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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니체전집 7)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미기 옮김| 책세상 |2019년 04월 10일 (종이책 2001년 0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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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4월 10일 (종이책 2001년 05월 20일 출간)
    포맷용량 ePUB(11.12MB, ISBN 97911593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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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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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가장 아프게 체험했던 삶의 고뇌 속에 남겨진 인간과 세계에 관한 해석을 담은 책. 형이상학, 도덕종교에 대한 비판적인 철학적 논의에 이어 친구의 문제, 남성과 여성, 가족의 문제 그리고 국가의 문제를 간결한 문체로 언급했다. 특히 자유정신을 추구하면서 사적이고 개별적인 인간의 문제를 지적했다.

목차

. 서문 ...9
1장. 최초와 최후의 사물들에 대하여 ...21
2장. 도덕적 감각의 역사에 대하여 ...61
3장. 종교적 삶 ...123
4장. 예술가와 저술가의 영혼으로부터 ...165
5장. 좀더 높은 문화와 좀더 낮은 문화의 징후 ...223
6장. 교제하는 인간 ...285
7장. 여성과 어린아이 ...321
8장. 국가에 대한 조망 ...349
9장. 혼자 있는 사람 ...389
. 친구들 속에서 끝말 ...451

저자소개

프리드리히 니체

저자 : 프리드리히 니체


옮긴이 김미기는 동아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뮌헨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베를린 자유 대학에서〈Feuerbach und Nietzsche〉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아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루터와 종교개혁에 대한 니체의 이해〉,〈니체의 진리개념〉,〈니체와 바그너〉,〈비판에서 본 예술과 여성〉 등의 논문을 썼고,《쉽게 읽는 니이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을 옮겼다.

책속으로

* 현재 컨텐츠 정보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출판사서평

국내에 이미 소개되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함께 많이 읽히는 니체의 작품《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 전반부를 묶은 책세상 니체전집 제7권《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I》이 출간되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은 니체 저작 중 가장 방대하며, 자연과학에 근거한 과학적, 학문적 사유의 도입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는 니체 철학의 정수가 담긴 중요한 철학서다.

니체가 말하려고 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것은 과연 무엇일까? 책세상 니체전집의 다섯 번째 권으로 출간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I》은 난해한 니체의 문장에 좀더 가깝게 번역해서 그의 사유를 가감 없이 전달했고 이에 대한 충실한 해설을 덧붙였다.

삶의 위기에서 태어난 역작
1878년 어느 날 니체는 파리에서 “볼테르의 영혼이 프리드리히 니체 씨에게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이 새겨진 볼테르 흉상을 전해 받게 된다. 바로 볼테르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니체가 볼테르에게 바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이 출간되던 날이었다.
니체 스스로 “위기의 기념비”라고 칭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이 저작은 그의 육체적인 고통과 철저한 정신적 고독에서 태어났다.

이 무렵 니체는 구토를 일으킬 정도로 심한 두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간간이 정신적 안정을 찾기도 했지만 병은 더욱 깊어졌고, 마침내 바젤 대학 교수직까지 사임했다. 그러고는 스위스의 성 모리츠에서 오로지 자신의 그림자와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고독한 방랑자처럼 생활했고, 세상과 많은 옛 친구들에게서 고립되어 있었다. 특히 바그너와의 관계는 점점 더 나빠지기만 했다.

니체는 이미 1875년부터 바그너와 바그너의 음악에 대해 회의하고 있었고, 결정적으로 바이로이트의 축제극에서 초연된 음악에 크게 실망했다. 그리고 서서히 바그너와 그의 음악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처럼 인간관계나 건강상의 위기, 삶의 위기에 처한 니체였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 시기는 자신의 삶과 철학 전체를 통해 가장 공평하고 학문적이며 냉철한 관점을 가지고 있었던 때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그는 “생애 가장 어두운 겨울” 깊은 고뇌 속에서 인간과 세계에 대한 심오한 사유를 담은《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내놓았다.

단편의 형식에 포착된 자유로운 사유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I》은 1878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879년에《여러 가지 의견과 잠언》, 1880년에《방랑자와 그 그림자》로 각각 따로 출간되어 나중에《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I, II》로 묶인 것의 전반부다.

짧게는 한 줄에서 길게는 서너 쪽에 이르는 독립적인 단편 630여 개로 구성되어 있는《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I》은 형이상학, 도덕, 종교에 대한 비판적인 철학적 논의에 이어, 후반부에서는 친구의 문제, 남성과 여성, 가족의 문제 그리고 국가의 문제를 경쾌하고 간결한 문장 형식 속에서 언급한다.

이러한 단편적인 또는 잠언적인 표현 양식이야말로 이전의 저작과 가장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징이다. 짤막한 단편의 형식은 천재적 사유, 자유로운 정신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데 적합한 것이었다. 이 천재적 사유의 핵심은 지금까지 믿어왔던 가치와 진리를 해체하는 것이다. 특히 비판의 화살은 이상주의를 향하고 있다.

니체는 “그대들이 이상적인 것을 보는 곳에서 나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것을 본다”라고 했던가. 모든 이상주의의 본질은 근본적으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필요와 동경에 불과한 것임이 짧은 단편, 문장 하나하나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자유정신을 위한 책―볼테르에게 바치다
니체는 이미 서문에서 “모든 가치는 뒤집을 수 없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처럼 “통상적인 가치평가와 존중되는 관습들을 전복시키기 위한” 그의 시도는 자신의 초기 저작에 담긴 사유를 해체하고, 학문과 예술, 철학의 의미를 새롭게 규정하는 데 이른다.

