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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1864년 가을~1868년 봄)(니체전집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기선 옮김| 책세상 |2019년 04월 12일 (종이책 2003년 1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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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4월 12일 (종이책 2003년 11월 15일 출간)
    포맷용량 ePUB(12.76MB, ISBN 97911593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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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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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학술적 성격을 띤 니체의 글과 만나는 책. 강의록인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 <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을 통해서 언어에 대한 니체의 사유가 협의에서의 언어학적 내지 언어철학적 고찰로서가 아니라, 언어에 대한 보다 일반적이면서도 종합적이고 근원적인 고찰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플라톤에 관한 니체 당대의 다양한 문헌 소개, 플라톤의 생애 서술, 그리고 대화편에 대한 해설로 구성된 <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 <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 강의록도 함께 수록했다.

목차

니체전집 출간에 부쳐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
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
플라토의 대화 연구 이분
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1
유고(1864년 가을 - 1868년 봄)


해설
연보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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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니체 사유의 연원을 접하다
니체가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통찰한 것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해답이 담긴 니체전집 1《언어의 기원에 관하여'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유고(1864년 가을~1868년 봄)》가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되는 이 책은 니체가 스위스 바젤 대학 고전문학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강의록으로 씌어진 글을 묶은 것으로, 서구가 구축해온 이성적?합리적 세계관을 적나라하게 비판했던 니체의 사유가 고대 그리스 철학에 대한 진지한 성찰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니체는 철학자들의 학설을 중심으로 철학을 연구하는 일반적인 접근 방식과 달리, 철학의 원천인 철학자를 탐구함으로써 인간을 사유의 중심에 놓았다. 이 같은 사유가 잘 드러나 있는 이 책은 이성 중심적 사고와 이원론에 경도되어 삶과 인간을 분리시킨 현대 철학을 강도 높게 비판함으로써 포스트모더니즘의 계기를 마련한 니체 사유의 연원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전학, 현대의 부조리에 대한 통찰
인문 영재 교육의 전당이었던 슐포르타 기숙 학교에서 처음으로 고대 그리스의 예술과 철학을 접하게 된 니체는 이후 라이프치히와 본 대학에서 고전학을 전공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니체는 고전학자의 소명 의식을 갖게 되었다. 고전학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여느 학자와는 달랐다. 그는 당시 고전학자들이“고대를 변호하”거나 아니면“현대가 높이 평가하는 것을 고대에서 확증하려는 의도”로 고전학에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니체에게 고전학이란“현대의 부조리에 대한 통찰에서 출발해 회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태도에서 출발한 그의 탐구는 고대에 관한 학문적 연구에 그치는 인문학의 범주에서 벗어나 고대의 본질을 규정하는 인식론으로 발전한다. 이런 인식은 다시금 현대에 대한 인식과 비판으로 귀결되어 새로운 사유의 모색으로 이어진다.

최초의 철학자를 발견한 최초의 비극적 철학자, 니체
니체 당대를 지배했던 합리주의와 이원론의 기반인 플라톤-소크라테스적 형이상학은“사유가 인과 법칙의 인도 하에 존재의 가장 깊은 심연에 미치리라는 확신, 그리고 사유에 존재를 인식할 뿐만 아니라 수정할 능력까지도 있다는 확신”에 따라 이성주의를 강력히 옹호했다. 이로써 삶이 사유에 예속되고 학(學)이 목적이 되어 버림으로써 현대 철학은 삶과 단절되었다.
그러나 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은 삶을 대상화할 수 없다고 보았다. 따라서 그 삶을 영위하는 인간 또한 대상화될 수 없다. 그들이 인식하고자 했던 것은 인식 주체와 유리된 불변의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역동하는 삶이었다. 니체는 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이 대상화될 수 없는 삶의 한가운데서 삶의 인식 가능성을 탐구한 최초이자 마지막 철학자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이들을 창시자라 여겼고 동시에 비극적이라고 생각했다. 니체는 훗날 자신을 가리켜 그 비극성을 현대에 비로소 발견한“최초의 비극적 철학자”라고 말한다.

니체의 학술적 면모를 만나다
니체는 1869년 25세라는 젊은 나이로 바젤 대학 고전 문학 원외교수로 촉탁된다. 이때부터 건강을 이유로 퇴직을 자청한 1879년까지 니체는 강의나 세미나를 통해 고대의 언어, 문화, 예술, 종교, 역사, 철학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문제를 다루게 된다. 특히 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에 관한 강의와 플라톤의 대화편에 관한 강의에는 고대 그리스 철학을 조망하는 니체의 시각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이 책에 수록된 글은 강의를 위해 씌어졌기 때문에 니체의 학술적 면모가 많이 나타난다. 본래 객관적 형식에 갇히기를 거부하는 니체에게 거의 나타나지 않는 이러한 유형의 글쓰기를 통해 강단 철학에 몸담았던 시절의 니체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니체는 같은 시기에《비극의 탄생》,《반시대적 고찰》,《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등 학술적인 면모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저작을 꾸준히 내놓는다. 이처럼 그의 사유는 철학과 예술, 철학과 철학 아닌 것, 학문과 학문 아닌 것 사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이다.

