누님 댁에 있었는데, 도림동 쪽에 살았습니다. 종로 2가 YMCA 뒤에 있는 학원을 다녔는데요. 새벽에 나오면 저녁 늦게까지 거기서 공부하는데, 거의 굶다시피 했어요. 단팥빵 하나 겨우 사먹든지 그랬죠. 나중에는 독서실 같은 데서 마지막 3개월을 지냈어요. 3개월 동안 거의 못 먹었죠. 애들은 보니까 라면도 끓여 먹고 잘도 지내던데, 그런 친구들은 거의 3수, 4수 하더라고요.(웃음) 얘들은 의자 몇 개 놓고서 반듯하게 잠도 잘 자요. 저는 3개월 동안 양말을 한 번도 안 벗었어요. 그랬더니 땀이 차서 발바닥이 하얗게 뜨더라고요. 나중에는 감각이 없어질 정도가 됐죠. 영어와 국어 교과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외웠습니다. 문제집도 다 외웠어요. 그래서 무슨 문제가 나올지 다 아는 경지가 됐죠. 그렇게 열심히 했습니다.”

<b>1년 만에 검사를 그만두다</b>
“부장검사가 ‘그런 사건을 왜 구속 안 하느냐?’고 저를 혼내시는 거예요. 그때 이창구 판사님이 계셨는데, 제가 법원에 가니까 “영감, 또 관선 변론을 하러 왔냐?”고 했던 기억이 나요.(웃음) ‘제가 조사를 해보니까 이 사람이 안 됐더라, 하도 위에서 구형을 하라니까 하겠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참고를 좀 해주시라’ 하는 얘기를 좀 했거든요.(웃음) 제가 변호사 아닌 변호사를 하니까, 그게 말이 되겠어요? 그다음 고등법원 관할 검찰청에서는 사형집형을 하는데요. 검사가 사형집행을 참관하게 되어 있어요. 여덟 명인가 사형집행을 하는데, 저는 도저히 못 가겠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분이 가게 했죠. 뭐, 그분들이라고 가고 싶겠어요. 이런 일들이 계속 힘들었죠.”

<b>인권변호사 박원순, 성희롱을 법정에 세우다 </b>
박원순은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활동하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두 가지를 꼽는다. “사회적 통찰력을 가지고 법률을 통해서 사회적 어젠다agenda를 만들어가는 것”과 “그것을 혼자의 힘으로가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세력을 연대시키면서 풀어가는 것”이라 한다. 조영래 변호사를 통해 익히고 강화한 두 가지 능력은 그가 시민운동을 하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참여연대 활동이 그랬을 것이다. 나중에 그가 담당했던 서울대우조교성희롱사건 같은 경우, 한국 사회의 직장 문화라든지 남녀간의 권력 관계를 규정짓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7년을 끈 소송에서 판결이 나자 한국 사회 남성들은 ‘성희롱을 하려면 3천만 원은 있어야 해’라는 자조적인 농담을 했지만,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관계와 그 안에서의 권력 관계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b>대한민국 안 걸리는 데가 없는 ‘박변 주소록’ </b>
지승호 - 20년 넘게 명함을 모아 기록해둔 ‘박변 주소록’도 엄청난 분량일 텐데요.
박원순 - 제가 며칠 사이만 해도 이렇게 많은 명함을 받았거든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데요. 사람을 만나면 그때그때 정리를 했어요. 요즘은 하도 많이 만나서 정리를 못하고 쌓이기도 하는데요. 너무 많아서 완전히 체계적으로 정리하지는 못해요. 주제별, 지역별로 데이터를 올려놓고, 이 파일에서 키워드, 인명 검색해서 찾습니다. 우리 연구원들도 다 볼 수 있는데요. 무슨 일을 해야겠는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들어가서 찾아볼 수 있게 하는 거죠. 제가 그동안 만난 사람들을 정리해보니까 대한민국에 안 걸리는 데가 없어요. 거대한 네트워크가 됩니다.

<b>나눔과 봉사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b>
“당신의 삶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를 스쳐 지나간 많은 사람들을 통해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얻었다. 나 자신 역시 이

출판사서평

내가 사는 시대, 다른 이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어떻게 그런 삶에 이르렀을까?
대화를 통해 동시대인의 삶, 일, 생각을 들어본다.


‘동시대인의 소통’ 시리즈 첫 번째 권인 공지영 작가의 《괜찮다 다 괜찮다》에 이어 두 번째 권인 박원순 변호사의 《희망을 심다》가 출간되었다. 이번에도 지승호가 박원순의 인터뷰를 맡았다. 이 시리즈는 한국 사회에 영향을 미친 각계각층(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계, 종교계)의 인물 가운데 젊은이들에게 삶의 모델이 될 만한 인물을 선정해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그들의 삶에 대한 자세와 일에 대한 철학을 들어본다.

