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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혼

청소년 현대문학선11

김원일 지음| 문이당 |2006년 07월 15일 (종이책 2005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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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06년 07월 15일 (종이책 2005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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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 226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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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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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등단이래 비중있는 작품들로 문학적 위치를 다져온 김원일의 중단편 소설 청소년선. 6·25 전쟁으로 말미암은 역사의 비극과 가족사의 아픔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주로 발표해온 작가 김원일 씨의 작품 5편이 실려있다.

5편 작품들 모두 민족 고유의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세상을 보는 넓은 눈을 가지도록 도와준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원본의 문학성과 묘미를 최대한 살려 다듬었으며 어려운 단어들은 낱말풀이를 달아 읽는 흐름이 끊기지 않게 배려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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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원일

저자 : 김원일

김원일

1942년 경남 김해시 진영읍 출생, 대구에서 성장.
1966년 단편「1961.알제리」로 문단에 데뷔. 장편소설로 『노을』, 『겨울골짜기』,『바람과 강』,『마당 깊은 집』,『늘푸른 소나무』 『불의 제전』,『가족』,『슬픈 시간의 기억』 등과 『김원일 중.단편전집』(전5권)과 평전 『피카소』 등이 있다.
1974년 「바라암」으로 현대문학상 수상.
1978년 『노을』로 대한민국문학상 수상.
1979년 「도요새에 관한 명상」으로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1984년 「환멸을 찾아서」로 동인문학상 수상.
1990년 「마음의 감옥」으로 이상문학상 수상.
1992년 『늘푸른 소나무』로 우경문화예술상 수상.
1998년 『불의 제전』으로 이산문학상 수상.


책속으로

줄거리

「어둠의 혼」
갑해의 아버지는 고학으로 일본 유학을 한 뒤 좌익 지식인이 된다. 광복 후 좌우익이 극렬하게 대립함에 따라 경찰의 추적을 받고 쫓기는 생활을 하자 어머니는 홀로 자식들을 거느리고 생계를 도맡아야 했고 가족들은 매일같이 굶주림에 허덕인다. 식량을 구하러 나갔던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자 갑해는 기다리다 못해 어머니를 찾아 밤길을 나서게 된다. 갑해는 이웃 판돌이네를 기웃거려 보다가 발길을 돌려 이모집에 간다. 술집을 하는 이모에게서 국밥을 얻어먹고, 지서에 잡힌 아버지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러 가라는 이모의 말에 지서에 가자 이모부가 아버지 시체가 있는 곳에 갑해를 데려간다. 아버지의 시체를 보고 갑해는 자신에게 큰 수수께끼를 남기고 죽어 버린 아버지의 일생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꼬집어 내어 설명할 수는 없으나, 이를테면 살아가는데 용기를 가져야 하고 어떤 어려움도 슬픔도 이겨 내야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빛의 함몰」
성준은 4.19학생 혁명 이후 대학가의 데모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제적을 당한 후 과외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 1년째 방황하고 있다. 데모의 현장을 떠나 갈 곳을 잃은 성준은 부모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고향으로 내려가지 못한다. 갯마을 출신으로 서울 S대 법대를 들어간 그는 죽은 형을 대신한 부모의 자랑거리였으나 그의 낙향을 바라볼 고향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가지 못한다. 그는 홀로 된 형수가 사는 천안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곳에 머무는 며칠 동안 자신이 딛고 일어서야 할 토양은 서울임을 깨닫고 상경을 결심한다.

「개들의 반란」
K 섬의 윤서기는 개 반입과 사육을 관리하는 공무원이다. 새 군수가 부임한 뒤로 장려된 개 사육 정책에 따라 섬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개의 수 때문에 윤서기는 개 반입을 중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차에 윤서기의 외동아들 명구가 누렁이에게 물린다. 윤서기는 섬으로 반입한 개의 대부분이 광견병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사실을 떠올리고 곧바로 명구를 보건소로 데려가지만 보건소장은 육지에서 광견병 치료약인 왁친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고 말한다. 개에 물린 사람들이 보건소로 몰려들고, 미친개들이 사람들을 따라와 보건소에까지 나타나자 소장은 개들을 내쫓으려다 자신도 물린다. 치료약의 도착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가운데 장맛비가 내리고 섬의 개들이 모두 사라진다.

「미화원」
택시 기사 김씨는 정신 지체가 있는 아들 종수와 함께 살고 있다. 김씨의 아내는 종수를 위해 고생하며 살아오다 대상 포진의 치료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숨을 거두었다. 설상가상으로 허구한 날 사고 치는 아내의 동생들과 끊임없이 바라기만 하는 자신의 남동생들에게 돈을 대느라 가진 것이라고는 달동네에 위치한 반지하 연립주택이 전부이다. 그나마 김씨에게는 수시로 들여다보고 살림을 챙겨 주는 여동생 미숙이 있지만, 의사 표현도 못하고 혼자 목욕탕도 못 갈 만큼 생활 능력이 없는 스무 살 넘은 아들 종수가 항상 걱정이다. 그런 종수가 유일하게 잘해 내는 일은 놀이터의 쓰레기를 줍고 한 정류장 거리에 위치한 대형 마트에 나가 재떨이통을 청소하는 것. 김씨는 회사에서 받은 정기 검진 결과로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할 거라는 걸 감지, 이제부터 종수가 세상에 속해 살아갈 수 있도록 전 직장 동료에게 취직을 부탁한다. 종수의 면접날 김씨는 아들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목욕을 함께하고 종수는 터미널 미화원으로 취직한다. 김씨는 미숙에게 종수를 부탁하면서 작업복을 입고 제 몫을 해내는 그를 멀거니 바라본다.

