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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온. 2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NEW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밝은세상 |2019년 06월 07일 (종이책 2019년 05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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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6월 07일 (종이책 2019년 05월 27일 출간)
    포맷용량 ePUB(3.20MB, ISBN 978898437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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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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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영미소설 # 가족 # 미국중산층 # 위기 # 불행 # 치유 # 극복 # 인생

한 시대의 색채와 숨결, 영광과 좌절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가족 이야기!

《빅 픽처》, 《파리5구의 여인》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고 온』 제2권. 미국의 중산층 가정인 번스 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낼 것인지 이야기한다. 미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회적 문제들을 섬세하게 다루는 동시에, 현실성 넘치고 감정에 충실한, 하나같이 극복하기 힘든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번스 가족들 개인들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시선을 유도한다.

칠레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아빠, 명문 프린스턴대학교를 나왔으나 무려 20년 이상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엄마, 예일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는 급진파 학생 큰오빠,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교통사고 이후 운동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권고에 따라 경영학으로 진로를 바꾼 작은오빠, 작은오빠의 연인, 내년에 대학 진학을 앞둔 나, 앨리스. 번스 가족은 지난 20년 동안 그다지 화목하지 않았고, 앨리스는 한시바삐 대학에 진학해 집을 떠나길 바란다.

엄마가 유대인인 앨리스는 학교에서 아이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다. 앨리스의 남친 아놀드도 유대인이라 집단 괴롭힘의 대상이고, 유대인이자 동성애자인 친구 칼리는 아이들의 집중 표적이다. 그런 와중에 칼리가 아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끝에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칼리의 가방과 소지품이 해변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자살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시신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칼리의 실종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앨리스는 대학 진학을 계기로 인생의 반전을 기대한다. 보딘대학교에 진학해 메인 주에서 살게 된 앨리스는 대학 역시 미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 정치적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과 고교 당시 경험했던 집단 괴롭힘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한다. 거기에 더해 존경하던 교수의 자살, 애인의 배신과 이별에 충격을 받고 대서양을 건너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교로 떠난다.

낯선 더블린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앨리스에게 미국에서 실종된 칼리가 찾아온다. 자살을 가장해 올드그리니치를 떠난 칼리는 신분을 위조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고, 피노체트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칠레에서 큰오빠와 함께 지냈다는 이야기와 함께 끔찍한 소식을 들려주는데…….
▶ 『고 온』 책소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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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 3 부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더글라스 케네디

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

관심작가 등록
  • 출생 : 1955
  • 데뷔년도 : 1994년
  • 데뷔내용 : 'The Dead Heart'
1955년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났으며 다수의 소설과 여행기를 출간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런던, 파리, 베를린, 몰타 섬을 오가며 살고 있다. 조국인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작가로 유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특히 유럽, 그중에서도 프랑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프랑스문화원으로부터 문화공로훈장을 받았고, 2009년에는 프랑스의 《르 피가로》지에서 주는 그랑프리상을 받았다.
한때 극단을 운영하며 직접 희곡을 쓰기도 했고, 이야기체의 여행 책자를 쓰다가 소설 집필을 시작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오지부터 시작해 파타고니아, 서사모아, 베트남,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세계 50여 개국을 여행했다. 풍부한 여행 경험이 작가적 바탕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등장인물에 대한 완벽한 탐구, 치밀한 구성,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가 발군인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출간되고 있다. 2010년 국내에서 출간된 《빅 픽처》는 최고의 화제를 모으며 국내 주요서점 13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등재된 바 있다. 《고 온》은 성공과 실패를 오가며 부침을 거듭하는 우리의 삶에서 가족은 과연 어떤 의미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깊이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설이다.
주요작품으로 《데드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리빙 더 월드》, 《템테이션》, 《행복의 추구》, 《파리5구의 여인》, 《모멘트》, 《빅 픽처》, 《위험한 관계》 등이 있으며 격찬을 받은 여행기로 《Beyond the Pyramids》, 《In God’s Country》 등이 있다.

