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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역사학 비판

환단고기와 일그러진 고대사

이문영 지음| 역사비평사 |2020년 01월 13일 (종이책 2018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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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20년 01월 13일 (종이책 2018년 11월 30일 출간)
    포맷용량 PDF(12.69MB, ISBN : 9788976969651)
    쪽수 388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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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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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역사학은 역사학 자체를 오도하면서 역사 연구의 목적이 자국의 영광을 되살리는 것이라 현혹하고, 현재 시점에서 수치스러운 역사는 은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유도한다.

또한 한민족이 가장 뛰어난 민족이라는 생각을 퍼뜨려 다른 나라 사람들을 깔보고 업신여기게 만든다. 이런 역사관을 가졌던 이들이 나치와 일본제국주의였다. 그들이 행한 일들을 우리가 또 답습해야 하는가

목차

책머리에 나는 왜 유사역사학을 비판하는가?

제1부 유사역사학이란 무엇인가?

제1장 유사역사학, 위서, 열등감
1. 유사역사학의 정의 / 2. 위서의 세계사
제2장 우리나라 유사역사학의 뿌리
1. 투라니즘 / 2. 유사역사학이 계승한 식민사관 / 3. 일본에서 건너온 유사역사학 / 4. 신채호를 팔아먹는 유사역사학

제2부 유사역사학과 식민사학 프레임

제1장 유사역사학의 본격화
1. 의사 출신의 명망가 최동 / 2. 일제강점기 군수 출신의 문정창 / 3. 역사학계를 식민사학으로 규정하기 / 4. 독재 정권의...

저자소개

저자 : 이문영

저자 : 이문영
역사 문제 및 여러 장르의 소설을 쓰는 작가. 지은 역사책으로는 『만들어진 한국사』, 청소년을 위한 역사책으로는 『사마천, 아웃사이더가 되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책으로는 『태종무열왕의 꿈, 통일신라』가 있고, 역사소설 『신라 탐정 용담』 등이 있다. 역사 논문으로는 「『환단고기』의 성립 배경과 기원」, 「1960~1970년대 유사역사학의 식민지 프레임 창조와 그 확산」 등을 발표했으며, 유사역사학과 위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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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pseudohistory, 유사역사학, 사이비역사학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 ‘가짜’의 유혹

인터넷의 발달은 정보의 생산과 유통을 급속도로 증가시켰다. 고급 정보도 많지만 무분별하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 또한 많다. 가짜 뉴스의 범람은 이미 세계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학문의 세계 역시 마찬가지다. 제법 그럴싸한 논리이고, 게다가 이것저것 근거라면서 갖다 붙이고 억지스럽게 밀어붙이면 쉽게 믿어버릴 수밖에 없다. 특히 고대사의 영역은 더욱 그러하다.
저자 이문영은 과학잡지 『스켑틱(SKEPTIC)』의 발행인인 마이클 셔머의 말을 인용하여 유사역사학이 무엇인지를 밝힌다.

“뒷받침하는 증거나 개연성이 없는데도 주로 정치적이거나 이념적인 목적으로 제시되는 주장”

아직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못했던 1990년대부터 ‘PC 통신’을 통해 유사역사학의 허구와 날조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싸워온 ‘초록불’이라는 닉네임의 소유자 이문영이 유사역사학을 전면 해부하는 책을 펴냈다. 유사역사학이 무엇인지, 그 연원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환단고기』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이며 왜 유사역사가들이 그렇게 떠받들고 있는지, 엉터리 사료비판으로 왜곡하는 한국 고대사의 내용은 무엇인지를 담아냈다.
저자는 먼저 유사역사학의 영어 단어인 ‘pseudohistory’의 ‘pseudo’를 유사(類似), 즉 ‘서로 비슷함’이라는 사전적 의미보다 영어의 본래적 뜻인 ‘가짜의’, ‘거짓의’, ‘사이비’ 뜻으로 정의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한다. 서구에서 대표적 유사역사로 꼽히는 ‘홀로코스트 부정론’은 나치가 유태인을 학살하지 않았다는 가짜 역사이다. 이런 것을 누가 믿겠냐고 하겠지만, 지금도 나치의 부활을 꿈꾸는 이들 속에서 암암리에 퍼져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환단고기』를 필두로 상고시대에 위대한 한민족이 아시아를 지배했다는 유사역사가 대중을 매혹시킨다. 오늘날 한민족은 한반도의 작은 땅덩이에 살고 있지만, 먼 상고시대, 고대에 전 아시아를 지배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말에 그 기록의 진위 여부는 따져보지도 않고 놀라워하면서 아무런 비판의식도 가지지 못한 채 빠져든다.
누가 싫어하겠는가? 우리가 4대 문명보다 더 위대하고 더 찬란한 문명을 이룩했으며 아시아를 호령하며 광대한 제국을 이룩했다는데!
그러나 국수주의 이데올로기가 저 밑바닥에 깔려 있는 유사역사의 언설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충성심을 이끌어내며, 부지불식간에 다른 민족과 문화에 대해 배타적으로 바라보고 업신여기는 마음을 갖게 한다. 저자는 애국심에 기댄 민족주의, 역사적 사실과 다른 주장을 내세워 민족주의와 결합하는 극단적 국수주의, 나와 다른 남을 배척하고 자민족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독재와 전체주의까지 용인하는 파시즘의 씨앗을 유사역사에서 발견한다.

오래된 바람, 만들어진 한국사
민족주의의 탈을 쓰고 유사역사를 전파하다

우리나라의 유사역사학은 일제강점기에 고조선과 만주에 주목하여 만주와 조선은 하나라는 만선사관이나 일본 민족과 한민족은 같은 조상 아래 나왔다는 일선동조론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친일과 식민사학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해방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놓여 있었다.
해방 이후 1960~1970년대에 이르면 유사역사학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활개를 치기 시작한다. 이 책의 제2부에서는 유사역사학의 토대를 다지고 발전시킨, 유사역사학의 대표적 선구자들을 알아본다.

? 최동 : 세브란스 병원 의사, 조선 민족과 야마토 민족이 동종동근이라고 주장.
? 문정창 : 일제강점기 군수 출신, 중국·수메르·이집트 문명이 모두 한민족에서 기원했다고 주장.
? 안호상 : 초대 문교부 장관, 일민주의 주장, 국사찾기협의회 결성, 민족 주체성 확립을 목표로 국정교과서 추진.
? 이유립 : 『환단고기』를 몰래 숨겨왔다가 세상에 알렸다고 전해지지만, 실제로는 조작해 만들어냈음. 단단학회를 결성하고 기관지 『커발한』을 발행했으며, 이를 통해 『환단고기』 정교하게 위조하여 소개.
? 임승국 : 『환단고기』의 번역자, 민족주의와 반공을 동일한 개념으로 보면서 역사를 국가체제철학이라고 주장.

1932년 ‘조선 쇼와5년 국세조사기념장’을 수여받고, 1942년 충청북도 내무부 사회과 사회주사, 1942년 황해도 은율군수, 1945년 이사관 승진, 황해도 내무부 사회과장을 지냈던, 그야말로 일제의 정책을 수행했던 고위 공직자 문정창은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해방 후 그는 『군국일본 조선점령(강점) 36년사』를 펴내면서 스스로 농촌 발전을 위해 민족주의 활동을 했던 것처럼 기술했다. 일제에 부역한 친일파가 아이러니하게도 해방 후에는 일본의 망언에 대항하고자,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책을 썼다고 주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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