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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수업

박원순 , 홍세화 지음| 두리미디어 |2010년 03월 12일 (종이책 2009년 10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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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0년 03월 12일 (종이책 2009년 10월 05일 출간)
    포맷용량 PDF(6.05MB)
    ECN 0102-2018-800-002803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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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깨어 있는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는 양심, 53인의 사회디자이너를 만나다!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디자이너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첫 수업 』. 살아오면서 지금의 나를 만든 삶의 터닝 포인트에 대해서 사회디자이너 53명이 ‘시민사회신문’에 연재한 글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나이, 성별, 활동무대 등이 모두 다른 53인의 사회디자이너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만난 ‘생의 결정적 순간’에 대해서 털어놓는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사회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부 ‘희망을 말해주던 인상의 스승’편에서는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준 이들을 회상한 글을 모았다. 2부 ‘시대와 역사가 나에게 다가왔다’편에서는 시대의 불의에 맞서온 사회디자이너들의 활동과 인식의 엿볼 수 있다. 3부 ‘실천과 배움을 나누며 함께 꾸는 꿈’편에서는 사회디자이너들이 자신의 활동 공간에서 스스로 익히거나 깨우침을 얻은 이야기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4부 ‘삶은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전한다’편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얻은 배움의 소중함을 전한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많은 이들이 발전된 사회를 향한 희망을 잃고 ‘사회의 업그레이드’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자포자기를 한다. 사회디자이너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같이 걸으면 길이 되고, 함께 꾸면 현실이 되는 ‘희망’을 전한다.

<font color="ff69b4">▶</font> CP TIP | 사회디자이너란?
대한민국의 대표적 시민운동가 박원순 변호사가 2006년 희망제작소를 만들면서 정의한 새로운 직종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고민하고 실행하는 사람을 말하고 있다. 이런 사회디자이너들은 무엇을 하면 좀 더 인간적이고 민주적이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일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일을 전문으로 한다.

목차

1부 | 희망을 말해주던 인생의 스승들
스물에 만난 그의 질긴 삶 _홍세화
‘싸가지’ 없던 학생의 유일한 스승 _오창익
‘소도둑놈’ 선생님의 혼이 깃든 가르침 _정찬용
대전교도소에서 배운 민중의 삶 _김제선
어머니가 받고 있는 ‘치매’라는 수업 _고은광순
동양고전을 공부하게 된 한 정치학자의 깨우침 _배병삼
내 이름에 얽힌 자존감의 의미 _김금옥
데모 못하는 대학은 삼류다? _송재봉
앎에 대한 열정이 이어준 영국인 스승과의 인연 _서순탁
삶의 화두가 된 친구 K의 충고 _권미혁
나눔을 실천하는 ‘책임’을 배운 시간들 _김혜경
“너의 머리로 남의 행복을 생각하라”_김영호
힘들수록 유머를 잊지 말라던 그 뜻 _나효우
‘학문하기’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배우다 _조명래

2부 | 시대와 역사가 나에게 다가왔다
독일에서 맞은‘5월 광주’, 그리고 그 약속 _정범구
‘군 부정선거 양심선언’을 이끈 중대장의 눈물 _이지문
‘보도지침사건’이라는 역사로 남은 인생수업_김주언
부모를 기다리던 단칸방 아이들의 죽음 _이은애
‘여자 공원’에서‘여성노동자’로 다시 태어나다 _최순영
‘똥물세례’를 받은 동일방직 노동자와의 만남 _남윤인순
군홧발 아래서 배운 민주주의 _이학영
노조결성 2시간 만에 계엄령이 떨어졌지만 _배옥병
피 흘리던 현실과 모범생의 만남 _권영국
촛불의 바다, 무대에 오르며 _노정렬

3부 | 실천과 배움을 나누며 함께 꾸는 꿈
고난의 수업은 계속된다 _박원순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배운다 _정진화
꼬리치레도롱뇽과 어색하던 막걸리 술상 _박병상
[쉰들러 리스트] 같던 농촌학교 지키기의 추억 _전성환
부족함 속에서 얻는 삶의 여유로움 _김혜애
본전을 뽑고도 남은 그 수업 _김언경
사회 변화의 목적은 무엇인가 _오성규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 _박진섭
생의 가장 절박한 수업, 백혈병에서 살아남기 _강주성
IMF의 상처를 딛고 나눌 수 있던 마음들 _위정희
여성이기에 후회 없는 최고의 선택 _이화영
어떤 이유로든 희생은 안 된다 _이호

