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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커레이드 나이트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현대문학 |2018년 09월 17일 (종이책 2018년 0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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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09월 17일 (종이책 2018년 08월 30일 출간)
    포맷용량 ePUB(9.85MB, ISBN 9788972759201)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8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8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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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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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추리소설 # 미스터리소설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나기 전까지 반드시 체포해야 한다!

시리즈를 좀처럼 내지 않는 히가시노 게이고. 그런 그가 작가 생활 25주년을 기념한 작품 《매스커레이드 호텔》을 펴내며 ‘유가와 교수’ ‘가가 형사’를 잇는 새로운 캐릭터 ‘닛타 고스케 형사’를 등장시킨 세 번째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소설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는 인터넷 익명 신고 다이얼로 들어온 의문의 제보로 네리마 원룸 604호실에서 28세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연이어 경시청에 네리마 원룸의 살인범이 호텔 코르테시아도쿄 새해 카운트다운 파티장에 나타나다는 밀고장이 도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400명이 넘는 참가자 전원이 가면과 코스튬 차림으로 한 해의 마지막 밤을 즐기는 통칭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예고된 날짜까지 남은 시간은 단 사흘! 수년 만에 호텔 유니폼을 입고 직원으로 위장한 엘리트 형사 닛타 고스케와 호텔리어 야마기시 나오미는 다시 한번 고객이라는 가면 아래 숨겨진 맨얼굴을 파헤쳐야 한다. 호텔리어 나오미는 그사이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프런트 직에서 컨시어지로 승격했다. 컨시어지란 고객들의 다양한 희망 사항을 들어주는 자리로, 전편보다 더욱 까다로워진 고객들의 요구에도 기발한 해결책을 내놓는 모습이 소설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관심작가 등록
  • 출생 : 1958년 02월 04일
  • 데뷔년도 : 1985년
  • 데뷔내용 : 방과후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하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이과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서스펜스, 미스터리 색채가 강한 판타지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비밀』(제52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용의자 X의 헌신』(제134회 나오키상,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제7회 주오코론문예상) 『몽환화』(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기도의 장막이 내려질 때』(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위험한 비너스』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백야행』 『붉은 손가락』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이브』 외 다수가 있다.

역자 : 양윤옥

관심작가 등록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굽이치는 달』 『빙평선』,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이브』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속으로

야구치가 리모컨 버튼을 눌렀다. 화면에 나온 것은 봉투와 흰색 종이였다. 봉투에는 경시청 주소가 인쇄되어 있었다. 그리고 하얀 종이에 적힌 글씨도 프린터에 의한 것이었다.
닛타는 그 문장을 얼핏 훑어보고 약간 거칠어진 호흡을 눈을 감고 진정시킨 뒤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았다.
피잉 가벼운 현기증이 났다. 동시에 어째서 이쪽 팀이 호출되었는지, 그리고 조금 전 모토미야가 내뱉은 의미심장한 말의 의미까지, 완전히 이해했다.
밀고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경시청 여러분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네오룸 네리마 원룸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이 아래와 같은 날짜와 장소에 나타날 것입니다.
반드시 체포해주십시오.

* 12월 31일 오후 11시
* 호텔 코르테시아도쿄 새해 카운트다운 파티장

밀고자 드림
_본문 30~31쪽에서

“듣기로는 이 호텔에서 개최되는 카운트다운 파티가 아주 특이한 취향으로 공들여 만들어졌다던데요?”
“맞아요. 다행히 호평을 얻어서 재방문 고객님이 아주 많죠. 구가 매니저님에게서 설명을 들은 건가요?”
“잠깐 얘기도 들었고, 티켓도 봤어요. 파티를 예약한 투숙객에게는 체크인 때 그 티켓을 건네줘야 한다고 해서.”
“맞아요.”
“참가자 수는?”
“작년에는 400명 정도였어요.”
“400명? 진짜요?” 닛타는 얼굴을 찌푸리며 머리를 긁적였다. “미치겠네. 게다가 코스튬 파티라면서요?”
“단순한 코스튬 파티가 아니에요.” 나오미는 집게손가락을 휘휘 저었다. “참가자 전원이 얼굴을 가린다는 게 약속 사항이에요.”
“그야말로 가면무도회군요.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네. 그 파티, 뭐라고 했죠? 뭔가 꽤 기다란 이름을 붙였던데.”
나오미는 프런트 클러크로 위장한 형사의 얼굴을 지그시 바라보며 숨을 가다듬은 뒤에 말했다.
“고객님이 질문하시는 경우도 있을 테니까 똑똑히 기억해두세요. 이번 파티의 정식 명칭은 ‘호텔 코르테시아도쿄 새해 카운트다운 매스커레이드 파티 나이트’, 통칭 ‘매스커레이드 나이트’예요.”
_본문 61~62쪽에서

