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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총 2권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청소년을 위한 동서양 고전 시리즈4

김수행 지음| 두리미디어 |2011년 05월 03일 (종이책 2010년 04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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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1년 05월 03일 (종이책 2010년 04월 10일 출간)
    포맷용량 ePUB(7.77MB)  |  PDF(9.35MB)
    쪽수 324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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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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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를 제대로 알기 위한 최고의 비판적 도구!

「청소년을 위한 동서양 고전」 시리즈 제4권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마르크스 경제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책이다. 마르크스의 연구 배경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정리된 수식을 쉽게 풀었으며 <자본론>에서 예고한 자본주의 이행과정의 폐해와 논란들을 사례를 들어 검증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청소년을 위한 동서양 고전」 시리즈는 방대한 동서양 고전 중에서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 사유의 틀을 제공할 수 있는 고전을 선별했다. 특히 ‘경제고전 시리즈’의 일환으로 <청소년을 위한 국부론>과 <청소년을 위한 일반이론>을 함께 선보이며, 세계 3대 경제학자의 대표 저서를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목차

머리말 나와 ≪자본론≫
여는 글 ≪자본론≫은 어떤 책인가

1부 칼 마르크스의 일생과 연구방법

01 삶과 경제학 여정
가족/초기 정치활동/엥겔스와의 공동저작/마르크스 자신의 저작/단호하고 직선적인 성격/사회주의적 노동운동/가난한 저술가로서의 삶/혁명가 마르크스의 비문

02 자본주의 경제 연구방법
자본주의 사회는 인류 역사의 특수한 단계/자본주의적 생산양식과 사회구성체/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연구/부르주아경제학과 어떤 차이가 있나

더 읽어보기 국경은 사라지는가

2부 잉여가치의 생산...

저자소개

김수행

저자 : 김수행

저자 김수행은 1942년 10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해방과 더불어 귀국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모교인 대구상고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다녔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서울대 조교 생활을 그만두고 외환은행 조사부에 들어가 런던 지점에 부임하면서 영국생활을 시작했다. 영국의 사회보장제도와 1973년 10월의 석유 파동 이후 사회 변화에 흥미를 느껴 런던대학교 정경대학에서 경제학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1977년에 경제학 석사 학위를, 1982년에 ‘마르크스의 공황이론’으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10월 귀국하여 1987년 1월까지 한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학장 불신임안 사태로 해직되었다. 민주화 열기 속에서 좌파 정치경제학의 불모지였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된 이후 20여 년간 주류경제학의 틈바구니에서 마르크스경제학을 가르치다가 2008년 2월에 정년퇴임했다. ≪자본론의 현대적 해석≫ ≪자본주의경제의 위기와 공황≫ ≪자본주의 이후의 새로운 사회≫(공저) ≪한국에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도입과 전개과정≫ ≪새로운 사회를 위한 경제이야기≫ ≪알기 쉬운 정치경제학≫ 등을 집필했고, 민주화 이후 최초로 ≪자본론≫을 완역하고 ≪국부론≫ ≪고삐 풀린 자본주의≫(공역) 등을 번역했다.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로 있으면서 ‘새로운 사회’를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책속으로

“……공산주의 진영이 멸망하고 있던 1990년 7월 중국과 소련 및 동유럽의 ‘현실 사회주의 나라들’을 2주 동안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한국 노동자의 평균 월급(전체 산업)은 64만 원이었는데, 중국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200위안(우리 돈으로 32,000원)이었습니다. 한국 노동자의 월급이 중국 노동자의 월급의 20배나 되었지만, 결코 한국 노동자의 생활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주거비가 20위안(3,200원)(아파트 임대료 5위안, 수도료 5위안, 전기료 5위안, 가스료 5위안)에 불과했고, 식생활비가 매우 쌌기 때문에, 월급 32,000원으로도 노동력의 재생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저축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소련에서도 1990년 7월에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200루블(우리 돈으로 24,000원)이었지만, 주거비가 20루블(2,400원)에 지나지 않았고, 식생활비가 매우 쌌으므로, 매달 10,000원 정도를 저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3부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그런데 마르크스에 따르면, ……(중략) 자본주의 경제는 인간들의 필요와 욕구를 ‘직접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본가 계급의 이윤 획득 욕심을 충족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지금의 경제위기나 공황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업자가 크게 증가한 ‘근본’ 이유는, 자본가들이 손실을 보지 않으려고 기존의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시켰기 때문입니다. 실업자가 생활하면서 겪을 곤란이나 정신적인 타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새로운 사회’에서는 결코 지금과 같이 대규모의 실업자를 만들어 내지 않을 것입니다. 노동자 전체의 하루 노동시간을 예컨대 10시간에서 5시간으로 단축하여 일자리를 나누어 갖든지 정부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고귀한 인적 자원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여는 글>