4부 | 삶은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전한다
아직도 갚지 못한 인생의 빚 _김성훈
가난한 이웃의 모습으로 온 예수 _문창식
의약분업 논쟁의 광기 속에서 버틸 수 있게 한 그 힘 _이상윤
택시기사들과 맺은 걸쭉한 연대 _박세길
더운 여름날의 ‘짜고 치던’ 어떤 수업 _김성인
농활서 먹은 꿀맛 같던 감자의 기억 _이유정
10남매 막내와 하늘나라 어머니의 데이트 _정청래
대안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 _조희연
산골에서 찾은 강호제현의 한 수 _곽노현
“자네는 차라리 유학을 가게나”_김남근
음악다방 디제이가 겪은 새 세상을 향한 열병 _지금종
어쭙잖은‘위장취업’, 부끄럽지 않게 살기 _오관영
철마산 자락에 뿌린 가슴시린 청춘의 흔적 _김성희
관념의 숲을 헤치고 사람들 속으로 _남효선
학문의 길로 이끈 총학생회장 낙선 _이장희
앞으로 계속될 새로운 수업을 기대하며 _최승국
인생수업의 중간성적표를 적어보자 _이승희

책속으로

스무 살에 단 한 번밖에 만나지 못한 그분을 나는 상념 속에서는 수도 없이 만났다. 그분은 나에게 살아남은 것이 부채임을 끊임없이 확인시켜 준다. 그분은 내 삶의 처절한 교사다. 내가 사람에게 분노하는 대신 그런 사람을 낳는 사회에 분노한다면, 그래서 다른 사람과 싸우기보다는 그런 사람을 낳는 사회와 싸우고 나 자신과 싸우려고 애쓴다면, 그 속에 그분의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바가 있음을 빼놓을 수 없다. 그분은 그의 삶을 통하여 나에게 무엇보다 인간의 삶에 하염없이 겸손할 것을 가르쳐주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죽는 그날까지.
_ 1부 ‘스물에 만난 그의 질긴 삶(홍세화)’ 중에서

1995년 12월 5일, ‘보도지침 삼총사’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대법원 법정이었다. 천경송 재판장은 “상고를 기각한다”라고 짧게 선고했다. 9년여에 걸친 보도지침사건 재판이 무죄로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나는 지금도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9년여에 걸친 내 인생의 첫 수업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많은 사람들은 나를 보면 보도지침사건을 떠올린다고 한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은 거의 이 사건을 모른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조차도 모르는데, 하물며 보도지침사건을 배우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보도지침사건은 한국 언론사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다. 내 인생의 첫 수업이 이제는 역사가 되었다.
_ 2부 ‘<보도지침사건>이라는 역사로 남은 인생수업(김주언)’ 중에서

공무상 안 되는 일이지만 기꺼이 공원 한편에 빨랫줄과 세면대를 설치하던 동사무소 직원들의 수고로움, 저녁시간에는 노숙으로 위험할 수 있다며 구급패트롤을 시작하던 소방서, 쌀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쌀을 책임져준 사찰들, 그리고 지원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자며 모인 6개 종단의 성직자들, 국과 찌개에 넣으라며 배달차량을 세우고 고기를 내려주던 도매상인의 아름다운 마음들이 이어지던 그곳. 봄으로 넘어가던 2000년 서소문 공원은 슬픔과 아픔을 어루만지는 힘인 ‘내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의 은은한 향기’로 가득 찼던, 내 인생 감동의 나날이 있던 곳이었다.
_ 3부 ‘IMF의 상처를 딛고 나눌 수 있던 마음들(위정희)’ 중에서

나중에 알고 보니 당시에 신규교육생은 4~5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전남을 대표하던 쟁쟁한 지도자 내지는 활동가들이었다. 이른바 ‘물이 괜찮은 놈들’이 세상물정을 모르고 교육을 받으러온 것을 눈치 챈 선배들이 ‘웬 떡이냐’ 하고 반색을 하며 그 2박 3일 동안 교육생처럼 위장해 그토록 열심히 ‘밀봉교육(?)’을 한 것이었다. 그 뒤에 같이 활동을 하면서 “내가 형님들 덕에 이 구렁텅이에 떨어져 이 모양 이 꼴로 고생하고 사요”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항의를 하면, 그 선배들이 “교육은 원래 고도의 사기란 걸 이제 알았냐” 하며 서로 박장대소하던 기억이 새롭다.
별로 해놓은 것도 없이 벌써 나이 오십이 되었지만, 그 무덥던 여름날의 농민교육은 내 삶의 좌표를 바꾼 수업이었던 셈이다.
_ 4부 ‘더운 여름날의 ‘짜고 치던’ 어떤 수업(김성인)’ 중에서

출판사서평

“시대가 아무리 험해도, 뚜벅뚜벅 걸어가는 그 힘은 모일 것입니다.
…… 국가 명예훼손죄로 법정에 서더라도 ‘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는 계속하겠습니다.”

