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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총 2권

김화영의 알제리 기행

김화영 지음| 마음산책 |2008년 11월 10일 (종이책 2006년 0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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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08년 11월 10일 (종이책 2006년 05월 20일 출간)
    포맷용량 PDF(8.52MB)
    쪽수 286쪽(PDF기준)|
    •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 2006년 > 2006년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권장도서 > 2006년 권장도서 > 2006년 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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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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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학자 김화영의 카뮈와 지드의 자취를 찾아나선 알제리 여행기!

불문학자 김화영의 카뮈와 지드의 자취를 찾아나선 알제리 여행기. 소설가 알베르 카뮈의 고향이자, 문학의 원천이며, 소설 <이방인>과 <페스트> 등의 배경이며, 앙드레 지드의 소설 <지상의 양식>과 <배덕자> 등에서 이국적인 매력을 자아낸 알제리 여행기를 저자가 직접 찍은 230여 컷의 사진과 함께 담아내고 있다.

알제리는 1962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후 '알제리인민공화국'이 되었으며, 1990년 이래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리스트들과 정부군 사이의 내전으로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 되어버렸다. 최근 그러한 상황이 호전되자 저자는 오랫동안 꿈꾸어온 알제리 여행을 떠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오늘날의 알제리 풍경을 섬세한 시선과 통찰력으로 포착하여 이 책에 생생하게 되살려 놓게 되었다.

이 책은 '카뮈 전문가'라고 불리는 저자의 안내에 따라, 카뮈가 어린 시절을 보낸 알제리의 수도 알제를 출발하여 카뮈와 지드의 소설 속 배경을 찾아나선다. 알제리 지도 대신 카뮈와 지드의 책을 들고 찾아나서는 이 여행은 소설 속 배경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카뮈와 지드의 삶과 문학의 궤적을 따라가고 있다.

목차

1
알제리로 가는 먼 길 - 카뮈의 고향
태양의 고장 - 알제
알제의 빛 - 바바준 거리, 구베른느망 광장
세계 앞의 집 - 아프리카의 노트르담, 알제 주재 한국 대사관
티파사 폐허에 핀 꽃 - 부 이스마일, 티파사
이 땅 위에서 본다는 것 - 바닷가의 고대 도시
거리낌 없이 사랑할 권리 - 티파사에서 블리다로