“그거 말인데요,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어요. 익명 신고 다이얼에 들어온 정확한 문장이 어떻게 되지요? 그 맨션에 사체가 있으니 조사해봐라, 라는 것이었던가요?”
“흠, 잠깐만.” 노세는 손끝에 침을 발라 수첩 페이지를 넘겼다. “정확하게는 이런 거야. ‘네리마구의 네오룸 네리마 원룸의 604호실을 조사해주십시오. 여성의 사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라는 문장이었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닛타는 문장의 일부분을 뽑아 되풀이했다. “사체가 있다는 게 아니라 있을지도 모른다니……. 이 문장, 뭔가 좀 이상하지 않아요?”
“듣고 보니 그렇군.” 노세가 수첩을 노려보았다. “왜 이런 식으로 애매하게 썼을까.”
“밀고자도 확실한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체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단정은 할 수 없다, 라는 식으로.”
_본문 94쪽에서

“하지만,” 이나가키는 발을 멈추고 닛타 쪽으로 몸을 돌렸다. “투숙객의 방을 들여다봤다고 꼭 뭔가 단서를 잡는다는 보증은 없어. 범인을 찾아내려면 역시 손님 한 사람 한 사람과 접하는 것이 가장 좋아. 즉 자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건 변함이 없다는 얘기야. 카운트다운 파티 참가자를 조사해보니까 반절 가까이가 오늘부터 체크인하는 고객이야. 상당한 숫자가 되겠지만, 조금이라도 수상쩍은 점이 있으면 빠짐없이 보고하도록 해.”
“알겠습니다.”
“잊지 마. 다른 모습으로 위장한 것은 자네만이 아니야. 상대 역시 둔갑술을 쓸 거야. 결코 속아 넘어가서는 안 돼.”
상사의 말이 닛타의 마음속을 울렸다.
_본문 194쪽에서

호텔에는 매일매일 다양한 인간들이 찾아오고, 그 속에 살인범이 섞여 있지 않다고 단언할 수 있는 날이라고는 단 하루도 없다, 라는 것이 우지하라의 생각이다. 즉 나오미와는 달리 오늘을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후지키 총지배인의 생각과도 일치한다.
그들의 논리는 나오미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고객의 가면을 끝까지 지켜주는 것이 호텔리어의 의무라는 신념은 갖고 있지만, 그 가면 밑에 반드시 선량한 인간의 얼굴만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이곳은 결코 화려하기만 한 공간은 아닌 것이다. 새삼 절실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_본문 298쪽에서

출판사서평

■ 히가시노 게이고의 ‘호텔 추리 수사극’,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귀환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매스커레이드 나이트』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2011년 작가 생활 25주년 기념작 『매스커레이드 호텔』, 2014년 일본 문예지 《다 빈치》 선정 올해의 책 1위로 꼽힌 『매스커레이드 이브』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인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현 사회의 이슈를 민감하게 포착하면서, 다양한 면을 가진 인간과 그 본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가. 히가시노의 추리소설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탁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인간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이 시리즈의 제1탄 『매스커레이드 호텔』이 일류 호텔의 고객이라 하기에 부끄러운 맨얼굴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보여주었다면, 제2탄 『매스커레이드 이브』는 보다 정통적인 추리소설 기법으로 인간의 양면성과 ‘가면’의 다양한 형태를 드러냈다. 그리고 이제, 의도를 알 수 없는 밀고자의 제보로 사건이 시작되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는 더욱더 깊은 인간의 심연으로 독자들을 끌고 가는 화려한 가면무도회의 막을 올린다.