박원순은 우리 시대 가장 성공한 시민운동가다. 본인은 이 말을 극구 부인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정계 진출을 권유하고 대통령 출마 권유도 끊이지 않을 정도이니 대한민국 시민운동의 대표 아이콘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름 그대로 원만하고 순한 이미지를 가진 박원순의 어린 시절은 그 또래들처럼 평범해 보인다. 박원순 정도 되는 인물에게 있을 법한 탄생 설화(?)나 어린 시절에 보이는 번뜩이는 천재성 같은 것도 없다. 박원순의 삶과 활동은 지극히 평범한 가운데서 비범함이 나오고, 지극히 평범한 가운데 진리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박원순의 절제와 성찰은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이 배워야할 덕목이 아닌가 싶다. 박원순은 지금 한국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그것을 둘 다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인, 정치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 그는 오늘도 “어떻게 하면 한국 사회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까, 조금 더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박원순은 ‘21세기 실학운동’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문을 연 희망제작소의 상임이사답게 자신을 실증주의자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나 큰 거대담론 과잉의 시대이고, 이념을 흑백으로 무모하게 분류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각론과 디테일한 부분을 고민해야 하며, 같은 부분에서는 합의하고 다른 부분에서는 조율해나가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국가 안보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입니까? 국가보안법을 존치하자고 하는 사람들은 인권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입니까? 둘 다 해야 되잖아요”라고 말한다.

박원순은 젊은이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꿈을 꾸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라고 미국 사람인데, 일본 홋카이도에서 교육운동을 하신 분입니다. 그분이 ‘보이스, 비 앰비셔스Boys! Be Ambitious’라는 말을 했죠. 앰비션ambition이라는 것이 꼭 좋은 의미로만 해석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람은 그런 앰비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꿈이잖아요. 좀 황당해도 좋으니까 젊은 시절에는 그런 꿈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 시기에 그 말 한마디가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우리 시대에 제가 그 역할을 충분히 못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더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는 그런 천박한 꿈이 아니라 정말 세상을 향해서 자기 일생을 한 번 바쳐보겠다는 꿈을 꿔봤으면 좋겠어요. 인생을 살다보면 마모되고 성숙되면서 결국 현실화되거든요. 청년 시절에는 무모한 꿈도 꿔봐야 합니다. 그게 그들의 특권이고 장기고, 그럴 수 있는 유일한 시기잖아요. 세상을 살다보면 안 그래도 소시민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젊은 시절 그런 꿈이라도 꿔봐야 하지 않겠어요?”

책 속으로
내 모든 시간을 공적인 일로 채워도 좋다
지승호 - 과로사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일을 좋아하고, 일을 찾아서 많이 하시는데요. 지금 인터뷰도 계속 일요일에 몰아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원순 - ‘과로사가 꿈'이라는 농담도 했지만 실제로 인명이 재천이라는 말을 믿고 있어요. 아름다운가게 할 때 간사들에게 제 꿈이 과로사라고 했어요. 병원에서 몇 달, 아니 몇 년 동안 투병하면 주변 사람들이 괴롭잖아요. 그러니까 열심히 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과 이별하는 것이 참 보기 좋고 아름답지 않느냐, 이런 얘기였죠. 그랬더니 어떤 간사가 제 책상 위에《과로사 이기는 법》을 갖다놓았더라고요.(웃음)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가 가장 큰 덕목이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별로 그렇지 못한 직업이에요. 왜냐하면 남들한테 사정하는 일이 별로 없거든요. 판검사한테나 절하는 정도지, 나머지는 사실 부족함이 없는 직업이잖아요. 판검사는 더 말할 나위가 없지요. 제가 참여연대나 이런 것을 하면서 많은 경험이 생겼죠. 적성에 맞지 않지만, 일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해오면서 터득된 면도 있습니다. 책에도 일부 썼을 텐데, 진실된 마음과
일에 대한 헌신이라든지, 열정이라든지 이런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다른 사람이 그것을 보고 따라오거든요. 아무리 미사여구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처세술로 무장된 노하우로 사람들을 꼬드긴다 해도 결국에는 다 보이잖아요. 누구나 사람은 바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못난 사람도 저 사람이 제대로 된 일을 하는구나,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구나, 하는 것을 다 느끼고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어디 가서 ‘합시다’라고 해서 뭐가 된다기보다는 어쩌면 만나지 않고 얘기하지 않아도 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닌가 싶고요. 그 핵심은 바로 자신이 하는 일의 내용과 비전과, 본인의 헌신과 열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도전하고 실패를 격려해주는 사회가 건강하다
“인생이라는 게 언제나 도전이고, 모험이고, 위험과 시행착오의 가능성은 늘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너무 두려워하는 사회가 되면 그 시대는 위기에 처하고, 정체에 빠진다고 생각해요. 젊은이들이 철밥통 직장을 원하는 그런 사회는 미래의 비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항해 시대에는 오늘과 같이 비행기로 가는 것도 아니고, 일엽편주에 몸을 기대서 영국이나 스페인이나 네덜란드 사람들이 전 세계로 나아갔잖아요. 물론 그 때문에 초래된 많은 문제점도 있지만, 그 사회로 한정해서 본다면 엄청나게 진취적인 거잖아요. 뭐든지 과감하게 도전하고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격려해주는 인센티브가 있는 사회가 되어야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한 것이 너무나 명백합니다. 그 때문에 위기에 있다고 보는 거죠.