「물방울 하나 떨어지면」
나는 7년 전 인터넷을 통해 부유한집안에서 낸 한 장애인의 특이한 구혼 광고를 보고, 무력감에 빠진 현실을 벗어나고자 지원하게 된다. 별 기대 없이 지원서를 보냈지만 면접을 보게 되어 용인에 위치한 아랫사기막으로 향한다. 나를 맞아준 사람은 유명 화가인 집 주인과 사제 간이었다가 결혼한 오 여사로 구혼하는 이의 새어머니였다. 나는 내 삶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결혼 상대자가 되는 복합장애인 동수와 처음 만나는데 그는 순수해 보이는 반듯한 이목구비를 가진 사람이었다. 최종 선택되어 결혼식을 올리고 열하루 뒤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오여사는 딸과 함께 언니 내외가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난다.

출판사서평

문이당 『청소년 현대문학선』시리즈

중학생, 예비 수험생 필독 소설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의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춘 필독 문학 시리즈. 동물·자연과 교감하는 동심의 세계,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는 소년·소녀의 섬세한 내면, 가난과 역경을 헤쳐 가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 어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 사라진 전통 문화 찾기, 인간 내면에 잠재된 폭력과 권력의 문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학성이 뛰어난 우수한 소설들만을 엄선했다. 청소년들의 시점에서 바라본 세상의 풍경이 섬세하고도 감수성 어리게 묘사돼 청소년들의 감성과 정서를 풍부하게 해준다. 아울러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고 통합형 논술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시리즈가 될 것이다.

‣ 시리즈 특징

첫 번째, 국내 유명 작가들의 대표작 중에서 문학상 수상작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해외로 번역 출간된 작품들로만 엄선했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어른이 된 뒤에 읽어도 손색이 없는, 10년 이상 소장하며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명작들이다.

두 번째, 언론 매체와 중고등학교의 권장 도서로 추천된 작품들과 중고교 교과서 수록 소설들의 전문을 실어 통합형 논술에도 대비할 수 있다.

세 번째 국내 유명 화가가 참여해 청소년들이 내용에 쉽게 몰입할 수 있고 또 책 읽는 재미가 배가되도록 작품의 중요한 장면에 독특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실었다.

네 번째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어휘들은 본문 하단에 낱말풀이를 달아 잊혀진 아름다운 우리말을 익히고 어휘력과 언어 표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전쟁과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한 가족에 대한 아픈 기억

011 청소년 『어둠의 혼』은 역사의 비극과 가족사의 아픔 등을 주제로 우리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김원일의 중단편 중 「어둠의 혼」, 「개들의 반란」, 「물방울 하나 떨어지면」 등 대표작 5편을 모았다. 이 작품들은 분단 상황에 의해 훼손된 가족사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밀도 있게 그려 냈다.

2004년 간행물 윤리위원회 추천 도서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수록


「어둠의 혼」
광복 직후 좌익 운동을 한 아버지를 둔 소년을 화자로 설정하여, 이데올로기의 허구성과 민족 분단의 비극을 고발한 작품이다. 이데올로기의 갈등과 그 비극성의 핵심에 놓여 있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전쟁이 남긴 상흔과 그 상처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어린 소년의 시선을 통해 그려 냄으로써 분단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빛의 함몰」
7, 80년대 대학가에서 극렬하게 일어났던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한 대학생의 아픔과 그것을 지켜보는 형수를 통해 순수한 열정으로 불의에 저항하는 삶과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소시민적 삶의 의미를 돌아본 작품이다.

「개들의 반란」
폐쇄된 상황을 유린하는 폭력적 힘의 정체와 근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폭력에 대한 인간의 저항을 K 섬이라는 상징적 공간과 섬사람들을 통해 탐구한 단편소설. 카뮈의 『페스트』를 읽고 얻은 감명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미화원」
실직당하고 암에 걸린 아버지와 순진하지만 세상 물정 모르는 장애아 아들이 불행하게 살아야 하는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연상시키는 부자의 이야기다. 답답한 세상살이의 그늘이 드리워진 부자의 삶을 통해, 절망과 비극을 극복하고 인간과 인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근원적 매개로서 아가페적 사랑의 힘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물방울 하나 떨어지면」
중증 장애인의 삶에 평생 동반자가 된 한 여성의 이야기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지면”의 성경 구절을 연상시키듯 박애의 정신과 행동을 그린 작품이다. 봉사하는 활동으로 삶의 활기를 찾고 새 희망을 얻는 결말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박애, 헌신과 유대를 통한 병든 세상 껴안기라는 주제 의식이 강렬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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