“흔히들 ‘소련이 망했으니까, 자본주의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라는 주장도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사회’는 하느님이 선물로 주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살고 있는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구체적인 형상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새로운 사회에서는 실업자, 빈부 격차, 사교육비ㆍ대학 등록금ㆍ병원비를 없애야 하며, 모든 사람에게 ‘요람에서 무덤까지’ 기본생활을 할 수 있는 소득을 사회가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사회가 부자들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되고,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자기의 의견을 발표하는 가운데 모든 주요한 결정이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 것도 잘 알았습니다. 우리가 이런 경험에서 얻은 슬기를 모아서 점점 더 연구하면서 새로운 사회의 모델을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여는 글>

“2010년 4월 오늘도 실업자와 인민대중(‘국민대중’이라고 말하면 ‘한국 국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고, ‘서민’이라고 하면 중류 이하의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어 마땅하지 않아, 부자나 특권층을 뺀 사람들을 ‘인민대중’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이 매우 어려운 생활에 허덕일 뿐 아니라, 수십만의 청소년들이 수만 개의 일자리를 놓고 서로 차지하려고 악전고투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놀랄 만한 수준에 이르렀고, 인간들의 지식과 능력도 전보다 훨씬 더 개발되었으며, 사회 전체의 부가 엄청난 규모로 축적되었는데도, 인간의 대부분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삶에서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자본주의체제에 무슨 큰 문제점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여러분에게 이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속 시원하게 알려 줄 것입니다.”
--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머리말>

출판사서평

“≪자본론≫은 어렵다? 핵심을 관통하면 쉽다!”

“그렇게 좋다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들어와서도 우리 사회에 관한 ‘나의 문제’를 해명하는 강의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상품들 사이의 수요와 공급’이 경제문제를 항상 해결하며, 이 해결책이 언제나 개인과 사회 전체에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결론을 내면서 ‘희희낙락’하는 꼴이 가관이었습니다.……(중략) (영국 유학 당시) 나의 친구는 아내밖에 없었고, 나는 답답할 때마다 아내를 데리고 내가 알아낸 마르크스 이론을 설명하곤 했습니다. 아내는 우리 집안을 먹여 살리는 데는 매우 뛰어 났지만, 마르크스 이론은 잘 이해하지를 못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하면 아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에 고심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나는 알기 쉽게 글을 쓰고 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학생 여러분도 이 책이 알기 쉽다고 곧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여는 글>)

김수행 교수는 오랜 대학 강의 생활을 하며 “대학생들이 정치경제학에 대한 기초 학습이 너무 부족하다. 청소년 시기에 기본 이해라도 가지고 있다면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출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었다고 토로합니다.

김수행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은 ‘핵심의 이해’를 목표로 정확한 해설을 추구하면서도 쉬운 독해를 핵심 기획으로 잡았습니다. 저자는 국내 마르크스 경제학의 최고 권위자로 자타가 인정하는 학자로서 ≪자본론≫의 핵심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필자입니다. 또한 저자는 마르크스 경제학을 공부한 당시부터 ‘어떻게 하면 쉽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를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습니다. 저자가 ‘마르크스 경제학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스스로 실천에 나선 이유이기도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의 기본 구성은 ≪자본론≫의 핵심에 더 근접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원전 세권 전체를 다루지 않고 원전 제1권에 집중하며 필요한 범위 안에서 제2권과 제3권의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제2권과 제3권은 심화가 필요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1권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이른바 ‘자본의 시초축적’을 앞머리에 둠으로서 원전의 논리 전개를 더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의 세부 구성을 살펴보면, 1부 ‘칼 마르크스의 일생과 연구방법’에 ‘삶과 경제학 여정’, ‘부르주아경제학과 어떤 차이가 있나’ 등 ≪자본론≫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마르크스의 연구 배경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풀어가고 있습니다.

이어 2부 ‘잉여가치와 생산을 분석하기 위한 준비’에선 ‘자본과 임금노동의 최초 형성과정’, ‘근대적 임금노동자 양성에 일조한 국가권력’ 등이, 3부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에는 ‘자본의 개념과 자본의 일반 공식’, ‘노동력이 상품으로 시장에서 매매되기 위한 조건’ 등이 소개됩니다. 4부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에선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들의 발달’, ‘비생산 노동자를 축소하려는 자본의 경향’ 등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본론≫의 핵심 이론과 해석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반드시 필요한 개념어 이외에는 어려운 용어들의 사용을 피하고 청소년들이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서술 구조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경제학을 익힐 때 많은 이들이 걸림돌로 인식하는 수식의 과도한 사용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가 수년간의 연구에서 도출한 정리된 수식을 가장 쉽게 풀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경은 사라지는가’, ‘경제위기와 공황은 무엇이 다른가’ 등 ≪자본론≫에서 예고한 자본주의 이행과정의 폐해와 논란들을 적확한 사례를 들며 검증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임금으로 노동자는 하루의 노동력을 재생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노동력 하루의 가치가 미리 주어져 있다면, 노동일(하루의 노동시간)이 길수록 시간당 임금은 저하합니다. 그리고 미리 결정된 시간당 임금이 낮으면 낮을수록, 노동자는 노동력을 재생산하기 위한 일당을 벌기 위해 그만큼 더 긴 시간을 노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본가가 시간급제 임금제도를 채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자본가가 노동자에게 대목에는 일을 많이 시키고 한가할 때는 일을 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시간급제 임금제도가 더욱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무노동 무임금' 제도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시간외 노동이나 휴일노동 등으로 노동자에게 더 많은 노동을 강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외 노동이나 휴일노동도 필요노동과 잉여노동으로 구분되지만, 정규노동시간의 노동보다는 잉여가치율(=임금÷잉여가치)이 낮습니다. 다
母말해 시간외 노동이나 휴일노동에서는 시간당 임금수준이 정규노동시간의 시간당 임금수준보다 1.5~2배나 높습니다.”(≪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4부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자본론≫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박 겉 핥기 식의 개념 전달 만으로는 그 정수에 다가가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명확한 해석과 이에 바탕을 둔 정리의 힘은 김수행 교수의 강점이자,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의 장점입니다. 최근 들어 ‘만화 자본론’이 나올 정도로 ‘자본론 풀어쓰기’가 국내에서도 한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개념’이 아닌 ‘핵심’을 관통하는 ≪자본론≫ 대중서로서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은 그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자본론≫은 한물 간 이야기? 그럼 현실과 접목해 볼까!”