《비극의 탄생》을 비롯한 초기 저작에서 니체는 그 무엇보다도 예술을 옹호했다.《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전의 니체의 사상은 그리스 정신, 쇼펜하우어의 형이상학, 바그너 예술을 중심으로 한 종교, 형이상학, 예술의 정신에 입각해 있었다. 그러나《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니체 사상은 일대 역전, 전환을 맞아 학문과 과학의 우월함을 보여주는 자유정신이 전면에 부각된다.

니체가 말하는 자유정신이란 그 어떤 체계와 규율에도 얽매이지 않는 지극히 자유롭고 가볍게 방랑하는 정신, 관습적인 것에서 해방된 정신이다. 또 “수없이 많은 대립적인 사유방식에 이르는 길을 허용하는 성숙한 정신”이다. 그래서 니체는 자신이 자유정신의 전형이자 모범적인 계몽가, 자유롭고 해방된 정신을 지닌 위대한 사상가의
상징이라고 생각한 사람 볼테르에게 이 “자유정신을 위한 책”을 바쳤던 것이다.

이 저작은 과거 전통 형이상학과 쇼펜하우어 철학의 부정, 바그너와 바그너 음악과의 결별, 자유정신의 세 가지 입장을 통해서 니체 사상의 전체 흐름에서 독특한 위상을 차지한다. 다른 한편으로 여기에 실린 이 글들은 삶의 문제를 예리한 사상가의 눈으로, 그러나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에서 간결하고 명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신념은 거짓말보다 더 위험한 진리의 적이다”, “직업은 삶의 척추이다”, “대화의 소재가 없어서 당혹스러울 때, 친구의 비밀스러운 사항을 누설하지 않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만약 부부가 함께 살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결혼이 훨씬 많을 것이다” 등의 냉철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무자비할 정도로 적나라한 문장에서 인간과 인간의 삶을 꿰뚫어보는 니체의 통찰력이 배어나온다.


구성과 편집
책세상 니체전집은 현재 33권까지 출간되어 있는 정본 니체전집Nietzsche Werke, Kritische Gesamtausgabe(약칭: KGW) 중 니체의 철학적 저작들만을 번역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니체의 서신 교환, 서지적 주해서 등은 제외되었다. 니체편집위원회에서는 이러한 대원칙 하에 역서를 선정했고, 이에 도움을 준 사람은 바로 KGW의 편집인 뮐러 라우터 교수다. 그의 정성 어린 자문은 한국어판 니체전집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1967년 첫출간을 시작한 KGW는 유고가 발굴되는 대로 계속 출간될 것이다. 이를 위해 발터 데그루이터사는 권별 넘버링 방식이 아니라, 연도별 넘버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시 말해, KGW에 뒤따라 나오는 로마자(Abt. I~IX)는 새로운 유고 발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위를 정하고 그 아래 각권(Bd.)들을 배치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권별 분류 방식의 필요성을 인식한 책세상《니체전집》은 KGW의 방식을 수용하여 병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책세상 《니체전집》의 구성과 편집방식이 정본 니체전집을 존중함으로써 니체의 삶과 철학을 그의 저작들의 외적 형식과도 연결시키고, 또한 국내에 유일한 온전한 한국어판 《니체전집》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기초 작업이 되리라 기대한다.


본문 중에서
꽃잎의 향기에 취해서―인류라는 배는 짐을 많이 실으면 실을수록 더욱 깊어진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인간이 더 깊이 생각할수록, 더 섬세하게 느낄수록, 자신을 더 높이 평가할수록, 다른 동물과의 거리가 더 멀어질수록―그리고 동물 중의 영장으로 더욱 돋보일수록 ―그만큼 세계의 참된 본질과 세계의 인식에 더 가까워진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 인간은 학문을 통해 실제로 그것에 가까워진다.

그러나 그는 종교와 예술을 통해 좀더 많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종교와 예술은 세계의 꽃이지만, 그것이 줄기보다 세계의 뿌리에 더 가까운 것은 결코 아니다. 대개의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결코 종교와 예술로 사물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할 수 없다……


해설 중에서
……위에서 밝혔듯이 니체는《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통해 형이상학과 종교 대신 학문을, 믿음과 신앙 대신 회의적인 지혜를, 바그너와 같은 낭만주의적 예술가 대신 볼테르 같은 냉정한 실증주의적 계몽가의 길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그것은 다시 말하면 세계와 신, 자신과 자신의 체험을 시험하여 모든 이상의 배후에는 인간적인 것임을 탐색해내는 “자유정신”으로, 니체는 형이상학적 이상의 배후에 내재해 있는 모든 이상주의의 본질은 근본적으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필요와 동경에 불과한 것임을 폭로하고, 또한 바그너 예술의 기만적, 병적, 염세주의적 경향을 비판함으로써 새로운 학문과 철학을 통한 허무주의적 시대정신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모든 개별적인 단편 속에서도 겉으로 드러나는 표현들의 모순이나 이중적인 성격 이면에 살아 움직이고 있는 니체의 근원적인 사상들의 일관성과 내적인 조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옮긴이 김미기는 동아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뮌헨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베를린 자유 대학에서〈Feuerbach und Nietzsche〉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아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루터와 종교개혁에 대한 니체의 이해〉,〈니체의 진리개념〉,〈니체와 바그너〉,〈비판에서 본 예술과 여성〉 등의 논문을 썼고,《쉽게 읽는 니이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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