- 박원순 변호사

대한민국을 디자인하는 사회디자이너, 시민운동가들이 전하는 삶의 터닝포인트 이야기! 《내 인생의 첫 수업》에 실린 53인 사회디자이너들의 이야기에는 공통분모가 있다. 얼마 전 고인이 된 두 전직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깨어 있는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는 양심’의 길에 선 사람들의 기록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타인의 삶을 통해, 역사를 통해, 사회활동을 통해 깨우친 사회의식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운동가로서 삶을 설계했고, 지금까지 자신들이 열망하는 더 나은 사회에 대한 ‘디자인’ 작업들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신종플루’보다 무서운 무관심과 자포자기를 딛고 ‘업그레이드된 사회’를 위해 함께 일어서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들이 회귀하려는 과거는 음습하지만, 우리가 회고하려는 과거는…“
얼마 전 작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의 죽음으로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나쁜 정당에 투표하지 말고, 나쁜 신문을 보지 않고, 집회에 나가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하다못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이라도 할 수 있다. 하려고 하면 너무 많다.”라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떨쳐 일어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더 많은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들의 삶을 보라! ≪내 인생의 첫 수업≫ 필자들의 면면을 보면 하나의 이름으로 정의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시민운동가 박원순 변호사가 2006년 희망제작소를 만들면서 시민사회운동가들을 부르기 시작한 이름, ‘사회디자이너(Social designer). 즉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이자, 무엇을 하면 좀 더 인간적이고 민주적이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일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국회의원, 시인, 변호사, 한의사, 방송인, 시민단체 대표, 교수 등 직종은 다양하지만,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을 위해 뚜벅뚜벅 걷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로 모인다. 사회가 다시 과거로 회귀하고 있으며 그 시절만큼 엄중하고 힘들다는 탄식이 들려온다. ≪내 인생의 첫 수업≫에서 필자들은 담담히 과거의 어느 순간을 회고한다. 미래의 희망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뜻을 세우던 그 순간들을. 그리고 그들은 외친다. “늘 그랬듯이 시련과 수난은 늘 우리의 즐거운 동반자였습니다. 10년 전, 20년 전에 그랬듯이 우리는 절망하지 않고 다시 압제와 싸울 것이며, 역사와 미래는 우리 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열정을 다 바쳐 일할 것입니다.”라고.

섬광처럼 또는 시나브로 다가온 깨달음의 순간을 회고하다
《내 인생의 첫 수업》 필자들에게 ‘내 삶의 터닝포인트’라는 주제와 소장 사진을 부탁드렸을 때, 그들이 전한 사연과 사진은 자신들의 삶을 오롯이 보여주었다. 어느 순간에도 놓지 않은 ‘변화는 가능하다’라는 자기 확신과 사회에 대한 관심들, 그리고 항상 누군가와 함께 또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 찍은 사진들. 지나온 인생에서 ‘농(農)’ 자와 ‘임(林)’ 자를 빼면 남는 게 없다고 회고한 김성훈 환경정의 이사장은 지금의 모습과 거의 다름이 없는 1958년 대학 1학년 때의 사진을 건넸다. 사진 속에서 그는 쌀가마니 지게를 지고 전남 진도 임회면의 한 농부와 해맑게 웃고 있다. 2009년 국정원 민간사찰을 고발한 죄로 국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소송에 휘말린 박원순 변호사는 시민운동가의 삶을 풍찬노숙하던 독립운동가의 그것에 비유했다. 어렵사리 구해준 사진 속 박 변호사는 참여연대 운영위원회 회의에 자리도 없이 끼어 앉아 회의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런 모든 일들이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지만, 현재 그는 엄혹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다시 원점에 선 마음자세로 ‘절망하지 않고 다시 압제와 싸울 것’임을 선언한다.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대학교를 점령한 군인들의 군홧발 아래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그 뒤로 권력이 부당하게 국민을 짓밟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는 2008년 촛불시민에 대한 경찰들의 물리적 진압을 막고자 골목길에 누웠다가 군홧발에 다시 무참히 짓밟혔고, 이 일로 대한민국 경찰청 자문위원직을 사퇴한다.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의 용산참사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 사진은, 스무 살에 단 한 번 만난 반공포로를 상념 속에서 수도 없이 떠올리면서 사람에게 분노하는 대신 그런 사람을 낳는 사회에 대해 분노해야 함을 깨달았다는 이야기와 오버랩되어 깊은 울림을 준다.