역자 : 조동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영화학과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이매진》 수석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데드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템테이션》, 《파리5구의 여인》, 《모멘트》, 《빅 픽처》,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브로크백 마운틴》, 《돌아온 피터팬》, 《순결한 할리우드》, 《가위 들고 달리기》,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일상 예술화 전략》, 《매일매일 아티스트》, 《아웃사이더 예찬》, 《심플 플랜》,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스피벳》, 《보트》, 《싱글맨》, 《정키》, 《퀴어》 등이 있다.

책속으로

샨킬로드는 빅토리아 시대의 슬럼가를 1970년대에 옮겨놓은 듯했지만 폴스로드는 전혀 달랐다. 일단 황량한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무너져 가는 집들, 폭탄 공격을 받아 여기저기 파인 도로, 길을 따라 흐르는 구정물이 내전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영국인들은 물러나라’, ‘아일랜드는 하나’ 같은 전단이 벽면 여기저기 붙어 있기도 했다. 영국군에게 살해된 공화국 순교자들의 초상화들도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 토요일을 맞아 아이들이 거리에 나와 놀고 있었다. 장난감 유모차를 갖고 있는 여자아이들, 공을 차는 남자아이들, 담배를 입에 물고 우울하게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이 보였다. 모퉁이마다 거친 남자들도 더러 있었다. 남자들은 의심에 찬 눈초리로 우리 차를 바라보며 서로 나직이 말을 주고받았다.
나는 시아란의 아버지에게 숨죽여 말했다.
“안전하겠죠?”
나직이 속삭일 필요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저절로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시아란의 아버지가 나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우리가 폴스로드로 들어올 때 자기들끼리 무전기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거야. 저 위에 큰 탑이 보이지? 저기가 바로 디비스 타워인데 꼭대기에 영국군 사령부가 있어. 영국군이 저길 가려면 헬리콥터를 타야 해. 이쪽 지역에서는 영국군이 그 정도로 힘든 상황이지.”
-2권 28~29p

레이첼이 내 마음을 읽은 듯 내 발을 꾹 누르며 말했다.
“누가 알고 모르고는 중요하지 않아. 이제 더블린에서 일어난 사고도 당신의 일부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해. 그 일 때문에 당신은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된 거야. 변화를 자신의 세계관과 통합하려면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야. 정말 끔찍한 일이었지만 살아남았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당신에게 선물로 주어진 생명이야. 하느님이나 신이 결정했다는 뜻이 아니야. 나 역시 무신론자라 신의 보호 운운하는 말은 안 믿어. 다만 나는 운명을 믿지. 우주의 기운이라고 할까? 앨리스, 당신은 운명적으로 살아난 거야. 내 말이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나는 운명의 힘이 당신을 살리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해. ‘앨리스는 아직 죽을 때가 아니야.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어. 생존의 시간을 더 부여해줘야 해.’라고 말이야.”
나는 레이첼이 잡고 있는 발을 빼내며 말했다.
“그럼 시아란은 죽을 운명이었다는 뜻이야? 그 우주의 기운인지 운명인지가 시아란은 할 일이 남아 있지 않으니까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결정했다는 거야?”
-2권 68p

출판사서평

모든 걸 다 잃어도 생은 또다시 미래를 향해 간다!

1971년, 번스 가족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칠레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아빠, 명문 프린스턴대학교를 나왔으나 무려 20년 이상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엄마, 예일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는 급진파 학생 큰오빠,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교통사고 이후 운동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권고에 따라 경영학으로 진로를 바꾼 작은오빠, 작은오빠의 연인, 내년에 대학 진학을 앞둔 나, 앨리스.