“……공산주의 진영이 멸망하고 있던 1990년 7월 중국과 소련 및 동유럽의 ‘현실 사회주의 나라들’을 2주 동안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한국 노동자의 평균 월급(전체 산업)은 64만 원이었는데, 중국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200위안(우리 돈으로 32,000원)이었습니다. 한국 노동자의 월급이 중국 노동자의 월급의 20배나 되었지만, 결코 한국 노동자의 생활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주거비가 20위안(3,200원)(아파트 임대료 5위안, 수도료 5위안, 전기료 5위안, 가스료 5위안)에 불과했고, 식생활비가 매우 쌌기 때문에, 월급 32,000원으로도 노동력의 재생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저축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소련에서도 1990년 7월에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200루블(우리 돈으로 24,000원)이었지만, 주거비가 20루블(2,400원)에 지나지 않았고, 식생활비가 매우 쌌으므로, 매달 10,000원 정도를 저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3부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은 원전의 핵심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재 우리의 삶과 연계해 생각하는 과정’을 놓치지 않습니다.

실례로 현재 당면한 핵심 과제인 세계대공황을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자본론≫ 제3권에 있는 공황이론을 이 책의 제5부 제2장에 넣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유행하는 주식 매매와 펀드 가입을 통해 큰돈을 번다는 것이 새로운 부나 가치를 창조하는 것인가, 아니면 남의 주머니를 터는 것에 지나지 않는가를 해명하기 위해 ≪자본론≫ 제3권에 있는 상업자본과 금융자본에 관한 이론을 이 책의 4부 3장에 삽입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마르크스에 따르면, ……(중략) 자본주의 경제는 인간들의 필요와 욕구를 ‘직접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본가 계급의 이윤 획득 욕심을 충족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지금의 경제위기나 공황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업자가 크게 증가한 ‘근본’ 이유는, 자본가들이 손실을 보지 않으려고 기존의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시켰기 때문입니다. 실업자가 생활하면서 겪을 곤란이나 정신적인 타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새로운 사회’에서는 결코 지금과 같이 대규모의 실업자를 만들어 내지 않을 것입니다. 노동자 전체의 하루 노동시간을 예컨대 10시간에서 5시간으로 단축하여 일자리를 나누어 갖든지 정부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고귀한 인적 자원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여는 글>)

세부 구성을 살펴보면, 5부 ‘자본의 축적과정과 새로운 사회’에선 ‘현실적인 자본축적과 자본가 계급의 역사적 역할’, ‘실업자가 누적된다’, ‘노동자 계급의 궁핍화 현상’,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위기와 공황’, ‘새로운 사회의 경제적 내용’ 등 ≪자본론≫을 바탕으로 현실의 상황과 접목해 원전을 재해석하는 작업들이 펼쳐집니다.

“…(중략) 주류 경제학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자본가가 투자를 하기 위해 돈을 모으느라고 소비를 억제하는 등 큰 희생을 했으므로, 이윤은 이런 자본가의 희생에 대한 대가이다.’ 이에 대해 마르크스는 다음과 같이 응수합니다. ‘자본가가 희생에 대한 대가로 이윤을 가져가는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그 희생이 어떻게 이윤을 창조하는지를 보여야 할 것 아닌가?’라고요. ‘자본가가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를 했기 때문에, 이윤은 위험에 대한 보상이다’라고 부르주아 경제학은 주장합니다. 이 주장도 ‘위험이 어떻게 이윤을 창출하는지를 보여라’라는 요구에 답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에서 폭발한 2008년 9월의 금융공황은, 귀신같은 금융투기꾼들(wizards)이 ‘너무 높은 이익’을 얻으려고 ‘너무 높은 위험’을 무릅쓴 결과라고 볼 수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위험이 오히려 손실을 낳고, 미국 금융계뿐만 아니라 세계 금융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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