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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을까

철학하는 아이들2

외르크 베르나르디 지음| 이수영 옮김| 린다 뵐펠 그림| 시금치 |2020년 03월 19일 (종이책 2019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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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20년 03월 19일 (종이책 2019년 10월 15일 출간)
    포맷용량 ePUB(23.90MB, ISBN 978899237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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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끊임없는 변화가 일상이 된 시대의 청소년을 위한 철학 교과서!
진실을 추구하고, 다르게 생각하는 모두를 위한 철학서!!
여러 가지를 질문하고, 자기 자신의 삶을 생각하라!

이 책은 ‘나, 인간, 자연, 동물, 우정, 언어, 사랑, 사회, 미디어, 의미’에 대해
철학자, 사회학자, 예술가, 언어학자 들의 다양한 이론과 통찰을 연결시키면서 자신의 생각과 경험으로 철학하는 법을 소개한다.

“인생의 고갱이가 무엇인지를 찾는 일은 헛되지 않다.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부터 밝혀야 ‘제대로 사는 인생’이 무엇인지가 가늠 되지 않겠는가. 나아가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곱씹는 작업은 생각하는 힘을 튼실하게 만드는 ‘정신의 체조(mental gymnastic)’이기도 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질문들을 놓고 틈날 때마다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어느덧 깊고 정교한 사고를 펼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정신의 근육을 키우는 데 최적화 된 ‘철학교과서’라 할 만 하다.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 안광복(철학박사, 중동고 철학교사) 추천의 글(p.162)에서

상세이미지

왜 우리는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을까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머리말
나 내가 정말로 존재할까?
내 몸과 나는 별개일까?
자아는 단순한 뇌의 작용일까?
자아를 체험할 수 있을까?

인간 인간이 가장 영리한 동물일까?
인간의 본질은 무엇일까?
인간은 능력으로 결정되는 걸까?
가치는 보편타당할까?

자연 우리의 자연은 얼마나 자연적일까?
우리는 자연의 미래에 책임이 있을까?
자연은 예측 가능할까?

동물 우리는 왜 동물을 먹을까?
동물에게는 도덕이 없을까?
최대한 많은 사람이 행복해야 할까?

우정 친구는 얼마나 많을 ...

저자소개

저자 : 외르크 베르나르디

1982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철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론과 실천을 오가는 철학적 생각들의 창의적 가능성을 연구한다. 독일 함부르크에 살며 프리랜서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직전까지는 독일 종합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의 학술 부문 편집자로 일했다.

역자 : 이수영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다.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과학 여행》 《왜 세계화가 문제일까?》 《이웃집에 생긴 일》 《오, 철학자들!》 《세상의 금속》 《내 멋대로 여행 그림일기》 등을 번역했다.

그림 : 린다 뵐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음악가로 독일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브레멘 미술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주로 잡지와 출판물에 삽화를 그린다. 산을 좋아하고 카나리아 다육식물을 수집한다.

책속으로

p.15 이웃 중에 좀비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철학적으로 좀비는 주관적인 내면생활이 없는 존재이다. 하지만 그 외에는 지극히 정상적인 인간처럼 행동한다. 좀비는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일하러 가고, 취미생활을 한다. 보통의 인간 행동과 거의 같다. 유일한 차이가 있다면 좀비는 그런 행동을 하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좀비는 주체성이 없다. 다시 말해 정신적 체험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이웃이 좀비라는 것을 알 수 있을까?

p.44 이 아이처럼 자연의 우연한 산물이 아니라 이름부터 모든 것을 부모가 선택한 대로 태어났다고 가정해 보자. 그 사실을 알았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만약 자신이 의지력이 너무 강한 사람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고, 머리카락과 눈동자도 다른 색깔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 그렇다 해도 자신의 정체성을 자연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 그렇다면 부모가 내린 결정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수 없을까?

p.80 영국 언어학자 존 오스틴의 언어 행위 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언어로 뭔가를 한다. 예를 들면 저항하고, 욕하고, 놀리고, 랩을 하고, 시를 쓰고, 농담을 한다. 진술 역시 요구, 물음, 부탁, 경고, 농담, 권유나 협박 등으로 이해될 수 있다. 물음으로는 하나의 주장을 나타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너, 미쳤어?”라고 묻는 경우이다. 그밖에도 모든 언어 행위는 상대방에게 효력을 발휘해야 한다. 우리는 누군가를 불안하게 하거나 위로할 수 있고, 겁을 주고, 용기를 주고, 확신을 주고, 설득하고, 상처를 주거나 칭찬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언어로 하는 행위들이다.

p.111 우리가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오르게 될지 모른다면, 우리는 공정한 조건들을 지지하게 될까? 아니면 적어도 자신만은 더 나은 자리에 오르게 되길 바랄까? 만일 두 사람이 직장에서 똑같은 일을 하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나이가 더 많다는 이유로 돈을 더 많이 받는다면, 이것은 공정할까 불공정할까? 권력도 책임도 더 많은 사람이 돈도 더 많이 받는 건 어떨까? 모든 사람이 돈을 똑같이 버는 사회는 가능할까?