2
정결한 고독 - 알제에서 만난 이중국적의 신부
티 없는 희열 - 바벨우에드에서 만난 젊은 출판인
카뮈와 기독교의 실패한 만남 - 테시에 대주교 주교관
벨쿠르의 저녁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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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바람 구두를 신은 당신, 카뮈와 지드의 나라로 가자! 국내 최초로 발간되는 알제리 기행 ‘알제리 인민공화국(알제리)’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아프리카, 프랑스의 식민지, 유명 축구선수들,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테러, 그리고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 아마도 이 정도의 단편적인 뉴스만이 알제리에 대한 짧은 기억일 것이다. 낯선 나라 알제리. 그러나 우리는 이미 알제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알베르 카뮈의 고향, 『이방인』과 『페스트』의 무대, 그리고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과 『배덕자』에서 이국적인 매력을 자아내던 그곳이 바로 알제리인 것이다. 2005년 봄, 불문학자 김화영(고려대 불문과)은 카뮈와 지드의 자취를 찾아 알제리로 떠났다.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알베르 카뮈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알베르 카뮈 전집』을 우리말로 옮기며 ‘카뮈 전문가’라 불려온 그에게 알제리는 특별한 곳이다. 그러나 1962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후 ‘알제리 인민공화국’이 된 그곳에는 북한의 상주 대사관만이 개설되어 있었고, 1990년 이래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리스트들과 정부군 사이의 내전으로 접근 불가능한 땅이 되어버렸다. 알제리는 이방인들에게 굳게 문을 닫아걸었고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어졌다. 최근 몇 년 사이 상황이 호전되면서 김화영은 오랫동안 꿈꾸어온 알제리 여행을 시도하게 된다. 그렇게 바랐던 여행, 그러나 미지의 땅인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은 그에게도 ‘두려운 모험’이었다. 그러나 이때 그의 등을 무작정 떠민 것 또한 카뮈였다. “여행을 귀중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두려움이기 때문이다.”(「삶에의 사랑」,『안과 겉』) “두려움”의 매혹을 따라 떠난 그는 카뮈와 지드의 나라 알제리에 가 닿는다. 그리고 그 여행의 기록을『김화영의 알제리 기행』에 담았다. 『김화영의 알제리 기행』은 카뮈와 지드의 나라 알제리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여행기다. 《조선일보》와《현대문학》에 그 일부가 연재되기도 하였던 이 여행기는 기록의 그물코를 좀더 촘촘히 엮고 저자가 직접 찍은 230여 컷의 사진을 더하여 카뮈 문학의 원천인 알제리의 모습을 담아냈다. 카뮈와 지드의 자취를 찾아서 이 책은 ‘카뮈 전문가’인 저자의 안내에 따라 카뮈가 어린 시절을 보낸 알제리의 수도 ‘알제’를 출발하여 카뮈와 지드의 문학 속 배경을 찾아 나선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지자 마리가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나는 그녀의 뒤를 따랐다. 나는 그녀의 곁으로 따라가서 팔로 허리를 잡고 같이 헤엄쳤다. 마리는 줄곧 웃고 있었다.”(『이방인』) 『이방인』의 뫼르소와 마리가 뛰어들었던 바다는 바로 알제의 파도바니 해변. 젊은 카뮈가 수영을 즐겼다는 이곳은 지금도 눈부신 햇빛과 ‘티 없는 희열’을 지닌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그밖에도 좁은 발코니와 푸른 덧문이 남아 있는 리용 가 124번지 카뮈의 옛집, 소년 카뮈의 통학길이었던 바바준 거리, 여러 작품에서 소개된 알제 시내 곳곳을 찾는다. “땅 위에 살며 이 사물들을 본 사람은 행복하다”라고 말하던 카뮈의 시적 산문 「티파사에서의 결혼」(『결혼?여름』)의 배경 티파사 폐허, “바람과 태양” 그리고 “틈새 하나 없는 거대한 침묵”이 가득한 제밀라 유적(「제밀라의 바람」,『결혼?여름』), 『페스트』의 도시 오랑. 그리고 지드가 묶었던 사하라 호텔, 그가 즐겨 찾았다는 비스크라 시립공원, 오아시스 마을들과 광막한 사막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지상의 양식』과 『배덕자』등의 작품도 만나게 된다. 알제리 지도 대신 카뮈와 지드의 책을 손에 들고 나서는 이 여행은 단지 문학작품 속 배경을 눈으로 확인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삶과 문학의 궤적을 따라가는 과정으로 자리한다. 미문가 김화영이 알제리를 ‘보다’ 저자는 자신의 사유와 감성으로 끌어 올린 카뮈와 지드의 문장과 함께 우리를 그 풍경의 원천으로 이끈다. 두 작가의 삶의 공간과 문학적 공간을 만나는 경험은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그들의 작품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하여 ‘여행자’라기보다 ‘순례자’의 마음으로 알제리라는 공간을 대하도록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저자의 섬세한 시선과 통찰력으로 포착한 오늘날의 알제리 풍경과 저자 특유의 미문으로 풀어낸 사유의 결은 카뮈와 지드의 문학을 한층 생생하게 되살려놓는다. 애정 어린 눈으로, 호기심 어린 눈으로, 때로는 우려의 눈으로 알제리를 바라‘보는’ 김화영은 ‘본다는 것의 의미’를 우리에게 묻는다. “보다, 라는 동사. 이
