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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총 3권

반삼국지(상)

주대황 지음| 김석희 옮김| 작가정신 |2006년 05월 04일 (종이책 2003년 08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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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06년 05월 04일 (종이책 2003년 08월 05일 출간)
    포맷용량 ePUB(1.17MB, ISBN 9788972884934)  |  PDF(2.5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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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전 3권)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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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필가 주대황이 쓴 이 책은 '삼국지'의 결말을 완전히 뒤집어 쓴 대체역사소설이다. 진이 통일이 하는 것이 아닌 유비의 촉이 공명, 관우, 조운, 마초 등 맹장들의 활약으로 위와 오를 차례로 제압해가는 이야기 설정은 치밀한 역사적 고증과 거침없는 문장력으로 역사적 사실을 압도하는 역사 판타지를 연출해냈다. 또한 기존의 삼국지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인물들을 골고루 이야기의 중심에 배치했고, 단순한 권선징악 구조가 아닌 인간군상과 전쟁의 실상을 균형있게 그려냈다. (상권)

목차

.지은이의 넋두리
.옮긴이의 덧붙임
.주요 등장인물

.수경 선생, 거짓 편지를 꿰뚫어 보고 서서를 마리다
제갈양, 조운을 밀파하여 서서의 모친을 모셔오다

.손권, 강하에서 싸워 원수를 갚다
유표, 형주를 넘겨주고 후환을 염려하다

.주유, 남의 칼을 빌리려고 계략을 짜다
조조, 허허실실로 군사를 일으키다

.장수, 옛날의 원한을 풀고 손권에게 몸을 던지다
감녕, 기세를 꺾기 위해 악진을 쏘다

.젊은 주유, 물과 물에서 조조군을 격파하다
장송, 촉의 영토를 팔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조운, 장강...

저자소개

저자 : 주대황



주대황 (周大荒)
중국 호남성湖南省 출신으로 선산서원船山書院 및 호남공립법정학교湖南公立法政學校를 졸업하고, 1912년 사법관司法官이 되었다. 그후 천진 고등검찰청 서기관이 되었고, 《정의보正義報》《민덕보民德報》의 문예란 주필을 역임하며 아울러 지방 군벌軍閥의 참모로 활약했다. 『반삼국지反三國志』는 1919년에 쓰기 시작하여 1924년에 완성되었고, 1987년 5월 하북河北 인민출판사에서 ‘반삼국지연의反三國志演義’라는 제목으로 출간됨으로써 마침내 그 전모를 드러내었다. 이 책을 편집한 난보군欒保群 씨의 지적에 의하면, 저자는 이 책에서 조조를 북양군벌北洋軍閥에, 손문孫文을 유비劉備에 비교하여 손문과 유비의 북벌을 중요시하였다고 한다.

김석희 (金碩禧)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다.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작품집 『이상의 날개』, 장편소설 『섬에는 옹달샘』, 역자후기 모음집 『에필로그 60』 등을 발표하였다. 『털 없는 원숭이』『로마인 이야기』『프랑스 중위의 여자』『문명의 창세기』『시간 박물관』『칸의 제국』『중국의 은자들』『배신자의 중국사』 등 100여 권을 번역하였고,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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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동서고금을 통틀어 『삼국지』만큼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소설이 또 있을까요. 그 생명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으니, 불멸의 고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 막강한 인기만큼이나 세상에는 수많은 『삼국지』 판본이 존재합니다. 월탄 박종화, 정비석, 이문열, 황석영, 김구용, 장정일, 김홍신 등의 작가가 저마다 다른 해석과 필치로 『삼국지』의 묘미를 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삼국지』가 쏟아져 나올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반삼국지』는 그 무수히 많은 이본(異本)들 중에서도 단연 독창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삼국지’의 결말을 완전히 뒤집어 쓴 대체역사소설이기 때문입니다. 조조의 위(魏)가 아니라 유비의 촉(蜀)이 천하를 통일한다? ‘삼국지’의 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결말이 아닐까요. 촉나라가 제갈공명의 지략과 관우, 조자룡, 마초 등 맹장들의 활약으로 위와 오를 차례로 제압해나간다는 이야기 설정은 치밀한 역사적 고증과 일필휘지의 거침없는 문장력에 힘입어 역사적 사실을 압도하는 한 편의 역사 환타지를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정의가 패배하는 기존 ‘삼국지’의 결말에 씁쓸함과 허탈함, 나아가 울분마저 느껴왔던 독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반삼국지』의 보도 협조를 의뢰드립니다.

모든 삼국지는 가짜다?

중국의 문필가 주대황(周大荒)이 쓴 『반삼국지』는 1920년대 몇몇 신문에 발표되었으나 어둠 속에 묻혀 있다가, 64년 만인 1987년에야 하북(河北) 인민출판사에서 발굴하여 책으로 출판하면서 세상에 그 전모를 드러냈다. 『삼국지연의』의 아성에 정면 도전하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인해 중국대륙은 물론, 대만.홍콩.싱가포르.일본 등에도 잇따라 번역 소개되어 한자문화권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반삼국지』는 가상의 역사서 『삼국구지(三國舊志)』를 원본으로 설정하여 이를 옮겨놓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독특한 구조의 대체역사소설이다.

