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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아 페미니즘

박가분 지음| 인간사랑 |2018년 01월 31일 (종이책 2017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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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01월 31일 (종이책 2017년 09월 30일 출간)
    포맷용량 ePUB(14.88MB, ISBN 978897418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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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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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성차별 # 여성학

포비아 페미니즘이란 남녀 간의 혐오감과 공포심을 비현실적인 수준으로 부추기는 페미니즘의 경향 전반을 의미한다. 이 책은 그동안 ‘약자의 권리를 옹호한다’는 백지수표 아래 양해되었던 페미니즘 일각의 잘못된 관행과 담론에 대한 일련의 비판적 논점을 제기할 것이다. 물론 페미니즘의 문제는 페미니즘 자체의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유리된 ‘정치적 올바름’의 규범에 집착하는 진보·좌파 일각의 잘못된 경향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그 경향은 글로벌한 문제이기도 하다. 한편 페미니즘과 정치적 올바름의 관행을 비판한다고 해서 페미니즘이 문제제기하는 현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도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그들이 문제제기하는 현실, 이를테면 남녀임금격차와 가사노동의 불평등 그리고 여성대상의 범죄 문제에도 접근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 현실의 문제에 접근할수록 그들이 가져갔던 수사가 얼마나 현실의 문제해결에서 동떨어져 있는지는 분명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목차

차례

들어가며 페미니즘은 더 이상 백지수표가 아니다 7

1장 정치적 올바름은 정말로 올바를까·19
01. 정치적 올바름에 지친 유권자들 21
02. 버니 샌더스와 진보의 위기 33
03.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진보의 도피처: 정체성 정치 46

2장 포비아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61
01. 강남역 사건과 공포 상업주의 68
02. 낙인의 언어로 사용되는 미소지니 85
03. 공포정치와 포비아 페미니즘 101
04.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는 왜 젠더혐오 발언에 취약할까? 115

3장 멈춰서 생각하기: 젠더 이슈에 대한 팩트체크·125
01. 로리타 컨셉은 정말로 아동성범죄를 부추기는가? 127
02. 한국의 가사노동과 성별 임금격차에 숨겨진 진실 145
03. UNDP와 WEF의 성평등 순위 168

4장 포비아 페미니즘의 결과·177
01. 정의로운(?) 검열과 공론장의 사유화 179
02. 셀레브리티 페미니즘과 전체주의적 여론형성 198
03. 페미니즘의 혐오 마케팅 206
04. 인터넷과 일상의 피해사례 214

5장 페미니즘의 통념에 도전하기·237
01. 가부장제와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245
02. 유리천장과 유리바닥 266
03. 페미니즘 신화: 여성은 항상 약자이고, 피해자이고, 비폭력적인가? 282
04. 남녀는 대립하는 관계일까? 296

나가며 페미니즘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젊은 세대 315

저자소개

저자 : 박가분

저자 : 박가분
저자 박가분은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블로그를 통해 인문학과 각종 사회문제에 관한 비판적 글쓰기를 해왔다. 2010년 그동안의 블로그 글을 묶어『부르주아를 위한 인문학은 없다』를 발표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무엇이 정의인가』(공저),『일베의 사상』,『가라타니 고진이라는 고유명』 등으로 논의의 지평을 넓혀왔으며, 2014년 『변신하는 리바이어던과 감정의 정치』라는 평론으로『창작과비평』 제4회 사회인문평론상을 수상하였다. 이 글은 일본의 저명한 현대사상가 아즈마 히로키가 창간한『겐론』지에 번역 수록되기도 했다.
현재 경제학 석사를 졸업하고, 개인 블로그 ‘밝은 서재 blog.naver.com/paxwonik’에서 다양한 메타비평과 시사비평을 계속하고 있다. 그의 주요 문제의식은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이른바 ‘시민사회’와 ‘공론장’이 도대체 우리나라의 어디에 있는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그 의문을 풀기 위해 여러 정치철학 담론과 사회이론을 공부하던 중, 이른바 시민사회와 공론장의 무능력이 ‘일베’라는 괴물을 낳은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 아래 일베 신드롬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책『일베의 사상』을 집필하였다.
『혐오의 미러링』은『일베의 사상』의 연장선상에서 최근 사회적 논란을 낳고 있는 ‘메갈리아 신드롬’을 분석한다. 메갈리아/워마드의 출현 배경과 실태를 추적하면서, 그들이 내세우는 ‘미러링’이라는 명분의 허구성을 폭로한다. 또한 현재 인터넷에 만연한 젠더 혐오의 진정한 원인을 탐구하고, 건전한 인터넷 공론장의 회복 방안을 모색한다.
나아가 『포비아 페미니즘』에서는 무엇이 진보진영과 언론 그리고 여성계 일각으로 하여금 메갈리아발(發) 혐오발언과 낙인 프레임에 대한 정당화에 집착하게 만들었는지를 파헤치며, 성별대립 프레임을 넘어선 사회적 진보의 방향을 제시한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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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과 게시물 추천수를 통해 메갈리아 유저 사이에서 일베와 다를 바 없는 소수자/약자에 대한 혐오발언이 만연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준다. 이렇듯 실제의 사실을 통해 메갈리아 옹호자들의 말문을 막히게 하는 반론을 제시함으로써, 박가분은 일각에서 ‘팩트 폭격기’, ‘팩트리어트’, ‘팩트 폭력범’ 등의 별명을 얻게 되었다.
《포비아 페미니즘》에서도 그는 주요 사안들에서 페미니스트들이 가져온 잘못된 근거와 논리를 예리하게 파헤친다. 몇 가지만 열거하자면, 강남역 사건 당시 즐겨 인용된 주요 국가들의 살인 피해자 성비는 실제 여성의 치안문제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전달해주지 않는다. 강력범죄의 피해자의 80%가 여성이라는 보도는 한국 특유의 강력범죄 통계분류 체계의 산물이며 강남역 살인사건이 제기한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 한국이 아동성범죄 세계4위라는 경향신문의 언론보도는 실제로는 5개국 사이의 비교를 인용한 것이었다. 아동성범죄를 부추긴다는 대중문화의 이른바 ‘로리타 컨셉’은 그 실체가 불분명하며 실제로는 그것을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조차 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 한국의 높은 남녀 임금격차는 성별에 따라 차별적으로 임금을 지급한 결과라기보다는 오랜 기간 가족임금제를 취해온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이로 인한 여성 경력단절의 문제 그리고 단기간의 압축성장과 IMF 위기 이후 노동시장유연화가 결합된 산물이다. WEF의 성평등 순위(115위)는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것과 달리 실제 여성의 삶의 수준을 국가 간에 비교하는 지표가 아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남녀가 각각 지배/피지배 계급과 같은 젠더권력의 시스템에 사로잡혀 있다는 주장에 대한 무수한 반례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스트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들만을 취사선택하고 일반화한다. 일베와 같은 여성혐오가 사회적 병리현상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에노 치즈코가 주장하는 것처럼 여성혐오란 그 자체로 보편적인 사회문화구조라고 할 수 없다. 미소지니는 여성혐오보다 더 많은 심오한 의미를 함축한다는 주장 자체가 모호한 언어에 의존한 논변에 불과하다. 페미니즘 일각은 개념의 의미를 무한히 확장하거나 개념을 새로 창조하는 것으로 설명과 논증을 대체하는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여성이 중요한 권한을 가질 때 남성보다 더 평화롭고 비폭력적인 해법을 가져온다는 것은 완전한 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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