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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데이비드 실즈 지음| 김명남 옮김| 책세상 |2015년 06월 08일 (종이책 2014년 1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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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5년 06월 08일 (종이책 2014년 11월 28일 출간)
    포맷용량 ePUB(9.67MB, ISBN 9788970139302)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4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4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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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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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지운 데이비드 실즈의 종횡무진 자서전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는 데이비드 실즈가 문학이 그의 삶을 어떻게 구했는지 탐구하는 책이다.《우리는 언젠가 죽는다》에서 모든 생명의 불가피한 운명이자 가장 외면하고 싶은 진실인 죽음을 경쾌하고도 신랄하게 그려낸 데이비드 실즈가 자신의 ‘업’인 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학은 과연 우리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그가 글쓰기에 발을 들였고, 왜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의 삶을 어떻게 나아지게 했는가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자신의 문학적 기원인 말더듬증부터 디지털 시대의 독서와 글쓰기의 운명에 이르기까지, 비평과 자서전을 한데 녹여내었다.

‘경계를 지운 글쓰기’는 이번에도 계속된다. 작가 자신이 사랑하는 수십 권의 책과 영화, 음악에 대한 감상과 비평, 명사들의 인용구가 자유로이 배치된 가운데 신랄한 유머가 곁들여진 자전적 일화들이 등장한다. 이는 지금 이 순간 살아 있음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 예술과 문학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거기에 비평과 자서전을 한데 녹이는 실험이 이루어졌다. 저자는 ‘타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자신이라는 필터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 타인들이 우리 삶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을 엄연히 이루고 있다는 것’이라는 맥락 안에서 그의 인생과 그가 사랑한 책과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프롤로그 9

1장 - 스스로 제 무덤을 파다 17

2장 - 사랑은 오랫동안 세밀하게 따져보는 것 51

3장 - 인간이라는 동물은 왜 이렇게 슬픈가? 83

4장 - 우리가 지상에 체류하는 시간은 잠시뿐이니 97

5장 - 상처와 활 123

6장 - 모든 훌륭한 책은 결국 작가의 이가 깨지는 것으로 끝난다 149

7장 - 삶 vs. 예술 177

8장 -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207

옮긴이의 말 233

저자소개

저자 : 데이비드 실즈

저자 데이비드 실즈David Shields는 195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브라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1980년에 아이오와 대학 작가 워크숍에서 픽션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에 첫 소설 《영웅들Heroes》을 발표한 후, 《죽은 언어Dead Languages》(1989), 《익사 지침서Handbook for Drowning》(1992)를 발표했다. 《익사 지침서》는 실즈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장르의 경계를 지운 글쓰기’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그 경계는 더욱더 희미해져 실즈는 픽션과 논픽션의 중간 지대에 위치시킬 수 있는 에세이로 방향을 바꾸고, 《리모트 : 유명인의 그림자에서 살아가는 삶에 관한 사색Remote: Reflections on Life in the Shadow of Celebrity》(1996, PEN/레브슨 상 수상), 《검은 지구 : NBA 한 시즌 동안 만난 인종Black Planet: Facing Race During an NBA Season》(1999, 전미비평가상 최종심),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2008) 등을 썼다. 2013년에 비평적 회고록이자 자전적 문학론을 특유의 콜라주 형식으로 풀어놓은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를 발표했다. 이 책은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13년 가장 기대되는 책 10권’과 ‘아마존 선정 이 달의 책’에 뽑혔다.
데이비드 실즈는 현재 시애틀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며, 《뉴욕 타임스 매거진》 《하퍼스 매거진》 《예일 리뷰》 《살롱》 《맥스위니》 《빌리버》 등에 에세이와 단편소설을 기고하고 있다. 그의 저서들은 전 세계 20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역자 : 김명남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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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독과 불감의 시간을 살아가는 오늘,
문학은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자기 문학의 기원인 말더듬증부터 디지털 시대의 독서와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자전적 회고와 문학 비평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독특한 글쓰기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에서 모든 생명의 불가피한 운명이자 가장 외면하고 싶은 진실인 죽음을 경쾌하고도 신랄하게 그려낸 데이비드 실즈가 이번에는 자신의 ‘업’인 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는 제목 그대로 데이비드 실즈가 문학이 그의 삶을 어떻게 구했는지 탐구하는 책이다. 실즈는 문학은 과연 우리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즉 그는 왜 글쓰기에 발 들였고, 왜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의 삶을 어떻게 나아지게 했는가에 대한 답으로 자신의 문학적 기원인 말더듬증부터 디지털 시대의 독서와 글쓰기의 운명에 이르기까지, 자전적 회고와 문학 비평을 종횡무진 풀어놓는다.
‘경계를 지운 글쓰기’는 이번에도 계속된다. 작가 자신이 사랑하는 수십 권의 책과 영화, 음악에 대한 감상과 비평, 명사들의 인용구가 자유로이 배치된 가운데 신랄한 유머가 곁들여진 자전적 일화들이 등장하는 식이다. 다만 이전 작품들이 철저한 취재와 고증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적 글쓰기였다면, 이번에는 비평과 자서전을 한데 녹이는 실험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일견 유사점이 없는 두 가지 스타일의 글쓰기는 성공적으로 결합했는데, 그것은 작가가 비평이 ‘볼록거울에 비친 자화상’과도 같다는 사실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즉, 타인(이 생산한 예술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자신이라는 필터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 타인들이 우리 삶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을 엄연히 이루고 있다는 것. 데이비드 실즈는 이러한 맥락 안에서 그의 인생과 그가 사랑한 책과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한데 엮어, 비평적 회고록 혹은 자전적 문학론이라 할 근사한 책 한 권을 탄생시켰다.