동사의 중요함을 우리는 정말 충분히 실감하고 있는 걸까?” 그리고 그 해답을 통해 무언가를 보기 위해 떠나는 ‘여행’과 알제리 여행의 기록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저 풍경이, 저 돌이, 저 꽃이, 저 사람이 저기 있다. 나는 그것을 본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산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을 본다는 것이다. 행복은 그것을 본다는 것이다. 땅 위에서. 오직 생명 있는 자만이 그것을 본다. 그래서 그 모든 것들은 존재한다. 본다는 것은 나의 존재와 대상의 존재에 대한 긍정이요 믿음이다. 본다는 것은 존재함이요 그 존재함의 행복감이다. 그것이 바로 ‘이 땅 위에서 본다는 것’이다.” 1부―알제, 티파사의 폐허 카뮈가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까지 살아온 알제는 카뮈의 문학적 공간이자 삶의 공간이다. 이 책은 카뮈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고장 알제에서 첫 걸음을 뗀다. 알제에서 69킬로미터 떨어진 티파사 폐허는 카뮈가 「티파사에서의 결혼」을 썼던 곳이다. 저자는 문명이 다듬었던 돌이 오랜 세월이 지나 다시금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온 모습을 바라보며 “모든 것은 무너짐으로서 비로소 제자리에 돌아온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처럼 삶과 죽음이 겨루며 서로를 더 깊고 높게 고양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카뮈가 말하던 ‘부조리의 유희’임을 밝힌다. 2부―알제에서 만난 사람들 저자는 알제리를 여행하는 동안 카뮈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난다. 카뮈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인이자 알제리인으로 살고 있는 이중국적의 신부 샤반느 씨. 그는 알제리의 이방인으로 남아 카뮈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바벨우에드에서 만난 젊은 출판인 하자즈 씨는 저자를 인터뷰한다. 그리고 『이방인』의 배경이 된 파도바니 해변에서 함께 산책을 즐기며 카뮈가 사랑했던 태양과 바다를 누린다. 카뮈가 어린 시절을 보낸 벨쿠르에서 부제로 활동했던 테시에 대주교. 그와 함께 찾아간 카뮈의 옛집은 시간의 흐름이 무색할 정도로 고스란히 살아 있다. 다섯 식구가 살기에는 비좁아 보이는 집, 카뮈 자신의 몸속에 찍혀 있다던 계단, 어머니가 자주 나가 앉아 있었던 발코니 등 카뮈의 삶의 공간을 엿볼 수 있다. 3부―제밀라의 바람 고대 로마의 유적 제밀라는 카뮈가「제밀라의 바람」(『결혼?여름』)에서 “사멸한 도시의 고독과 침묵”이라 표현했던 곳이다. 카뮈는 이 글에서 제밀라가 “세계의 고동치는 심장부”로 이끌어 주는 상징과 같은 모습을 띤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때 “세계”란 제국이나 역사가 아닌 돌기둥이나 조각상을 비바람과 햇빛으로 갈고 닦아 다시 자연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것이 진정한 “세계”임을 일깨운다. 4부―비스크라, 지드의 자취를 찾아서 지드는 카뮈가 태어나기도 전에 알제리를 방문했다. 그리고 그는 반세기에 걸쳐 알제리를 되풀이하여 찾는다. 알제에서 400여 킬로미터 떨어진 비스크라는 지드의 자취가 남아 있는 도시다. 그가 알제리에 머물 때 묵었다는 사하라 호텔, 『배덕자』에서 생명력 넘치는 아이들과 푸른 나무가 가득한 공간으로 그려졌던 비스크라 시립공원, 아랍인 소년 아트망과 함께 다녔다는 오아시스 마을에서 지드의 흔적을 찾는다. 5부―‘페스트’의 도시 오랑 카뮈는『페스트』와 「미노타우로스」에서 오랑을 “나무도 없고 공원도 없는 도시”, “먼지와 자갈과 더위에 바쳐진 도시”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오늘날 오랑은 밝고 아름다운 해안도시다. 『이방인』의 살인사건 장면의 모티브가 되었던 인적 없는 바닷가, 「미노타우로스」에서 영속에 대한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지적하며 언급했던 시청 앞 청동사자, 오랑과 알제의 갈등을 해소해주는 복싱 경기가 있었던 ‘센트럴 스포팅 클럽’ 등을 둘러본다. 마지막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스바에서 알제의 바다와 저녁, “세계의 정다운 무관심”을 마주하며 알제리 여행을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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