다들 바쁘게 살아가느라 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일 기회도 많지 않은데 분위기는 그다지 화기애애하지 않다. 정치적 입장이 다른 아빠와 큰오빠가 언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고, 매일이다시피 다투는 아빠와 엄마도 험악한 말로 상대를 공격한다. 번스 가족은 지난 20년 동안 그다지 화목하지 않았다. 아빠 엄마의 끊임없는 불화가 원인이지만 진보주의자인 큰오빠의 냉소적인 태도, 작은오빠의 무기력한 모습도 충돌의 원인이다. 앨리스는 한시바삐 대학에 진학해 집을 떠나길 바란다. 번스 가족이 살고 있는 올드그리니치는 와스프, 즉 백인들이 모여 사는 교외 주거지역으로 소수 민족은 가차 없이 차별의 대상이 된다. 앨리스 역시 엄마가 유대인이라 학교에서 아이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다. 앨리스의 남친 아놀드도 유대인이라 집단 괴롭힘의 대상이고, 유대인이자 동성애자인 친구 칼리는 아이들의 집중 표적이다. 학교에서 앨리스, 아놀드, 칼리는 늘 함께 붙어 다니며 아이들의 집단 괴롭힘에 공동으로 대항하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런 와중에 칼리가 아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끝에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칼리의 가방과 소지품이 해변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자살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시신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칼리 실종사건 때문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앨리스는 대학 진학을 계기로 인생의 반전을 기대한다. 보딘대학교에 진학한 앨리스는 행콕 교수의 강의에 매료돼 역사학에 흥미를 갖게 되는 한편 풋볼 선수인 밥을 만나 동거하기에 이른다. 행콕 교수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밥이 그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앨리스는 큰 충격을 받고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교로 떠난다.

앨리스는 낯선 더블린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션과 데스몬드를 비롯해 여러 호의적인 사람들을 만난다. 미국에서 실종된 칼리가 독선적인 성격으로 변모해 더블린에 있는 앨리스를 찾아온다. 자살을 가장해 올드그리니치를 떠난 칼리는 신분을 위조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칼리가 피노체트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칠레에서 큰오빠와 함께 지냈다는 이야기와 함께 끔찍한 소식을 들려준다. 반정부 단체에 가입한 큰오빠 피터가 신문기자를 총으로 쏘아 살해했다는 것이다. 그 말에 큰 충격을 받은 앨리스는 큰오빠를 만나본 결과 사실은 칼리가 신문기자를 쏘았다는 것을 알아낸다. 앨리스는 더블린에서 운명의 사랑을 만나지만 연인이 폭탄테러사건에 희생되면서 깊은 충격을 받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데…….

1. 하나의 가족은 비밀사회이고, 가족들은 모두 공모자이다!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 신작장편소설!