언어에 대한 근원적 고찰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니체의 음악관이 드러나는 <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
1869∼1870년 겨울학기의‘라틴어 문법 강의’ 중 제1장인〈언어의 기원에 관하여〉와, 같은 시기에 이루어진‘그리스의 서정시인 강의’의 필기 가운데 제2항인〈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은 언어에 대한 니체의 사유가 좁은 의미에서 이루어진 언어학적 내지는 언어철학적 고찰을 통해서가 아니라, 언어에 대한 좀더 일반적이면서도 종합적이고 근원적인 고찰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에 나
づ립니체의 음악관은“음악이란 율동, 선율, 화성을 기본 요소로 하는 소리의 예술”이라는 우리의 일반적 이해와는 거리가 있다. 음악은 예술의 한 분야가 아니라 언어를 비롯한 모든 예술과 철학을 탄생시키는 모태와 같다는 것이다.

플라톤의 대화편을 해부하다, <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
1871/72년 여름학기와 1874/75년에 이루어진〈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강의의 강의록 중 독일 발터 데 그루이터의 정본《니체전집Nietzsche Werke, Kritische Gesamtausgabe》(약칭 : KGW)을 따라 〈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1871/72년 겨울학기),〈플라톤의 생애와 저술에 대하여〉(1873/74년 겨울학기),〈플라톤의 생애와 가르침에 대하여〉(1876년 겨울학기),〈플라톤 연구 서문〉(1878/79년 겨울학기)의 내용을 담았다.
플라톤에 관한 니체 당대의 다양한 문헌 소개, 플라톤의 생애 서술, 대화편들 하나하나에 대한 해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문헌학적 고증을 위해 플라톤의 생애 부분을 매우 자세히 다루고 있다.

최초의 비극적 철학자들, <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
1871/72년 여름학기와 1874/75년에 이루어진〈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강의의 강의록은 1872년 여름에서 1873년 봄까지‘그리스 비극 시대의 철학’이라는 제목으로 씌어진 미완의 글과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이 강의록은‘그리스 비극 시대의 철학’보다는 학적이며 객관적인 서술이 기조를 이루고 있다. 탈레스 이전 시대의 현인들과 피타고라스, 엠페도클레스, 레우키포스, 데모크리토스, 피타고라스학파 철학자 등‘그리스 비극 시대의 철학’에서는 다루어지지 않은 철학자들의 서술 또한 포함하고 있다.

수사학에 대한 다각적 조명,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I>
니체가 번역한 아리스토텔레스의《수사학》(제3권, 1∼13장)에 대한 강의는 1874/75년 겨울학기, 1875년 여름학기, 그리고 1877/78년 겨울학기에 각각 이루어진 것으로 되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은 정의에 의해 개념이 하나의 의미를 얻는다는 소크라테스의 변증술과 짝을 이룬다.‘변론술’로 지칭될 수 있는 수사학에서는 개념이 다양한 관점들의 수용에 의해 다각적으로 조명된다. 이는 어떠한 정태적 개념화도 거부하는 역동성의 기반에서 개념 상호간의 대극적, 다의적, 다원적 구상으로 전개되는 니체의 사유와 일맥상통한다. 니체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다른 저작보다《수사학》에 비중을 두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니체의 번역 이외에 강의록이 따로 없는 것으로 보아 이 수업은 강독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리라 추측된다.

젊은 시절의 니체를 만나다, <유고(1864년 가을~1868년 봄)>
이 책에 수록된 유고 단편들은 1864년 가을부터 1868년 봄까지, 즉 본 대학과 이후 2년간의 라이프치히 대학 재학 시기 그리고 1868년에 말에서 떨어져 가슴에 심한 부상을 입은 후 군에서 제대하기 전 군복무 시기의 메모에서 발췌한 것들이다. 이 시기에 니체는 슐포르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본 대학에서 신학과 고전문헌학 공부를 시작했으며,《신약성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갖게 되면서 신학 공부를 포기하려 하기도 했다. 또한 쇼펜하우어의《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체계》에 나타난 염세주의 철학에 한동안 매료되었으며 칸트 철학을 접하게 된다. 고전문헌학과 성서, 쇼펜하우어와 칸트 철학을 넘나들며 바그너를 처음 만나게 되는 이 시기에 씌어진 유고를 통해 성서에 대한 세계관, 믿음의 문제, 문학, 신학, 역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십 대 초반의 젊은 니체를 만날 수 있다.

책세상《니체전집》의 구성과 편집
책세상《니체전집》은 현재 33권까지 출간되어 있는 정본《니체전집》중 니체의 철학적 저작들만을 번역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니체의 서신 교환, 서지적 주해서 등은 번역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책세상 니체전집 편집위원회(정동호, 이진우, 김정현, 백승영)는 이러한 대원칙 하에 번역 대상 저서를 선정했고, 이에 도움을 준 사람은 바로 KGW의 편집인 뮐러 라우터 교수다. 그의 정성 어린 자문은 한국어판《니체전집》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1967년 첫 출간을 시작한 KGW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유고도 발굴되는 대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발터 데 그루이터사는 권별 넘버링 방식이 아니라, 연도별 넘버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새로운 유고 발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로마자(Abt. I~IX)로 범위를 정하고 그에 따라 각 권(Bd.)을 배치하는 것이다. 이러한 권별 분류 방식의 필요성을 공유한 책세상은 KGW의 방식을 수용해《니체전집》의 권 번호를 병기하고 있다. 책세상《니체전집》의 구성과 편집 방식은 정본《니체전집》을 존중함으로써 니체의 삶과 철학을 그의 저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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