즐겁게 일하는 사회, 행복의 조건
지승호 -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그건 행복의 조건이 될 텐데요. 문제는 우리가 그런 식의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자기가 뭘 해야 행복한지도 모르고, 자기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할 시간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경제적으로는 분명 윤택해졌는데, 삶의 만족도를 조사해보면 굉장히 낮은 사회인 거죠. 관계 맺는 방식도 배고픈 것은 참는데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는 식으로, 삶의 행복을 다른 사람과 비교를 통해서 찾으려고 하니까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박원순 - 그런 것은 자기의 주체적인 기준과 가치와 인생의 목표가 없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가 확실하면 남하고 비교할 이유가 없죠.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거니까요. 우리는 그런 게 없으니까 늘 휩쓸려 다니는 거죠. 누가 좋은 집 사면 따라 하고, 차 사면 따라 사고, 유행에 따라 움직이는 부평초 같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다양성에 대한 훈련입니다. 인생의 길이라는 것이 오색 무지개 같은 다양성이 있는데, 그것으로 인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못하는 거죠. 모두가 다 따라야 되는 가치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데요. 인간의 삶은 다기多岐하고, 그 다기한 만큼 소중하고 존중 받아야 됩니다. 직업도 대통령에서부터 청소부까지 점수가 매겨지는 사회가 되었잖아요. 또 하나가 옳으면 절대 진리가 되는 것처럼 얘기합니다. 절대 진리가 어디 있습니까?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그것도 정당한 것일 수 있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이런 사회구조, 사회인식이 한국 사회를 (안 그래도 가뜩이나 작은 나라인데) 더 작은 나라로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에서 배우다
“제가 상투적으로 하는 말인데, ‘누구로부터도 배운다’고 생각하거든요. 세 명이 같이 가면 그 중에 반드시 배울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배울 자세만 되어 있으면 모든 사람한테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배우기만 하면 뭐합니까? 배우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실천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뭐든지 보면, 저것을 어떻게 실천할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이론가나 사상가가 아니고, 활동가나 실천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론과 실천이 두 개가 아니고 하나라는 겁니다. 제가 실천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절로 알게 된 것인데요. 그래서 때로는 제 실천과 경험을 이론으로 정리해서 보고 싶은 열망이 높아집니다.”

희망제작소 재원에 대한 강준만, 김기원 교수의 비판에 대하여
지승호 - 강준만 교수가 <박원순 모델의 명암>이라는 글에서 “희망제작소가 지방자치 살리기에 나선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재벌의 지원을 받는 모델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그 이유로 지금의 박원순 모델은 “박원순이라는 이름이 사라지면 지속될 수 없는 모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소액 기부금을 광범위하게 얻어낼 수 있을지 그걸 고민해 성공시키는 것이, 지속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국에 확산시킬 수 있는 일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Klover리뷰

구매하신 책에 Klover 평점/리뷰를 남겨주시면 통합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안내

평가/리뷰쓰기

북로그 리뷰

19

책속 한문장

0

* 현재 책속 한문장이 없습니다. 책속 한문장을 작성해주세요.

eBook 구매/이용 안내

  • 본 상품은 별도로 배송되지 않는 전자책 서비스입니다.
  • 본 상품은 인쇄/저장/편집 기능이 불가합니다.
  • 2014년 11월 21일부터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에 따라 신구간 구분 없이 기본 이벤트 할인과 적립을 포함하여 최대 15%까지만 제공됩니다.