“일전에 나는 북경에 놀러 갔다가 고물상의 폐지 묶음 속에서 ‘삼국구지(三國舊志)'라는 제목의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하고 그것을 샀다. 읽어보니 삼국시대의 전쟁에 관한 기록인데, 제갈공명과 서서에 관한 기록이 '삼국지연의'와는 전혀 달랐다. 뿐만 아니라, 위(魏)나라.촉(蜀)나라.오(吳)나라 삼국이 성립하고 패망한 과정도 ‘정사'와는 전혀 딴판이다. 이 '삼국구지'야말로 삼국시대의 ‘야사'이고, 이 책의 존재는 인간 세상에 아직도 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증거다.” ―주대황, <지은이의 넋두리> 중에서

'삼국구지'에는 발문(跋文)이 딸려 있는데, 이 글에 따르면 삼국시대에 관한 사료는 서기 304년부터 439년까지 135년 동안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이 난립한 시대에 모두 소실되었으며, 따라서 세상에 ‘정사’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들은 모두 위작(僞作), 즉 가짜라는 것이다.

『반삼국지』는 책의 앞부분은 오래전에 소실되었다는 설정 아래, 촉에 연전 연패를 당한 조조가 유비측 군사(軍師)인 서서를 붙잡기 위해 억류 중인 모친(母親)의 가짜 편지를 보내는 대목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러한 조조의 계략은 제갈공명에게 간파되어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조조에게 쫓겨 신야성에 피난 온 신세나 다름없던 유비는 제갈공명.방통 같은 지략가에 황충.위연.마초 같은 수십 명의 용장들을 새로이 얻고 종친(宗親)인 유표로부터 형주성을 물려받음으로써 막강한 국가의 기틀을 일으켜세운다. 이같은 기세를 바탕으로 한漢 왕실을 부흥하기 위한 북방 공략에 나서면서 촉과 조.오 삼국간에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일진일퇴의 공방이 시작된다.

길고 긴 격전 끝에 유비 촉(蜀)의 천하통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반삼국지』는 고전에 대한 단순한 패러디의 수준을 넘어 완벽한 재해석을 통해 전혀 다른 ‘삼국지’를 창조해내고 있다. 현대(1920년대)에 집필되었음에도 장회소설의 양식적 특성과 역사적 디테일을 최대한 살려냄으로써 『삼국지연의』에 버금가는 고전적 품격을 작품에 부여한 작가의 역량은 실로 높이 살 만하다.

『반삼국지』는 결말 외에도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기존 ‘삼국지’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인물들이 골고루 이야기의 중심에 배치되어 있다. 유비.관우.장비.제갈공명 등의 기존 주역들이 배후로 물러나는 대신 마초.위연.강유.마운록 등의 장수들이 통일 대장정의 주역으로 나서는데, 특히 변방인 서량 출신의 마초馬超의 경우 한나라 중흥의 일등공신이라 할 만큼 대단한 활약상을 보인다. 기존에 소홀히 다뤄졌던 각 장수들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둘째, 간악한 무리에 맞선 정의의 승리를 그리면서도 단순한 권선징악
적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간군상과 전쟁의 실상을 균형 있게 그리고 있다. 서황.종회.감녕.서성 등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도 끝까지 주군에 대한 충성을 잃지 않는 위.오 장수들의 최후 장면에서는 비장감마저 감도는데, 빼어난 지략과 용맹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물씬 묻어난다.

『반삼국지』는 원래 1991년에 한국어판이 출판되었다가 절판된 바 있는데, 평소 이 책이 묻히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역자의 뜻에 따라 이번에 새로운 장정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역자는 작품 서두에 실린 ‘옮긴이의 덧붙임’을 통해 재출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한 편의 작품을 제대로 써내는 것만도 어려운 일이거늘, 이 '반삼국지'는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을 모두 그대로 살리면서도,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은 되살리고 악당에게는 받아 마땅한 응보를 준비하여 전체를 완전히 바꾸어버렸으니, 그 발상이며 줄거리를 이어나간 문장력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도 줄거리에 전혀 어색함이 없고, 게다가 중후한 고전적 교양을 곳곳에 삽입하여, 책을 읽는 동안 역사를 생각하고 인생을 음미할 수 있도록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삼국지?의 내용을 모르고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고, 알고 읽으면 더욱 재미있는 책이 아닐 수 없다. ―김석희, <옮긴이의 덧붙임> 중에서

박진감 넘치는 전투 묘사, 생동감 넘치는 인물 묘사에 풍부한 역사적 상상력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반삼국지』를 통해 삼국지 읽기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주대황 (周大荒)
중국 호남성湖南省 출신으로 선산서원船山書院 및 호남공립법정학교湖南公立法政學校를 졸업하고, 1912년 사법관司法官이 되었다. 그후 천진 고등검찰청 서기관이 되었고, 《정의보正義報》《민덕보民德報》의 문예란 주필을 역임하며 아울러 지방 군벌軍閥의 참모로 활약했다. 『반삼국지反三國志』는 1919년에 쓰기 시작하여 1924년에 완성되었고, 1987년 5월 하북河北 인민출판사에서 ‘반삼국지연의反三國志演義’라는 제목으로 출간됨으로써 마침내 그 전모를 드러내었다. 이 책을 편집한 난보군欒保群 씨의 지적에 의하면, 저자는 이 책에서 조조를 북양군벌北洋軍閥에, 손문孫文을 유비劉備에 비교하여 손문과 유비의 북벌을 중요시하였다고 한다.

김석희 (金碩禧)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다.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작품집 『이상의 날개』, 장편소설 『섬에는 옹달샘』, 역자후기 모음집 『에필로그 60』 등을 발표하였다. 『털 없는 원숭이』『로마인 이야기』『프랑스 중위의 여자』『문명의 창세기』『시간 박물관』『칸의 제국』『중국의 은자들』『배신자의 중국사』 등 100여 권을 번역하였고,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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