■ 의문의 제보로 발견된 변사체, 그리고 경시청에 도착한 한 통의 밀고장
범인은 호텔 코르테시아도쿄의 새해 카운트다운 파티장에 나타난다!
<매스커레이드 시리즈>는 시리즈를 좀처럼 내지 않는 작가가 유가와 교수(<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가가 형사(<가가 형사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주인공 닛타 고스케 형사를 등장시킨 대형 추리물로, 첫 발표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독특하게도 일류 호텔을 무대로 삼아 사건이 벌어지는데, ‘호텔’ 그 자체가 주역이 되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하는 작가는 ‘닛타 형사’와 대척점을 이루는 또 한 명의 주인공 ‘호텔리어 나오미’를 탄생시켜 두 인물의 시선을 번갈아 호텔의 세계를 묘사한다.
사건은 살인이 예고된 호텔, 그러나 범인과 그의 표적이 누군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수사관들이 이곳에 위장 잠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가면’ ‘가면무도회’를 뜻하는 ‘매스커레이드masquerade’라는 제목처럼 호텔에 모인 사람들은 각자 다른 목적으로 저마다의 가면을 쓴다. 범인을 잡기 위해 호텔리어의 가면을 쓴 형사는 투숙객들을 날카롭게 관찰하는 반면, 진짜 호텔리어는 최고의 접대를 위해 웃음 띤 얼굴로 고객들을 세심하게 살핀다. “손님이라는 가면을 쓰고 가면무도회를 즐기기 위해 호텔을 찾은” 이들을 지키려는 호텔리어와 그 가면을 벗기려는 형사의 대결 구도, 여기에 다양한 투숙객과 그들이 벌이는 예측 불허한 소동이 맞물리면서 시리즈의 사건은 한층 더 수수께끼의 묘미를 더한다.

3, 2, 1…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나기 전까지 반드시 체포할 것!
숨 막히는 가면무도회의 추격전이 지금 시작된다 ― 도서 줄거리 소개
‘네리마 원룸의 604호실을 조사해주십시오. 여성의 사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인터넷 익명 신고 다이얼로 들어온 의문의 제보로 28세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현장 검시에서는 자연적인 심장마비로 보고되지만 사체 발견 경위가 수상해 부검을 한 결과, 누군가에 의한 감전사로 판명된다. 즉각 수사가 시작되었으나 난항을 겪던 차에 경시청으로 한 통의 밀고장이 도착한다. 거기에 적힌 메시지는, 네리마 원룸의 살인범이 호텔 코르테시아도쿄 새해 카운트다운 파티장에 나타난다는 것. 경시청은 몇 해 전 도쿄에서 발생한 기묘한 암호 연쇄살인 사건(『매스커레이드 호텔』) 당시 이 호텔에 위장 잠입했던 닛타 팀을 불러들인다. 곧 수년 만에 닛타 고스케가 호텔 유니폼을 입고 호텔리어 야마기시 나오미 앞에 찾아온다.
범인이 나타나기로 예고된 카운트다운 파티까지 남은 시간은 단 사흘! 일명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로 불리는 이 행사에 무려 400명이 넘는 참가자 전원이 가면과 코스튬 차림으로 모인다는 소식을 접한 수사원들은 바짝 긴장한 채, 밀려드는 투숙객 하나하나를 감시한다. 그러나 아무런 정보 없이 밀고자의 연락에만 의지한 상황에서 이렇다 할 단서가 잡히지 않던 중, 사건을 추리하던 닛타는 이것이 연쇄살인일 가능성을 포착하고 복잡한 진상에 서서히 다가간다.

전편보다 성장한 반가운 캐릭터들과 새로운 조연들의 등장

“그렇게 간단하게 풀릴 사건인가. 만일 그렇다면 너무 시시하다.” ― 강한 정의감과 승부욕을 가진 형사들
『매스커레이드 호텔』에서 프런트 직원으로 위장했던 닛타 경위는 이번에도 ‘수사의 최일선’인 이곳에서 수백 명의 용의자를 맞이하는 역할을 맡았다. 미국에서 살다 와 영어가 유창하고, 수사 1과 형사답지 않은 세련된 용모와 태도를 갖춘 그는 『매스커레이드 호텔』에서
범행 현장의 기묘한 숫자 메시지를 가장 먼저 해독해냈을 정도로 관찰력과 추리력 또한 뛰어나다. 자신만만하고 자유로운 스타일이어서 때로 건방지게 비치기도 하는 탓에 처음 호텔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나오미에게서 숱하게 지적받았으나, 이번에는 그때의 경험을 살려 호텔리어로서 보다 능숙하고, 인간적으로도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인다.
한편 업무상 호텔에 머물러야 함으로 정보 수집에 자유롭지 못한 닛타를 크게 도와주는 수사관. 바로 『매스커레이드 호텔』에서 시나가와 관할서 소속으로 등장했던 노세 형사는 어수룩해 보이지만 엄청난 인맥과 수완을 가진 인물로, 그를 주연으로 한 이야기를 써달라는 반응들이 있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이다. 그가 이번에 경시청 수사 1과로 이동해 다시 한번 닛타의 파트너로 멋진 활약을 펼친다.