2010년 발간 이래 130주 동안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빅 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2019년 신작장편소설 《고 온》이 출간되었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뉴욕 맨해튼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호주 멜버른, 아일랜드 더블린, 몰타 섬 등지에서 지내는 한편 60여 개국을 여행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소설은 생생하고 치밀한 묘사, 독특하고 매력적인 인물들, 통찰력과 지성이 돋보이는 이야기, 스피디한 전개, 의표를 찌르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현재 국내에 소개된 그의 소설은 모두 합해 13권이다. 새로운 소설을 출간할 때마다 크게 주목받았고, 모든 작품들이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빅 픽처》, 《모멘트》, 《템테이션》, 《더 잡》, 《위험한 관계》 등은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오랫동안 각광받았다. 조국인 미국보다는 오히려 유럽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고, 2006년 프랑스에서 문화공로훈장을 받았으며 《빅 픽처》, 《데드 하트》, 《파리5구의 여인》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지난 10년 간 국내 토털판매부수 8위(2019년 교보문고 집계)를 차지할 만큼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 온》은 우리의 생에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낼 것인지 미국의 중산층 가정인 번스 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미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회적 문제들을 섬세하게
다루는 동시에 현실성 넘치고 감정에 충실한 개인들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시선을 유도한다. 《고 온》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극복하기 힘든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불화하는 부모 아래에서 성장하는 동안 애정에 목말라 있는 앨리스, 주로 외국에서 지내느라 연중 절반 이상 집을 떠나 있는 한편 큰아들 피터와 이념적 정치적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충돌하는 아버지,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이지만 전업가정주부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처지를 남편과 자식 탓으로 돌리는 엄마, 우수한 성적으로 예일대학교에 합격한 수재이지만 지나치게 이념과 신념에 집착해 현실을 외면하는 큰오빠, 교통사고로 아이스하키 선수의 꿈이 좌절된 이후 자기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꼭두각시처럼 순종하며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작은오빠……. 그런 가정환경에서 성장하는 동안 언제나 따스한 보살핌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할 상대가 필요했던 앨리스는 대학 진학과 더불어 집을 떠나면서 보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생은 그다지 호의를 베풀지 않는다.
보딘대학교에 진학해 메인 주에서 살게 된 앨리스는 대학 역시 미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 정치적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과 고교 당시 경험했던 집단 괴롭힘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한다. 거기에 더해 존경하던 교수의 자살, 애인의 배신과 이별에 충격을 받고 대서양을 건너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교로 떠난다. 자살한 교수가 강력하게 추천했던 학교로 낯선 환경 속에서 학업에 전념하려고 애쓰면서 여러 친구도 사귀고 처음으로 평생을 함께 하기로 마음먹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지만 폭탄테러로 애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다시 죽음 같은 수렁 속으로 빠져든다.
칠레에서 구리광산을 운영하던 아버지는 아옌데 사회주의정권이 들어서 광산국유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커다란 위기를 맞는다. 미국 CIA의 지원을 받은 피노체트가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군사정권을 수립하면서 광산을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되었지만 큰아들 피터가 군부의 강압정치와 인권탄압에 반대해 칠레에 잠입해 반정부 활동을 펼치면서 다시 부자 사이는 첨예한 대립 관계를 형성한다. 큰아들이 군사정권에 체포되어 죽음의 위기에 다다르게 되자 아버지가 손을 써서 가까스로 구출해낸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위기와 좌절은 인간의 생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삶의 조건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생에서 아무런 장애물도 존재하지 않는 탄탄대로는 없으며 어느 누구도 위기와 좌절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불행 앞에서 좌절하는 앨리스, 남편과 헤어져 파리에서 살고 싶은 꿈이 있지만 무려 20년 동안이나 결혼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 보수적 가치를 옹호하는 아버지와 끊임없이 대립하며 진보주의자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는 큰오빠, 돈을 지상목표로 증권사에 들어가 성공하지만 끝내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작은오빠의 면면은 우리의 생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주는 실례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생에서 위기는 예고도 없이 찾아오고, 한 가지 시련을 극복하면 또 다른 장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행운은 오래 지속되지 않으며 미래는 예측불가하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 다뤄지는 14년이라는 세월 동안 앨리스는 가족의 붕괴를 목격하는 한편 페미니즘부터 냉전시대의 국제정치, 테러(아일랜드), 대통령의 사임, 경제 불황, 처음에는 정체불명으로 불치의 병으로 여겨진 에이즈의 비극이 이어지는 가운데 탄생한 레이건 신보수주의 정부 이야기까지, 앨리스 자신도 시대의 거대한 사회 경제적 물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나는 이 소설에서 단순히 시대상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친밀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이어가려고 애썼다.”
번스 가의 파란만장한 가족 이야기는 현대 미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정치문제와 문화를 응축하고 있는 한편 위기와 불행이 닥치더라도 작은 성취로부터 보람과 즐거움을 찾고,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앨리스의 모습을 우리가 받아 안아야 하는 생의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고 온》은 《위험한 관계》, 《행복의 추구》,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 마찬가지로 여성이 화자인 소설이다. 영국의 어느 비평가는 여성 작가보다도 여성 심리를 더 잘 그리는 작가로 더글라스 케네디를 꼽기도 했다. 이 소설의 화자 앨리스는 때론 사랑스럽고, 유쾌하고, 과감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끝내 다시 일어서는 지적이고 활동적인 여성이고, 케네디는 그런 여성 심리를 매력적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2. 한 시대의 색채와 숨결, 영광과 좌절이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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