단말기 안내

  • 구매하신 eBook은 저작권 보호를 위한 불법복제방지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교보eBook을 지원하는 PC 전용 프로그램 [교보e서재]및 모바일 iOS/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의 [교보eBook]전용 앱 , 교보 eBook 서비스를 지원하는 sam 전용 단말기에서만 열람이 가능합니다.
    단, 오디오북 상품은 PC 전용 프로그램 [교보e서재], sam 전용 단말기에서 서비스 이용이 불가합니다.
  • 모바일 앱은 OS별 각 앱 스토어를 통해 전용[교보eBook]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 후 이용 가능합니다.
    단, 오디오북 상품은 모바일 [교보eBook]앱(Android v3.0.42, iOS v3.0.23 버전 이상)에서 이용가능하며, PC e서재/sam전용단말기에서는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 eBook 전용 단말기는 타사 안드로이드 OS 기반 단말기에 [교보eBook] apk파일을 별도 설치한 경우 서비스 이용 불가합니다.
  • eBook 전용 단말기인 경우, 대여eBook은 열람하실 수 없습니다. (sam단말기 등)
  • 한 번의 구매로 교보eBook을 지원하는 단말기 최대 5대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일부 해외에서 접속 시 IP 차단으로 서비스 이용 불가)
  • 이용 가능한 모바일 단말기의 변경을 원할 경우 [교보eBook모바일앱→설정→기기관리] 메뉴를 통해 기존 단말기 등록해지 후 신규 단말기 등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컨텐츠 다운로드 열람 시 용량 제한 안내

  • eBook전용 sam 단말기의 경우 멀티eBook(ePUB3.0 ,멀티PDF), 용량 50MB이상의 파일은 정상 열람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iOS, 안드로이드의 OS 버전이 최소 지원 가능 OS 버전보다 낮을 경우,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용 안내

  • PC 교보e서재는 windows OS를 권장하며, 이외 가상머신 환경에 설치한 windows OS 및 Mac OS, 크롬북 OS에서는 컨텐츠 보안 문제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합니다.
    (※ [e서재 처음만나기 → 시스템 권장사양]에서 상세 사양 확인가능 -바로가기-)
    (※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삼성 ATIV Tab, LG 탭북 계열 등 일부 제품 군에서는 교보e서재 동작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상품에 부록이 있을 경우, 구매 후 [PC웹→마이룸→디지털콘텐츠] 메뉴를 통해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출판사 사정에 따라, 해당 출판사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서만 부록을 제공받을 수 있거나, 이용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매 전 상세페이지에서 부록 제공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ePUB이란?
eBook 파일과 단말기 간의 호환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정된 국제 표준 파일입니다.
글자크기, 글꼴, 줄간격 조정이 가능하여 최적의 독서환경을 제공합니다.
PDF란?
종이책의 판형과 편집 디자인을 그대로 디지털화 한 eBook 파일입니다.
글자크기, 글꼴, 줄간격 조정 대신 페이지 축소/확대로 이용 가능합니다.
* 참고 : PDF는 주석 기능(형광펜,메모 등)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ZIP이란?
만화 컨텐츠에 최적화하여 다수의 이미지를 압축한 만화 전용 서비스 파일입니다.
이미지 축소/확대로 이용이 가능하며 책갈피 기능이 제공됩니다.

반품/교환/환불 안내

  • eBook 상품은 구매 후 다운로드를 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구매일로부터 7일 이내 주문 취소가 가능합니다.
    (오디오북은 회차 구성상품으로 해당 상품의 1개 이상의 회차 다운로드 이력이 있는 경우 취소 불가)
  • 디지털 교보문고의 전산오류를 제외한 고객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환불 및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정액권과 이용권 사용기간 연장은 불가능합니다.
  • 고객센터 > 1:1상담 > 반품/교환/환불 을 통해 신청가능하고 마이룸 > 교환/반품 내역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eBook 상품은 구매 후 다운로드 받은 경우 주문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
  • 오 등록된 상품인 경우 별도의 고지 없이 상품판매 중단/회수 등의 작업이 진행됩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신상품

  • [한국에세이]
    코로나 19에 갇혀
    3,000

  • [한국에세이]
    사회적 거리두기
    3,000

  • [일본에세이]
    머지않아 이별입니다
    8,400

  • [한국에세이]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
    10,500

  • [한국시]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
    5,000

더보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 [한국에세이]
    1cm 다이빙(썸머 캣 에디션…
    9,450

  • [한국에세이]
    죽은 자의 집 청소
    9,600

  • [한국에세이]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10,500

  • [한국에세이]
    보통의 언어들
    10,150

  • [한국에세이]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나에…
    11,500

더보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