“호텔리어에게 ‘안 됩니다’라는 말은 금지어예요.” ―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호텔리어들
닛타 형사와 쌍을 이루는 또 한 명의 주인공, 호텔리어 나오미.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프런트 직에서 컨시어지로 승격했다. 컨시어지란 고객들의 다양한 희망 사항을 들어주는 자리로, 전편보다 더욱 까다로워진 고객들의 요구에도 기발한 해결책을 내놓는 모습이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 닛타의 능력을 잘 아는 나오미는 때로 티격태격하면서도 그에게 협조하지만, 이로 인해 형사들의 잠입 수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프런트 오피스 어시스턴트 매니저 우지하라에게서 쓴소리를 듣기도 한다. 이번 편에서 나오미를 대신해 철두철미 원칙주의자인 우지하라가 닛타와 함께 프런트를 맡으면서, 고객을 최우선하는 호텔리어와 범인 체포를 위해 때로 호텔의 규칙은 무시하려는 경찰 측의 알력이 둘 사이에 발생한다.

더욱 치밀해진 스토리와 시리즈 사상 가장 화려한 수사극
군더더기 없는 짧은 문장과 속도감 있는 대화 중심으로 구성된 히가시노의 소설은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쓴다는 소문이 있을 만큼 이미지가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그가 지금까지 쓴 85편이 넘는 작품들은 상당수가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재탄생했는데, 이 시리즈 또한 현재 제1탄의 영화화가 결정되어 제작 중으로, 2019년 기무라 다쿠야와 나가사와 마사미 주연의 <매스커레이드 호텔>이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제작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매스커레이드 나이트』의 영화화를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할 만큼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수백 명이 참가한 가면무도회장에서 벌어지는 추격전 등 숨 가쁘게 이어지는 장면들이 압도적인 영상미로 재현되리라는 기대가 있는 한편, 곳곳에 복선이 깔린 텍스트를 영화가 모두 담아내지 못할 것이라는 반대 의견들이 맞선다. 550페이지에 달하는 긴 이야기를 복잡하지 않게 풀어나가면서 마지막에 모든 복선과 수수께끼를 완벽하게 회수하는 솜씨, 나아가 놀라운 반전의 결말과 함께 지금 우리 사회를 향한 묵직한 메시지를 남기는 이 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왜 독보적인 추리소설 작가로 불리는지 여실히 증명한다.

한편, 끊임없이 화제를 일으키는 작가의 이번 신작은 그 인기를 증명하듯,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출간 첫 주 만에 오리콘 주간 도서 종합 랭킹 1위에 올랐고, 최근 시리즈가 일본 누적 판매 300만 부를 돌파했다.


■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 닛타와 나오미, 매력적인 콤비의 부활!
★★★★★ 시리즈의 주제인 인간의 가면이 잘 그려져 있다. 작은 이야기들이 결국 하나의 결말로 이어지는 것 역시 훌륭하다. 이번에 닛타의 파트너 역으로 나오미 외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나오미와는 또 다른 관점을 지닌 프로로 재미있다.
★★★★★ 굉장하다. 완전히 속았다. 마지막의 다섯 챕터는 그야말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 상상하기 쉬운 묘사로 이미지가 선명하게 그려진다.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다!
★★★★★ 6년 전 『매스커레이드 호텔』을 읽었을 때처럼 단숨에 읽었다. 전작보다 미스터리 자체가 복잡다단해졌고, 등장인물들의 인간적 매력은 몇 배나 증가했다. 좋은 작품이다.
★★★★★ 호텔리어들의 에피소드만으로도 굉장히 재미있고 전작으로부터 진화하고 있지만, 미스터리의 밀도 역시 크게 발전하고 있다. 도중의 반전에 놀랐다! 대만족!
★★★★★ 번거로운 손님들의 요청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나오미는 정말 대단하다! 클라이맥스를 향해 여러 가지 일이 하나로 융합되어가는 스토리가 압권이다.
★★★★★ 이런 호텔리어가 있는 호텔에 묵어보고 싶다.
★★★★★ 속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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