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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서다

안병직 , 이영훈 지음| 기파랑 |2015년 12월 10일 (종이책 2007년 11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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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5년 12월 10일 (종이책 2007년 11월 23일 출간)
    포맷용량 ePUB(11.58MB, ISBN 9788965237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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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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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서다>는 안병직과 이영훈의 대화를 엮은 대담집이다. 때로는 '뉴-라이트 운동의 대표적 이론가'로 평가받고, 때로는 '한국 역사학계의 이단아'로 비난받는 두 지식인이 나눈 대담을 정리하였다. 한국사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며 벌인 안병직과 이영훈의 깊이 있고 폭넓은 대화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역사에 대한 묵직한 성찰과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이 담겨 있다. 마르크스주의자에서 뉴-라이트 사상가로 진화해 온 두 사람의 개인적 고뇌와 방황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또한 역사적 실증을 바탕으로 과거사청산운동을 둘러싼 역사논쟁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쉼 없이 흘러온 두 지식인의 삶을 통해 인간과 역사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들려주는 책이다. [양장본]

목차

머리말

제1부 사상의 편력
해방에의 기억
레이션박스와 전쟁
4.19학생의거와 한국사회 연구
다산학 연구
조직적 학생운동
노동자와 지식인
식민지반봉건사회론
일본 유학과 중진자본주의론
사상 전향
낙성대경제연구소

제2부 한국경제의 발자취 1: 근대의 태동
캐치-업(catch-up) 이론
17-19세기 조선후기를 보는 시각
상품경제의 출현
노비인구의 해체와 토지재산의 성립
19세기위기론
개항과 대청 종속
고종, 과연 개명군주인가?
혼란과 변동의 개항기
신흥지주의...

저자소개

안병직

저자 : 안병직

관심작가 등록
  • 출생 : 1936
안병직
1936년 함안 출생. 부산공업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교수, 동경대학 경제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소장, 일본 후쿠이 협립대학 대학원 특임교수를 역임했다. 2001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에 임명되었다. 현재 뉴-라이트 재단 이사장(2006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이사장(2007)을 맡고 있다. 2001년에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저서로 《三?一運動》, 《日本帝國主義と朝鮮民衆》 등이 있고, 논문으로 《韓國におる經濟成長とその歷史的諸條件》, 《朝鮮後期의 職業觀》, 《植民地期の民族工業: 朝鮮と臺灣の比較》, 《茶山의 侯戴論》 등 다수가 있다.

이영훈
195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신대학 경제학과 교수, 성균관대학 경제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대한민국 이야기》,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한국경제사》, 《맛질의 농민들-한국근세촌락생활사》, 《한국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역사적 특질》, 《조선후기사회경제사》, 《근대조선수리조합연구》 등과 다수의 논문이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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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뉴-라이트운동의 대표 이론가? 한국역사학계의 이단아?

두 사람이 만났다. 때로는 ‘뉴-라이트 운동의 대표적 이론가’로 평가받고, 때로는 ‘한국 역사학계의 이단아’로 비난받는 두 사람, 한국경제사학계의 원로 안병직 선생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이영훈 교수. <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서다>는 한국사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며 벌인 안병직과 이영훈의 깊고 폭넓은 대화를 책으로 묶은 것이다. 류근일·홍진표 대담, 이석연·강경근 대담에 이어 기파랑 출판사 대담총서 세 번째 책이다.

역사에 대한 묵직한 성찰과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이 돋보인다. 마르크스주의자에서 뉴-라이트 사상가로 진화해 온 두 사람의 개인적 고뇌와 방황이 담담하게 펼쳐져 읽는 맛을 더한다. 김문수 경기지사, 김수행 교수, 박성준 교수(한명숙 전 총리 남편), 김근태 의원 등 안병직 선생과 함께 젊은 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사람들의 일화가 간간이 섞여 있는 것도 흥미롭다.
탄탄한 역사적 실증을 바탕으로 과거사청산운동을 둘러싼 역사논쟁을 정면으로 비판함으로써 독자들을 숨 막히는 긴장과 흥분 속으로 몰아넣는 대목도 있다. 무엇보다도 깔끔하게 정돈된 뉴-라이트 운동의 핵심 주장과 논리를 만날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역사와 정치에 관심이 있거나 한국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독자들이 탐낼만한 책으로 손색이 없다. 어떤 독자들은 다가올 대선에서 합리적 선택을 위한 지침서를 만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쉼 없이 흘러온 한국지식인의 삶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안병직 선생은 한때, 조직적인 사회주의 운동가였고 이영훈 교수는 대학시절, 행동하는 마르크스주의자였다. 안병직 선생은 머리말에서 ‘나는 정신적으로 수없이 방황했다’고 고백한다. ‘어제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늘은 옳지 않았고, 오늘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 내일은 옳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안병직 선생이 살아온 70평생은 격변의 시대였다. 태평양전쟁, 해방, 건국, 한국전쟁, 4.19학생의거, 5.16군사정변, 5.18광주, 그리고 6월 항쟁과 6.29 선언 등이 숨 쉴 틈 없이 이어졌다. 고려와 조선 1천년 동안 일어난 변화보다 지난 100년의 변화가 더 크고 격렬했다. 하늘은 땅이 되고, 땅은 바다가 되었다. 일체의 가치관과 생존방식이 통째로 달라지는 역사의 격량 앞에서 ‘정직한 지식인’들이 ‘정신적 방황’을 피할 방법은 없었을 것이다. 이 영훈 교수의 인생도 출발이 늦었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스승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두 정직한 지식인은 정신적 방황과 역사의 격랑 속에서도, 역사에 대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들의 대화 속에 우리가 이룬 것들, 한국사회가 성취한 것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 혼란의 시대를 넘어 다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엿보인다. 한국사회의 도약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는 다짐이 녹아 있다. 평범한 스승과 제자에서 이제 뉴-라이트 운동의 동지로 다시 만난 안병직 선생과 이영훈 교수. 그들의 대담에는 인간과 역사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듬뿍 담겨 있다. 이 책을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일본에서 교수로 계시다가 갑자기 귀국하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대담은 이영훈 교수가 불쑥 던진 질문으로 시작된다. 안병직 교수는 2001년 서울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한 후 일본 후쿠이 협립대에서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맡고 있었다. 후쿠이 현립대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2006년이 다가오자, 일본의 유명 사립대에서 선생을 초빙했지만, 선생은 2006년 일본에서의 교수 생활을 정리하고 돌연 귀국했던 것이다.

“한국이 정치적으로 너무나 혼란스럽고 위험했습니다. 집권당의 국정방향이 한국 근·현대사의 기본흐름에 역류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한국 근·현대사의 전공자로서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일조하고 싶었습니다.”

안병직 선생은 젊은 시절 사회운동을 통해 세계관을 세우고 학문을 연마했다. 그의 의식 밑바닥에는 애국심과 국가발전에 대한 열망이 자리하고 있을 터이다. 그 때문인지, 안 교수는 마르크스주의 사상과 자신의 사회이론을 버렸음에도, 늘 한국의 정치와 사회흐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국사회가 역류하고 있다고 판단되자 곧바로 사회운동에 뛰어들었다. 귀국과 동시에 뉴-라이트 운동의 기치를 든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뉴-라이트 사상지 발간을 준비했다. 두 사람의 대담이 시작된 2006년 6월은 안병직 교수가 뉴-라이트 사상지 <시대정신(時代精神)>의 편집위원장을 맡아 재창간 1호를 낸 직후였다. 1980년대 사상적 전향과 함께 평범한 역사학자로 돌아갔던 그가 실천적 사상운동가로 다시 돌아온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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