희노애락애오욕, 일곱 빛깔 터닝포인트!
막내아들 걱정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으
시던 하늘나라 어머니를 떠올리는 정청래 전 의원, ‘밀봉교육(?)’인 줄도 모르고 농민들의 박식함에 기죽어 농촌 현실을 극복하고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결심을 세운 김성인 광주참여자치21 대표 , 환경조사 나갔다가 주민들이 차려준 막걸리 술자리에서 ‘이공계 학자’의 꿈을 접은 박병상 인천 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학습모임에 열심히 참여하면서도 도무지 책을 읽지 않고 와서 속을 썩이던 노동자가 사실은 한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움을 느낀 오관영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택시기사 총파업투쟁 지지 가두시위가 단 한 명의 연행자 없이 성공하자 승리감에 도취했으나 소식을 듣고 몰려든 택시기사들이 철통같이 엄호해준 덕분이었음을 알고 가슴 찌릿한 경험을 한 박세길 전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 함께 철거투쟁하던 주민들의 끝나지 않는 고통을 지켜보면서 어떤 사회운동의 명분이나 활동의 필요성도 당사자들의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이호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소장……. 이들이 회고한 삶의 터닝포인트는 각기 그 깨달음의 색깔이 다르다. 어설프고, 쉽게 절망하고, 섣부르던 젊은 시절에 타인의 삶을 통해, 역사를 통해, 조직을 통해, 사람들과의 부대낌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대한민국 사회를 디자인하는 53가지 방법들!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재미! 53인의 시민운동가들은 다 다르게 또 똑같이 한 길을 걷고 있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한 ‘인생 첫 수업’ 시기를 지나, 이제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그 관심을 구체화시키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백혈병을 경험하고 환자의 권리에 대해 눈을 뜬 강주성은 건강세상네트워크를 만들고, 부모를 기다리던 단칸방 아이들의 죽음을 보고 ‘다시는 가난한 집에 태어난 죄 아닌 죄로 아이들이 마음대로 뛰놀지 못하고 어이없이 죽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결심한 이은애(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는 선후배들과 함께 노동탁아소를 설립하고 운영한다. 9년여에 걸친 ‘보도지침사건’ 재판을 겪으면서도 김주언은 ≪시민사회신문≫ 편집인으로서 여전히 한국 언론을 바로 세우기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군 부재자 투표 부정’을 증언한 이지문(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정책연구원)은 내부공익신고 활성화 등 반부패 유공으로 2008년에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수상했고, ‘너의 머리로 남의 행복을 생각하라’라는 유일한 선생의 말씀에 큰 깨달음을 얻은 김영호 유한대 총장은 국내 사회책임운동의 핵심 인사로 노력해왔다. 개그맨 노정렬은 내면에서 들려오는 양심에 따라 어느 공간이든 달려가 시사개그를 상연하며, 의약분업 논쟁이 휩쓸던 시기에 인의협 회원으로서 전공의와 의과 대학생들을 조직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상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기획국장은 병원에 근무하지 않고 사회단체 활동을 하는 의사가 되었다. 이들은 병마의 고통, 죽어간 어린 생명에 대한 죄책감, 한국 언론사의 산 증인이라는 멍에, 장교라는 신분으로 느낄 수밖에 없던 공포, 편파적이라고 외면당할 수 있다는 걱정에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삶이라는 커다란 과정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료로 삼아 불태운다. 그리하여 각계각층에서 ‘걷고 또 걸으면서’, 기존의 고정관념에 박힌 직업들이 아닌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내면서 ‘언젠가 사람들이 그것을 길이라고 부르며 걸어갈 날’을 희망한다.


<내 인생의 첫 수업>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
현대에는 언론과 NGO를 넣어 정부를 5권 분립이라고 하기도 한다. 시민운동단체들은 시민운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크게 노력해왔지만, 자신들의 형편은 그리 넉넉지 못한 것 같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그들의 활동에 동참하기보다 방관자가 되고 무임승차자가 된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싶다._오평
사회적으로 성숙한 제 인생은 아직 미성숙한 유아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인생의 풍부한 경험과 좋은 노하우를 갖고 계신 분들의 인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큰 책인 것 같습니다._다잘될꺼얌!!
어려운 일에 부딪힐 때마다 이제 더는 조언을 구할 때가 없음을 가끔 느낀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그만한 삶의 경험이 없을 때 이러한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위로하고 싶다._프로그래머
한때 시민운동을 했습니다. 젊은 시간을 바치며 이상과 현실의 간격을 좁혀보고자 애쓴 시간이었습니다. 그 생생하던 아름다운 공간에서 벗어나 있으면서, 지금은 소중한 가치들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내 인생의 첫 수업≫을 통해 아름다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고 싶습니다._작은 미소
'사회 디자이너'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유명인사'라는 말과 왠지 다른 느낌이네요. 그리고 과거로 남기보다 현재에도 역시 수없는 고비를 넘으며 실천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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