p.134 고정관념이 원래는 통상적인 일이라면, 문제는 어디에 있을까? 고정관념은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하고, 제한하고, 일반화하며, 그로 인해서 잘못된 추측을 야기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고정관념은 편견과 배척으로 이어진다. 언론인, 광고인, 드라마 연출자와 영화감독, 소설가 들도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고정관념을 이용한다. 그들의 뉴스, 이미지, 영화, 책, 그리고 모든 종류의 미디어는 세계와 우리 주변, 사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p.159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질하고, 아침을 먹고, 일을 하러 가거나 학교에 간다.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다시 일하고, 일이 끝나고 나면 집으로 돌아와서 잠자리에 들었다가 아침에 다시 일어난다. 이렇게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가 언젠가 죽음에 이른다. 우리 모두는 죽는다. 죽음은 우리 삶에서 몇 안 되는 절대적으로 확실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는 인간의 실존이 부조리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무의미하고 희망이 없는 세상에서 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모든 것이 의미가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삶은 의미가 없는 걸까? 의미가 없는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을까?

출판사서평

상상력의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더 높이 더 멀리 생각하는 철학 높이뛰기는
나를 성장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독일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에서 학술 부문 편집자로 일하다 프리랜서 저술가로 활동하는 지은이는 진리를 탐구하며 커가는 청소년들을 위해 삶의 중요한 10가지 주제에 대한 칼럼을 썼다. 이를 테면, 내가 정말 존재할까?(나), 인간을 결정하는 건 능력일까?(인간), 왜 동물을 먹을까?(동물), 자연은 얼마나 자연적일까?(자연), 친구는 얼마나 많을 수 있을까?(우정), 언어가 우리의 실재를 만드는 걸까?(언어), 사랑하는 사람을 고를 수 있을까?(사랑), 우리는 사회와 어떤 계약을 맺을까?(사회), 내 프로필 정보의 가치는 얼마일까?(미디어), 내 삶은 의미가 있을까?(의미)와 같은 글들이다.

철학박사이기도 한 지은이는 “나에서 시작해 자연과 동물, 이웃을 넘어 삶의 의미로까지 나아가는” 이 책에서 생각의 난간 없이 사유하라는 한나 아렌트의 말처럼, 상상력의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자신의 삶에 대해 질문하고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철학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실행이 뒤따르지 않고 말로만 떠드는 가치를 우리는 철학이라고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은이가 권하는 철학하는 법은 이렇다. 익숙한 것들에 의문을 던지고, 내 삶을 돌아볼 것. 그리고 정신만이 아닌 감각, 경험을 통해 온몸으로 생각하고 체험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생각 실험’을 통해 ‘생각의 자유’를 한껏 체험하면서 자신의 삶과 인식을 ‘성찰’해야만 자신의 삶에서 무언가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자신도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설령 삶에서 바꾸고 싶은 게 별로 없다 하더라도 그것 역시 자기 인식의 모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미디어, 사회, 자연, 동물, 우정, 언어, 의미, 사랑…
변화의 시대를 읽는 다른 생각이 필요한 때,
무엇을 질문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이 책에는 당연하게도 데카르트나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벤야민, 마사 누스바움, 마셜 매클루언, 마르크스, 롤스와 같은 저명한 철학자들의 명제들이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이 다루는 10가지 주제에 관한 심리학, 언어학, 미디어학, 문화학, 사회학, 생태학, 신경과학의 이론과 통찰의 생생한 변화를 맛보며 읽는 재미도 풍성하다.

데카르트의 명제에서 시작되는 [나]에 관한 장에서는 몸과 정신, 감정, 생각, 감각들에 대한 철학자들의 인식을 들려주며 그것이 곧 나를 탐구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역설한다.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장은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가에 대한 탐구이다. 인간의 본질과 가치의 통찰이 담긴 ‘역량’, ‘삶의 질’과 같은 철학적 개념들은 나와 같은 인간이란 과연 누구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나의 식습관과 동물의 권리라는 극명한 대비를 통해 새로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상상해 보는 [동물], 인간의 윤리와 도덕은 자연에 대한 책임에서 예외일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 실험을 제안하는 [자연], 일하고 놀고 고백하고 사랑하고 싸우는 인간의 모든 시간들이 맞이한 변화의 시대에서, 공동체와 이웃의 관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습관과 고정관념들은 어떻게 재고되고 새롭게 변해야 할지를 [언어], [사랑], [사회], [우정], [미디어]에서 다룬다. 예술과 행복을 통해 추구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과 내 삶을 생각하는 마지막 [의미]에 관한 장까지, 이 책은 매우 근원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질문들로 독자들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철학적 명제와 이론과 함께 지은이가 던지는 질문에 대답하다 보면, 어느 새 독자들은 생각 실험을 체험하는 장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주제별로 어떤 장부터 읽어도 좋다.

현대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철학자와 다양한 학자들의 통찰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내 삶과 사회의 조건을 살펴보는 것은 나의 현재와 미래를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준다.” 책에 소개된 저명한 철학 명제들과 이론들은 이 책 덕분에 더 친밀하고 실용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우리가 삶에서 매 순간 마주치는 10가지 주제들에 대해 이 책이 소개하는 핵심에서 나아가 더 찾아보고 스스로 사유하는 공부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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