유머와 통렬함이 교차하는 일화, ‘온 마음으로 믿는 55편의 작품’,
촌철살인의 인용구가 한 조각 한 조각 모여 완성되는 퍼즐 같은 에세이

책은 프롤로그를 포함해 총 아홉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처음에 실즈는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프롤로그, 1장 스스로 제 무덤을 파다), 그다음에는 삶을 구원할 수 없는 사랑과 그 가능성에 대한 물음으로서의 예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2장 사랑은 오랫동안 세밀히 따져보는 것), 인간 존재에 깃든 몰락의 본능과 삶의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고(3장 인간이라는 동물은 왜 이렇게 슬픈가?), 유한한 삶이 주는 역설적 축복과 죽음에 맞서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4장 우리가 지상에 체류하는 시간은 잠시뿐이니), 콜라주라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정립된 과정을 이야기하고(5장 상처와 활), 진리를 표현하려고 노력한다고 ‘온 마음으로 믿는 55편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6장 모든 훌륭한 책은 결국 작가의 이가 깨지는 것으로 끝난다), 미디어 등으로 매개된 경험이 더 많은 21세기에 예술/문학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7장 삶 vs. 예술), 인간이 자기 존재를 견딜 수 있도록 해주는 문학은 무엇이며, 어떤 문학이 실즈 자신을 구했고 앞으로도 구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8장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인간이 구원받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우선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
부정하고 싶은 것을 정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_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타고난 말더듬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글쓰기를 택한 실즈는 말을 더듬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다 보니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느낄 수 없어 언제나 자아와 감정의 괴리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그의 실존적 조건은 주제가 드러나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그가 생각하기에 오늘날의 삶과 그 삶에 대한 의식 속도에 턱없이 못 미치는 전통 형식의 픽션과 충돌을 일으켰다. 결국 그는 소설가로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다. 독자에게 내러티브에 대한 몰입과 인물에 대한 이입이라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통 픽션은 이제 그에게 더이상 흥미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시인이자 평론가인 새뮤얼 존슨은 “책은 각자 존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거나, 그게 아니면 존재를 견딜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우리가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의식하는” 실즈에게 “단순히 존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책은 엄청난 시간 낭비로 느껴진다”. 그러다가 그는 어느 날 벼락같이 깨닫는다. 자신이 소설을 쓰기 위해 모은 자료 자체가 한 권의 책이며, 거기에 픽션이라는 허울을 씌우지 않아도 그것이 자신의 입장을 잘 드러낸 하나의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때부터 그는 모든 책을 콜라주 형식의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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